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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1:26:31

피그위전

피그위존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

1. 개요

파일:Ron_Pigwidgeon.jpg
의 손에 있는 부엉이가 피그위전이다.

Pigwidgeon[1][2]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부엉이.

2. 설명

론 위즐리 애완용 부엉이로, 3권에서 모종의 사건으로 스캐버스 잃은 론에게 시리우스 블랙이 선물해준 부엉이다.[3] 소설 내 묘사를 볼때 요정 올빼미로 추측되지만 영화판에서는 흰얼굴소쩍새(Northern white-faced owl)[4]이다.

크기가 자그마한 새끼 부엉이로 너무 무거운 짐이나 커다란 두루마리는 운반하기 버거워 한다. 이 때문에 영화에선 에롤과 함께 툭하면 배달물 투하 하려다 자기도 같이 추락한다. 그리고 이 때 매우 높은 확률로 식탁을 덮쳐 개판을 만들어 놓는다. 그것도 론 자리만.

성격은 어리다 보니 천진난만하여, 촐싹대는게 특징. 한마디로 나댄다. 초보 집배원 부엉이어서 한번 우편물 배달을 부탁받으면 필요 이상으로 기뻐하고, 방 안을 어지럽게 날아다니며 미친듯이 지저귀는 등 발광을 해 댄다.[5] 이것만으로도 골치 아픈데 더 문제인 건 제대로 배달에 성공해도 이런다. 일화로 4권에서 시리우스의 답장을 가지고 왔을 때에도 론이나 해리에게 오는 대신 사람들 앞을 어슬렁거리며 미친 듯이 울어대고 있었는데, 시리우스가 지명수배를 당하고 도망다니는 사형수[6]임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이 때문에 론이 "이런 멍청한 새대가리 새끼 같으니라고! 그런 소식은 바로 전해야 하는 거란 말이얏!"이라 화를 내며 피그위전을 붙잡아서 데려왔다. 다만 이로 인해 여학생들 전부 론의 행동에 경악하고 잔뜩 화가 난 채 우르르 자기 기숙사로 돌아갔다나 뭐라나. 정작 피그위전은 자기 실수를 모르고 성공의 기쁨에 취해 신나게 부엉거리며 울었지만.

처음 이 녀석으로 편지를 보냈을 때 시리우스 말이 "그 부엉이가 너무 일을 맡고 싶어하는 듯해서 모른 척 할 수가 없더구나."였다. 근데 얘 하는 짓으로 봐선 시리우스도 부담스러워서 줘버린 듯.

풀네임은 피그위전이지만 통칭 '피그'라고 불리는데, 해리 포터는 엄청 안 어울리는 애칭이라 평했다( 돼지라는 뜻의 그 피그가 맞다). 초기 번역에서는 범인을 지니 위즐리로 잘못 지목했는데, 녀석을 귀여워하여 계속 피그라고 부르다보니 아예 이름으로 굳어져버렸고, 아차한 론이 뒤늦게 이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서 다름 이름은 커녕 풀네임으로 불러도 반응조차 안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후에 이 부분이 오역임이 밝혀졌다. 원래는 지니가 처음부터 피그위전으로 이름 지었는데, 론이 멍청해서 부엉이를 피그라고 부른다며 지니가 론을 디스하는 내용이다.

조그만 새끼 부엉이다 보니 여자아이들한테 귀여움을 받는 것 같다. 이 녀석이 난리법석을 떨 때 여학생들이 귀엽다며 비명을 지르는 묘사가 있다. 그래서 론이 이 녀석을 주머니에 마구 쑤셔넣는 걸 보고 경악한다.

에롤 헤르메스는 이 녀석 덕분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이건 위즐리 가에 있을 때인데 그렇다면 아무래도 호그와트 학기 중에는 호그와트 부엉이장 전체를 뒤집어놓는 듯 하다.

해리의 애완용 부엉이 헤드위그는 초반에 피그를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워낙 우수한 부엉이인 만큼 사고뭉치인 피그위존이 탐탁지 않은 모양. 한 때 헤드위그가 해리에게 삐져서 우편 배달을 안 하려고 버틸 때 해리가 "그럼 어쩔 수 없지. 론에게 피그를 빌려달라고 해야겠군."이라고 한마디 하자 즉시 마음을 바꾸고 배달을 해준 일화가 있다. 다만, 이것은 헤드위그의 자존심(자기 주인의 편지를 다른 부엉이가 배송함) 문제에서 왔을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시리우스가 눈에 띄는 헤드위그로 인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부엉이를 자주 바꾸라고 해서 호그와트 소속 부엉이를 사용할 때에도 불편한 기색을 한다. 분명한 사실은 최소한 에롤과 헤르메스만큼 기피한다는 것이다.

주인인 론 위즐리는 쓸모없는 부엉이라며 막 대하는 것 같지만, 스캐버스 때도 그렇고 론은 영락없는 츤데레이니 분명 속으로는 아끼고 있는 게 확실하다.


[1] 영상에 따르면 이 이름의 뜻은 작거나 작은 사람, 동물 또는 물체(특히 요정, 난쟁이, 임파 또는 엘프)라고 하며, 원래 드레이튼(Drayton) 지역의 요정( 페어리)의 이름이었다고. 피그위전의 작은 크기를 보면 은근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름의 의미 탓인지 서양권에선 애완동물 이름으로 종종 쓰인다. [2] 초기 번역은 피그위존이었다. 재미있게도 저기에서 ‘gwid’만 빼면 비둘기를 뜻하는 영단어인 ‘피전(pigeon)’이 된다. [3] 원작에서는 아즈카반의 죄수 마지막에 무사히 도망친 시리우스가 해리에게 안부편지를 보낼때 사용한 부엉이가 바로 피그위전인데 자신때문에 애완동물을 잃은 위즐리에게 부엉이를 선물했다. 영화에서는 시리우스가 해리에게 보낸 최강의 빗자루 파이어볼트를 배달한 부엉이로 등장하는데 해리에게 보내는 편지에 “론에게 부엉이가 필요할 것 같구나.”라고 언급한다. 영화 기준으로는 론 위즐리의 부엉이로 배속시킨 뒤 첫 임무로 해리에게 파이어볼트를 배달하면서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4] 스펀지에서 깜짝 놀라면 움츠러든다고 소개한 그 소쩍새다. # [5] 오죽하면 4권에서 헤드위그가 마치 모범적인 부엉이 집배원의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발목에 우편물이 묶일때까지 얌전히 구는 내용이 나온다. [6] 3권에서 처형을 당할 상황이었다가 탈출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