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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2:00

하시히메 히나기쿠

파일:120574.jpg

1. 개요2. 특징3. 진실4. 작중 행적

1. 개요

橋姫雛菊

PARQUET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다 하나.

2. 특징

BMI 기술자. 온화한 느낌의 키가 큰 여성. 키도 츠바사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 아인자츠의 단골.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기에 BMI로 조종하는 의수로 대체하고 있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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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작중 주요 사건들 거의 전부에 관여하고 있다.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실은 어릴 적 부모에게 학대당한 과거로 인해 비틀린 성격을 갖고 있다. 당시 밖에서는 항상 미소 짓지만 집에서는 자신을 가차없이 폭행하는 부모를 보면서, 사람들의 미소는 전부 거짓이라고 믿고, 그런 거짓이 싫어서 사람들의 진짜 감정을 보고 싶다고 원했다.

부모가 사고로 죽은 뒤에 BMI 연구자가 되고, 키도 츠바사를 만나 인격을 이식하는 기술을 같이 연구한다. 츠바사의 연구는 본래 의체에 인격을 이식하는 것이었느나 그녀의 수명이 다 되어갈 때까지 연구가 완성되지 않자, 죽고 싶지 않다며 오열하는 츠바사를 목격하고는 극도의 쾌감을 느껴, 의체가 아니라 다른 인간에게 인격을 이식하는 것을 제안하고, 피험체로 자원한 이바라키 리노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미 인격이 있는 몸에 다른 인격을 넣는 것은 힘들었기에, '인공적인 천재'를 만들려 했던 기술자들, 바로 이부키 카나토를 만들고 있던 연구진에게 협력을 의뢰한다. 그들에게서 뇌의 용량 증가 연구를 비롯한 기술 협력을 대가로 츠바사의 인격 이식 기술을 제공했고, 그 결과 이부키 카나토도 탄생할 수 있던 것이다.

인격 이식 실험은 한 사람의 몸에 두 사람의 인격이 공존한다는 예상 외의 결과이긴 했지만 무사히 성공했고, 연구진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세간에 공표하고자 했다. 그러나 히나기쿠의 목적은 그저 츠바사를 괴롭히는 것이었기에 단칼에 거절하고, 이에 반발하는 연구진들을 살해했다. 그중 한 명은 히나기쿠의 사상에 찬동하는 척을 해서 감시하에 놓이기는 해도 목숨을 부지한다.

히나기쿠는 츠바사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과연 그녀가 자신이 리노의 몸을 뺏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츠바사 주변에 그녀의 기억을 조금씩 풀어 회수하게 했고, 그녀가 일하는 카페 아인자츠에 단골로 들리면서 그녀를 관찰하고 있던 것이다.[1]

4. 작중 행적

초반에는 가끔 가다 카페에서 등장하여 카나토와 츠바사 등과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역할로 등장한다. 츠바사를 두고 어딘가 솔직하지 못한 면이 있다면서 언젠가는 솔직한 면모를 보면 굉장히 좋을 거라고 말하는 등으로 츠바사에게 자상한 모습을 보인다. 카페 마스터의 딸인 니카의 BMI 장치를 수리해주기도 하고, 니카가 도촬 사건에 휘말렸을 때 걱정해주기도 하는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챕터5에서 본색을 드러낸다.

세상 사람들의 미소 이면에 있는 진실을 폭로하여, 자신처럼 거짓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제하겠다는 명목으로 '구제 사이트'라는 비밀 사이트를 만들어, BMI를 해킹해서 얻은 타인의 기억을 공유하는 n번방 같은 짓을 하고 있었다. 금전은 요구하지 않았으며 그저 자신처럼 거짓말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거짓이 없는 세계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짓이었다. 그러나 구제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 중에서 귀여운 여자애들 정보만 뽑아내 '오늘의 미인 짱'이라는 사이트로 팔고 있는 자들이 있었고, 그들을 쫓던 과정에서 피해자인 니카[2]를 돕기 위해 같은 자들을 추격하던 카나토와 마주친다.

미인 짱을 운영하던 2인조는 불법 개조한 의수의 힘으로 피떡이 되도록 패버리고, 그걸 말리던 카나토도 제압해서 자기 연구실로 끌고 간다. 그리고 자기의 의수와 연결된 BMI 장치로 카나토의 몸을 무력화시키고, 자신이 해온 일을 전부 밝히며 이제 츠바사에게 기억을 되찾게 해 주고, 자기가 리노의 몸을 뺏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츠바사의 얼굴을 즐길 계획을 밝힌다.[3] 그것을 듣고 하시히메의 본질은 그저 타인을 괴롭히는 사디스트고, 그런 자신의 추악함을 자각하고 있어서 모두가 사실은 자기처럼 추악한 이면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을 뿐인 것이라는 지적을 듣자 마치 정곡을 찔린 듯이 카나토를 가차없이 폭행한다.

그런데 사실 카나토를 추적해 온 츠바사가 몰래 듣고 있다가 말리고자 뛰쳐나온다. 진실을 알고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츠바사를 보고 열폭하며, 그것도 다 거짓이고 진짜 모습을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츠바사를 폭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카나토가 정신 감응 능력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BMI 장치에 신호를 흘려보내, 그 장치의 조종 장치인 의수를 역으로 조종한다. 그 결과 하시히메는 자기 오른팔인 의수로 스스로를 마구 때려 혼절한다. 이후 카나토의 능력으로 '카나토, 리노, 츠바사에 대해 말하지 말아라.'라는 명령을 받은 뒤에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에 체포되고 나서는 카나토의 능력으로 입막음 당한 부분을 빼고는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고, 구제 사이트를 운영한 동기에 대해서도 세상 사람들이 전부 어두운 진짜 얼굴을 감추고 있다고 믿고 싶어서 그랬다고 후회하는 듯이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본심을 감추기 위해 적당히 거짓말한 건지는 알 수 없다고 카나토와 아쿠 형사가 말한다.


[1] 실제로 작중에서 츠바사에게 근황을 물어보거나, 츠바사의 지인이라는 카나토의 존재를 신경 쓰는 등으로, 츠바사에게 관심을 자주 보인다. [2] 당연히 니카의 도촬도 히나기쿠가 한 짓이었다. BMI 장치를 수리해준다고 하면서 해킹해둔 것이다. 그리고 집안에서도 항상 웃고 있는 니카를 보고는 '집에서도 가족 상대로 거짓 웃음을 연기하는 놀라운 거짓말쟁이'라고 여기는 심각한 인지부조화를 보여준다. 결국 하시히메는 겉으로 보이는 웃음만이 아니라 그냥 모든 웃음 자체를 다 거짓으로 여기고 혐오하고 있는 것이다. [3] 초반부에 츠바사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는 장면의 진의는 이것이었다. 그저 친한 동생을 지켜보는 상냥한 누님 같은 대사 같았지만 진상을 알고 보면 굉장히 소름 돋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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