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카이브[1]대한민국의 포켓몬스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에뮬게임이나 도감정보 등도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정보는 2세대까지만이다. 2세대 이후로 업데이트는 끊겨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 포켓몬스터 붐의 상징과도 같은 곳.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 태어났다면 웬만하면 초딩 때 이 사이트에 한번쯤 접속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2. 상세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포덕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이트였으나, 방대한 정보를 자랑하고 가장 중요한 게시판이던 정보/팁 게시판이 몇번씩 초기화되는 사태가 벌어지더니, 과도한 친목질로 신입유저들의 유입도 차츰 적어지면서 2006년에 몇 달간 접속이 되지 않았던 것을 계기로 지금은 완전히 유령 사이트가 되어버렸다.문답게시판 이외에도 팬픽이 주로 올라오던 소설 게시판, 자유게시판, 그리고 포켓몬스터 음악을 주로 하는 음악 게시판도 꽤 흥하던 게시판이었다. 특히 소설 게시판의 경우 액세스 수가 하도 많아서 다른 서버로 옮겨갈 정도였고, 소설방 전용 채팅방, 자유게시판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림을 바로 그려 올리는 오에카키 게시판도 있었다.
1999년에 개설된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서버가 사라지지 않고 접속이 가능하였는데, 접속수가 저조하여 무료계정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트래픽 초과가 뜬다. 2011년 7월경까지도 엄연히 살아있는 사이트였다! 업데이트는 되지 않지만, 운영자가 게시판도 프리보드가 죽은 뒤로 제로보드로 교체하였고, 오픈 10주년이 됐는데도 '파인클릭 3주년 기념'이라고 2002년부터 쭉 적용되어 있었던 대문을 직접 교체하는 일까지 하였다. 운영자가 당시 이용자들의 추억을 위해 남겨 놓고 있는 듯.
가장 최근의 공지사항(2007년)을 보면 운영자가 꿈과 희망을 위해서 홈페이지를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2010년에 공지사항에 올라온 댓글을 보면 2010년 여름에 파인클릭은 폐쇄하고 '프로젝트R'이라는 한국, 미국, 그리고 일본 서버까지 있는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2011년 7월까지도 감감무소식인 것을 보면 계획이 취소된 듯. 그러다 보니 아직도 사이트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뒤에 사이트마저 날아가고 말았다. 아아 세월이여...
3. 여담
폐쇄 직전 이미지 관련 게시판이 상당히 개판이었다. 19금 관련 이미지나 BL쪽(...) 이미지가 알게 모르게 올라왔었고 그야말로 수명이 다 해가는 사이트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나중에 파인클릭 주요 멤버들 일부가 모여서 결성된 곳이 바로 RPC이다.
포켓몬스터 레드·그린 버전 간 차이는 포켓몬 분포 차이인데 레드가 레벨이 쭉쭉 올라 난이도가 쉽고 그린은 레벨이 다소 더디게 올라가 어려웠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운영자 소개에 따르면 파인클릭 운영 당시 운영자는 아내와 딸이 있었던 30대 직장인이자 가장이었는데 가족끼리 대형마트에 쇼핑하러 갔을 때 딸이 피카츄 인형을 계속 손에 쥐고 있었던 걸 보고 그 인형을 사준 것에 영감을 얻어 파인클릭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아카이브
[1]
사이트 폐쇄 전의 마지막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