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 폴스타 소속 | ||||||||||||||||||||||||||||||||||||||||||||||||||||||||||||||||||||||||||||||||||||||||||||||||||||||||||||||||||||||||||||||||||||||||||||||||||||||||||||||||||||||||||||||||||||||||
|
<colbgcolor=#000><colcolor=#fff> 프록 폴스타 フロック • フォルスター Floch Forster |
|||||
|
|||||
▲ 850년 | |||||
|
|||||
▲ 854년 | |||||
프로필 | |||||
성별 | 남성 | ||||
나이 | 15세 (850년) → 19세 (854년) | ||||
출생 | 835년 10월 8일 | ||||
신체 |
175cm (850년) → 180cm (854년) 65kg (850년) → 71kg (854년) |
||||
소속 직책 |
|
||||
성우 | 오노 켄쇼 | ||||
매트 시프먼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정보 더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거주지 | 파라디 섬 월 로제 트로스트 구 | |||
국적 | 에르디아국 | ||||
병단 약력 | 훈련병 | 847년 ~ 850년 | |||
주둔병단 | 850년[1] | ||||
조사병단 클라우스 반 |
850년 | ||||
예거파 약력 | 부사령관 | 854년 |
|
애니메이션 설정화 |
[clearfix]
1. 개요
진격의 거인 원작 | |||
|
|
||
카도와키 사토시와 Syo5의 삽화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
프록은 주인공 엘런 예거와 같은 기수인 104기 남부 훈련병단에서 졸업했다. 한동안 주둔병단에 몸담고 있다가 조사병단의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 참여하며 조사병단으로 전입하였다.
2. 특징
|
정수리에 회오리 머리 스타일이 특징이었으나 마레 편 이후로 모양이 옅어지는 것으로 살짝 변화하였다. 주둔병단이었지만 거인과의 싸움에서 조사병단 인원이 계속 죽어 나가 부족해지자 병력 보충에 응해 조사병단으로 병적을 바꾸었다. 병적상으론 같은 104기 훈련병단이나 실질적인 등장은 월 마리아 탈환~마레부터인 엘런 다음 세대의 등장인물로 구분된다.
프록은 엘런 예거, 라이너 브라운과 똑같은 104기 훈련병단 출신으로, 처음엔 주둔병단으로 입단했다가 엘런을 포함한 104기가 로드 레이스를 제거하고 왕정 쿠데타를 성공시켜 혁명가로 추앙받자 그들을 동경하여 벽 바깥을 탐색하는 위험함을 감수하고 조사병단으로 병단을 바꾸는 막연한 목표를 가진 어린 병사였다.
이후 그 꿈을 실현시킬 기회인 월 마리아를 탈환하라는 작전이 떨어지나 상대는 투석으로 무장한 데다 지성을 갖춘 짐승 거인이었고, 그런 상대로 지휘관 엘빈 스미스는 대놓고 죽으라는 자살 돌격을 명하자 이에 반발하여 작전을 주저하고 공포에 휩싸여 조사병단의 실체와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작전 자체는 시행되어 탈환이란 성과를 거뒀으나 생존병은 자신과 빈사 상태인 엘빈 단장만이 살아남았고, 벽 내의 리바이 일행과 합류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극이 그를 맞이했다. 막연한 동기만을 품고 병적을 바꾼 프록은 일련의 비극을 겪고 정신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향후 벽 외 모든 세력을 적으로 간주하는 극단주의 사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작중상 4년 후인, 마레 편부턴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여 조사병단 내전기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벽 바깥 세상이라면 거인, 마레군만이 아닌 마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민간인마저 학살하는 과격한 성향을 내비치고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품은 엘런 예거를 목적이자 구세주로 추앙하는 극단주의적인 성격을 본격적으로 띠기 시작한다. 이후 엘런 예거의 단독 행위에 대한 조사병단의 처벌과 엘런을 다른 이에게 계승하려는 상부의 움직임을 인지하자 열렬한 엘런의 추종자인 프록, 예거파 일행은 곧바로 반란을 일으켜 다리스 작클레 총통을 폭사시키고 시간시나 구를 점거하고 엘런이 땅울림을 선언하자 그를 저지하려는 기존 조사병단 일행과의 본격적인 내전을 선언하고 항구에서 최종 전투를 벌인다.
