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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농구 선수 허웅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2.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특혜 논란
2010년 FIBA U-18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대표 선발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2010년 10월 13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위원이 '지도자간 학연과 지연 파벌 등이 개입되는 국가 대표 선발 기준의 불공정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처음으로 공식화되었다. # #당시 U18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에 10명이 우선 발탁되었고, 마지막으로 두 선수를 추가 발탁하는 과정이었다. 후보는 허웅, 김지후, 김정년, 한성원, 김만종, 석종태였다.
배번 | 성명 | 생년월일 | 신장 | 포지션 | 소속 |
7 | 김기윤 | 1992. 3.12 | 184 | G | 경복고 |
15 | 김준일 | 1992. 5. 7 | 202 | C | 휘문고 |
12 | 김형준 | 1993. 6.29 | 195 | F | 광신정산고 |
9 | 문성곤 | 1993. 5. 9 | 192 | F | 경복고 |
11 | 이동엽 | 1994. 2.22 | 194 | F | 광신정산고 |
10 | 이승현 | 1992. 4.16 | 201 | C | 용산고 |
13 | 이종현 | 1994. 2. 5 | 204 | C | 경복고 |
4 | 이주형 | 1992.10.15 | 178 | G | 무룡고 |
5 | 최승욱 | 1993. 8.20 | 195 | F | 동아고 |
6 | 한상혁 | 1993. 7.30 | 184 | G | 송도고 |
이 중 빅맨 쪽에서는 사이즈와 웨이트가 좋은 김만종이 공격력이 뛰어난 언더사이즈 빅맨 석종태를 제치고 최종 선발되었고 남은 한 자리는 공격형가드 또는 슈터 자리에서 경합을 벌였다. 여기서 허웅이 발탁이 되었는데 문제는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소속팀 내에서의 입지 및 고등부 대회 기록이 가장 부족했다는 것이다.
2010년 용산고의 주전 라인업(기사)은 황윤종(181cm, G)-김수찬(187cm, G)-이진욱(195cm, F)-이승현(201cm, C)-김영웅(202cm, C)이였고, 당시 용산고 2학년이였던 허웅은 허윤종, 김수찬에게 밀린 식스맨이었다. 2009년 1학년 시기에는 평균 득점 5~6점의 선수였으며 2010년 춘계연맹전에서도 평균 득점 9점에 머문 선수였다. 반면 당시 홍대부고 에이스 김지후는 청소년 대표 선발 직전에 열린 고대총장배에서 평균 24.8점 3.5스틸로 대회 득점왕과 베스트5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후의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허웅이 뜬금없이 청소년 대표에 발탁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김지후를 제외하더라도 당시 허웅의 경쟁력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당시 안양고의 백코트듀오 김정년, 한성원은 이종현, 주지훈, 김기윤이 버티는 경복고와 이승현의 용산고 사이에서 언더독 안양고를 2010년 고교 대회 3관왕으로 견인한 핵심 멤버였다. 김정년은 2010년 대통령기 대회 결승에서 용산고를 꺾고 우승했는데 대회 평균 득점 23.4점과 함께 MVP, 득점왕을 석권했다. # 배재고를 꺾고 우승한 종별선수권 대회에서는 김정년, 한성원이 각각 21점 22점을 올렸다. #
결국 숱한 논란을 뒤로 하고 대표팀에 발탁된 허웅은 대회 8경기 중 3경기에만 출전했으며, 대부분 승부가 이미 결정지어진 가비지 타임에만 출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13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허웅 선수의 최근 3년간 경기당 득점은 5.4점에 불과해 다른 경쟁자인 김지후(23.3점), 석종태(26.0점), 김정년(16.6점)보다 크게 뒤진다"며 "용산고에서도 허웅 선수가 확고한 주전 멤버가 아니라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표 선발 직후에도 특혜 의혹이 불거졌으나 대표팀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이상국 감독(18살 이하 대표팀)은 "허웅 선수가 허재 감독의 아들이기 때문에 선발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번 대회에서 허웅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이 의원은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허웅 선수는 총 8경기 중 5경기는 벤치 신세였고 나머지 3경기에서도 파트타임으로만 출전해 큰 활약이 없었다"며 "허웅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문제제기 했다.
이 의원은 "대한체육회 산하에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46개 경기 종목 중 15개는 대표선수 선발 규정이 없다"며 "이 때문에 코치 등 지도자의 외부압력·짬짜미 또는 학연·지연 등 파벌에 의한 대표 선수 선발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종목에 국가대표 선수 선발 기준과 절차, 불복 방법 등을 구체화하고 증빙 자료를 일정 기간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성인 국가대표 형제 선발 특혜 논란
농구 대표팀은 NBA 출신 키 2m 18의 하다디가 버틴 이란에 막혀서 동메달로 아시안 게임을 마쳤는데요.
어제 경기력향상위원회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서, 오늘은 허재 감독이 "결과에 책임지는 건 감독"이라면서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아시안 게임 전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 허훈 선수 발탁을 놓고 경기력위원회와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인데요.
위원회는 허훈 대신 장신 선수를 넣자고 했고, 허재 감독은 오세근과 김종규, 이종현 등 대표급 빅맨들이 모두 부상인 상황에서, "애매한 장신보다는 허훈이 낫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위원회는 어제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허웅과 허훈을 제외했는데요.
사퇴 발표 시점까지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불협화음만 불거진 모양새가 돼버렸습니다.
- 18.09.05 MBC 뉴스 보도 中
어제 경기력향상위원회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서, 오늘은 허재 감독이 "결과에 책임지는 건 감독"이라면서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아시안 게임 전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 허훈 선수 발탁을 놓고 경기력위원회와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인데요.
위원회는 허훈 대신 장신 선수를 넣자고 했고, 허재 감독은 오세근과 김종규, 이종현 등 대표급 빅맨들이 모두 부상인 상황에서, "애매한 장신보다는 허훈이 낫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위원회는 어제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허웅과 허훈을 제외했는데요.
사퇴 발표 시점까지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불협화음만 불거진 모양새가 돼버렸습니다.
- 18.09.05 MBC 뉴스 보도 中
논란의 쟁점은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허재 감독이 기술위원회와 마찰까지 빚어가며 본인의 주장에 의해 두 형제를 모두 국가대표로 뽑은 것이었다. 가드 허웅은 리그에서도 언더사이즈 슈팅가드로 분류되지만, 이번 대표팀에서는 포워드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합류한 부분, 또한 허훈이 8강전 이후 단 1초도 출전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병역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
허 감독은 4일 귀국 인터뷰 당시만 해도 계속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유재학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이 17일 시리아 경기 이후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허 감독도 자진 사임 형식으로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 허 감독이 사임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허웅과 허훈은 좋은 기량을 가진 농구 선수들이다. 다만 허 감독 체제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많은 기회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