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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16:31:48

폐허의 마을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나오는 지역으로 북주에 위치해 있다. 불에 닿으면 짐승으로 변하는 인간들이 살고 있던 마을인데 하필이면 화산 근처에 있다(...). 결국 화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에 살던 인간들은 화산재에 깔려 죽었고 마을은 폐허가 되어버렸으며 폐허에 걸맞게 음산한 bgm이 인상적인 맵이기도 하다.

일부 살아남은 사람들은 짐승으로 변신하여 근처 알하르드로 내려왔는데, 짐승인간의 모습에 경악한 북주의 사람들은 겁에 질려 짐승인간들을 닥치는대로 사냥하여 거의 멸족에 이르게 된다. 사오정은 여기에 제노사이드라고 첨언을 해준다.지력 1000의 위엄

광기에 사로잡힌 북주 사람들의 짐승인간 사냥 속에서 소하선사가 짐승인간의 시체를 수습하던 도중에 어린 자하를 발견하고, 얼음장미섬으로 데려가 키우며 짐승인간으로 변신하지 않도록 수련을 시킨다.

자하를 데리고 요괴 주둔지의 가짜 헥터와의 전투를 치르다보면 자하가 짐승인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진행 도중에도 불 공격을 받으면 무조건 자하는 짐승인간으로 변신하며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나 웬만한 단일딜러를 능가하는 엄청난 파워로 몹들을 순삭시킬 수 있다. 이쯤되면 짐승인간들이 이 무식한 힘을 가지고도 왜 멸족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게임 중후반부에 손오공 파티가 알하르드에 한번 더 들르게 되는데, 자하의 권유로 이 마을에 들르게 된다. 마을의 무덤 뒤 같은 곳에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는데 반드시 마을 곳곳을 둘러보도록 하자. 마을 안 폐가에서 자하의 아이템인 선녀의 비녀를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자하가 스승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언급은 하는데 이벤트 자체가 없어서 다소 싱겁게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