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선생 누베의 등장 요괴로, PS판 게임에서의 성우는 야마자키 와카나.
일본 민담 스타일의 요괴 인어를 바탕으로 한 요괴지만, 전반적인 생김새는 서양의 인어에 가까운 미녀. 어쨌든 일본계 인어인지라 날붙이로 단숨에 목을 베지 않는 한 불로불사이고, 그 고기를 먹은 사람이 불로불사가 되는 성질 또한 가지고 있다. 덧붙여 피에도 치유력이 있어서 조금만 마셔도 치명상을 순식간에 말끔히 회복할 수 있다.
200년 전 마을 축제에 이끌려 육지로 올라왔다가, 그만 바다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산 속에 고립되어 바짝 말라붙은 채로 미이라가 되어 동수사에 '보관'되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200년을 봉인당해 있던 중 누에노 메이스케의 영력을 받고 되살아났다.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의 고기를 줘서 불로불사로 만들고자 여중생 모습을 하고 누베를 찾아왔는데, 말을 잘못해서 수험 노이로제에 원조교제 문제로 자살을 시도하려는 학생으로 오해받았다. 그러나 물에 젖으면 다리가 물고기 꼬리가 되기 때문에 정체가 드러났고, 이후로는 엑스트라로 자기 관련 에피소드에 가끔 등장한다.
후일담에서도 나오기는 하는데, 변함없이 바보스럽게 살고 있으며 육지에 올라올 때마다 크고 작은 트러블을 일으키는 듯.
[1]
이것 역시 인어 고기를 먹고 불로불사가 된 사람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면 생간을 먹어야 한다는 요괴 인어 전설에서 유래했다. 조리하지 않은 날것 이외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도 동일.
[2]
어느 정도였냐면 멜로 음악을 부르면 사람들이 연인처럼 껴안는다거나, 열혈 소년만화 오프닝 같은 노래를 부르면 진짜로 흥분돼서 싸움판이 벌어지고, 동요를 부르면 율동을 따라하게 되고, 사극 주제곡을 부르면 막말 검객이 빙의된 것 같이 된다. 문제는 이게,
인어의 노래에 마력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인지하고 있는 누베조차 그대로 홀려서 매우 자연스럽게 조종당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