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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5 15:45:16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아이템/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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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 능력치3. 검투사의 검4. 그리핀의 검5. 더스크폴6. 옌우드의 속삭임7. 주시자의 검8. 죽음의 손짓9. 모드위르

1. 개요

Sword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의 원거리 무기.

2. 기본 능력치

등급 대미지 관통력 가치 상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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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3-19파일:필라스_베기 아이콘.png 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6 7cp 35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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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15-22파일:필라스_베기 아이콘.png 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7 207cp 1,035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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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17-25파일:필라스_베기 아이콘.png 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8 807cp 4,035cp
파일:필라스_검 2.webp
고급
19-28파일:필라스_베기 아이콘.png 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9 2,407cp 12,035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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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21-30파일:필라스_베기 아이콘.png 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10 5,007cp 25,035cp
검은 단일 날이든 양날이든 적을 베거나 관통할 수 있게 곧은 형태로 만든 한 손 무기다. 사브르의 베는 힘보다 약한 위력을 발휘하는 상황도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의 갑옷에 대응하기가 수월하다.

3. 검투사의 검

파일:필라스_검투사의 검.webp
황동으로 만든 양날 단검으로, 자르고 베는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대의 무기다. 오랫동안 파묻혀 있어서 변색되긴 했지만, 칼날만큼은 여전히 날카롭다. 이 검을 사용했던 잉그위스의 검투사는 황동 방패를 함께 착용하여 무장을 갖췄다고 한다.
Gladiator Sword

4. 그리핀의 검

파일:필라스_그리핀의 검.webp
대단한 대장장이의 솜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인의 솜씨가 곁들여 있는 황동 검이다. 인근 지역의 군주가 판화 제작 및 보석류를 다루는데 재능이 있던 젊은 공예가에게 검병과 칼자루를 만들어 달라며, 덩그러니 칼날만 보내면서 만들어진 물건이다.

자신의 재능을 믿어준 데에 고무한 공예가는 군주의 주문을 완수하기 위하여 쉼없이 일했다. 식각과 연마 작업에 한창이던 그녀의 곁에는 항상 충성스러운 애완견이었던 그리핀이 함께 했다. 의뢰를 끝마치려고 식사와 수면마저 포기한지도 며칠, 아니 몇 주가 되어갔다. 점점 열의가 떨어져가는 공예가를 북돋기 위하여, 사랑스러운 동료였던 그리핀은 콧잔등과 혓바닥을 부벼댔다.

여전히 작업에 한창이던 어느 날, 무심코 발 밑을 내려다본 공예가는 애완견이 차갑게 식어서 죽어있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핀은 발치에서 몸을 만 채로 최후까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은 그녀는 몸과 마음을 쏟았던 작품에 애완견을 기리는 무언가를 조각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검자루에 그리핀을 닮은 견공을 새겨넣은 공예가는 검을 들고 있는 한, 군주의 곁에는 항상 충성스러웠던 친구가 함께할 거란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Griffin's Blade

5. 더스크폴

파일:필라스_더스크폴.webp
이 칼은 검은 강철로 알려진 이미라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며, 특별히 균형이 잘 잡혀있어 손에 편안하게 잡힌다. 검은 강철은 전통적인 강철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유연해 칼에 훌륭한 탄성을 부여해준다.
Duskfall

6. 옌우드의 속삭임

파일:필라스_옌우드의 속삭임.webp
칼날에 글란파스 양식의 아름다운 각인이 새겨져 있다. 옌우드의 속삭임은 캐드 누아 최초의 길 감시자의 검이었다.

옌우드의 백작이 카페드 오드하르를 임명했을 당시, 어린 영주는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성 지하에 유령들이 배회한다는 소문을 듣고 두려워했다. 이에 그는 상당한 거음을 들여 이미라산 흑강철로 칼날을 벼린 다음, 이스턴 리치로 보내 백작의 글란파스인 노예 장인들이 각인을 새기게 했으며, 마지막으로 뉴 던리드에서 마법을 걸었다.

카페드는 이 검을 사용해서 올드 게이란 전쟁에 싸웠으며, 이웃한 레드릭 가문 길디드 베일에서 발생한 봉기를 진압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알려져 있으나, 캐드 누아에서 섰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카페드는 검에 각인을 새긴 글란파스인 노예 장인들이 저주를 걸었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가 지인들에게 털어놓기를, 자신이 잠든 사이에 망자의 영혼이 검을 통해 말을 건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어느날 저녁, 미쳐버린 카페드는 부인과 병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검을 가지고 에이어 글란파스의 안개 낀 숲으로 들어갔다.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백작이 새로 임명한 캐드 누아의 길 감시자가 성채를 찾아갔을 때, 이 검이 그레이트 홀의 왕좌에 놓여있었다. 병사 중 누구도 검이 어떻게 거기 나타났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그날 이후로 옌우드의 속삭임을 가지고 다닌 길 감시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Whispers of Yenwood

