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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11

헤르메스 길드

1. 개요2. 작중 행적3. 전력
3.1. 5대 비책
4. 소속 인물
4.1. 바드레이4.2. 라페이4.3. 다인4.4. 기타 길드원

1. 개요

달빛조각사에 등장하는 세력. 베르사 대륙 최강의 세력으로 길드장은 라페이며, 총수이자 실세는 바드레이다. 작중에서 위드의 적대 길드 포지션을 맡고있다. 빠른 성장과 권력 장악, 높은 세율, 유저들의 집단 봉기 등 소설 내 묘사를 보면 리니지2의 DK 혈맹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된다.

최종보스 세력 치고 특이한 점은 위드의 모험으로 득을 본 건 중앙대륙에서 활동하는 유저들도 마찬가지고, 이 부분은 당연히 헤르메스 길드원들도 포함되기 때문에[1] 실제로 위드에게 몬스터 PK 등으로 테러를 당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위드를 진짜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바드레이 앞에서만 눈치를 보느라 욕할 뿐 속으로는 동경심에서 비롯된 호승심을 품은 사람이 많다. 위드도 위드대로 게임 일에는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라고 치부하며 뒤끝을 그렇게 심하게 남기진 않아서[2] 헤르메스 길드 자체엔 악감정은 없는 묘한 관계. 심지어 풀죽신교 유저들도 헤르메스 길드원 개개인에게 악감정은 없는 것로 묘사된다. 바드레이가 개인적으로 북부에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바드레이는 들키면 린치당할 줄 알고 쫄아있었지만 오히려 사인 좀 해달라고 몰려들어서 아우성을 쳤다.

로열 로드란 게임 내의 메인 스트림이 아닌, 유저 간의 분쟁에 있어서는 사실상 최종보스. 길드 운영은 철저한 내부 경쟁 구조이며, 장군으로 올라가고 싶으면 군사 교본을 달달 외우고 시험까지 쳐야 한다. 지위를 얻은 후에도 실적이 중요한데다 고수 유저들에게도 언제나 후한 보상을 약속하며 스카우트해가기 때문에 다른 길드에 비해 그 질이 압도적이다. 인재풀부터 시작해서 인구수와 기술력부터 다른 대륙이 중앙대륙과 비할 바가 아니고, 수많은 전쟁으로 길드원들에게 쌓인 전쟁 경험에 고급 건물을 마구 지어서 충성도와 군사력을 강제로 상승시키는 데다 40권에서 10~20억 대 거래도 자주 해봤다는걸 보면 현실의 자금도 엄청날 듯. 거의 외부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이건 몰락 이후에도 여전하여 가르나프 평원 전투에서 대패하고 수도가 드래곤에게 흔적도 없이 소멸당하고 하벤 왕국 지역만 간신히 지키는 상태인 56권 시점에서도 몇 겹으로 성벽을 둘러친 요새도시를 건축해 두고, 케이베른 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한 길드원들의 질도 상당한 걸로 묘사되어 아직 재력은 건재한 상태.

그런데 바드레이의 악감정 때문인지[3] 위드가 크게 명성을 떨치는데도 그에게만은 한번도 가입 제안을 하지 않았는데, 위드는 그 점을 많이 아쉬워했다. 물론 아르펜 제국 승격 이후에는 입장이 반대가 되어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2. 작중 행적

4권에서 첫 등장. 현존 최강의 랭커인 바드레이를 위시하여 일레인 성을 장악하고 유저 최초로 성주가 되었다. 위드가 풀어놓은 콜드림으로 인한 칼라모르 왕국과의 전쟁을 계기로 하벤 왕국을 완전히 장악하고 가장 앞서나간다. 이후로도 다른 길드들과 분쟁하지만 언제나 승리한다.

바드레이 개인의 원한과, 점점 위드의 명성이 커져가는 탓에 위드에게 계속 병력을 보내 퀘스트를 방해하고 죽이려 했지만 두번이나 패배했고, 그 이후엔 그림 이동술로 신출귀몰하게 돌아다니는 위드를 잡을수가 없었던 탓에 큰 굴욕을 느꼇다. 멜버른 광산 전투에서 바드레이가 직접 위드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위드 한사람을 잡는데 지나칠 정도의 인원을 동원하고, 온갖 꼼수[4]를 쓴 탓에 생각보다는 외부의 반향이 적었다.

중반부에 패권 동맹을 창설하여 그 총수 자리에 오르며 세력을 탄탄하게 굳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 대륙의 중심에 있는 하벤 왕국을 통째로 집어 삼키며[5], 베르사 대륙을 지배하기 위한 야욕을 드러낸다. 차례로 칼라모르 왕국, 톨렌 왕국, 라살 왕국, 그리고 브리튼 연합 왕국까지 점령하며 명실상부한 대륙 최강의 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정복 활동 이후에도 점령지의 안정을 위해 활동을 잠시 멈출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의 허를 찌르고 계속해서 정복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브렌트 연합 왕국을 꺾은 뒤 의도적인 정전 선언으로 적측의 분열을 꾀하고 자신들의 내실을 다지는 등 행동이 상당히 지능적이다. 이러한 길드장 라페이의 수완은 유병준마저 인정했을 정도. 다만 그 내실을 다진다는게 군대를 재정비하는거지 민심을 다독이는게 아니라는건 찜찜한 부분. 사실 중앙 대륙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민심 존중과 거리가 멀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한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런 추세를 만든게 헤르메스 길드일 확률이 높다.

베르사 대륙의 모든 길드와 싸워도 자신이 있는지 선전포고를 해버리고, 선발대로 눈엣가시였던 위드의 아르펜 왕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파견된 기사단과 마법병단으로 구성된 8만의 병력이 출동시켰다. 위드와 풀죽신교의 활약으로 인해 선발대는 전멸됐지만 이는 처음부터 버리는 돌이었으며, 오히려 이를 반 헤르메스 연맹의 내분을 심화시키는데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보스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위드가 과거로 간 사이에 남은 연합군의 잔당을 거의 다 제압하면서 중앙 대륙은 헤르메스 길드 손에 떨어졌다. 4개 명문 길드와 100여개의 중소 길드들로 구성된 연합군이 '사자 사냥' 작전으로 헤르메스 길드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헤르메스 길드도 이를 예상하고 역으로 '사자의 이빨'이라는 작전으로 연합군을 분쇄해 버린다.
또한 엠비뉴 교단을 은근히 뒤에서 부추기고 확장시킨 것이 헤르메스 길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엠비뉴 교단이 너무 커졌다고 판단하고 슬슬 밀어버리려고 했으나[6] 위드가 대신 엠비뉴 교단을 괴멸시켜준 덕에 대신 북부로 쳐들어간다.[7] 이 상황을 본 바드레이는 "위드는 내버려 두면 매우 유익한 일을 벌인다"며 살짝 불쌍히 여기기도.

