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14:33:55

하시모토 츠무구

파일:/pds/201004/04/33/b0058133_4bb89dc4a9d20.jpg 파일:external/pds20.egloos.com/hashimoto.jpg
2009년 당시의 모습. 2010년 초 영화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을 홍보하던 시기의 모습.
1. 개요2. 소개3. 어록4. 작품 소개
4.1. 라이트노벨4.2. 대중소설(서적)4.3. 잡지 연재4.4. 비연재물 및 단편

1. 개요

橋本紡(はしもと つむぐ)[1]
1967년 9월 22일, 일본 미에 현 이세 시 출생.
일본 라이트노벨·대중소설 작가.
대표작으로는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 있다.

2. 소개

대학 중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가를 목표로 했다. 전격문고 제4회 전격게임소설대상에서 『고양이 눈 사냥』으로 금상을 수상한 이후 작가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SF 또는 일상을 다룬 라이트노벨을 주로 집필했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평온한 일상을 무대로 한 일반 문예작품을 쓰고 있다.

작가가 되기 전에는 지독하게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작가가 된 이후 인터뷰나 에세이등에서 방은 다다미 4첩 반이고, 전기세는 지불하지 못해 매달 내내 전기가 끊겼으며, 가스도 수도도 전화도 끊겼기에 하루 식사는 식빵 1장에 알 1개(총 식비 35엔)였다고 밝히고 있다.생존력이 요시이 아키히사급이다

그러던 중에, 1997년 『サクリファイス』[2]로 제4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음 해 2월에 『サクリファイス』의 제목을 바꾸고 글을 고쳐 쓴 『고양이 눈 사냥』(猫目狩り)을 출간하면서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참고로 고양이 눈 사냥은 흥행에 대실패하여 재판조차 되지 않았으며, 오래 전에 절판되었기에 지금은 일본에서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사람의 감정묘사가 능숙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낸 안타깝고 슬픈 분위기가 특징이지만, 『리버스 엔드』에서처럼 잔혹한 상황 묘사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 때문에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종종 그를 여성 작가로 오인하곤 하지만, 엄연히 훌륭한 남성 작가이다.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고, 대부분의 작품과 후기에 고양이가 자주 이야기된다. 요리도 좋아하는지라 그의 블로그에는 음식 사진이 첨부된 포스팅이 자주 올라오며, 작품에서도 등장인물이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장면이 많다.

대표작이기도 한 『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은 SF 혹은 판타지 요소나 화려한 격투 장면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평범한 소년과 소녀의 일상을 그린데다가, 그 일상 안에서 사람의 죽음과 생명을 이야기한 작품으로, 이것은 라이트 노벨이라는 계열에서는 상당한 이색작이었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의 발매에 대한 주위의 반대는 강했지만, 하시모토 츠무구는 그것을 밀쳐 그대로 진행했다고 후에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1권 이후에 등장한 상처입은 사람과 (아직)상처입지 않은 사람 사이의 갈등과 이해, 과거·현재·미래(?)의 이야기를 액자식 구성으로 풀어내는 전개,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관계를 맺고 또는 헤어지는 삶을 걸어가는 모습, 하시모토 츠무구의 섬세한 문체 등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크게 흥행하였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파생되어 애니메이션·만화·드라마CD, 심지어 TV드라마까지 제작되었다. 거기에다 2010년 4월 3일에는 실사 영화가 개봉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완전판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라는 개정판이 상·하권 구성의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무대가 아예 이세 시로 고정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이세 출신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로 라이트노벨계에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 이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이라면서 일반 문예계에 진출할 생각을 밝혔다. 그리하여 2006년 2월 『별똥별 머신』으로 일반 문예계에 데뷔하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라이트노벨로부터 일반 문예계에 진출한 작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제대로 데뷔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해 7월에 『빛을 구하다』, 12월에 『하늘색 히치하이커』, 다음 해 3월에 『월광스위치』를 잇달아 내놓았다. 마침내 2009년 5월에는 『もうすぐ』로 제22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후 다양한 잡지에 소설을 발표하거나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작가 자신의 지병이 다시 악화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가족을 생각하여 작품 활동을 그만두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2013년에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트윗을 올린 후 신작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 동년 4월 17일 은퇴선언을 하였다.

한편, 일본 젊은이의 독서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되는 와중에, "독서의 즐거움을 알면 좋겠다.", "책 짓는 일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라는 본인의 생각으로부터 비롯되어, 2007년부터 일본 각지의 학교도서관 도서소식지에 「도서관이 여기에」(図書館が、ここに。)를 연재하였다. 물론, 자원봉사이기에 학교 측에선 원고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의 중·고등학교 210여 곳에서 참가했으며, 전대미문의 이 행동은 많은 주목을 받아 2007년 7월 29일의 아사히 신문에도 다루어졌다. 작품에는 일단 「도서관이 여기에」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학생들이 다른 제목을 붙여도 상관없다고 한다.

