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마록>에 등장하는 가공의 검술. 한빈거사가 이현암에게 전수해주었다.
몸을 풍차처럼 돌리면서 몸을 날리는 초식이 있는데… 훨윈드?
일단 현암이 익힌 유일한 검술이기는 한데, 이미지가 좀 약하다. 제대로 스승 모시고 수련한 적이 없는 현암은 파사신검 초식을 그저 따라만 할뿐 검술 자체에 깨달음은 깊지 못했다. 즉, 검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게 아니라 70년 공력이 가진 가공할 힘으로 찍어 누르는 쪽이었다. 그러다 말세편 중반 쯤에 실전경험이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공력이 거의 2갑자 육박하며, 현암이 우연히 마음을 비우고 파사신검을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그것이 마치 유초를 이기는 무초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그것을 깨닫게 된다. 이때가 지나서야 현암이 진정으로 검사로서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할것이다.
아무튼 작중 비중은 낮은 편. 사악한 것에 대해 보정을 받는다는 면에선 부동심결이 월등하고, 작중 명칭이 나온 초식이 단 2개 뿐 일 정도로 태극기공에 비해 설명이 자세하지 못하고, 사이코뮤 병기 월향 때문에 존재감을 잃은 느낌도 있다. 나중에는 월향이 혼자서 알아서 파사신검의 초식을 쓰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세편에서 검사로서의 모습으로 멋지게 나온다.
작중 이름이 나온 초식은 칼이 빙빙돌면서 공격하는 파사비선검과 방어초식인 파사수호검 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