군대 규모가 워낙 엄청나서[8] 아르펜 왕국이 정면 승부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점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유병준의 언급상 북부로 온 군대만 따져도 북부 전체에 비해 4배 이상 강하다. 그러나 제국군이 대지의 궁전에 잔뜩 들어오자 산까지 통째로 무너트리는 위드의 책략에 투입한 6개 군단이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는, 완벽한 전멸 상태가 되어 복구가 불가능[9]하게 되어 전력이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하벤 제국의 황궁이 붕괴하여[10] 내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 틈을 타서 일어난 중앙 대륙 내 반헤르메스 세력들에 의한 내부에서의 레지스탕스, 북부전쟁 내내 헤르메스 길드에 대한 저조한 시청율로 드러난 일반 유저들의 반발,[11] 황궁 붕괴로 인한 내부혼란과 그 뒤처리로 인한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실패 이후 라페이는 일단 북부를 고립시킨 후 시간을 두고 더한 병력으로 밀어버리면 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라페이는 여전히 북부와의 교역을 끊거나 식량을 보내는 등 빈틈없이 대처하는 중이지만, 제국에 피해를 주는 퀘스트들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휘하 영주들이 구호 물자를 빼돌리는 것과 같이 슬슬 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중.

44권에선 라페이가 검토해본 결과 상상 이상으로 처참한 상태임이 드러났다. 중앙 대륙 통일 직후에는 88억 골드에 달했던 세금이 무려 37억 골드나 줄어서 51억 7천만 골드로 줄어든 데다, 지금도 한 달에 무려 3~4억 골드씩 감소하는 상황.[12] 반란군은 싸우는 족족 이기는데도 내정은 갈수록 악화되기만 한다. 게다가 필수 기반시설과 군대 유지비용만으로도 최소 20억 골드 이상은 들어가는데 여기서 반란군 토벌과 도시 개발까지 진행해야 한다.

이후 46권에서 북부 전투에서 대패하고 점령지를 몽창 뺏기게 되자 세금도 아르펜 왕국과 비슷하게 맞춘 후 사냥터를 무료개방하고 중앙 대륙에 위대한 건축물들을 대거 설치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이쯤 되니 일반 유저들이 대놓고 비웃을 정도로 위엄이 실추되었고,[13] 소속 영주들마저 은밀히 '들켜도 아르펜 왕국으로 이주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마판의 물밑공작에 협조하며 고급정보까지 팔아넘기는 데다, 서윤과 마판이 제국내 물가를 올리기 위해 모종의 공작을 펴고 있는 데다가[14] 길드의 행동대장급 인물인 다리우스가 특정 방송국에 길드의 모든 악행을 까발리자 방송국들도 이때다 하고 헤르메스 길드에서 숨기고 싶어하는 추악한 진실들을 일제히 방송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여론이 악화된 상태에서 오데인 요새에서 던전 탐사를 실패하자 실패 원인을 함께 한 유저들 탓으로 돌려 그들에게 무기한 척살령을 내리고, 만류하는 헤르메스 길드의 상층부의 지시까지 무시하고[15] 일반 유저들을 학살하는 행위에 항의하는 유저들까지 살육하고 다니는 만행을 저질렀다. 라페이도 당연히 이 사실을 알았으나 원래 헤르메스 길드가 매일 욕먹고 다니고 있으므로 별 일 아니라 생각하고, 괜히 성주들을 건드리면 다리우스처럼 악행을 까발리고 북부로 도망갈 것을 우려한 건지[16] 성주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유저들을 학살한 성주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것이 화근이 되었다.

헤르메스 길드에 협력하며 지내던 오데인 요새 출신의 핀트라는 레벨 500대의 랭커가 헤르메스 길드가 두려워서 고개 숙이고 지낸 걸 후회하며, 오데인 요새로 죽으러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로열 로드 홈페이지를 들린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약속한 시간에 핀트가 오데인 성문 앞에 서고,자신의 사냥 동료까지 같이 죽자며 참여한 후 핀트와 같이 있는 유저도 같이 죽이라는 명령에 오데인 요새 수비군에 의해 공격당하기 직전, 돌아가는 상황이 헤르메스 길드를 돕던 유저마저 거리낌없이 처형하려는 모양새가 되자 이에 반발한 유저들이 대거 핀트에게 참여하고, 오데인 요새의 성주가 다 죽여버리라며 무차별 공격 명령을 내린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중앙대륙의 일상적이라면 일상적인 풍경이라 영주들이나 유저들이나 다들 낙관시하고 있었으나, 그와중에 분을 못참은 영주와 한 길드원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너희들이 약한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온갖 어그로를 끈 것에[17] 발끈한 유저들이 단체로 들고일어난다. 물론 오데인 요새가 난공불락을 자랑하는지라 오데인 요새의 수비군에 의해 유저들은 몰살당했으나, 핀트가 오데인 요새에 올 때부터 방송 촬영을 하고 있었고, 평소에도 헤르메스 길드에 반감이 많은 유저들이 오데인 요새가 끊임없이 몰려들어 오데인 요새를 함락시켜 버린다. 이 때부터 중앙대륙 전역에 유저들의 집단 봉기 사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헤르메스 길드 측에서는 유저들의 대규모 반란 진압을 통해 우리 힘을 똑똑히 보여 주겠다며, 자신들이 반란 진압을 하기 용이한 지역에 있는 유저들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자극하면서 상황을 더더욱 최악으로 만들고 있는 중.

헤르메스 길드의 포지션도 그렇고, 작은 사건에 의해서 촉발되었으며 서로 모르는 사이의 유저들이 거대 권력에 대항한다는 점에서 바츠 해방전쟁과 여러모로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리니지 2와는 다르게, 로열 로드 특성상 사냥터에서 오토를 돌릴 수 없어서인지 사냥터 통제 구역과 입장료를 받고 들여보내주는 구역이 따로 있어 일반 유저들이 성장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중앙대륙의 대부분 일반 유저들의 수준이 결코 낮지 않으며, 위드가 지배하는 아르펜 왕국이라는 대체제가 있기 때문에 만약 봉기가 실패한다고 해도, 유저들이 북부로 이탈한다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실제로 중앙 대륙의 파워 게임에서 밀려난 뒤 북부로 이주해서 성장한 중앙 대륙 출신 유저들이 꽤나 존재한다. 아르펜 왕국 뿐만 아니라 남부 사막에서는 팔로스 제국의 재건 퀘스트가 중앙대륙의 침략만 남은 막바지 상태라 사막 전사들이 침략해서 약탈행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미래가 심하게 불투명한 상태.

봉기군의 역량은 여전히 헤르메스 길드에게 도전하긴 무리가 있었고, 풀죽신교가 개입하자니 라페이에 의해 모든 게 북부의 모략이라는 식의 프로파간다 작전에 당할까봐 아르펜 왕국 측에서 개입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위드가 전망을 비관시하고 있을 때 서윤은 사태에 불을 지르고자 일부러 와삼이를 타고 중앙 대륙으로 가서 위드처럼 그러나 차원이 다른 실력의노래를 부르며 오데인 요새에 나타나서 누군지 몰랐던 하벤 수비군의 무차별 공격에 그대로 격추, 조각 소환술로 와삼이를 살려 보낸뒤 공격을 막아내다 장렬히 전사했다. 당연히 서윤의 전사로 전의를 잃어가던 유저들이 그대로 분노했고, 가만히 있던 풀죽신교까지 들고 일어나 중앙 대륙으로 밀고들어가게 된다.

