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너퉁은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령
캐나다 북극 제도의
배핀 섬에 위치한 인구 1,500명의 마을이다.
배핀 섬에서
누나부트 준주의 주도인
이칼루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마을이며, 배핀 섬 동부의 컴벌랜드 만의 팽너퉁 피요르드에 면해 있다. 인구에 비해 이 마을이 중요한 이유는, 이 근처에 위치한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에 있다.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 사무소가 여기와 키킥타류악(Qikiqtarjuaq) 마을에 있는데, 이 마을이 규모가 더 크고
이칼루이트와도 좀 더 가까운 관계로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 방문객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팽너퉁 공항이 있으며, 주도
이칼루이트로 가는 항공편이 하루 4회 운항한다.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 방면으로 뻗는 도로가 존재하지만 도로가 길지 않아서 국립공원을 가려면 팽너퉁 항에서 보트로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며, 섬 내 다른 마을로의 육로이동은 불가능하다. 선박을 이용한 물자 수송은 여름에만 가능하며, 항공편으로 조달이 불가능한 물자는 이 때 sealift를 통해 들어온다.
팽너퉁은 어업과 수렵, 관광업이 주 산업이며, 최근 새 부두를 지어 어업을 지원하는 추세이다. 아우유이투크 국립공원을 가기 위한 주 거점이기 때문에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 있다. 팽너퉁에서 제일 큰 상점인 Northern Store에서는 가격은 비싸지만 주요 식료품과 옷을 포함한 생필품을 구할 수 있으며,
KFC와
피자헛도 입점해 있다. 다만 술은 금지이며, 이를 어기고 반입하다 걸리면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한다. 북극 지역의 제한된 취미생활 때문에 극지방 거주자들의 알코올 중독이 급증하자 나온 대책이며, 실제로
누나부트 준주의 상당수 마을이 알코올을 금하고 있다. 누나부트의 주도인
이칼루이트는 주류를 허용하고 있으나 제한된 상점에서만 판매하며 가격도 매우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