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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04 18:13:17

하이큐!! 더빙판 무대인사 논란

2017년 6월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극장판 하이큐 더빙판 무대인사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이호산: (3분 40초 부터) 몇달 전쯤에 금요일날 저녁에 갑자기 심정희 감독님이 전화를 하시더니 "호산씨 호산씨 내가 새 작품 하나 들어온거 있는데 이건 호산시 딱이야 진짜 호산씨 아니면 아무도 못해 대한민국에 당신밖에 없어, 같이 할래요?" 그러길래 "콜!" 그랬어요. 그랬더니 "뭔데요?"그랬더니 "일단 호산씨가 만화책을 다 봐야해요" 그러면서 카톡에다가 저한테 링크를 하나 걸어줬어요. 클릭을 해보니까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하이큐 만화책을 다 볼 수 있게 해주는, 한번 밖에 못보는 거래요. 그러면서 어울러 하는말이 그 옆에 야한 에로가 많이 있으니까 딴거 누르지 말고 만화책만 봐라, 근데 만화 내용을 보니까 (하이큐) 만화만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더라고요. 대게... 어... (심정희에게) 실은 (딴거) 2개 봤어.

이호산 성우가 심정희 PD가 보낸 불법 사이트를 통해 어둠의 경로로 하이큐 만화를 봤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이다.
심정희: (8분 1초 부터) 실은 제가 노야가 너무 좋은거에요 보다보니까. 그래서 캐스팅을 못하겠는거에요! 이렇게 너무 빠심이 뻥 친다 그래야하나? 도저히 캐스팅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어떡하지 나의 노야를 이렇게 내손으로 망칠 순 없는데 그래서 전국에서 소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다 들어봐야겠다 그래서 15명의 남성우 분들을 다 들어봤어요. 그러다가 정말 최승훈씨한테, 아니 사실은 저희 6기 성우분들이랑 저랑은 나이대도 거의 비슷하고요. 거의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서 대게 친해요. 그런데 캐스팅 같은 경우에는 어울리면 하고 뭐 이렇게 일 적인 관계로 대게 깔끔한 관계인데, 문득 최승훈씨는 저는 스가역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들어올거니까 할일도 없는데 소리나 들어볼까? 하고 최승훈은... 솔직히... 못하진 않지만 소리 지르는 것도 조금 약하고... 좀... 이런저런 단점이 있고 그냥 심심한데, 뭐 이렇게 조금 많은 기대를 안했어요. 그런데 너무 잘하는거에요. 그래서 멘붕이 왔어요. 그래서 최승훈씨 오디션 보자마자 '자기가 이걸 잘하면 스가는 누가해?' 그랬어요. 그랬더니 최승훈씨도 '그치! 나 스가좀 잘할 것 같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니시노야를 정해놓고, 그때부터 스가를 누구로 할까, 스가가 사실 제일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날 부터 매일매일 살아있는 인간 포카리스웨트, 살아 숨쉬는 공기청정제, 살아 숨쉬는 인간 남신, 그냥 상쾌한 사람, 그냥 존재만으로 누가 있지? 누가 있지? 하다가 아, 류승곤! 그렇게 된거에요. 그랬는데 뭐 목소리가 저음이고 연기톤이 어쩌구 라는 얘기들을 사실 많이 접했어요. 근데 전혀 귀에 안들리더라고요. 그냥 존재가 이런데, 뭔들.. 존재가 그냥 이런데 뭘 어쩌겠어요. 네 그래서 이렇게 넘어왔어요.

