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許振鍾1890년대 ~ 195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헌병 출신 친일반민족행위자.
2. 생애
같은 악질 친일 형사인 정춘영처럼 정보력이 상당히 딸리는 인물이다. 출생년도도 사망년도도 성장기도 모두 불명인지라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선정할 때 많이 묻히기도 한다. 다만 그의 유명한 일화로는 독립운동가 나운규와 사귀고 있던 윤마리아에게 마음을 품고 나운규를 협박하고 구타하여 자살 직전까지 가게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나운규가 윤마리아와 헤어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 적이 있다.그는 당시 헌병 보조원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하는데 오죽하면 마을 주민들이든 독립군들이든 그를 죽이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아마 조선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을 대상으로 상당히 탄압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허진종은 독립군의 함정과 주민들의 모함으로 일본의 신임을 잃고 그들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다가 가차없이 버려졌다. 이후 윤마리아와도 헤어졌으며, 그렇게 그를 싫어하고 원망하던 사람들에게 쫓겨 노숙 생활을 하면서 일본에 대한 원망과 증오, 분노를 품은 채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결국 비참하게 길바닥에서 죽었고, 그리고 그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들이 그 시체에 실컷 침을 뱉고 짓밟은 다음,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또는 어떤 야사에서는 일본 밀정이나 마을 주민 또는 독립군이 준 독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독살당해 그 시체가 까마귀들의 밥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한편으로는 자업자득인 셈.
그의 삶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하여 친일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명단에 추가되는 운명은 가까스로 넘기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허진종과 똑같은 일제 헌병 보조원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악질 중에 악질 친일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