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1-22 00:10:22

팬&스캔

화면비율 변경 방식
양 옆에 검은 박스 추가 필러박스
가로로 늘리기 스트레치
위아래 자르기 확대
위 아래 검은 박스 추가 레터박스
세로로 늘리기 아나모픽
양 옆 자르기 팬&스캔

파일:external/s7.postimg.org/mug_obj_142513909200437203.jpg

Pan&Scan

Edgecrop이라고도 하며, 보통 4:3 → 16:9 변경 방식인 '확대'와 묶어 그냥 화면을 잘라서 맞추는 방식을 전부 크롭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화면 좌우를 잘라서 화면에 가득 차게 하는 방식이다. 아날로그 방송 중단 전에 많이 쓰였던 기법이다.[1]

당연하지만 화면 양 옆이 잘려나가는[2] 문제 때문에 요즘에는 레터박스[3]에 밀려서 잘 쓰이진 않는 방식이다.

VHS 시절에는 영화 상당수가 오픈 매트가 따로 없을 경우 14:9나 심하면 아예 쌩 4:3로 무차별 팬&스캔을 당해[4] 화면 구도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다.[5] 이 때문에 DVD 보급 이전까진 전세계 영화광들의 주적 중 하나였다. 오픈 매트의 경우는 촬영 자체부터 다양한 화면비율을 고려해서 촬영하기 때문에 상관 없다지만 일반적인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를 강제로 팬 스캔 할 경우 상당히 화면이 비율이 부자연스럽게 확대된듯한 느낌을 준다.

16:9 HD 디스플레이가 표준화된 지금도 한국 VOD& OTT 및 TV 방영 쪽에선 무차별 팬&스캔 문제가 여전하다. 비율이 1.85:1인 영화는 케이블 채널 방영에선 9할이 1.77:1(16:9)로 잘린다고 봐도 무방하며, VOD에서도 상당수다. 심지어 일부 유통사나 방송사는 2.35/2.39:1 와이드 비율인 영화를 1.77:1로 크롭해서 원본 화면의 25%를 잘라버리는 미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이쪽은 1.85:1 → 1.77:1 크롭보다 훨씬 항의가 들어와서인지 보기 힘들다는게 그나마 다행.

아날로그 방송 시절엔 필러박스를 적용하지 않고 16:9로 늘려서 송출하면 비율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6]

일부 케이블 SO에서 아날로그 케이블방송(D to A)을 이 방식으로 송출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2012년 이전의 HD 생방송들은 대부분 비용이나 장비 등 문제로 16:9 HD가 아닌 팬&스캔된 4:3 SD로 녹화 보존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HD방송 초창기 시절 방송분들.

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olynf35lHo1w4ixk0o2_1280.jpg

4:3과 16:9 방송이 혼용되던 과도기에는 팬&스캔될 경우를 대비해 송출은 16:9로 되지만, 방송사 로고나 자막등의 위치는 되도록 4:3의 가상의 박스 안에 배치하여 잘리지 않도록 오픈 매트로 제작되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자막의 위치가 화면 끝이 아닌 어정쩡한 곳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 관련 문서


[1] 물론 예외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MBC SPORTS+와 XTM이 팬&스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아나몰픽으로 보냈다. 이건 애니맥스도 마찬가지. [2] 16:9 → 4:3과 21:9 → 16:9 팬&스캔 둘다 원본에서 약 25%가 잘린다. 그래서 아날로그 4:3 시절엔 16:9 원본을 그나마 덜 자르려고 3:2 정도로 크롭하고 레터박스를 넣어 4:3에 맞추는 경우도 많았다. 여담으로 실제 사례는 거의 없지만 21:9 → 4:3 팬&스캔은 45%가 잘린다. [3] 영화에서는 16:9,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14:9 [4] 16:9 영화는 3:2~4:3으로 자르거나 잡아 늘리거나였고 가끔 그냥 원본 비율에 레터박스만 넣기도 했지만, 21:9 영화는 일단 먼저 16:9로 자른 다음 늘리거나 레터박스를 넣거나였다. 사실 21:9 영화는 쌩 아나모픽으로만 4:3에 맞추면 화면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늘어나버리고, 그냥 레터박스만 넣어서 4:3에 맞추면 레터박스가 화면의 거의 절반이라서(...) 꽤 난감한 문제였다. [5] 특히 한국 영화가 유독 여러 가지의 비율을 고려해서 오픈 매트로 촬영하는 경우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의 없긴 하다. 게다가 외국 영화가 국내에 VOD 혹은 TV판으로 들어올 때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6] 이 경우에는 화면비율 설정을 할 줄 모르는(...) 시청자가 원인이거나 16:9 TV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좌우의 필러박스가 있으면 항의(...)를 하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당시 가정에서 아직 LCD보단 훨씬 흔했던 CRT TV들은 99%가 4:3 비율이었고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화면비율을 설정할 수 없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