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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1:38:26

플레이오네 엔진

파일:Pleione_Engine.jpg

1. 개요2. 구성3. 특징4. 현행 문제
4.1. 해결된 문제4.2. 원인

1. 개요

Pleione Engine

데브캣 스튜디오 마비노기를 위해 사용한 3D 게임 엔진이다. 사하라 서버 엔진과 연동된다. 당시 넥슨에 3D 기술이 없어서, 처음부터 자체 개발한 것은 아니었고 나크의 친구인 이현기가 노는 동안 개발한 엔진을 싸게 구매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 나왔을 때엔 훌륭한 최적화로 호평이 많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멀티 코어 그래픽 카드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플레이오네 엔진 또한 마비노기의 결점 중 하나가 되었다.

2. 구성

3. 특징

4. 현행 문제

4.1. 해결된 문제

4.2. 원인

플레이오네 엔진의 문제는 시대가 바뀌었지만, 껍데기만 바뀌고 게임 엔진은 구식이라는 것이 가장 크다.

그래픽 기술이 발전하면서, 처리해야할 데이터와 텍스처의 양이 증가하였지만, CPU RAM에서 그래픽 카드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버스의 성능은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덕분에 그래픽 관련 계산할 일은 미리미리 그래픽 카드 쪽으로 보내서 GPU에서 연산해야 한다.

하지만 플레이오네가 개발될 당시에는 GPU 성능이 지금처럼 좋지 않았기 때문에 CPU가 계산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면 CPU가 처리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는데 멀티 코어 프로그래밍은 지원되지 않았다. 일반인들의 사양이나 컴퓨팅 환경에 있어서 멀티 코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GPU 또한 지금만큼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당시 기준으로는 나름 합리적인 설계였다. 문제는 마비노기가 십수년간 서비스를 진행할 동안 멀티코어 시대가 열렸고 이용자들의 GPU 성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위에서 말하는 엔진 용량이란 결국 그래픽 카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버스의 한계치라는 것이다. 이런 방식 때문에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좋아져도, 그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병목현상 뿐 아니라 시대에 흐름에 따른 해상도 향상, 컨텐츠 추가, 게임의 비주얼 향상에 있어 발전한 성능을 거의 활용하지 못해 유저들의 퍼포먼스가 기존에 비해 되려 갉아먹히는 문제가 심각할 정도이다. 때문에 원만한 플레이를 위해선 D3D 오버라이더 같은 외부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그나마 컴퓨터에 덜 무리를 시키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걸 늘 유저들이 찾아 손봐야 하는 문제

또한 2010년대 이후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들은 DirectX 9 API에서 효율이 매우 나쁘며, 특히 Radeon 게열 그래픽 카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해서 고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프레임 드랍이나 인풋렉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 등이 발생하는 점도 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계속 굴려지고 있다. 초기때 비하면 튕김이나 위치렉은 어느 정도 개선을 통해 많이 나아진 상태지만[5],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여전히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는 실정이다.[6]

이 현상은 대만노기라 불리는 마비노기 몽상생활 모바일 게임에서 이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대만노기 수준으로 바꿨으면 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전 세계의 마비 유저들은 엔진 교체와 리마스터하는 것을 많이 건의했지만, 마비노기가 워낙에 오래된 게임이고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당시 그런 주장이 나왔던 근거를 정리해 보면 대략 이렇다.

물론 이런 게임들도 기존 유저들의 목소리와 신규 유저의 유입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엔진에 각종 개선작업을 진행하지만, 기술팀이라고 지지부진한 구식 자체엔진 하나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주얼적인 퀄리티 향상은 여러가지 이유로 요원했다.

플레이오네 엔진의 주 사용처인 마비노기 측도 이 문제를 모두 인식하고 있어서, 우선 64비트 클라이언트를 도입했으며 DX9에서 DX11로의 전환을 통해 퍼포먼스 및 그래픽 향상을 도모했다. 물론 저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한다고 해서 최신 엔진만큼의 효율성이나 비주얼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메모리 누수로 인한 퍼포먼스 저하와 멀티코어 사용률 증가, GPU 사용률 문제와 저폴리곤 모델링 및 테셀레이선 도입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질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2023년 6월 17일에 개최된 2023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에서 언리얼 엔진으로의 엔진 교체가 발표되었다. 이와 별개로 플레이오네 엔진도 계속해서 정비 중이며 24년 점성술 업데이트에서는 텍스처 로딩이 크게 개선되는 변화가 있었다. 나크보다 잘한다


[1] 즉 플레이어 위쪽에 또다른 플레이어가 있을 수 없다. [2] 펜티엄 골드가 이 정의에 부합한다. [3] 반대로 구세대 CPU의 경우 클럭이 높더라도 낮은 IPC로 인해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4] 그래픽카드 제어판에서 옵션 권한을 응용프로그램에게서 빼앗아오는 식으로. [5] 각 채널의 1채널 기준으로 경매장의 등장으로 개인 상점 이용이 줄어들어 초기의 막대한 렉을 경험할 필요가 없게 될 만큼 여유롭게 변했다. 물론 그만큼 유저수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있었다. [6] 싱글 코어만 지원하는 2014년작인 클로저스도 비슷한 사례인데, 이 역시 태생이 자체 엔진이라 한계가 극명이 드러났다. 때문에 아무리 개선을 해도 나아질까 말까하는게 현실이며, 메모리 누수로 욕을 많이 먹었다. 이후 64비트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은 나아졌다. [7] 사이퍼즈의 경우 고작 엔진 버전을 조금 올렸다고 1주일간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게임 환경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