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노!의 등장인물. 킬러.
첫 언급도 첫 등장도 4권. 의뢰를 받고 DD신문사를 습격한 청부업자 일당에 끼어 있었다...기 보다는 사정이 좀 복잡하다. 일단 고용되긴 했는데 홀로 다른 청부를 받았달까.
일단 청부업자들 중에서는 손꼽히는 실력자로, 거의 도시전설 급. 저 비노와 맞먹는 명성을 쌓고 있으며, 이쪽의 암살수법은 다종다양, 그래도 비노보다는 깔끔하다.(...)
정작 본인은 그런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죽이는 일로 벌어먹는 자들이 무슨 놈의 명예며, 무슨 놈의 자부심이냐"라고 말하는 개념인.
근데 클레어 스탠필드였다. 비노와 펠릭스 워켄이 동일인인 것.
사실 클레어는 레일 트레이서 사건 이후 결혼을 위해 새 호적이 필요했고, 마침 딸을 위해 손을 털고 은퇴하려는 전(前) 펠릭스 워켄과 연결이 된 것. 이 정보를 준 건 DD신문사다.(...)
하여간 이후 생각지도 않았던 뒤통수치기에 청부업자들의 의뢰주는 급 당황. 이후 스토리 전개에 크나큰 혼란과 속도를 부여하게 된다. 아니 이 놈 끼면 원래 그랬지만.
참고로 전(前) 펠릭스 워켄에 대한 클레어의 평가는 '이제까지 본 사람 중 가장 멋지고 강했다. 나 다음으로'
이후 전(前) 펠릭스 워켄이 7권 막판에 등장하면서 또다른 초강자인가 했는데...
8권에서 나온 바로는, '펠릭스 워켄'이라는 이름은 수많은 살인청부업자들이 대를 이어가며 사고 파는 이름이었다.
즉, 7권에 나온 전 펠릭스는 클레어가 이름을 산 펠릭스가 아니었던 것. 클레어의 말로는 그에게 이름을 판 사람은 30대 쯤 되는 멋진 누님이라고.[1]
더군다나 대를 바꿔 이름을 팔고서도 여전히 펠릭스 워켄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듯해서, 그 무지막지한 청부건수나 다종다양한 수법은 여러 명의 '펠릭스 워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2] 엣사 대교 시리즈의 스프링 다리 조플린 같은 '다른 의미로 상식을 넘어서는' 존재인 것. 역시 나리타는 캐릭터 유형 우려먹기를 잘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펠릭스 워켄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벨리엄 상원의원을 호위하는 펠릭스 워켄 → 샴(8권에서 펠릭스로 활동한 샴들 : 동양인, 흑인, 백인, 간수, 필로를 휴이에게 안내한 간수) → 있는지 없는지 불명 → 30대 쯤 되는 멋진 누님 → 클레어 스탠필드
[1]
결국 위에서 언급된 클레어의 평가는 이 분이란 얘기가 된다. 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일 많이 하는 킬러정도 였던 듯 한데, 이 누님이 비노급으로 일처리를 해서 질적으로 비노와 동급이 된 것으로 보인다. 클레어의 평을 봤을 때(자기 다음이란 언급을 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는 자기의 능력에 어느정도 견줄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벨리엄의 호위를 하는 펠릭스 정도로는 그정도 평을 얻기 힘들어 보인다.
[2]
9권에서 5번째 펠릭스는 필로를 휴이에게 안내한
교도관임이 밝혀졌다. 8권에서 5명째가 누군지 정확히 언급하지 않있기 때문에 가능한 낚시다. 8권만 보면 필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