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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다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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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설정. 드라마 《 완다비전》의 주요 배경이다.고밀도의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CMBR)를 내뿜는 장벽에 둘러싸여 현실과 분리되어 버린 뉴저지 웨스트뷰 지역을 지칭한다. 원래는 웨스트뷰의 이름을 따서 '웨스트뷰 변칙성 공간' 또는 이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완다 막시모프의 이름을 따서 '막시모프 변칙성 공간'이라고 불렀으나 이 현상을 관측한 천문학자 달시 루이스가 이 공간이 육각형(hexagon)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헥스(Hex)'라는 이름을 붙였다. 달시, 지미, 모니카에 한해 비공식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완다비전
웨스트뷰라는 마을이 근방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마을 실종 사건이 시작이었으며 모니카 램보가 헥스 안으로 사라져버려 소드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공동 수사에 나섰다. 어떤 현상인지 몰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천문학자로서 자문을 하러 온 달시 루이스의 관측에 의해 CMBR과 함께 고강도의 주파수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 확인 되었고 이것을 구형 TV로 맞춰보자 완다와 비전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트콤이 방송되고 있었다. 시트콤 속 웨스트뷰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실제 웨스트뷰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완다에 의해 배역을 연기하는 것임이 밝혀졌다.[1]6화에서 완다가 헥스 바깥에 나가 죽어가는[2] 비전을 구하기 위해 외벽을 확장시켜[3] 그 범위가 웨스트뷰 표지판을 넘어 기존보다 넓어졌다.[4]
7화에서 아그네스가 배후라는 추정이 나왔다. 하지만 헥스의 외벽이 붉은색으로 보이며, 웨스트뷰를 조종하는 것으로 볼 때, 완다가 헥스를 조종하고 있지만 아그네스가 완다보다 더 상위 수준으로 헥스에 간섭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서는 헥스를 만들어낸 것이 완다임이 밝혀진다. 또, 이 헥스 내부는 물질 조작, 물질 변환, 대규모 정신 조작, 자동 마법 같은 여러 마법이 다중으로 걸어져 있는데 이러한 대규모 마법은 혼돈의 마법 즉, 카오스 매직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애거사 또한 처음 헥스를 보고 무척 놀랐다고 한다. 이로써 이렇게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은 완다가 유일하다.
9화에서 애거사 하크니스가 웨스트뷰 사람들의 정신 조종을 풀어 완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자 완다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헥스를 열어 마을 주민들을 내보낸다. 이후 완다의 힘을 빼앗으려 한 애거사를 제압하고, 이 일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고 헥스를 없앤다. 헥스 안에서 탄생한 비전과 아이들의 존재도 소멸되었다. 다만 애거사만큼은 완다에 의해 혼자만 배역이 덮어씌워져 마녀에서 "웨스트뷰의 시끄러운 아줌마"로 살게 되었다.
3. 특징
헥스는 엔드게임 이후 여생을 함께 보내기로 결심한 비전이 웨스트뷰에 마련해놓은 집터에서 끝없는 슬픔에 잠겨 있던 완다의 감정이 폭발하며 만들어진 것이다. 이 헥스 내부가 시트콤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은 완다가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미국 시트콤을 즐겨보며 특별한 애착을 가졌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아래 서술된 것들은 헥스의 특징을 나열한 것이다.
- 현실에서 볼 때는 일정 지점을 기점으로 브라운관의 화소와 같은 광점들이 에너지 필드처럼 균일하게 퍼져있다. 이 에너지 필드는 한 마을을 감싸기에 충분한 거대한 면적의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중과 지하에도 적용된다.
- 이 공간은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1950년대의 흑백 화면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시대를 10년 단위로 건너뜀에 따라 컬러와 화면비율이 달라지는 시트콤 방송으로 만들어 송출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모두 시트콤 마냥 웃긴 농담과 행동을 하며 지낸다.
- 외부의 물체는 헥스 시대에 맞는 디자인으로 변화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예컨대 방탄복의 경우 공간 내의 연대의 옷으로 변하지만 총알을 막는 성능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이런 헥스 내부의 시대에 맞지 않는 외부의 물체는 물질변환 과정을 거치면서 기능을 상실해 헥스 내부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 한다. 소드의 드론이 60년대에 들어오자 장난감 헬리콥터로 변해버린 게 그 예이다. 반대로 같은 시대의 물건이라면 자연스럽게 헥스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5] 하지만 소드 측에서 보낸, 80년대에 만든 드론이 들어오자 헥스를 만든 완다가 경고한 후, 외부 장벽을 강화시켜 동일 시대의 물건이라도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이후의 장벽은 브라운관의 화소와 같은 광점들이 붉은색으로 요란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 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완다 막시모프며, 그녀는 이 헥스 안에서의 상황을 유지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편집하는 등 통제하고 있지만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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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웨스트뷰의 주민들은 우울하지만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6] 하지만 헥스 내부로 편입되며 그 안의 주민들, 바꾸어 말하자면 완다비전 시트콤의 출연자들은 현실 세계와는 다른 이름 다른 역할을 맡아 완다가 원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 헥스에서 송출되는 방송은 편집을 거쳐 외부로 방송된다. 외부의 개입이나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나 말, 그로 인해 생긴 이상한 상황들은 모두 삭제되거나 엉성하게 편집된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외부 TV에 보이는 것. 또한 시트콤적인 모든 연출, 즉 관객의 웃음소리와 자막 역시 모두 완다의 의도대로 이루어진다. 완다가 비전과의 언쟁을 피하려고 관객들의 박수 소리와 함께 엔딩 스텝롤이 올라가는 식이다.