반란군을 요충지 셀지움으로 몰아넣은 다음 전멸시키고 위드가 유인되면 그마저도 죽이는 판을 짜지만 이미 구원하기엔 틀린 셀지움을 위드는 과감히 버려버리고 소므렌 자유도시로 들어가 사람들을 선동해 하루아침에 함락시켜버린다. 하벤 제국에겐 익숙했던 거점 공방전 방식을 완전히 무시하는 수에 단단히 열이 받은 라페이는 숨겨진 힘 중 하나인 팔마 그림자 부대를 북부로 보내어 황폐화시키려 했지만 위드가 바르칸 부활로 받아치는 바람에 팔마 그림자 부대는 바르칸의 완전 부활을 위한 생명력과 마나만 제공하는 꼴이 되면서 몰살당하고 양동작전을 위해 파견한 5군단 병력까지 바르칸의 불사의 군단에 별 타격도 못주고 순삭당하는 피해를 입는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칸이 패잔병들을 쫒아 중앙 대륙으로 내려오자 바드레이의 친위대까지 동원, 감춰둔 스킬이건 뭐건 다 써가면서 바르칸을 겨우 잡았지만 바르칸이 너무 끈질겨서 며칠을 내리 싸우다보니 토벌하는 당사자들만큼이나 중계측과 관전측도 중간부터 지친 나머지 이탈해서 관심도가 뚝 떨어졌다. 덤으로 바르칸은 한번 죽으면서 장비를 위드에게 다 털려서 그쪽 소득도 전무. 바르칸 자체로 인한 피해도 컸지만, 셀지움 전투와 팔마 그림자 부대로 되찾고자 했던 주도권 싸움에서 완전히 말려버리는 바람에 객관적 전력차와는 무관하게 마치 이미 아르펜 왕국에게 대세가 넘어간 듯한 분위기가 퍼져서 아르펜 왕국의 공격을 힘껏 막아야할 영주들이 방어는 안하고 앞장서서 환영 축제나 벌이고 있었다. 효과가 없는 모략전에 질려버린 헤르메스 길드는 위드에게 가르나프 평원에서 전투를 벌이자고 한다. 위드를 짓밟기 위해 숨겨진 힘을 모두 공개하고 제국군의 전 병력을 모아 싸웠으나, 위드의 무력과 잔머리, 게이하르에 의한 초대형 조각 생명체의 단체 부활로 전세가 기울었다. 이어서 위드가 바드레이에게 대결을 걸고 이긴 후 전세가 기울어 평원의 전투에서 대패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케이베른의 알을 고의로 부수면서 케이베른이 제일 번영한 도시부터 차례로 부숴 나가기 시작하는데, 하필 제일 번영한 도시가 수도인 아렌 성이었던지라 수도도 초토화되고 중앙대륙으로 풀죽신교 유저들이 몰려와 대부분의 땅을 뺏기고 옛 하벤 왕국의 영토만 유지하는 신세에다 척살단조차 함부로 보내지 못할 정도로[18] 쇠퇴하게 된다. 이후 위드가 케이베른의 레어를 터는 퀘스트를 수행중 방해를 위해 공격대를 두 번 보냈으나, 첫 시도는 케이베른 레어를 터는 동안 방어 역할을 할 타격대에게 전부 죽어서 실패로 끝나고, 케이베른이 나타나 도시를 파괴하는 와중에 케이베른에게 레어가 털린다고 고자질할 목적으로 다시 공격대를 보냈으나 옛 패권 길드 소속 아르펜 제국 유저들에게 다시 몰살당하며 실패한다. 게다가 케이베른은 이미 자기 레어가 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케이베른에게 고자질하는 작전이 성공했어도 영향은 없었을 것이다.

이후 계속 고립된 상태를 유지하다가 새로운 거점인 라호냐 요새로 위드가 찾아와 라페이를 비롯한 수뇌부와 함께 밥을 먹고 회담을 가진다. 내용은 '모라타에서 케이베른을 처치할 예정이니 협력을 부탁한다.'는 내용. 얼마 전까지 전쟁까지 했던 관계라 터무니 없는 소리 말라며 수뇌부는 반발했으나, 위드는 하벤 지역에 대해 아르펜 제국에 속하게 되겠지만 기존의 모든 통치권을 인정하고 세금 납부도 요구하지 않는 어디까지나 형식상의 합병이 될 것이고, 모든 교역 제재를 해제하는 동시에 어떠한 군사적/경제적 불이익도 없을 것을 약속하고 추가로 케이베른 사냥에 공헌도가 높은 유저들 천 명을 성주로 임명시켜 준다면서 구체적인 보상을 언급한다. 얼핏 보면 헤르메스 길드원들의 입김이 다시 전 대륙으로 퍼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처럼 보이지만, 케이베른 전에서 열심히 싸워 영주 자리를 얻은 이들이 계속 몰락해 나가는 헤르메스 길드에 굳이 속하려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헤르메스 길드에 치명타가 된다. 거기다 헤르메스 길드의 태생 자체가 줄곧 힘에 의한 대세론을 무기로 결집해왔기 때문에 하벤 지역만 겨우 붙잡고 재기할 가능성마저 잃은 헤르메스 길드와 전 대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중인 아르펜 제국 중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어느 쪽으로 향할 지는 뻔한 상황. 추가로 현 아르펜 제국 영주들과 경쟁을 붙여서 그들을 견제하고 길들일 수 있는 부가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를 예측한 라페이는 힘은 물론 머리로도 위드에게 완전히 졌다면서 위드와 회담을 가진 직후 은퇴 선언을 하고 길드에서 탈퇴한다. 차라리 없는 힘이라도 쥐어짜내고 숨겨진 힘이건 뭐건 단박에 동원해서 총력전을 벌였으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유병준 말마따나 예전같은 추진력이 사라진 탓에 제대로 뭘 해보지도 못하고 몰락한 셈.

현실적으로 위드를 힘으로 어쩌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잔존 길드원들은 아르펜 제국이 헤르메스 길드의 전철을 밟고 자멸하는 가능성에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역으로 철저한 위드의 사냥개로서 아르펜 제국의 발전에 공헌하기로 방침을 전환하고,[19] 자기들끼리 파이를 나눠먹으려던 기존 대형 길드들은 날벼락을 맞은 위기감을 느낀다.

작정하고 나서기 시작하니 희생의 화로를 감안하더라도 함정 유도도 거의 실패한 와중에 지원도 없다시피한 상태로 자기들끼리 케이베른을 레이드하기 직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나, 케이베른이 궁지에 몰리자 한패인 레드 드래곤 랜도니가 갱을 하러 모라타로 향하면서 상황이 꼬일 조짐을 보였다. 위드가 빠르게 교통정리를 끝내고 타격대와 경쟁을 붙여서 정신 나간 것처럼 싸우게 만든덕에 사냥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막타는 놓쳤고, 바드레이가 의문의 사망을 당했다. 처음엔 다들 막타에 미쳐서 난사한 마법에 휘말린 줄 알았지만, 사실은 뒤치기 사인조가 정신없는 틈을 노려서 희생의 화로를 쓰고 바드레이를 암살한 뒤 튀었던 것. 바드레이도 민망해서인지 몇주일쯤 지나도록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뒤치기 4인조는 대놓고 위드에게 그 사실을 밝혔는데, 위드는 기뻐하진 않고 한숨만 쉬면서[20] 그들이 획득한 장비를 삥뜯었다.

