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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2:33:44

피지카 S. 펄크럼

1. 개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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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 S. Fulcrum

마크로스 7의 조연. 성우는 동 작품의 주연 악역 가빌을 맡은 스야마 아키오.[1]

다이아몬드 포스 소속이며, 감린 키자키 후배. 본디 다이아몬드 포스의 넘버3는 돗커였지만 돗커가 스피릿치아 빔 맞고 전투불능이 되어버린 후 돗커의 후임으로 편입된 파일럿이다. 따라서 원조 다이아몬드 포스보다는 실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에이스급으로는 충분한 듯 일반 파일럿들을 감탄시키는 다이아몬드 편대의 곡예비행을 훌륭히 수행해낸다. 그렇다고 쳐도 에이스 치고는 마인드가 2군스러운 것은 원래 조용한 성격 때문인듯하다.

얼굴은 상당히 동안이지만 연애 면에선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라 감린보다 훨씬 경험 많은 선배에 속하기 때문에 숙맥인 상관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그릇된 사실을 전해줘서 한동안 감린은 밀레느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고 충격을 먹었다.(…)

본인 말로는 집에 자주 들어가지 못해서, 2살 된 딸이 얼굴을 낯설어한다고 그렇다고 해도 가족 사랑은 지극해서 전투가 끝난 후 딸의 생일에 자신이 직접 만든 오르골을 선물하려 한다. 아내의 이름은 마리나, 딸은 웬디. 그리고 안타깝게도 전투 전에 가족에 대해 언급하는 전형적인 사망 플래그에 의해 16화에서 전사한다.

바로타군과의 전투에서 감린과 함께 선전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는 자그마한 빈틈에 의해서 적의 직격을 맞고 사망한다.(하필 콕피트에 직격한다) 감린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그의 전사 소식을 가족에게 전하고 무엇보다 유품인 오르골을 전해주기 위해서 시티7으로 갔는데...

그의 아내는 전사통지 날아오기 전에 이미 딴 남자와 살림을 차렸으며, 딸내미는 그 남자를 보고 "아빠~"라고 부르는 광경을 피지카의 가족에게 전사 통지를 하고 그의 유품[2]을 전해주려다가 보게 된 감린은 견디지 못하고 정신없이 다른 곳으로 뛰어가, 나중에 벤치에 주저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하늘만 바라보다가, 이제는 망가져서 제대로 소리도 나오지 않는 피지카의 오르골을 열어보며, "안심해, 네 가족은 무사하니까"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작품에 네토라레가 나올 줄을 누가 알았으랴. DVD 해설서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딸이 아빠 얼굴을 익히지 못해서 아무나 아빠라고 부른 것을 감린이 착각한 것이었다고 했으나 최근에 나온 설정집에서는 전부터 아내와 관계가 소원했었다고 말을 바꿨다. 마귀 같은 제작진

격추당한 뒤 발견된 오르골에 붙인 가족사진 중 아내와 딸만 타버리는 장면이 이것에 대한 복선이라고 한다.

본작에 등장하는 노래 중 REMEMBER 16. 즉 16을 기억하라는 노래는 피지카가 16화에 죽은 것을 기초로 해서 나온 노래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 감린, 돗커와 함께 합체기 요원이 된다. 3차 알파에서는 가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1] 사후 배역이 없어졌음에도 매주마다 스튜디오에 왔는데, 이를 본 감독의 의향으로 가빌 역으로 복귀했다는 나름 눈물나는 비화가 있다. [2] 가족을 위해 만든 손수 만든 오르골. 플래닛 댄스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