캐릭터성을 단적으로 요약하자면 평범해 보였던 인물이 본능적인 두려움과 공포를 어디까지 극대화시키면 어떻게 극단적이고 위험해질 수 있는지 각인해 주는, 일반인들의 대변인에 가깝다. 처음으로 행적과 모습을 드러낸 월 마리아 탈환 작전의 전날만 해도 아무런 위협이나 진지하고 신중한 고려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도 방벽의 왕정 쿠데타에서 눈부신 공훈을 세운 104기 동기생들"처럼 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부심만 믿고, 조사병단에 합류했다.
프록이 엘런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밝힐 때, "다들 들어줘!"라고 한 것을 보면 예거파 중에서 엘런 외에 계획의 전모를 모두 알고 있던 사람은 오직 프록뿐이었던 모양이다. 다른 예거파는 당초에 알려진 대로 시간시나 구의 거인들만 깨우는 국소적 땅울림으로 무력 시위를 하는 정도로 알고 있던 듯한데, 자세한 묘사는 안 나왔어도 엘런은 프록을 굉장히 신뢰했던 것 같다.
월 마리아 탈환전 전후로 성격이 크게 바뀌었으나, 그 전부터 바뀌지 않는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은 가차 없이 해 버린다는 점이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도 마를로 등이 말을 지키는 임무에 필사적일 때, 말을 지켜봤자 타고 돌아갈 수 있는 놈은 없다고 절망적인 현실을 혼자서만 언급했고, 엘빈이 최후의 돌격을 명령했을 때도 우린 다 죽느냐고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질문을 제일 먼저 하고는 그럼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 아니냐고 혼자서만 소극적으로나마 반항했다. 엘빈과 아르민을 두고 다툴 때도 다름 아닌 미카사 앞에서 겁을 먹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의견을 설파했고, 수훈식에서는 대놓고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 하잖아?"라고 말하며 주위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성격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분위기가 무거우면 말을 망설이는 모습도 보였으나 4년 후에는 성격이 과격해지며 정말로 상대가 누구든 가차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마레 편부터 헤어스타일이 바뀌고 이전의 경박한 분위기가 사라지는 등으로 일변하는 바람에 그 전에 나왔던 캐릭터와 동일인물이란 것을 못 알아보는 팬들이 많다. 마레 편 이전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도 없고, 그때는 그렇게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가 아니었을뿐더러 이름이 나온 장면도 많지 않아 더욱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필 마레 편에 들어가는 파이널 시즌부터 제작사가 변경되며 이전 시즌과 작화가 너무 차이 나는 탓에 더욱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3. 작중 행적
4. 성향
|
무고한 리벨리오 수용구 지역의 에르디아인들을 학살하고 불필요한 방화를 저질러 놓고서는 그걸 에르디아 제국의 승리라며 정당화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에르디아를 증오하는 마레인을 미러링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보복 행위에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파라디섬에서도 예거파의 행동대장으로서 온갖 행동들을 주도한다. 엘런의 구금 사실을 폭로해서 시민들을 선동하고, 엘런을 구하겠다고 다리스 작클레 총통 살해를 주도했다. 엘런은 당시에 구금되어 있었으며, 예거파의 또다른 주도자인 옐레나 역시 주둔병단에 의한 감시를 받고 있었으니 사실상 남는 인물은 프록밖에 없다.
그 외에도 위협이 되는 인물이었던 리바이가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확인 사살을 하려고 했고, 훈련병단을 멋대로 점거한 뒤, 훈련병들에게 협박해서 교관인 키스 샤디스를 폭행하게 주도했다.
