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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23:56:44

한산도가

1. 소개

閑山島歌

충무공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조(문학) 중 하나. 초장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 구절이 유명하다.

한시로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 권1 및 『충무공가승(忠武公家乘)』에 전하며 한글 번역본이 청구영언, 해동가요, 고금가곡 등에 수록되어 있다.

2. 원문

閑山島月明夜上戍褸(한산도월명야상수루)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撫大刀深愁時 (무대도심수시)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할 적에
何處一聲羌笛更添愁(하처일성강적갱첨수)
어디서 한 가락 피리 소리는 남의 애를 끓는가

3. 해석


4. 이순신이 시를 지은 장소와 시점

이순신이 이 시조를 지은 장소와 시점은 1595년 8월 15일(음력) 한산도 통제영이란게 통설이다. 시조에서 직접 '한산도'라고 명시되어 있고, 1595년 8월 15일 난중일기에는 '으스름 달빛이 다락을 비치니, 잠을 이룰 수 없어 밤새도록 휘파람 불며 시를 읊었다.'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반박하는 다른 해석도 있다. 칠천량 해전 이후 복직한 이순신은 남도 지역을 돌며 병력과 물자를 수습하고 있었는데 1597년 8월 15일에는 보성 관아의 열선루에 숙박하였다. 이순신은 이 때 그 유명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 장계를 올리기도 했다. 이 때 열선루에서 이 한산도가를 지었다는 주장이 있다. 1597년 8월 15일 난중일기에서는 '저녁에 밝은 달이 수루 위를 비추니 심회가 편치 않았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잠을 자지 못했다.'라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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