- 비전의 "TV를 보고, 잠을 자고 나면 이 모든 상황을 없던 것으로 할 거야?"라는 발언을 보았을 때, 이와 같은 행동이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 한 에피소드가 막을 내리게 되면 이전의 위화감이 들었던 상황들을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 헥스 내부를 통제하는 완다이지만 당연히 한계가 있다. 모든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전을 비롯한 쌍둥이 아이, 외부에서 온 등장인물들의 언행 역시 그녀의 의도를 벗어나기도 한다. 또한 사망한 유기체를 되살리는 것은 완다의 힘으로도 할 수 없다.
- 비전과 쌍둥이들은 완다가 헥스 내에서 '만든'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에 헥스가 없어지면 존재가 소멸한다.
- 그 이후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도 1번 나오는데, 헥스는 만들기 쉬웠다는 언급과 함께 사과나무 숲을 시들어 있는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다.
4. 기타 매체
- 헥스라는 작중 명칭은 육각형(hexagon)에서 따온 별칭인데, 원작 코믹스 완다의 코드네임과 통하는 데가 있다. Witch, 즉 마녀는 독일어로 Hexe(헥세)이며, 영어에서도 hex는 '(남을 해하기 위해)마법을 걸다'는 뜻이 있기 때문.
[1]
전부는 아니다. 아그네스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완다의 자식인 빌리와 토미는 완다가 낳았으므로 연기가 아니다. 비전의 경우 자신의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완다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며 인피니티 워까지의 기억이 아예 없는 상태이므로 마찬가지로 연기가 아니다. 또한 배역을 맡은 마을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뇌 상태에서 주어진 설정에 따라 반강제적으로 행동하는 것.
[2]
헥스 바깥에 나가자 비전의 몸이 분해된다. 아마 헥스의 힘으로 죽은 비전을 살려내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전이 생명체가 아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
완다의 몸에서 파장이 퍼지며 안에서 밀어내는 듯이 표현되었다.
[4]
헥스를 넓히는 와중에 소드의 베이스 캠프와 대부분의 요원 그리고 달시가 휘말려 시트콤 속 인물이 되었고, 베이스 캠프는 서커스 캠프로 베이스 요원들은 서커스 단원들이 되었다. 헤이워드 국장 대행과 두 요원, 모니카, 지미는 간신히 도망쳤다.
[5]
6화 후반부에 모종의 이유로 완다가 헥스가 장악하고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데, 그때 경계가 확장되면서 근처에 있던 소드의 인력이나 차량, 장비들을 다 삼키는데, 헥스에 삼켜지는 즉시, 사람들이나 차량, 장비들 모두가 90년대식 버전으로 바뀌어진다.
[6]
이 때문인지 가짜 피에트로는 완다에게 주민들이 배역과 성격적으로 큰 차이 없이 배정되고 직업은 실제보다 더 좋은 편이니 트라우마 자극하고 광선쏘던 시절보단 나은게 아니냐고 주장한다.
[7]
잠깐 헥스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달시는 비전에 의해 꼭두각시 상태에서 풀리자 마자 "솔직히 이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맡고 싶긴 했는데 이건 너무 엿같다."라고 솔직하게 그 심정을 털어놓았고. 나중에 세뇌가 풀린 주민은 "우릴 풀어주지 않을 거면 그냥 죽여줘"라고 말하는 수준이다.
[8]
일상을 살면서 우리가 원치 않는 행동들을 할 때 아무 의견도 말할 수 없는 심정과 거의 같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겉보기엔 행복해보여도 자유의지를 완전히 박탈당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전부 애거사 짓이야에서 랄프 보너가 하는 증언도 그런 느낌이다.
[9]
비전이 가면서 목격하는데, 어떤 여성은 멍한 얼굴로 핼러윈 유령을 빨랫줄에 거는 동작을 느릿하게 반복하고만 있다. 그러면서 눈물이 주륵 흐르는데 꽤나 섬찟하다.
[10]
완다의 영향력이 외곽까지 미치지 못 하기 때문이거나 핼러윈을 기념하여 아이들까지 깨우기까지 하여 평소보다 많은 사람을 통제하여야 하기 때문에 발길이 닿을 리 없다고 생각한 외곽은 내버려 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