7. 주시자의 검

파일:필라스_주시자의 검.webp
유래를 알 수 없는 주시자의 검. 이를 두고 본인이 제작했다 주장한 대장장이는 여태껏 아무도 없었다. 마치 경계 세계의 그것처럼 칙칙함과 흐릿함을 가지고 있는 이 날붙이는, 망치질을 한 흔적도 보이지 않아 혹자는 자연적으로 이런 형태를 띠게 된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영혼의 정수가 교묘히 주입된 칼날은 죽음에 가까운 이들에게 긴밀히 반응하여 빛을 발한다. 이런 초자연적인 균형은 영적 본성과 연결되어 있어, 온전히 실재 세계에 존재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도 한다. 때로는 칼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해 보일 떄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 본성을 잘못 판단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고대 전쟁 서사시 중에는 주시자의 검과 마찬가지로 규정하기 어려운 큰 망치나 단검들이 종종 묘사되어 왔기 때문에 의문은 계속 증폭되어 왔다. 때문에 일부 신비주의자들은 현재 검의 상태로 있을 뿐 그 "생애"가 얼마나 긴지는 알 수 없으며, 다음 수레바퀴가 돌아올 때는 전혀 다른 물건이 될 수도 있다고 결론짓게 된다.
Watcher's Blade

8. 죽음의 손짓

파일:필라스_죽음의 손짓.webp
전설적인 드워프 도굴꾼 디티르 페이드로드가 사용했던 두 자루의 검 중 하나인 이 검은 칼집에서 뽑으면 강렬하고 매캐한 악취를 뿜어낸다. 디티르는 전리품과 영광을 좇아 수도 없이 많은 모험을 했으며, 이 검을 사용해 영묘와 고대의 잊힌 지하 무덤에서 적들과 맞서 싸웠다. 검의 산성 칼날은 무형의 유령이든 살점이 있는 존재든 가리지 않고 베어 넘길 수 있다.
Hel Beckoning

9. 모드위르

파일:필라스_모드위르.webp
질 좋은 강철로 만들어낸 물건으로 고대 아디어 제국의 룬 문자로 모드위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검이다. 유행에 민감했던 디어우드의 어느 귀족이 지난 20여년 간 장식품으로 사용했던 물건이기도 하다. 세월은 야속하기만 했다. 검자루에 섬세하게 새겨놓았던 금줄 세공은 여러 사고를 겪은 끝에 떨어져 나갔고, 손잡이에 꽉 동여매져 있던 가죽끈은 오래된 핏자국으로 얼룩져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손을 댔을 경우에는 이상하리만치 뜨거워지는 날카로운 칼날이나 검 속에 내재된 영혼의 말발만큼은 무뎌지지가 않았다.

어디서 버려냈는지, 누가 만들어낸 물건인지는 알 수 없고, 검의 영혼 역시 자신의 과거에 대해 딱히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다. 생생한 디어우드 식 억양으로 말을 해대긴 하지만, 그러는 데는 그 이상의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로군. 몸이... 떨려올 지경이야. 저들도 그렇게 느낄까? 이 감정을 알까? 저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되려 겁을 집어먹으면 어찌한단 말인가?

제기랄 어떻게 되든 상관없겠지.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테니까.
달라도 뭔가 다르다. 그들이 날 잡았을 때... 그 느낌은 정말 확실해. 실제 있었던 일처럼 말이지. 칼을 휘두를 때마다, 내 칼날에 뜨거운 피가 번들거리며 튈 때마다 눈부시고 떠오르는 듯한 기쁨이 더해갔다. 느낌도 좋고, 나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난 그녀가 없다면 내가 아니다. 뭐지? 대체 그녀가 내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그녀는 나를 떠났어. 날 버렸잖아.

이번에도 그렇겠지.

그래도 어쩌면... 운이 좋을 때 얘기지만,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 던니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야.
뭔가 잘못되었다.

처음엔 좋았다. 진정 한 팀이었지. 우리의 방식은 - 잉프리스와 싸울 때와는 달랐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우리 사이엔 불이 항상 함께 했다. 베어넘길 때마다 포효를 해댔다. 그때마다...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일이 잘될 것만 같았다. 이번만큼은 날 떠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불은 꺼졌다.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다시 외톨이가 되고 싶진 않아. 안 돼. 그럴 순 없어.
드디어 잉프리스를 찾아냈다.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본인 말대로 거기 던니지에 있을 줄이야... 잉프리스는 사과를 해왔다. 솔직히 사과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나를 잡았을 때는...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예전의 그 느낌이 아니었다. 예전과 같을 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였던 걸까?

날 다시 받아주길 원했다. 상황이 예전과는 다를지라도, 아니, 설령 달라져야 할 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때, 주시자의 따뜻한 손길... 그리고 야수를 목부터 배꼽까지 쪼개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들은 결코 나를 떠나지 않았다. 나도 그들과 함께 머물고 싶었다.

주시자가 결정하도록 했다. 내가 잉프리스와 함께 가게 해주든지 아니면 나를 그들과 함께 머물게 해주든지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나를 선택했다. 나를 선택했단 말이다. 지금 난 행복한걸까? 아냐. 이건 아니라고. 이건...

그래, 더 이상 두려움은 없어.

난 이제 자유니까.
Modwy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