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불안해 하는 도중에 귈바하르가 와서 휴렘에게 시비를 건다. 귈바하르와 휴렘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도중에 하맘에서 나타난 '금발 이크발'이 등장해서 휴렘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자 귈바하르는 황송해하며 물러간다. 알고보니 '금발 이크발'은 쉴레이만의 동생 '하티제 술탄'.
하티제가 하맘에서 휴렘에게 접근한 이유는 다음에는 자신도 이브라힘의 저택에 함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는 하티제의 말을 듣고 휴렘은 하티제가 이브라힘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휴렘의 도움으로 알비제와 밀회를 나눌 수 있어서 하티제는 기뻐하고 이를 계기로 하티제와 휴렘은 꽤나 가까워 진다. 하지만 휴렘이 이브라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3] 이런 휴렘을 보면서 휴렘의 천성은 착하지만 하렘의 위협에서는 너무 무방비하다고 생각한다. 5권에서는 휴렘이 회임한 아이가 쉴레이만과 이브라힘 중 누구의 아이인지 휴렘에게 묻는다.[4]
이브라힘과의 결혼이 결정되자 알비제 그리티와 사랑의 도피(...)를 하기 위해 황궁을 빠져 나가다가 쉴레이만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실패한다.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브라힘의 아내가 되며 남편과 함께 휴렘을 후원할 것을 약속한다.
실존 인물이며 쉴레이만이 가장 사랑하던 여동생이다. 다만 실제로도 이브라힘의 아내가 하티제 술탄이라는 사실이 오랫동안 받아들여져 왔으며 그에 따라 대중 매체에서도 하티제와 이브라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묘사되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브라힘의 아내는 쉴레이만의 여동생이 아니라 보스니아 대총독을 역임한 바 있는 고관인 이스켄데르 파샤의 손녀인 무시네 하툰으로, 고관대작과 끈을 만듦으로써 승진에 도움을 얻고자 했던 것이라고. 이 주장이 맞다면 이브라힘을 하티제가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게 되므로, 이 만화에 묘사된 바와 같이 얕잡아 보았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