다만 라페이의 우려와는 달리 케이베른 전투에서 바드레이와 자신들의 저력을 재확인하고 자신감을 약간 되찾은 헤르메스 길드원들은 위드에게야 졌지만 아르펜 제국에 붙은 어중이떠중이나 다름없는 여타 길드들로 사람들이 쉽게 이탈할 리 없다는 믿음을 얻었고, 대륙 통일 후 유병준으로부터 워낙 막대한 것을 물려받은 위드는 더이상 생활 때문에 아르펜 왕국에 집착할 이유가 없어졌다. 유저들이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기왕 가상세계이니 전쟁도 마음껏 해보라는 생각으로[21] 군웅할거 시대의 재림을 방치하면서 다시 대륙 최강의 세력으로 발돋움한다. 정복 그 자체가 목적일 뿐이며 위드가 세운 정책은 그대로 두겠다는 선언에 유저들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이지만 결국 전쟁이란 게 어쩔 수 없는 거라 중앙대륙의 생산량은 온갖 파괴행위로 인해 반년 사이에 반토막이 난다. 과하게 간계를 남발하다가 망했던 일 때문에 모략을 배제하고 우직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헤르메스 길드에 대한 여론은 그래도 개중엔 제일 낫기는 했다.

칼리스를 압도적으로 꺾었고 완전한 정복까지 많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바드레이는 그들에게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헤르메스 길드의 모두가 눈앞의 적들보다는 어디에 있는지 모를 위드의 그림자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위드를 이기고 아르펜의 이름을 걷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이겨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바드레이는 그에 동의한 길드원들의 합의를 얻고 이전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위드에게 도전을 선언하는데, 결국 이번에도 위드는 이기지 못했다. 위드의 말로는 그간의 패배로 알게 모르게 위축된 바드레이의 심리가 승부를 갈랐다고 한다. 현재는 수정된 내용에 따르면 어쨌든 헤르메스 길드를 유일하게 막을 수 있는 위드가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대륙은 헤르메스 길드에 의해 통일되었다고 한다.

베르사의 초인계획이 보여주는 꿈을 빙자한 IF에서 광전사 위드가 헤르메스 길드의 군단장으로 들어가는 스토리가 나온다. 여기선 가족이랑 생이별해서 중2병 기질이 충만하게 자란(...)[22] 위드가 레벨 200대일 쯤에 영입제안을 넣어 길드에 끌어들이고 위드가 지원을 받으면서 빠르게 400대까지 성장하자 부하들을 주고 군단장 회의에도 참석시킨다. 엠비뉴 교단의 함정에 빠지고도 역으로 대사제를 죽이는 등 활약하며 명성을 떨치는 위드에 대해 헤르메스 길드의 여론은 굴러온 돌이 너무 큰다고 약간 안 좋았지만 바드레이의 경쟁자가 있어야 헤르메스 길드에도 좋다고 생각한 라페이는 위드를 계속 특별대우하며 1군단장의 자리까지 맡긴다. 물불 안가리고 싸우는 위드를 따라서 집단광기 걸린 듯이 싸우는 추종자들의 돌파력에 중앙대륙은 순식간에 헤르메스 길드에게 넘어가버리고, 위드의 추종자들이 자기들과 위드가 바드레이 파벌보다도 더 위라고 여기며 수뇌부와 갈등을 빚자 그래도 자기를 품어준 헤르메스 길드와 다투기 싫었던 위드는 길드를 떠나고 1군단은 해체된다. 헤르메스 길드도 형식상의 척살령만 내린 뒤 실제로는 위드를 방치하는 정도로 일단은 끝나지만[23] 문제는 너무 위드 덕을 보면서 쉽게쉽게 이겼다보니 헤르메스 길드가 본편과는 달리 1군단 출신 외엔 몸을 사리는 집단이 되어버렸고, 바드레이도 위드가 적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이 풀려버린다. 그리고 위드가 북쪽으로 가지 않아서 부활한 바르칸이 쳐들어오자 마치 본편에서 헤르메스 길드에게 패배한 대형 길드들처럼 상대를 얕보고 서로 전력을 빼돌리다가 괴멸당해버린다.[24]

3. 전력

3.1. 5대 비책

아르펜 왕국 침략 후 6개 군단이 생존자 하나 없이 몰살당한 것도 모자라 황궁까지 붕괴되고, 그 여파로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핵심 영주와 지역 총독들과 회의를 열면서 지나가는 말로 처음 언급된다.

이후 회의에서 라페이가 혼란을 수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숨겨진 힘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수뇌부들도 왜 그걸 안쓰는지 잠깐 의아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국 유지를 위한 통치 비책이라던가 전술, 전략적으로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꺼내 쓰기 위해 봉인해 두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들'을 일찍 공개하면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도 언급된다. 이들은 '제국수호 5대 비책'이라 불린다.

결국 제국 5대 수호비책을 전부 위드를 죽이기 위해 꺼내들고, 끝에서는 그중 2개가 확실히 소멸[28], 3개는 어물쩡 넘어가게 되어[29] 존재감이 작아진다.

4. 소속 인물

4.1. 바드레이

헤르메스 길드의 총수, 하벤 제국의 황제. 해당 문서 참조.

4.2. 라페이

헤르메스 길드의 길드장. 레벨 불명. 직업 불명. 그리고 달조 최고의 지능캐. 지력만 찍으신듯 사실상 헤르메스 길드의 모든 활동을 책임지고 있으며, 헤르메스 길드의 대부분의 작전들은 라페이의 머리에서 나온다. 패권 동맹도 라페이가 주도한 것. 중앙 대륙 길드 연합군의 내분 심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엠비뉴 교단을 미리 사전에 조종하기까지 했다는 대목에선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 그가 미래를 예비해놓는 모습을 살펴보면 거의 제갈량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두뇌를 보여준다. 이쯤 되면 우두머리인 바드레이보다 라페이가 더 무서워 보이는데, 바드레이는 사실 꼭두각시고 라페이가 진짜 실세처럼 보일 정도. 대신 대외적인 카리스마는 부족하고, 본인도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황제 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한다. 중후반에는 바드레이와 반목이 있을 듯도 했으나 바드레이도 위드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한 덕에 마지막까지 질만해서 진 걸 어쩌겠냐며 라페이를 탓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로열 로드 초기에는 그냥저냥 순수한 유저였는데, 투병 생활 때문에 접속이 뜸해진 다인을 랭킹 경쟁에 조급해져서 기다려주지 않고 떠난 결과 만나지 못하게 된 후로 게임이 재미없어져서 사냥도 사실상 끊고 현재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30] 다인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건지, 라페이가 로리콘인건지 철저한 성과제 길드인 헤르메스 길드에서 다인이 유독 편애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연유였던 것.