또한 땅울림이 발동된 후 반마레파 의용군을 즉결 처형하고, 항구에서도 아즈마비토 키요미가 자신들에게 협력하지 않자 아즈마비토의 기술자들을 죽이는 등 자신에게 반대하는 인물이면 살인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5. 평가
|
|
그의 캐릭터성을 짧게 요약해 보자면 압도적으로 열세인 전투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역설하는 소시민적인 병사였으나, 조사병단의 떼죽음과 엘빈-아르민 척수액 투여 분쟁을 기점으로 과격파 반동인물[3]로 거듭난다.
월 마리아 탈환 전에서는 자기 자신의 마음과 다른 조사병단이 최후에 죽으면서 느낀 것은 공포라는 걸 잘 알고 있는 말 그대로 조사병단의 최후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전투 피로를 겪고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암시되어 있었는데, 본래 조사병단 병력 부족 때문에 타 병단에서 차출된 보충 인원, 그것도 경험 없는 신병이었다. 그런데 맞이한 첫 전투가 무려 짐승 거인. 절망 속에서 치른 전투에서 가까이에 있던 모든 동료와 지휘관이 사망하고 혼자만 살아 남게 되었는데 이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살아 남은 자신을 자책한다든가 지휘관이었던 엘빈을 거인과의 싸움에 필요한 지옥의 악마로 지칭하는 등 이미 이때부터 정상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멀어진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재미있는 점은 프록은 이런 변화한 가치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4기를 동료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시간시나 전투 이후 망연자실해하는 장에게 진심으로 '내지에 가도 된다, 넌 자유다'라며 축하해 줬으며 항구 전투 직전 안 보이던 아르민과 코니가 갑자기 등장했음에도 "어디 갔다 오는 거야?" 정도로 넘어갔다. 즉, 작중 이념 간 대립으로 프록과 기존 104기가 완전히 척을 진 것처럼 보이지만 최소한 항구 전투 이전까지는 이들을 동료로 생각했다.[4]
125화가 돼서야 모든 행동이 처음부터 엘런의 계획을 위해 행해왔던 것이 드러났다. 최후에 자기 목숨을 대가로 한 공격까지 감행하며 엘런의 계획을 지키려고 했고, 죽을 때도 파라디 섬의 사람들을 걱정하며 숨을 거두었다. 과격하고 부도덕한 방식이었지만 그 목적은 세계로부터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민간인 학살, 암살 및 쿠데타 등 수많은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큰 비판을 받지만, 고향의 생존을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행동을 한 것도 사실이다. 프록은 죽는 그 순간까지 엘런을 막으려고 하는 한지 일행들을 막으면서 엘런을 멈추면 파라디 섬 사람들이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이것은 세계인들의 파라디 섬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미루어 봤을 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야기이며, 땅울림만큼 확실한 파라디 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에 프록을 애국열사로 칭하며 찬사를 보내는 독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프록은 섬 밖의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섬 내에서조차 자신과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 인물들을 모두 배제 대상으로 간주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나마 104기 동료들은 항구 전투 이전까지는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여전히 동료라고 여긴 듯하지만, 다리스 작클레, 도트 픽시스를 비롯한 군 상층부는 죽어도 별 상관 없는 존재로 간주했으며[5] 키스 샤디스를 구시대의 적폐로 간주해 신병들에게 폭행을 지시했다. 또한 리바이를 자신들에게 방해가 될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제거하려 했다.
이렇게 적을 많이 만들어내는 가치관과 행보 때문에 만약 땅울림이 별문제 없이 세계를 멸망시키고 프록이 살아남아서 파라디 섬을 통치한다고 해도, 아즈마비토 키요미가 지적했듯이 입지가 좁아졌을 뿐 여전히 섬 내에서 살육을 반복할 것이라고 지적하는 독자들도 있다.[6]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프록은 엘런과 마찬가지로 평가가 극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보면 프록은 세계를 멸망시켜야지 에르디아 제국이 영원히 군림한다고 진심으로 믿은 학살자에 불과하지만 파라디 섬의 입장에서 보면 프록은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을 핍박한 마레인들에게 보복을 하고 섬의 생존을 위해 싸운 영웅이다.
