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강도짓을 일삼던 도둑으로 양산박에 들고 싶어서 양산박의 두령 송강을 찾아갔고 주귀가 그가 입단을 하려는 것을 알고 입단시켜주기 위해 주귀가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게다가 마침 송강이 등창으로 누워있었고 다른 양산박 사람들은 다 어디 나가있던 이유로 양산박을 떠나서 때를 기다린다.
양산박에 쳐들어온 선정규와 위정국를 죽이려고 몰래 빠져나온 이규가 한백룡의 주막에 들렸고, 무전취식을 하려는 바람에 시비가 붙었다. 한백룡은 "내가 바로 양산박의 호걸 한백룡이다!"[1] 라고 말했지만 진짜 양산박 소속인 이규는 듣도보도 못한 그를 사칭꾼으로만 생각해서 "그럼 일단 내 도끼를 보증으로 남기겠다"고 속인 뒤, 도끼를 가지러 다가오는 한백룡을 베어 죽인다.
사실 스토리 전개상 108명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양산박에 입단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인물로 엑스트라 주제에 이름 하나는 참 간지난다. 그 후에 위정국과 선정규가 투항하고 이규가 자신이 한백룡을 죽였다는 보고을 고하고 초정과 포욱를 소개한다.
그러나 송강은 한백룡이라는 이름에 신경쓰지않고 초정, 포욱, 위정국, 선정규의 영입를 축하하고 연회를 열었다. 거기에 상관인 주귀조차도 한백룡이 죽었는 것을 신경쓰지않고 그대로 연회에 실컷 논다.
2. 기타 창작물
사실 이 인물의 기원을 따지자면 '양산오호대겁뢰'라는 원나라 시절 잡극의 주인공으로, 놀랍게도 이때에는 정식 인정을 받은 양산박 멤버였다. 대충 줄거리를 말하자면, 송강이 한백룡을 양산박에 영입하기 위해 이응을 보냈는데, 이응은 노잣돈이 떨어져서 객주집 점소이에게 모욕을 당하고, 그걸 딱하게 여긴 한백룡이 이응을 초대하여 의형제까지 맺는다. 하지만 이응이 감감무소식이자 송강은 추가로 사람을 보내 끝내 한백룡을 양산박에 데려오지만 한백룡이 가입을 거부하여 돌려보내고, 집에 돌아온 한백룡은 졸지에 양산박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다가 양산박에 의해 구출된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은 수호전에서 양산박 2인자인 노준의의 이야기랑 거의 같다. 시내암이 이 이야기를 알고 한백룡을 까메오로 등장시킨 건지, 아니면 우연히 이름이 같은 것인지는 불명.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능력치는 그냥 잉여. 다만 직업에 도둑, 술꾼이라 술집과 몽혼약 커맨드을 쓸수가 있고, 능력치가 낮아 명성치가 낮은 상황에서 등용해서 다른 호걸들을 등용할수가 있다.
[1]
사실 틀린 말은 아닌게, 앞서 말했듯 한백룡은 주귀의 부하가 되어서 양산박의 예비 멤버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