위드의 능력에 대해선 대단히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고작 한명이 반항해봐야 얼마나 대단하겠느냐'고 과소평가하는 모순 때문에 위드를 해치울 기회를 여러번 놓쳤고,[31] 황궁이 무너진뒤로 얼굴을 손으로 감쌀정도로 뒷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그래도 능력이 좋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대처중이지만 문제는 길드영주들이 보낸 구호물자를 백성들에게 안준다거나 등등으로 슬슬 말을 안듣고 있다. 44권에서는 중앙대륙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금을 반으로 줄인다는 강수를 두지만 휘하 영주들이 제대로 따라줄지는 미지수. 그리고 압도적인 문화로 불행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르펜 왕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헤르메스 길드가 전쟁 중에 학살에 미쳐버린 병사들을 비밀리에 모아서 훈련시켜둔 신전에서도 포기한[32] 살인귀 수만명과 헤르메스 유저들을 아르펜 왕국의 기반이기도 한 초보유저들을 학살하라며 북부로 보냈다. 두세명씩 흩어져서 사방에서 난리를 피우며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라페이는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

첫째는 아르펜 왕국의 기형적인 경제 성장 방식이다. 모라타 하나에 업혀가며 북부 전체가 먹고 사는 상황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해서 모라타 하나만 사라져도 국가 경제가 모조리 마비될 정도로 대도시 의존도가 엄청난데,[33] 달리 말하면 자잘한 마을을 아무리 부숴봤자 몇몇 대도시만 멀쩡하면 국가 멸망까지 가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도시는 아무리 유저 수준이 중앙 대륙에 비해 떨어지는 북부라도 고레벨 유저들이 즐비할 것이기에, 사실상 아르펜 왕국에 피해를 많이 입히지 못하는 꼴이 되었다.

둘째는 갖가지 동물로 가득한 조각 생명체 집단의 수색 능력. 어차피 사람도 없는 곳에 몇날 며칠을 숨어서 기다릴 정도로 끈질긴 인간이 있을리 없으므로 숨는 장소는 대체로 정해져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곳을 조각 생명체를 모조리 풀어서 뒤지면 어렵잖게 찾아내서 죽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셋째. 위드는 국가 수호의 사명감 따위는 추호도 없는 인간이다(…) 헤르메스 길드에게 애꿎은 유저들이 죽어나가는 사이에 자신의 안마당으로 들어온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을 학살하고 광렙을 할 심산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하는 중. 위드 왈, 북부 유저들이 죽어서 장비나 경험치를 잃으면 열심히 사냥해서 경험치를 올리고 돈을 벌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할테니 그게 다 세금줄이라고.돈은 위드가 챙기고 경험치도 위드가 챙기고 욕은 헤르메스 길드가 먹고 피해는 북부 유저들이 보고 복구도 북부 유저들이 한다

어쨌든 척살단 러쉬도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라페이는 장기적인 승리를 노리고 세금의 대감면과 각종 지원 정책으로 아르펜 왕국의 기반을 무너뜨리려 꾀하지만, 이번엔 헤르메스 길드가 줄곧 경계했으나 이 타이밍엔 잊어버렸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위드에게 번번히 털린 끝에 일반 유저의 눈치를 볼 지경이 된 헤르메스의 위엄이 바닥까지 떨어진 것. 시찰 행사에서 어린아이에게 모욕을 당하는 일까지 겪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34] 설상가상으로 위드에게 역관광당한 후 자신이 받은 처벌사항에 앙심을 품은 다리우스가 길드에서 받은 영지를 팔아먹고 헤르메스 길드에서 숨겨온 악행들 제보하자 방송국들이 일제히 헤르메스 길드의 진실을 알리는 방송을 심도있게 보도하며 헤르메스 길드의 평판이 더더욱 떨어지고 있으며, 세금감면과 지원 정책도 영주들이 말을 듣지 않아 직속 상단을 설치해서 교역 독점을 해서 욕을 먹고,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이 무고한 유저들을 다짜고짜 대량 학살하거나 해서 길드 평판이 나빠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북쪽에서는 서윤의 사망[35]으로 인해 광분한 풀죽신교 유저들이 북부에서 쳐들어와 중앙대륙 북부지역 일부가 점령당하고 남쪽에서는 검치들을 필두로 사막 전사들의 대규모 침략에 의해 남부 지역 일부가 점령당한다. 풀죽신교의 대규모 침략 중 위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자 자신들이 전쟁의 주인공이 될려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괜히 필마 그림자 부대를 북부로 보냈다가 위드가 부활시킨 바르칸이 그 부대를 제물로 불사의 군단을 재건하고 완전부활하고 중앙대륙으로 몰려오는 걸 퇴치하느라 길드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36]. 거기다 헤르메스 길드가 바르칸 잡는다고 신경이 쏠린 사이 풀죽신교와 사막 전사들이 남북쪽에서 거의 동시에 침략해서 라페이가 처한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위드에게 단 한번의 전투로 깔끔하게 끝내자고 하여 가르나프 평원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 당일 새벽 0시를 넘기는 순간, 유성 소환을 쓰고, 알킨 병을 퍼트리면서 초반 기세를 잡는다. 그러나,위드가 시간 여행술을 마치고 돌아와서 유저들을 지휘하고, 네크로맨서 스킬을 사용하여 헤르메스 길드의 병력을 밀어붙여 점점 불리해져 간다. 결국, 아르펜 제국 황제였던 게이하르 황제를 부활시켜 미리 만들어 둔 거대 조각품을 단체 부활시켜 돌진시키고, 사방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북부 유저들과 거대 조각생명체에 의해 모랄빵이 난 헤르메스 길드원들이[37] 대규모로 전향해 버리면서 평원의 전투에서 패배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에 이대론 못 주저앉는다면서 길드에서 진행하던 드래곤의 알 퀘스트를 공유받고, 바드레이가 대결에서 패배하여 승리 가능성이 없어지자 바드레이 대신 지휘권을 가진 아크힘에게 이 퀘스트를 보여주면서 대륙을 우리가 갖지 못한다면 부숴 버리는 쪽이 낫다면서 드래곤의 알 파괴에 대한 승낙을 받는다. 그리고 알을 파괴할 준비를 마치고 아르펜 왕국측에 잠입해 있던 고람[38]이라는 유저에게 알 파괴 명령을 내린다.

그 후 남아있는 길드 유저들과 케이베른을 피해 도주하지만 그 사이에 알킨 병이 허무하게 제압되고 그렇게 죽이려고 했던 위드가 자신들의 발목을 잡아 케이베른으로 하여금 전멸시키기 위해 자신들 사이에 뛰어들면서 죽어가고, 그러는 의도를 뻔히 알면서도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지독한 패배감을 느낀다. 평원의 전투가 끝난 후엔 확장했던 제국 영토를 홀랑 뺏기고 옛 하벤 왕국 시절의 영토만 근근히 지키면서 다시 재기할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위드가 찾아와 케이베른을 칠테니 힘을 빌려달라, 대신 열심히 싸운 유저 1000명을 영주로 임명해 주고, 하벤 지역에 대한 군사적 간섭도, 무역에 대한 간섭도 하지 않겠다며 보상을 제안한다. 이미 수세에 몰린 상태라 거절이라는 선택지 자체가 봉인된 상황에 라페이는 어쩔 수 없이 제안을 수락한 후, 헤르메스 길드를 탈퇴한다. 이 때도 특별히 위드에게 원한을 품거나 하지 않고, 깨끗하게 졌다며 결과에 승복하며 성문을 나선다. 이후 바드레이처럼 이곳 저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다닐 듯하다. 큰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보복은 어떻게 된거지

마지막 권에서 베르사 대륙을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모라타에 머무른다. 모라타를 보면서 자신은 괜찮은 전략가이긴 했어도 위드처럼 좋은 국가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자평하며 운 때문에 졌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미련을 완전히 털어낸다. 그 뒤 모라타에서 요리사로 전직하고 식당을 개업하게 되며,[39] 마지막에는 다인과 이어지게 된다.