또한 심정희 PD 역시 (위 영상 중에는 나오지 않지만 무대인사를 보고 온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성우들에게 '살 좀 빼', '왜 돼지라고 말을 못해' 라고 하거나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도 '누가 별로일 것 같고 이 사람이 빠져서 이 사람이 캐스팅 되었다'라는 식의 발언, '얼굴 보고 캐스팅 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일부 관객들이 보기에 불편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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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제는 트위터에서 이 무대인사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한 트위터리안 #에게 심정희 PD가 직접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여기서 '전화 안 주시면 제 블로그에 인신공격으로 공개글 올리겠습니다' 등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현재 심정희 PD는 트위터 계정 자체를 삭제하고 블로그에서 사과문을 올렸다. 하이큐-무대인사 공식사과글( 내용 추가 전 아카이브/ 내용 추가 후 아카이브) 하이큐 - 6월 11일 덧붙임( 아카이브) 하지만 이 사과문 역시 전형적인 4과문이라면서 갈수록 더 비아냥받는 중.
- '어둠의 경로' 이야기는 단순한 농담입니다.
성우분들은
'다음팟 무료서비스' 혹은 자발적으로 '단행본'을
구매하셔서 네코마 전까지의 스토리를
전부 인지하신 후 녹음에 참여하셨습니다.
이 점 오해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이큐-무대인사 공식사과글

그 와중에 심정희 PD는 해당 본문에서 어둠의 경로 이야기는 단순히 농담이며 다음팟 무료 서비스를 통해서 하이큐를 봤다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 다음팟에서는 하이큐가 공식적으로 배급되지 않는다. 일단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하이큐가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플랫폼은 네이버 N스토어만이 유일하다. 다음팟에서 올라오는 모든 하이큐 영상들 역시 불법 업로드에 불과하다. 결국 어둠의 경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다음팟 이라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봤음을 확인사살 하였다.(…)

결국 이호산 성우가 직접 성우 갤러리에 사과글을 남겼으며, 마찬가지로 어둠의 경로 발언은 그저 농담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아카이브) 사과문에 따르면 실제로는 동료 성우에게 만화책을 빌려서 봤고 어둠의 경로 이야기는 웃기려고 농담한거라고 한다.

이후 구자형 성우 역시 페이스북에서 입장문을 올렸다. #( 아카이브)

하이큐 끝과 시작 한국판 공식 트위터 계정 역시 사과의 글을 남겼다. # #

하지만 이후로 심PD와 논쟁을 벌인 윗 트위터 유저와 그 유저의 팔로워들이 심PD에게 하이큐 연출에서 하차하라며 강력하게 주장했고[1] 그러자 심PD의 미숙한 대응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성덕들과 다른 사람들마저 사과까지 했는데 하차를 강요하는 건 너무 나갔다며 반박했고 심PD와 논쟁을 벌인 유저와 그의 트친 중 한 명이 유독 극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자신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발뺌했지만 이미 박제로 남아 있던게 있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된다. # 이 때문에 기존 성우진 교체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수입사쪽에 의하면 성우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단 캐스트 문제랑은 별개로 과연 작품의 질이 전작만큼 이나 뽑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거기다 이 트위터 유저들은 하이큐 공식 트위터에서 역 갑질을 벌이는 등 역풍 맞을 행동을 했고 # 오히려 극성스러운 짓 때문에 성덕들과 팬들에게 역풍을 맞게 된다. 그러면서도 플텍을 걸거나 계정을 닫는 등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계속해서 여론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동안, 결국 심PD와 해당 트위터 유저들은 서로 직접 메일과 카카오톡을 통해 연락을 취하였고 사과를 주고 받아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그 후 심PD는 블로그에 최종 사과문 및 입장문을 작성해 올렸다.
http://blog.naver.com/simnyang99/221028701431
사과글과 함께 못다 푼 오해를 해명한 글, 또 해당 트위터 유저들과 사과를 주고받은 경위가 쓰여져 있다. 또한 "6월 14일 3시 이후 올라오는 도를 넘은 비방글과 분란을 조장하는 글엔 법적조치를 가할 예정"이라고도 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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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심PD가 그 유저와 대화를 하다 울컥해서 '하차라도 할까요?' 라는 말을 했는데 유저 측에서 그걸 바로 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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