성씨의 원형이었을 ‘Förster’는 ‘산림감독관’,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와 더불어 파라디 섬이라는 좁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바깥 세계와 수억명의 인류를 파멸시키고자 하는 그와 예거파의 독트린은 작품 후반부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소재이자 니콜로의 대사인 ‘숲에서 나가야 한다’는 주제와 상충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작품 내내 숲이 내포하는 의미는 외지인을 배척하고 고정관념에 얶매인 좁은 사회이고 숲에서 나간다는 것은 서로가 공감하고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이었음을 생각하면 그 싹을 잘라내고자 한 예거파가 작품에서 결코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록이 호오와 찬반 양론이 가장 크게 갈리는 캐릭터가 된 이유는 그가 주인공 삼인방 외의 서브 주연[7]이 아닌 3기 중반부부터 등장한 조연 캐릭터라는 점에도 있다. 프록은 등장할 때마다 굉장히 논란이 될 만한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만, 조연이다 보니 정작 그런 행동을 왜 하는지 동기와 심리의 묘사는 적다. 월 마리아 탈환전과 훈장 수여식에서는 그래도 많은 말을 해서 심리를 파악하기 쉽지만, 가장 논란이 되는 예거파 때는 심리 묘사가 정말 적어서 인간적인 내면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주요 인물들이 거의 다 죽은 마당에 운 좋게 살아남은 엑스트라 조연 캐릭터가 갑자기 비중이 높아져서 주역들을 매몰차게 비난하는 모습을 생리적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프록이라는 캐릭터에게 천천히 정을 붙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오직 프록의 극단적인 행동들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여부만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프록이 작중 인물들 거의 전부가 평이 갈리는 본작에서도 가장 극단적으로 평이 갈리는 캐릭터로 남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6. 인간관계
6.1. 엘런 예거
|
월 마리아 최종 탈환이 실행 단계에 옮겨지기 직전만 해도 그저 잘 알고 있던 동기들에 지나지 않았으며 프록 본인이 직접 조사병단의 부족한 인원 수를 메우려고 보충 단원으로서 자원할 때에도 그다지 가깝거나 대화를 나눌 정도로 접점은 없었다. 그러다가 아직도 숨이 붙어 있던 가사 상태의 엘빈에게 베르톨트를 먹이자고 리바이에게 간절히 부탁하는 기점으로 이때에는 사적인 감정만을 앞세우며 아르민의 생환을 주장하는 엘런과 미카사에게 "정신 차려! 너희들만 궁지에 몰린 게 아니라고! 우리에게는 아직 싸움이 남아 있고 악마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라는 식으로 대립하였고, 울부짖으며 끝까지 아르민을 포기하지 않으려던 엘런을 이제 포기하라는 듯이 제압해서 끌고 가기까지 했다.
결국에는 리바이가 생각을 바꾸어서 아르민이 생환해 돌아온 이후에도 불만을 굽히지 않고 네가 아르민에 대해 뭘 아냐고 냉큼 화를 내는 엘런과 싸우면서 아르민을 살려 내고자 한 객관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지적하면서 그를 "무엇이든 자기가 옳으니까 무조건 고집하는 대로 이루려고 하는 어린아이 같다."며 그를 어린아이처럼 취급했을 정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반마레파 의용군의 행동대장인 옐레나와 밀담을 주고 받은 기점에 무슨 변화를 겪었는지 엘런이 지크가 밀어 넣은 주체적인 사상을 갖고 에르디아인 전체의 해방을 위해 움직이려는 전사가 되기로 결의하며 마레를 필두로 한 전 세계와의 싸움, 땅울림도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과격해지고 본인이 보기에는 "원대한 목적과 사상의 실현을 이룩하기 위해 어떤 짓이든 마지않을 악마"로 탈바꿈하면서 그를 본격적으로 따르면서 "에르디아를 구할 사람은 너뿐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누구보다 그를 열성적으로 충성할 정도로 최측근이 되었다.
