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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6-22 10:39:28

하리야 헌처크

파일:폴랩.png
노스윈드 함대의 선장들
함선 자유호 흑기사호 페가서스호 질풍호 바다사자호 물수리호 그랜드머더호 그랜드파더호
선장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오닉스 '사일런스' 나이트 하리야 '파더' 헌처크 '원아이드' 트로포스 두캉가 '빅' 노보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킬리 '바드' 스타드 돌탄 '더 자마쉬'
등장인물 · 설정

하리야 파더 헌처크
<colbgcolor=#726aa6><colcolor=#ffffff> 성별 남성
나이 불명
소속 노스윈드 선단
직책 선장
함선 페가서스호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퓨아리스 4세, 파킨슨 신부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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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노스윈드 함대의 일원이자 페가서스호의 선장으로, '파더(신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 상세

항상 성경을 가지고 다니며 해적임에도 불구하고 신실한 종교인처럼 행동하고, 항해일지의 맨처음 페이지에도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거룩한 주님의 영광의 의지하여)라는 엘핀이 적혀있다. 벨로린에 따르면 그가 성경을 갈구하는 것은 신앙 때문이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성경을 받았지만 이모에게 빼앗긴,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한다.[1] 심지 굳은 성격에 명석하고 다재다능해 모든 사람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만한 인물이지만.. 불행하게도 그가 있는 곳이 해적 함대라 다른 해적들에게는 놀림+비웃음만 당한다. 그래도 그를 비웃는 해적들을 향해 기도까지 올려 주는 성실한 사나이.[2]

머리가 좋은지라 폴라리스 건국 및 정치외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여담이지만 인생의 전환점에서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느낌을 받는 체험이 세 번 있었는데, 첫 번째는 성전을 완독했을 때. 이때 자신의 삶을 신에게 바치기로 마음먹는다. 세 번째는 키 드레이번을 만났을 때로, 노스윈드 함대에 들어오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급된 두 번째는 '여자와 처음 잤을 때.'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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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점령 이후 키 드레이번을 왕으로 즉위시키려 했다. 그러나 키 드레이번 노스윈드 함대를 탈퇴하자,[3] 폴라리스 건국 직후 7인 평의회의 수장이 되어 건국 사업의 온갖 일을 도맡았다. 그 뒤로 폴라리스의 실질적인 수장이 된다. 이 과정을 두고 벨로린은 '익어가는 건지 닳아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벨로린의 초인적인 능력에 뭔가 느꼈지만[4] 신앙의 흔들림이 없으며 주님은 만물을 사랑한다는 주장을 한다

자유와 복수의 선택에 있어서 변함없는 나무가 되기로 한 퓨아리스 4세의 대립항으로, 자유로운 바람이라 지칭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단의 하위항목 참조.

필마온과의 전투 당시 성물로 인해 크게 부상당해 바다에 떠있던 라미를 구하고[5] 그녀에 의해 바람이라 칭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자로서 선택된다.그리고 그녀는 하리야에게 그녀의 본명인 에레로아(친구)라 불러달라 요청한다.

엔딩에서 필마온과 카밀카르, 다벨의 연합을 상대하며 폴라리스가 멸망하는 도중 살아남은[6] 몇 안 되는 생존자.

4. 퓨아리스 4세, 파킨슨 신부와의 차이

얼핏 보기에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바람'은 자유로 보이며, 특정한 규칙에 속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유에 속하는 파킨슨 신부와 동일항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하리야의 속성은 파킨슨과 반대인 복수, 즉 타인과의 관계성을 지닌다.

이를 이해하려면 꽤 복잡한데, 작중 비중있는 세 신앙인의 신념은 다음과 같다.

이상의 내용으로 세 사람의 행동패턴에 예를 들자면, 반드시 가야만 하는 목표점(신앙)으로 향하는 도중 넘어가면 안된다는 커다란 벽을 만난다면 퓨아리스는 넘지 말라는 규칙에 수긍하고 벽 안에서 최대한 목표점에 가까운 곳에 멈추고, 파킨슨은 벽을 때려부수고(...) 지나가며, 하리야는 주변인들에게 우회로를 물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 이때 벨로린과 하리야의 대화로 미루어볼 때 이모는 친엄마인 척하고 하리야를 키웠지만 하리야는 그녀가 친엄마가 아님을 눈치챈 듯하다. 마치 아버지 같은 기분이 들게 해줘서 고모인 줄 알았다고 한다. [2] 물론 다른 해적들은 더 비웃었다. [3] 하리야는 키가 왕이 되면 그의 왕국도 자연히 제국의 공적 1호가 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으나, 작중에서 묘사된 키의 성격을 볼 때 단지 오스발을 추적하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4] 정확히는 벨로린 뿐만 아니라 바라미와 벌쳐까지 은연중에 눈치챘다. [5] 이 때 만신창이었던 라미가 자신(정확히는 성경을 지닌 자신)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는걸 깨닫고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던 성경을 버렸다. 라미는 악마를 구했다고 하지만 하리야는 주님은 라미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 할말을 잃게 한다. [6] 하이마스터들이 선택한 선장들은 모두 하이마스터의 도움을 얻어 살아남았다. 하리야 외에 킬리(벨로린), 트로포스(아델토). 알버트 렉슬러(기릭스)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인물이니.. [7] 갇힌 자유라는 것이 모순돼 보이지만, 폴랩에서 자유와 복수는 타인과의 관계성에 대한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유일하게 퓨아리스가 개인적으로 다가서는 플로라는 하이낙스와의 추억을 지키며 '로데인 네스탄'을 거부하는만큼, 법황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퓨아리스는 누구와도 관계맺지 못하는 셈. [8] 오히려 파킨슨 본인도 규칙과 형식에서의 신앙을 존중하며, 일부분에서는 퓨아리스와 같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법황이 아닌 돌탄과 대극을 이루는 것. [9] 사실 신부라는 별명은 있지만 정식 성직자인 퓨아리스, 파킨슨과 달리 하리야는 '신앙심 높은 일반인'일 뿐이다. 작중에서도 스스로 성전이나 교회법에 대해 유권해석자가 아니라 주장하며, 파킨슨을 만날 때도 파킨슨에게 존대하지만 파킨슨은 하리야를 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