4.3. 다인

웹툰판
1기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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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샤먼.
히로인…비슷했던 존재.[40] 위드의 첫사랑. 왜 반했느냐 하면, 얼굴도 반반한데다 수수한 스타일이라 돈 많이 안 쓸 것 같아서. 이런 표면적인 이유도 있지만,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한다. 서로 분위기는 좋았는데, 수술하러 간다고 위드를 친구목록에서 지워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땐 다인은 그저 위드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랬고 위드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오해해 자신과 더이상 연을 맺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여겼기 때문에 찢어졌다. 그리고 그 위드는 현재 서윤에게 반해 버렸으므로 관계 회복은 완전히 물건너갔다.

소설 내 히로인 중에 대우가 가장 박하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첫 등장이 2권이었는데 다시 언급된게 무려 여덟권 뒤인 10권 근처이고(2번째 등장은 6권), 위드의 일행과 조우한게 그로부터 몇 권 후, 드디어 위드와 다시 재회한 게 17권이다. 그나마 그것도 서로의 입장을 털어놓지 않은 채로 끝. 분명히 초반에는 주역 히로인으로 설정되었을텐데 중후반에서 다소 뜬금없이 첫사랑이라는 언급이 나오다가[41][42] 찢어졌고, 가르나프 평원 전투에서 제국 기사로 변장한 위드가 기사단을 이끄는 다인을 보고 '아이템도 고급스럽게 도배하고 한정판까지 챙겨입었네. 역시 믿을 사람 하나도 없어.'라고 생각한다던가, 배신자는 죽음뿐[43][44]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이어질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일단 21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헤르메스 길드의 창립 멤버 중 한 명. 근데 헤르메스 길드의 수뇌부, 즉 창립 멤버들은 전원이 마법의 대륙 시절부터 친분을 가지고 있던 사이이고 20년간 서비스한 마법의 대륙에 청춘을 바친 폐인들이라는 설정을 생각하면 '창립' 멤버이므로 로열 로드에서 뒤늦게 합류했을 가능성도 높지 않다. 바드레이가 젊게 잡아서 30대 중후반일테니 다인의 나이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모든 헤르메스 길드 창립 멤버가 마법의 대륙의 시작 시기부터 게임을 시작했었을 리는 없고, 게임이 시작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시작해서 전 세계 서버가 통합되거나 마지막 패치가 끝난 후 각 국가 서버에서 그냥 좀 하는 유저들끼리 뭉쳐서 권력을 틀어쥐었다면 20대일 가능성도 있다. 작품 극초반에 마지막 패치로 마법의 대륙 만렙이 대폭 상승했다는 언급도 있고, 바드레이의 회상에서 자신이 한계라고 생각한 레벨을 넘어서 궁극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언급도 있는 걸 보면, 바드레이의 마법의 대륙 플레이 기간이 의외로 짧았거나 플레이 기간이 길었어도 성 차지하고 권력 휘두르는 거에 취해서 위드처럼 하드코어하게 200시간 연속으로 사냥 중심으로 게임하지는 않은 듯 하다. 위드와 바드레이의 게임 활동기간이 엇갈려서 한창 활동할 때는 만날 일이 없었기도 했고, 20년 넘은 게임의 최초이자 최후의 만렙을 찍은 유저인 이현이 20세였는데, 당연히 갓난아기때부터 게임을 했을리는 없기 때문에 헤르메스 핵심 간부급인 초창기 멤버들도 위드와 동년배거나 나이가 좀 더 많을 수도 있다.
30권에선 길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폭렙중. 그리고 칼라모르 왕국의 에바루크 성을 얻어 영주가 되었다. 칼라모르 왕국에서 예술에 투자하는 첫 영주. 그래서인지 다인이 다스리는 지역만큼은 제 2의 수도라고 불리고 저항군이 날뛰지 않는 중이다. 그러나 점점 갈수록 비중이 줄어드는게 어째 언급조차 되지 않는 중. 48권에서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이 다인에게 길드 방침을 지키지 않는다고 한소리 하려다가 창립 멤버라는 것을 알자 수긍한 듯.
그러나, 헤르메스 길드에서 강경책을 택하여 반란을 일으킨 유저들을 찍어누르기로 결정한 이후, 수뇌부에서 파견된 랭커들이 다인의 행정권 등을 위임받아 버린지라 에바루크 성 주변도 서서히 몰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민과 유저들의 충성심은 높아서 가르나프 평원의 일전에서 헤르메스 진영의 19군단장으로 참전한다. 전투 중 위드의 미세먼지 대재앙으로 다른 군단들이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옆의 아군을 의심하지 말 것을 독려하며 방어와 치료에만 전념하여 아무 피해 없이 병력을 온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런 보람도 없이 19군단 외엔 다같이 자멸한 것에 바보들이라고 한숨을 쉬고, 전세가 북부 유저쪽으로 기울자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 위해 아르펜 왕국에 투항한다.

평원의 전투가 끝나고 아르펜 제국 승격이 된 후, 에바루크 성이 분노한 케이베른의 '제일 번영한 도시를 파괴한다'의 두번째 대상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45] 한 번 파괴되었다가 열심히 재건중에 있다. 이 때 케이베른에게 파괴되기 전에 다인이 어차피 파괴될 성이니 가져가고 싶은 게 있으면 얼마든지 다 가져가라고 유저들에게 선포를 하고, 칼라모르 성 출신 유저들은 칼라모르에 있던 물품들을 들고 갈 수 있는만큼 가지고 갔다가 케이베른에게 성이 파괴된 후 물품들을 다시 가지고 와서 기부하는 훈훈한 광경이 묘사된다. 칼라모르 지역 유저들이 영주 다인을 존경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던 일.

마지막 권에서 위드와 서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여해서 그들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화령과 함께 맥주 소주 위스키까지 달렸고, 모라타에 머무르던 라페이와 만나 그와 이어진다.

