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フェムテク裝甲/Femto-Tech Armor/FT 장갑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물질.
2. 상세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등장한 파운데이션 왕국이 운용하는 모빌슈트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 계열[1] 기체에 적용된 최신 기술 집약의 장갑으로, 해당 기체들이 C.E 세계관의 타 MS와 차별화된 성능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끔 만든 원동력이다. 본 장갑은 펨토미터(0.000001나노미터)의 영역을 제어하는 기술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PS 장갑이나 VPS 장갑과 달리 전력 소모 없이 반영구적으로 강력한 방어 성능을 보장한다.특필할 만한 부분은 라미네이트 장갑과도 같은 빔 공격에 대한 내성인데, 사실상 라미네이트 장갑의 상위호환으로 빔 공격에 피탄시 장갑 표면에 보라색의 막이 생겨 적의 빔을 튕겨낸다. PS 장갑이 실탄 공격에는 무적에 가깝지만 빔 공격에는 상대적으로 내성이 약한 반면 펨테크 장갑은 어지간한 빔 무장에는 거의 손상을 입지 않는다. 컴퍼스의 최신예기 임모탈 저스티스 건담의 라이플 정도는 간단히 막아냈으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의 트바슈트리 초고임펄스포가 직격으로 명중해도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다만 같은 빔 공격이어도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발사하는 사격에 대해서는 완전 무적이지만, 계속해서 빔 에너지가 유지되는 빔 참격이나 데스티니 건담의 팔마 피오키나,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디스럽터같이 초고출력과 수렴형 빔 사격에는 데미지를 입는다. 따라서 겔구그 메나스의 빔 나기나타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며, 데스티니 건담은 먼저 빔 부메랑으로 펨테크 장갑에 상처를 입히고, 장갑 내부에 장사정포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블랙 나이트를 격파하였으며, 후쿠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팔마 피오카나로 블랙 나이트를 격추한 것 역시 손날로 장갑 내부에 손을 쑤셔놓고 팔마 피오카나를 내부에서 조사하는 방식이였다. # 또한 펨테크 장갑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내빔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2] 당장 데스티니 건담 Spec II의 빔 부메랑으로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의 장갑이 한번 손상되자, 그 전까지는 막혔던 장사정 빔포 한발에 멀쩡한 뒤쪽 외장까지 그대로 뚫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SEED 세계관 전체에서 블랙 나이트에게 근접전에서 제대로 맞설 만한 파일럿들은 극소수고, 강력한 실탄 병기로 맞서거나 고출력의 빔 병기를 활용하는 전법으로만 상대했어야 했기 때문에, 장시간 전투가 이어질수록 에너지 소모가 없는 펨테크 장갑을 채용한 쪽이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었던 작중에서는 최종 전투를 제외하면 해당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빔에 대한 내탄성이 주요 특징으로 묘사되어서 그렇지, 작중에서는 아크엔젤의 이겔슈테른이나 무라사메 改의 헤드발칸과 미사일을 영거리에 피격 되었음에도 손상을 입지 않는 등 웬만한 실탄 병기도 충분히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레일건 같은 고화력 실탄 병기에 대한 방어력은 높지 않다. 시바의 경우, 35식 改 레일건의 영거리 사격에 연발로 맞아 오른팔과 스러스터가 파괴되었고, 똑같이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발사한 35식 改 레일건에 맞은 카룰라의 드라군 역시 파괴되었기 때문이다.[3] 이 때문에 최종 전투에서 밀레니엄 측의 모빌슈트들은 펨테크 장갑에 피해를 줄 수 있는 35식 改 레일건을 장비하고 싸웠다.
3. 여담
- 빔 계열에 대한 절대적인 방어력과 그로 인한 실탄계 및 근접전 대처라는 점에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와 공통된 특성을 지닌 장갑이다. 거의 C.E.판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4] 2차 창작에서 특유의 빔에 대한 방어력과 실탄에 대한 방어력 때문에 유독 시드 계열과 철혈 계열의 충돌[5]이 잦던 것도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후쿠다 감독이 어떤 형태로든 철혈 계열을 의식하여 이 장갑을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이미 시드 세계관에서도 라미네이트 장갑[6]이라는 빔 내성 장갑이 이미 있었고 단순히 튕겨내는 거 외에 아예 무지개 반사까지 시전하는 아카츠키의 야타노카가미 장갑까지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만들었는지는 불명이다. 그냥 기존 설정에 있던 라미네이트 장갑의 상위 호환격으로 설정했다는 쪽이 더 이치에 맞다.
- 아카츠키 건담에 적용된 '야타노카가미' 장갑과 비교했을 때 펨테크와 야타노카가미 중 무엇이 더 우위에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장갑재의 비용, 빔 내성과 실탄 내성 중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SEED FREEDOM에서는 적의 우위 요소로 등장했지만, 파격적인 방어력을 지닌 만큼 후속작이 나올 경우 기존 SEED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PS 장갑을 대신해 주연 기체에 도입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7] 그리고 시드 세계관에서 빔 병기에 내성이 있는 장갑인 라미네이트 장갑이 이미 존재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빔 병기의 위력이 떡상한 나머지 105 대거 이후의 MS들[8]은 채용이 되지 않았고[9] 아크엔젤이나 미네르바 같은 대형 전함에 사용되었다. 펨테크 장갑과 라미네이트 장갑의 연관성이 나오지도 않아서 향후 연관성에 관한 설정이 추가 될 수도 있다.
[1]
루드라,
시바,
카룰라 등
[2]
펨토미터를 제어하는 걸로 보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결정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나, 한번 연결이 파괴되면 방어력이 급격하게 하락하는걸로 보인다.
[3]
다만 PS 장갑이여도 드라군이나 스러스터 같은 장갑이 앏은 부위는 레일건에 격추되거나 파손되는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펨테크 장갑의 실탄 방어력도 충분한 수준이다.
[4]
차이점이라면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는 아카츠키의 장갑과 같은 표면의 결정에 의한 반사 개념이라 빔을 흘려내는 형태이고 펨테크 장갑은 빔을 막아내는 형태이다.
[5]
건담 빌드 다이버즈 배틀로그에서 파일럿이 다르긴 해도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가 서로 맞붙게 되었는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빔 라이플과 발바토스 렉스의 손목 발칸포가 서로의 장갑에 막혀서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6]
오히려 철혈에서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의 영감을 기존 건담에서 받았다면 되려 시드쪽 이 설정에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7]
정작 이걸 개발한 파운데이션 왕국은 완전히 멸망했기 때문에 이 펨테크 장갑의 기술이 이 시점부터 완전히 소실되었다면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될 가능성도 높다.
[8]
원덤,
대거L 등.
[9]
105 대거 또한 전기 생산형에선 라미네이트 장갑을 채용하였지만, 후기 생산형에선 폐지되었다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