한지와 장에게 엘런이야말로 적들을 무찔러 줄 구원자라고 치켜세우는 것도 서슴지 않으며 아예 자신의 사상에 찬동하는 신병들로 강경파까지 조직해서 병단 내부에 침투한 강경파들로 하여금 엘런을 다른 이에게 계승하려는 다리우스 작클레까지 폭사시키고, 초창기의 원년 멤버들이 모두 엘런의 사상에 반감을 느끼고 거리도 소원해지는 와중에 엘런을 굳게 신뢰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놓지 않는다.
엘빈을 살려야 한다는 프록의 주장이 엘빈이 대체 불가능한 뛰어난 지휘관이여서도, 조사병단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닌 '적을 섬멸할 수 있는 건 악마뿐이고, 엘빈은 그 악마다.' 였으니, 프록에게 섬 밖의 적을 모두 짓밟겠다는 엘런은 엘빈의 뒤를 잇는 악마의 재림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평가 여부를 떠나, 엘런에 대한 광기가 담긴 지지 또한 이러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듯.
6.2. 장 키르슈타인
|
854년에 들어서는 파라디 섬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극단적인 사상을 갖게 된 프록은 민간인 살해를 지양하는 온건한 성향이자 동기들의 지휘관이 된 장하고도 마찰하는 입장이 되었고, 장은 프록의 손에 죽을 뻔 하기도 하지만 프록의 임종을 마지막까지 지켜보았다.
6.3. 한지 조에
깊은 관계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대립하며 얽혔다. 엘런을 지지하는 자의 대표로서 한지에게 엘런 석방을 요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예거파로서 봉기하면서 한지에게 안내 역을 맡기면서 끌고 다니다가 놓치고 말았다. 이후 죽을 때도 한지와 장이 보는 앞에서 죽었는데, "우리의 희망은 저 악마 뿐이다."라고 말하며 죽자 한지가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나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답하는 모습으로 둘의 사상적 대립을 보여준다. 그리고 프록의 마지막 공격이 원인이 되어 한지도 같은 화에서 사망한다.7. 어록
아니,
너도 알잖아. 아무리 말을 지켜봤자... 그걸 타고 돌아갈 녀석은... 아무도 없다는 걸!
논리로는 알고 있었어. 인류가 그저 벽 안에 안주하기만 하다간, 언젠가 별안간 들이닥칠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말 거란 거. 그러니 누군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행동해야 한다고... 누군가를 희생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녀석이 필요하다고... 그런 용감한 병사가 누구지? ...하고 물었을 때, 그건 나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설마... 그렇게 죽어가는 게, 이토록, 아무 의미라곤 없는 일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생각해 보면 그런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텐데... 어째서... 나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던 걸까...
논리로는 알고 있었어. 인류가 그저 벽 안에 안주하기만 하다간, 언젠가 별안간 들이닥칠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말 거란 거. 그러니 누군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행동해야 한다고... 누군가를 희생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녀석이 필요하다고... 그런 용감한 병사가 누구지? ...하고 물었을 때, 그건 나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설마... 그렇게 죽어가는 게, 이토록, 아무 의미라곤 없는 일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생각해 보면 그런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텐데... 어째서... 나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던 걸까...