3. 어록

"판타지라고 하지만, 최대의 판타지는 나는 일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콩을 익히는 일도, 그 옆에서 책을 읽는 일도 풍류는 아닙니다. 그냥 일상이다. 하지만 사랑해야 할 사람과 콩을 먹는 것은, 똑같이 일상이어도 풍류인 것은 아닌가. 아, 조금 다를까?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먹이는 것이 풍류 바로 그것이다."
"뛰어난 작가이더라도 그 작품에는 반드시 허물이 있다. 완벽한 소설을 쓰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허물이 있더라도 명확한 매력을 나타낼 수 있으면 독자는 즐겨준다. 우선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서, 거기에 있는 것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단지 자기 자신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고, 독자를 즐겁게 하는 것에 힘썼으면 좋겠다. 말이란, 누군가에게 읽어주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4. 작품 소개

제목 / 출판사 / 발행연도 또는 잡지연재기간
출판사와 발행연도 또는 잡지연재기간은 일본 기준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작품들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4.1. 라이트노벨

○ 고양이 눈 사냥(猫目狩り) 상·하권 / 미디어 웍스(メディアワークス) / 1998년 02월 25일
배틀 쉽 걸(バトルシップガール) 1 ~ 6권 + SP / 미디어 웍스 / 2000년 01월 25일 ~ 2001년 09월 25일 + 2002년 02월 25일
리버스 엔드(リバーズ・エンド) 1 ~ 5권 + after days / 미디어 웍스 / 2001년 12월 25일 ~ 2003년 07월 25일 + 2004년 06월 25일
○ 모포귀신과 금요일의 계단(毛布おばけと金曜日の階段) / 미디어 웍스 / 2002년 12월 25일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半分の月がのぼる空) 1 ~ 8권 / 미디어 웍스 / 2003년 10월 25일 ~ 2006년 08월 25일
○ 君と僕の歌 world's end / 미디어 웍스 / 2004년 04월 15일

4.2. 대중소설(서적)

● 고양이 도둑과 목요일의 키친(猫泥棒と木曜日のキッチン) / 미디어 웍스(단행본), 신초샤(문고판) / 2005년 08월 30일(단행본), 2008년 12월 01일(문고판)
● 별똥별 머신(流れ星が消えないうちに) / 신초샤(新潮社) / 2006년 02월 20일(단행본), 2008년 07월 01일(문고판)
● 빛을 구하다(ひかりをすくう) / 고분샤(光文社) / 2006년 07월 25일(단행본), 2009년 06월 20일(문고판)
● 하늘색 히치하이커(空色ヒッチハイカー) / 신초샤 / 2006년 12월 20일(단행본), 2009년 08월 01일(문고판)
● 월광스위치(月光スイッチ) / 카도가와 문고(角川書店) / 2007년 03월 31일(단행본), 2010년 01월 25일(문고판)
● 오늘의 요리(今日のごちそう) / 고단샤(講談社) / 2012년 03월 16일
○ 彩乃ちゃんのお告げ / 고단샤 / 2007년 10월 31일
○ 九つの、物語 / 슈에이샤(集英社) / 2008년 03월 10일
○ 橋をめぐる / 분게이슌주(文藝春秋) / 2008년 12월 01일
○ もうすぐ / 신초샤 / 2009년 03월 30일
○ 완전판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完全版 半分の月がのぼる空) 상·하권 / 아스키 미디어웍스(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 2010년 4월 3일 · 2010년 5월 25일
○ 葉桜 / 슈에이샤(集英社) / 2011년 8월
○ イルミネーション・キス / 후타바샤(双葉社) / 2012년 1월
○ ハチミツ / 신초샤(新潮社) / 2012년 6월
○ ふれられるよ今は、君のことを / 文藝春秋 / 2012년 11월

4.3. 잡지 연재

○ 家飯 ~ Recipes of my life 제1화 ~ 제24화 / 일본출판판매(日本出版販売)의 『신간전망』(新刊展望) / 2007년 07월호 ~ 2009년 06월호(※연재완료)
○ 사이드 체인지(サイドチェンジ) 제1화 ~ 제6화 / 카도가와 문고(角川書店)의 『야생시대』(野性時代) / 2008년 12월호 ~ 2009년 05월호(진행중)
○ 엽앵(葉桜) 제1화 ~ 제7화 / 슈에이샤(集英社)의 『소설 스바루』(小説すばる) / 2009년 03월호 ~ 2009년 10월호(진행중)
○ 내일 비가 그치면(明日、雨があがったら) 제1화 ~제2화 / 아사히신문사(朝日新聞社)의 『소설 트리퍼』(小説トリッパー) / 2009년 여름호 ~ 2009년 가을호(진행중)

4.4. 비연재물 및 단편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one day(半分の月がのぼる空 one day) / 미디어 웍스 / 2006년 1월 27일
○ 야마모토 케이지의 화보집 半月-HANGETSU-에 수록된 단편 화관(花冠) / 미디어 웍스 / 2006년 12월[3]


[1] 본명은 하시모토 마사야(橋本雅哉). [2] sacrifice, 희생이라는 뜻이다. [3]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의 속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