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니아 내 최대의 곡창지대로 국내적으로나 국외적으로나 문제가 많은 지역이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본래 폴리시아 평원을 다스리는 가문은 손꼽히는 명문가인 베링저 가문이었으나 직계 정통 후계자인 조던 베링저의 실종으로 방계 일족들의 재산분할 다툼이 일어났다가 당시 국왕인 뒤르와에 의해 베링저 가문과는 사돈관계인 벨민스터 공작가에서 관리하고 대신 방계 일족에게는 수입의 일부를 지급하는 식으로 겨우 무마되었다가 월 그리크 국왕은 자신의 친우이자 베링저 가문 직계의 혈통을 가진 이븐에게 결혼 선물로 폴리시아 평원을 넘겨줘 이븐의 아내인 샤미안이 관리하게 된다.
국외적으로는 대화 삼국 중 하나인 탄가의 국왕인 조라더스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왕자 시절 델피니아를 방문했다가 마침 추수기였던 폴리시아의 평원의 풍요로움에 반해 척박한 산지뿐인 탄가와 대비되어 이후 일관되게 폴리시아 평원을 노렸다. 하지만 왕권을 강화하고 탄가를 어느 정도 발전/안정시키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폴리시아 평원을 노리려던 참에 등장한 게 델피니아 국왕 월 그리크와 왕비 그린디에타 라덴이었다. 이들에 의해 갖은 계략을 써가며 전쟁을 일으켰으나 모두 실패[1]했고 결과적으론 자신도 결국 델피니아 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한다.
[1]
그나마 성공할뻔했던 것이 2차 전쟁이었는데 탄가의 동맹국인 파라스트에게 월 그리크가 포로가 되자 조라더스는 델피니아에 폴리시아 평원을 요구했고 델피니아 정부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폴리시아 평원을 관리하고 있던 로자몬드 시릴 벨민스터 공작은 이를 거부, 가문의 사병들을 소집해 폴리시아 평원을 접수하기 위해 진군해온 탄가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