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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18:18:31

프랑수아 라뤼엘

<colcolor=#fff><colbgcolor=#000> 프랑수아 라뤼엘
François Laruelle
파일:라뤼엘.jpg
출생 1937년 8월 22일
프랑스 보주 샤벨로
국적
[[프랑스|]][[틀:국기|]][[틀:국기|]]
모교 파리 고등사범학교
학파 대륙철학, 비-철학
직업 철학자

1. 개요2. 사상3. 저서
3.1. Philosophie I3.2. Philosophie II3.3. Philosophie III3.4. Philosophie IV3.5. Philosophie V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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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와 함께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의 프랑스 철학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평가받으며, '비-철학'(la non-philosophie)[1]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진했다.

2. 사상

라뤼엘에 따르면 서양 철학은 크게 초월적 철학(동일성의 철학)과 초월론적 철학(차이의 철학)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헤겔까지의 근대 철학, 후자는 니체, 하이데거를 시작으로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와 같은 20세기 프랑스 철학이 해당된다. 라뤼엘은 초월론적 철학이 추구하는 전통 형이상학 비판에는 동의하면서도, 동시에 초월론적 철학의 한계점을 지적한다.

라뤼엘은 '철학적 결정'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철학적 결정'은 어떤 형태로든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특정 가치에 우위를 부여하며, 철학 스스로를 현실에 대한 최종적인 해답으로 여기는 경향이다. 라뤼엘에 따르면 전통적인 초월적 철학은 물론, 이를 비판하며 '차이', '차연', '다자' 등을 강조하는 초월론적 철학조차 은연 중에 완화된 초월성을 상정하며 '철학적 결정'의 구조를 따르고 재생산한다. 라뤼엘은 '철학의 충족이유율'이라는 개념으로 기존 철학들이 가진 이중성의 구조를 폭로한다. '철학의 충족이유율'은 철학자들이 실재에 대해 겪는 경험과 체험,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를 일반화하여 철학적인 사유의 근원적 토대로 삼는 것을 가리킨다. 앞서 언급한 초월론적 철학은 초월적 철학이 가진 무비판적인 토대주의를 공격하고 내재성을 지향했지만, 라뤼엘은 그러한 초월론적 철학조차 철학적인 이중성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라뤼엘의 비-철학은 이러한 기존 철학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획이다.[2] 비-철학이라는 명칭과 달리 라뤼엘은 철학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기존의 철학적 개념들을 새로운 방식을 통해 사유하고자 한다.

라뤼엘의 기획은 총 다섯 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는 사유의 궤적과 철학적 방법론의 변화를 드러낸다. 초기에 라뤼엘은 초월론적 철학, 특히 니체, 하이데거, 들뢰즈, 데리다에 주목하여 20세기 중후반에 성행한 '차이'의 철학을 분석한다(Philosophie I) 그러나 그는 초월적 철학은 물론 초월론적 철학에게도 내재된 철학적 결정의 구조를 간파하며 비판하였고, 이를 극복하고자 과학적 사고방식을 제안한다(Philosophie II) 라뤼엘은 철학과 과학을 포괄하는 새로운 이론을 시도했고 본격적으로 비-철학이라는 방법론을 주창한다(Philosophie III) 이후 그는 철학적인 구분과 경계를 넘어서는 사유를 모색하고(Philosophie IV), 철학적 사유의 구분과 위계 자체를 해체하고자 한다(Philosophie V)

3. 저서

3.1. Philosophie I

3.2. Philosophie II

3.3. Philosophie III

3.4. Philosophie IV

3.5. Philosophie V

4. 여담


[1] 비-표준 철학으로도 불린다. [2] 물론 라뤼엘은 철학적 결정을 모조리 부정하고 악마화하지 않으며, '중립적인 철학적 결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초월론적 경험론, 전통적인 주체-객체 비판, 내재성의 사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