(엘빈에게 거인화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미카사가 닥치라고 하자.) 닥치고 있을 수 있겠냐고…. 너희만 괴로울 거라고 생각하지 마! 아직 모르겠지만, 저 벽 너머에 살아 있는 병사는 이제 아무도 없어! 짐승 거인에게 다들 살해당했지. 멀리서 날아오는 돌멩이에 다들… 맞아 죽었어. 하지만 엘빈 단장만은 달랐어. 그 상황에서 짐승 거인의 숨통을 끊을 방법을 세우고 실행했어. 우리 신병의… 목숨을 미끼로. '모든 건 리바이 병장이 짐승을 기습하기 위해서지.' 다들 작전대로 산산조각 났다. 고든도, 산드라도, 마를로도… 다들… 자신의 죽음이 명예롭다고 생각할 틈도 없었겠지…. 그들이 마지막에 느낀 건… 분명… 공포뿐이야…. 아직 숨이 붙어있는 엘빈 단장을 찾았을 때는… 숨통을 끊으려고 했어…. 그래도… 그 정도론 미적지근하다 생각했어…. 이 인간에겐 아직 지옥이 필요한 게 아닐까 했지…. 그리고 이해했어... 거인을 멸망시킬 수 있는 건
악마야!! 악마를 다시금 되살리는 거야…. 그게 내 사명이었던 거야!! 그게 뻔뻔하게 살아남은 내 의미라고!!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란 말이야!!!
하지만...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 하잖아.
몰라. 나는 소꿉친구도 아니고 친한 사이도 아니니까…. 그래도 왜 아르민이 선택받았는지는 알아. 너희 둘과 리바이 병장이 사적인 정에 휩쓸려 주사약을 사유화하고 합리성이 부족한 판단을 내려서야. 요컨대 소중한 걸 버리지 못해서잖아?
뭔 훈장이야? 누구를 애도해? 이제부터 보충할 조사병단에겐 사실을 말해! 나 같은 겁쟁이가 실수로 들어오지 않게 말이야!
그야 나 같은 피라미… 쓰고 버리는 것 정도밖에 쓸 방법이 없겠지만…. 그런 피라미라도 말이야… 평가할 권리 정도는 있잖아!?
저걸 봐. 엘런은 신호를 보냈어. 싸우라고 말이야. 우리는 그저 벽 안에서 죽음을 기다리지는 않을 거야. 우리에겐 저 악마가 필요해.
중요한 건 분수를 아는 겁니다. 히즈루의 기술 따위 필요 없어. 비행정도, 항해술도 우리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이라 여기고 욕심을 버리면... 분란의 싹을 뽑을 수 있지. 알겠습니까? 중요한 건, 분수를 아는 거에요.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사령관 | <colbgcolor=#fff,#1f2023> 엘런 예거 |
부사령관 | 프록 폴스타 | |
조직원 | 루이제 · 홀거 · 빔 · 수르마 · 올리버 · 필 · 다즈 · 사무엘 링케-잭슨 | |
마레 측 조력자 | 지크 예거 · 옐레나 · 그리즈 | |
857년 이후 | 리코 브레첸스카 · 히치 도리스 |
[1]
훈련병 남부 사단을 졸업한 후 약 3개월간
[2]
[3]
이 또한 시점의 차이이다. 땅울림을 지지하는 일반 파라디섬 백성 입장에서는 프록이 영웅이면 영웅이였지 반동인물 및 역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
[4]
물론 총성이 들리자마자 바로 배신자 선포를 한 것으로 보아 항구 전투 직전 시점에서는 이미 상당히 의심하는 중이었다.
[5]
다만 군 상층부는 이미 엘런의 시조 거인을 다른 사람에게 계승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프록에게 군부는 자신들을 방해하는 적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6]
프록이 엘런이 섬 바깥의 원한을 완전히 없앤다면 자신은 섬 안의 원한을 완전히 없앤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예거파에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예거파를 따르는 척하면서 은밀하게 저항 세력을 모으면 프록이 그것을 알아챌 방법이 없고, 엘런이 연합이 자신을 막기를 바란 것과 다툼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아르민의 대사, 그리고 결정적으로 섬에 전쟁이 일어난 장면들을 통해 이러한 프록의 방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도 보여줬다. 결정적으로 땅울림 직후에서 예거파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예거파의 방식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립한 것을 보면 더 말할 것도 없다.
[7]
리바이, 한지, 에르빈, 장, 코니, 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