4.4. 기타 길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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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히려 콜드림 해방의 반사이익이나 엠비뉴 교단 소멸 등 헤르메스 길드가 기를 쓰고 위드를 건드리려다가 사서 손해를 보지 않으면 위드로 인해 제일 이득을 보던 것은 웃기게도 정작 헤르메스 길드였다. 바드레이조차 위드는 냅두면 매우 유익한 일을 벌인다고 어이없어할 정도. [2] 대신 같은 논리로 자기가 누군가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것에도 관대하다. [3] 58권에서 나온 광전사 위드의 IF를 보면 위드가 조각사라 전투직을 숭상하는 헤르메스 길드에게 얕보인 점 때문인 듯하다. [4] 단적인 예가 입으로는 1:1로 싸우자면서 완전회복에 무적버프까지 두르고 달려드는 바드레이. 그런 와중에도 마법사들을 동원해서 위드의 발을 묶어서 죽였다. [5] 하벤 왕국은 당시 칼라모르 왕국과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기에 손쉽게 삼킬 수 있었다. [6] 유병준이 유저들이 엠비뉴 교단을 너무 얕보는 게 맘에 안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엠비뉴 교단과 싸웠으면 졌거나 이기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라페이라도 로열 로드의 창조자인 유병준보다 정보가 많진 않을 것이고, 과거에서도 엠비뉴 교단은 전 대륙을 정복하고도 남을 병력이 있으면서도 혼돈의 드래곤에 손을 대는 등 완벽과 음모를 미덕으로 여기는 집단이므로 숨겨놓은 병력이나 세력도 엄청났을 것이기 때문. [7] 여담으로 작전 이름이 '개미 밟기 작전'이다(...). [8] 전체 전력의 절반 정도만 출동했는데도 무려 200만이다.(…) [9] 전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군사적인 면에서 1회 교전으로 부대원의 20%만 죽어도 전멸판정을 받는다. 사람은 있어도 편제가 무너져 전력으로 쓸 수가 없어진다는 소리. 하물며 이런 식으로 생존자 없이 전멸되면 그냥 인원 모집부터 새로 해야 한다. [10] 황궁 붕괴의 이유가 걸작인데, 처음엔 열심히 만들려고 했던 미블로스에게 헤르메스 길드 쪽에서 사사건건 설계안을 무시하고 시공일을 앞당기라고 요구하자 열받아서 작정하고 자재를 빼돌리고 엉터리로 지어버린 것. 이것 외에도 비전투계열 유저 사이에서 헤르메스 길드에 대한 반감은 상당하다. 건재할 때야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흔들리기 시작하면 엄청난 폭탄이 되는 셈. [11] 단기적으로는 NPC군대가 말도 잘 듣고 괜찮지만, 한번 죽으면 베르사 대륙 시간으로 4일동안 등장 불가능에 조금 약화되는 정도의 후유증밖에 없는 유저들과 달리, 한번 죽으면 그걸로 땡인 NPC군대는 복구가 어렵다. 그래서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유저로 이루어진 부대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12] 이유는 많지만, 하벤 제국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한계에 달했다. 막강한 군대는 분명 유용하지만, 그 군대에게 사사건건 행동을 제한당하고 개인은 그것에 저항할 수 없으니 초보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성장하는데 의욕을 잃은 채 놀고만 있으며, 이렇게 고객이 줄어드니 생산직 유저들도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간혹 장비를 얻더라도 최소 30%에서 60%에 달하는 세율 때문에 상점에 팔지 않고 필요한 유저끼리 물물 교환으로 거래하니 시장이 완전히 경직되어 버린 것. 그에 반해 아르펜 왕국은 적은 통제에 대륙 최고의 모험가 위드가 국왕이라 사람들이 모험과 사냥에 적극적이고, 낮은 세율로 인해 온갖 자질구레한 것까지 마다않고 사고 팔다보니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해져서 경제성장률이 무려 38%다. [13] 당장 위드조차 게임 인생을 접는것까지 각오했던 예전만큼 헤르메스 길드를 위협적으로 여기고 있지도 않다. 가끔 보면 이젠 거의 다 잡은 고기로 보는 느낌을 줄 정도. [14] 철광석 생산 지역인 A에서 그걸 정말로 필요로 하는 대장장이 특화 지역인 B가 아닌 이윤이 조금 덜 남는 C에다가 팔아먹는데, B에서는 지역 특성상 철광석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C에서 다시 사와야 하는지라 중간 유통과정이 늘어 철광석 값이 늘어나게 된다. 철광석만이 아니고 많은 종류의 교역품 중간 유통 단계를 일부러 늘려 물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물론 중간에 보는 유통 이익은 마판 상회와 자본을 약간 지원해 주는 아르펜 왕국에서 가로채는 셈. [15] 헤르메스 길드의 방식 상 어중간하게 멈추면 자기 한명만 꼬리자르기로 내쳐질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른 과격파들도 끌어들여서 일부러 사태를 키우려는 생각이었다. [16] 이전에 라페이가 말한 대로라면, 다리우스와 방송국이 헤르메스 길드에 대해 까발린 것에 대해 '나올 건 대충 다 나왔다'라고 하였던지라 아닐 가능성이 있다. [17] 약간 이해가 안 갈 수 있는 장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웹툰 작가 메갈리안 사태가 터지면서 관성화된 특권의식에는 약도 없다는 것을 현실에서 증명해주었다. [18] 척살단을 국외로 보내도 아르펜 제국쪽의 국력이 더 강해진터라 다른 유저에게 역관광당하거나 아예 척살단이 아르펜 제국에 귀순해 버리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9] 자신들은 어디까지나 위드에게 진 것이지 위드 아래에 붙은 영주들 쯤이야 경쟁 상대도 아니라는 팩트에 근거한 나름의 여유도 있었다. [20] 모라타로 오고있는 랜도니를 상대로 라투아스가 오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 전투가 아직 남아있는데 같이 랜도니를 막아줬어야 할 중요한 전력인 바드레이를 성급하게 죽이는 트롤짓을 저질러놓고는 뻔뻔하게 자랑질을 하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21] 덤으로 라면을 7봉이나 먹은 오베론을 일부러 성격상 안맞는 황제 대리로 앉히면서 복수를 했다.(...) [22] 자신의 가슴엔 뜨거운 불꽃이 타고 있어서 약자들이 가까이 오면 재가 된다느니 하는 말을 태연하게 해서 가입 제안을 하러온 길드원이 되려 당황했다. [23] 라페이는 이 일 이후로도 위드와 연락하며 지낸 모양. [24] 샤이어가 등장하지 않은 루트라서 네크로맨서 스킬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얻지 못한 탓에 마법병단만 믿다가 절대 마법 방어 한방에 그대로 애물단지가 되는 등 레이드 전략도 조잡했다. [25] 팔단 왕국 유령들이 '우린 원한을 풀기 위해서 피를 원한다'고 하자 체이스가 '평원에 전쟁이 벌어졌으니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전력으로 끌어들였다. [26] '신속한 발걸음', 군단장의 능력을 최대 레벨까지 발전시켜서 전군 진군 속도 17% 증가, 장거리 진군 피로도 62% 감소. [27] 해결법은 게임이라는 점을 이용해 병에 걸린 사람들이 단체로 자살해버리는 거. 그럼 캐릭터와 함께 알킨 병도 사라지니 병이 퍼질래야 퍼질 수 없다. 