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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urier's Stash선행 주문 특전이었던 4개의 DLC 팩을 하나로 합쳐서 나오는 DLC이다. 이미 있던 요소를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므로 언락형 DLC라고 볼 수 있다. 2011년 9월 27일 발매되었고, 가격은 $0.99이다.
다른 기능 없이 오직 시작 아이템들을 대거 추가해주기만 한다. 다른 DLC에 비하면 그냥 아이템 몇 개 추가하는 수준에 난이도 문제까지 겹치며 DLC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초반부 아이템의 강화판 수준에 불과하다지만 게임 시작 시점부터 무기에 탄약에 방어구에 의약품까지 모두 제공해주기 때문에, 초반부 난이도가 한없이 하락하기 때문.[1]
폴아웃 뉴 베가스의 디렉터였던 조쉬 소여의 후일담을 들어보면,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선행 주문 특전이라는 것 자체를 굉장히 싫어하기도 하고 리드/시스템 디자이너라는 직책도 맡고 있었기에 게임 밸런스를 위해서도 만드는 것을 꺼렸지만 경영진들의 요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JSawyer 모드에서는 각 DLC 팩의 아이템들을 시작하자마자 받는 것이 아닌, 맵 특정 장소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2. 구성 요소
2.1. 캐러밴 팩(Caravan Pack)
- 튼튼한 캐러밴 산탄총
- 가벼운 가죽 갑옷
- 20 게이지 산탄 40발
- 무기 수리 키트 4개
- 쌍안경
원본 아이템보다 내구력이 크게 증가하고 공격력이 조금 높아진 유니크 산탄총, 무게가 내려갔는데 방어력은 올라간 유니크 가죽 갑옷 및 탄환과 수리 키트 등을 제공한다. 초반부에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균형잡힌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 팩.
JSawyer 모드 설치 시 프림에서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메스키트 산 분화구(Mesquite Mountains Crater)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헬의 모텔 내부에 놓여있다.[2]
2.2. 클래식 팩(Classic Pack)
기존 무기나 방어구을 강화해서 넣어놓고 부가적인 아이템을 주는 다른 팩과 다르게 이건 1편의 주인공인 볼트 거주자의 장비를 컨셉으로 잡았다.[3]- 낡은 10mm 권총
- 강화된 볼트 13 점프슈트[4]
- 10mm 탄환 50발
- 스팀팩 5개
- 볼트 13 물통
이름은 '낡은'이지만 내구도와 공격력이 높아진 10mm 권총, 방어력이 높아진 볼트 점프슈트와 기타 아이템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초반부에 쓸만한 강화판 아이템을 지급하는 DLC지만 클래식 팩에서는 말도 안되게 좋은 사기적인 아이템을 하나 제공한다.
바로 볼트 13 물통. 이 물통은 소지하고 있으면 5분 마다[5] 자동으로 수분을 섭취시켜주는데, 일반 모드에서는 체력 15 회복,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갈증 25 감소 효과가 추가된다. 물을 따로 공급하지 않아도 수통에서 무한하게 물이 나오는 셈인데 무슨 원리인지 궁금해지는 아이템. 사실상 5분마다 체력 회복과 갈증 감소 효과를 부여하는 부적 아이템이나 다름없다.[6]
다만 물을 마시는 게 플레이어의 의지와는 하등 상관 없다보니 컷신에서 이 문구가 나와 진지한 순간에 물 한 잔 마시면서 쓸데없이 간지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때가 종종 있다.
JSawyer 모드 설치 시 망가진 하이웨이맨(Wrecked Highwayman)에서 얻을 수 있다.
2.3. 부족민 팩(Tribal Pack)
- 넓은 마체테
- 부족민 약탈 갑옷
- 치명독 5개
- 투창 10개
모든 구성품이 쓸모가 없는(...) 아이템 팩. 근접 무기 유저라면 마체테 하나 정도는 사용할 만한데, 한손 근접무기에서 상위권 스펙을 자랑하는 찬스의 나이프는 게임 시작하고 거의 바로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 한번도 휘두르지 않고 바로 창고로 들어갈 수도 있다.
JSawyer 모드 설치 시 럭키 짐 광산(Lucky Jim Mine)에서 얻을 수 있다.
2.4. 용병 팩(Mercenary Pack)
여전히 민첩이 1 감소하지만 DT가 무려 12나 되는 강철 갑옷과 유탄 소총 및 유탄 20발을 제공한다.
JSawyer 모드 설치 시 Bradley's Shack에서 얻을 수 있으며, 슈퍼 스팀팩이 그냥 스팀팩으로 대체된다.
[1]
본작의 RPG적 특성상 하드코어 모드라고 할지라도 초반부에나 무기도 총알도 음식도 없어서 고생이지 중반부만 넘어가도 쏟아지는 아이템을 보관할 장소를 찾아다닐 지경이다. 그런데 이 DLC는 시작부터 아이템을 싹 줘버리니 초반에 어려운 것조차 사라져버린다.
[2]
아이템 성능은 극초반부에 알맞는데, 아이템이 있는 위치는 구울들로 드글거리는 약간 위험한 장소이다. 아무 대비없이 갔다간 죽기 딱 좋다. 특히 헬의 모텔 입구 근처에는 페럴 구울 로머까지 있으니 적당히 준비는 하고 가야한다.
[3]
폴아웃 시작 시점 당시의 볼트 거주자가 들고 있던 기본 장비는 다음과 같다. 나이프 한 자루, 10mm 권총 한 정, 10mm JHP 48발, 스팀팩 4개, 조명탄 2개. 여기에 태그 스킬을 뭘 찍었느냐에 따라 몇 가지 아이템을 더 준다.
#
[4]
이 옷은 나중에 폴아웃 76에서 오마주된다. 대신 등번호는 76으로 나온다.
[5]
이 5분은 게임 상의 5분으로 일시정지 화면이나 핍보이 화면에서도 타이머가 멈추지 않는다. 그냥 게임 상으로 5분이 되면 자동으로 발동된다.
[6]
만약에 물통을 분실하거나 실수로 판매했다면 콘솔에 'player.additem 001735d2 1' 명령어를 입력해 복구할 수 있다.
[7]
이름과는 달리 미디엄 아머 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