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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1:28:18

호세 라미레즈/플레이 스타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호세 라미레즈
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2.2. 주루2.3. 수비2.4. 내구성2.5. 기타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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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세 라미레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이다.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2015 시즌 전까지 라미레즈는 장타력이 부족한 흔한 똑딱이 내야수의 전형이었다. 타구를 맞히는 능력이 좋아 그라운드 볼 안타가 많은 타자다. 하지만 2016 시즌 이후 벌크업과 타격 스타일의 변화로 타격 능력에서 월등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발사각을 높이고 타구에 힘을 싣기 시작하면서 장타 생산이 늘어났다. 2016 시즌에는 90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기도 하였고, 2017년에는 29홈런, 2018년에는 39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라미레즈는 당겨치기를 굉장히 선호하는 타자로 타구를 조금 더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보내고자 노력하였다. 컨택 능력이 원체 뛰어난 선수이기에 가능했던 것인데, 2018년 들어 수비 시프트의 한계에 부딪히며 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미레즈의 타격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어퍼 스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7~2019 시즌 모두 15도 이상의 발사 각도를 가지고 있으며 낮은 땅볼 비율과 높은 뜬공 비율을 가지고 있다. 컨택 능력이 매우 훌륭한데, 2016~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의 컨택트 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종합하자면 엄청난 어퍼 스윙으로 풀 스윙을 즐겨하는데 컨택까지 잘하는 선수다. 그러나, 이것의 단점으로는 빗맞은 내야 팝업이 많다는 점이다. 2018 시즌 이후 발사 각도를 더 높였는데 팝업 비율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공을 골라내는 능력도 매 시즌 발전하면서 2018년에는 볼넷 비율 15%를 달성하였다. 삼진도 많이 없는데 볼넷도 많이 고르고 정작 타격을 하면 타구는 안타, 장타가 되는 경우가 많다. 타격에서 한 층 발전한 뒤로는 완성형 타자가 되어가고 있다.

2.2. 주루

라미레즈의 툴 중 가장 뛰어난 부분은 주루 플레이다. 몸집에 비해서 주루 센스가 좋아 매 시즌 BsR과 같은 주루 스탯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2루타, 3루타같은 장타 생산도 많은 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BsR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2016-19 MLB BsR 순위 (스프린트 스피드는 2019시즌 자료 )
순위 이름 BSR 스프린트 스피드
1 빌리 해밀턴 36.7 29.5 (ML 전체 20위))
2 무키 베츠 32.4 27.9 (ML 전체 179위)
3 트레이 터너 28.4 30.4 (ML 전체 2위)
4 호세 라미레즈 27.3 27.9 (ML 전체 175위)
5 브렛 가드너 26.6 28.9 (ML 전체 61위)
6 마이크 트라웃 25.8 29.2 (ML 전체 38위)
7 제로드 다이슨 23.7 28.4 (ML 전체 119위)
8 크리스티안 옐리치 23.3 28.7 (ML 전체 79위)
9 바이런 벅스턴 23.2 30.3 (ML 전체 3위)
10 디 고든 21.7 28.5 (ML 전체 107위)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4위의 주루 능력을 보여준 선수다. 스프린트 스피드만 봐도 라미레즈가 그렇게 빠른 선수는 아니다. 당장 라미레즈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 중에서 라미레즈보다 느린 선수는 없다. 이렇게 평범한 주력을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보완함으로써 BsR을 크게 높인 선수다. 2018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BsR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상급 주루를 가진 선수이다.

2.3. 수비

수비는 엄청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인 편이다. 내야 전 포지션과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데, 빠른 발로 넓은 범위를 갖추고 있지만 가끔씩 실책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크게 나무랄 곳은 없는 수비다. 주 포지션인 3루에서는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보여준다. 2루수와 유격수에서는 리그 평균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좌익수 수비는 평균 이하다.

2.4. 내구성

2020년도 이후 매년 150경기 이상 소화할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2.5. 기타

"[인사이드MLB] 두 토끼를 쫓는 호세 라미레즈"를 보면 "매우 적은 파워를 가지고 있다. 신체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상위 레벨 투수들에게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스카우트들이 있다"는 과거의 평가가 있었다. 그만큼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었으나 노력으로 자신의 평가를 뒤바꾸었다. 아마추어 때부터 천재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는 조금 다르다.

3. 총평

종합해보면 컨택이 훌륭하며 발사 각도 조정으로 파워 툴까지 갖추고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선구안에 주루는 메이저리그 최상위인 말 그대로 모든 툴에서 평균 이상은 해주는 선수다. 다만, 2019 시즌처럼 슬럼프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매 시즌 있는데 이런 기복만 줄인다면 언제든 MVP 컨텐더로 오를 수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