위드는 대신 자살하는 유저들이 받을 사망 패널티를 대신해나중에 착실히 뜯어먹을 수 있도록여러 보상을 약속했다. [28] 팔마 그림자 부대는 바르칸에 의해 전멸, 알킨 병은 여분이 있다면 몰라도 가르나프 평원 전투 당시 사용한 것은 확실히 전멸했다. [29] 강철 기사단은 어찌저찌 부서트렸다고 할 수 있겠지만, 판제롭 유령 기사단은 위드 위치만 파악하다가 무적이란 메리트를 가졌음에도 그 최후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소멸의 창은 전투 계획에서 언급되는 걸 빼면 등장씬도 겨우 하나다. [30] 때문에, 전후 관계상 레벨이 200을 넘지 않을 확률이 무척 높다. [31] 가장 아까운 기회가 위드가 광휘의 검술 성장 퀘스트로 인해 폭풍우 속에서 수련할 때인데, 이때 위드를 공격했다면 죽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스킬 숙련도를 채우지 못하게 되어 퀘스트에 실패하게 만들수 있었지만 최후의 비기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라페이는 전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드따위한테 신경쓰는게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길드원들의 위드를 죽이자는 요구를 거부했다. [32] 포기했다기보다는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 일부러 신전에 보내지 않은 쪽이 맞다. [33] 북부 경제의 70%는 도시 3, 4개에 몰려있다고 한다. [34] 물론 위드가 사막 대체로 깽판을 치면서 들은 나쁜 놈이니 곰팡이 같은 놈과 같은 직접적으로 욕설을 들은 건 아니고 엄마아빠가 헤르메스 길드와 상대하지 말랬다는 식의 돌려서 한 말을 듣긴 했지만, 어릴때부터 욕먹으면서 악덕업주에게 부려먹히던 위드와 달리 마법의 대륙 시절부터 남들이 아부하고 떠받들어주는 삶을 20년 가까이 살았을테니 정신적 충격은 심했을지도 모른다. [35] 이쪽도 서윤이 거의 의도한 것으로, 지지부진한 중앙 대륙 정벌에 박차를 가하고자 자신의 죽음이 미칠 여파를 알고 일부러 전쟁터에 뛰어들어가서 사망한 것이다. [36] 36시간이 넘게 쉼없이 진행된 전투라 방송국도 나가떨어질 정도이고, 그렇게 바르칸을 죽여 놓고 얻은 것도 별로 없었다. [37] 대다수는 중앙 대륙에서 세력을 불리며 흡수 통합했던 중소규모 길드들이다. [38] 알 파괴 후 주변 유저들이 뭘 부순거냐고 묻거나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선지 장착시 능력치 제한에 걸리면 저주로 인해 1초 후 즉사하는 둔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들고 알을 부순 다음 죽었다. 그러나 고람이 알을 부숴 케이베른이 분노하는 장면이 영상을 통해 모든 유저에게 전해진데다가 고람은 본인이 뭘 부순지 모르므로 이 사실을 알고 방송국에 진실을 알려 버렸기 때문에 그러한 공작은 전부 쓸모없게 됐다. [39] 초보자 시절에 동료들과 나눠먹던 기억을 추억하며 미트 스튜 단일 메뉴의 식당을 열었지만, 이미 품질 좋은 요리사들이 즐비한 모라타였던지라 그딴식으로 요리해서 장사는 못한다며 주변인들에게 욕을 먹었다.(...) [40] 대략 10권 중반 즈음부터 서윤이 메인 히로인으로 확정되며 브라콘 이혜연, 위드에게 눈독을 들이던 이리엔과 로뮤나, 열심히 대쉬하던 화령 등 여성 캐릭터들과 위드 사이의 하렘 구도가 서서히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가장 가차없이 차여버린데다 52권에서 위드가 별로 좋은 감정은 갖고 있지 않기에 관계는 사실상 끝장. [41] 그 때는 분명 이상형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사랑?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좀 마음이 맞는 친구 정도. 덕분에 여기에 의문점을 가지고,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나 하면서 책을 뒤져본 독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42] 정확하게 따지면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미묘한 감정을 지녔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이현이 다인이 떠난 던전에 조각상을 만든 이유도 다인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 때문이었으니 말이다. 실제로 나중에 잠시 다인이 파티에 참여하고 있는 동안 나누던 대화에서 유린이 "다인 같은 사람이면 오빠가 좋아할만한 사람"이다라고 인증했다. [43] 위드는 다인이 헤르메스 길드의 창립 멤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데다 고급 장비를 두르고 나온 걸 보고 수수한 스타일도 거짓이었고, 욕심을 위해 헤르메스 길드에 붙어서 출세했다고 지레짐작한 듯하다. [44] 물론 다인이 이끄는 19군단은 전세가 기울자 아르펜 왕국에 바로 투항하여 위드 vs 다인의 대결이 일어나진 않았으나 상술했듯 위드는 서윤과 이어진 상태기 때문에 어정쩡한 관계로 남을 듯하다. [45] 다인이 받을 때만 해도 폭동이 벌어지고 치안 악화로 몬스터가 우글거리던 도시를 하벤 제국 수도인 아렌 성 바로 다음 가는 수준으로 발전시켰다는 뜻. 다인의 수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46] 북부로 7만명의 병력을 끌고 갔다가 인해전술에 호되게 당하고, 마침 나타난 위드에게 일기토를 신청했다가 사망해서 후퇴도 못하고 병력마저 전부 잃은 헤르메스 길드 유저. [47] 위드와 북부 유저들이 함정을 파놓았던 것을 수뇌부나 다리우스가 알 수 없던 걸 감안해서 드라카처럼 모든 직위를 박탈당하지는 않고, 사냥터 제한과 자신 소유 성들의 세금 증가 정도의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48] 아르펜 왕국의 총사령관 자리와 북부 점령지 중에서 1~2개 도시와 땅, 명예 백작 작위, 국왕 위드와 난이도S나 그에 근접하는 퀘스트 연 2회이상 참여 가능. 직위와 작위는 실리적인 부분에서, 퀘스트 참여권은 로열로드 최고의 핫이슈인 인기 프로에 출연하여 활약 여하에 따라 하루아침에 스타도 될 수 있는 명예의 측면에서 큰 기회였다. 물론 위드의 퀘스트가 힘들기로도 정평이 난 만큼 위드로서도 실력있는 동료들을 원하는 법이니 이렇게 보면 꼭 알카트라만 고마워해야 할 조건은 아닐 수도 있었지만, 알카트라 입장에서는 이후 퀘스트에 정말로 낄지 말지를 떠나서(실제로 딱히 퀘스트에 따라가는 장면은 없다.) 위드에게 다방면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중요했다. 특히 북부에 와있는 동안 자신을 믿지도 존중하지도 않는 수뇌부에게 단단히 섭섭함을 쌓아왔기 때문에 더 효과가 컸다. [49] 바드레이는 멜버른 광산에서 라이트닝 스피어를 들고다녔는데... 이거랑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50] 이 때의 일로 인해 뮬이 이끄는 그리폰 기사단은 라이더와 그리폰 사이에 암구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51] 사실 이 작전은 영주들이 독립 제안을 거부하는 것을 상정하고 수립된 작전으로, 아르펜 왕국 쪽에서는 작전이 들켜도 별 상관 없지만,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당연히 독립 제안을 받은 영주들을 의심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52] 뮬이 괜히 간을 보자 말을 바꿔서 상납금도 뜯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