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제국의 신화에 나오는 여신.
테스카틀리포카의 부하이자 색욕, 방탕함, 질병, 부절제함, 풍요, 양육, 산파, 오물, 그리고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정화와 해소를 의미하는 신이자 관장하는 신이었다. 모든 부정한 일의 배후엔 그녀가 있다고 여겨졌다고 한다. 거기에, 부적절한 성적 행위 혹은 의인화된 추행과 관련된 모성적 여신으로 여겨진다고 한다.[1]
아즈텍 법률에 의하면, 모든 범죄는 심각한 행위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러나 범죄를 고백한다면은 보호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일생 도안 자신의 죄에 대해 한번의 고백을 할 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들거나 죽음이 임박했을 때 평생 지은 죄에 대해 고백할 시간을 갖는데, 특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적 추행과 범죄가 이에 해당되었다고 한다. 고대 아즈텍에서는 사제들이 사람들의 죄에 대해 고백할 정확한 날짜를 잡았는데, 아즈텍의 260일 달력에서 참회의 시간은 11번째 달인 옥파나츠틀리 축제 때 거행되었는데, 옥파나츠틀리 축제는 아즈텍 문화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어머니 여신과 옥수수 여신을 기리는 날이었다고 한다. 다섯 명의 사제들은 네 방향과 중앙을 상징했다고 한다.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은 아즈텍 판테온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 중 하나인 이 틀라솔테오틀 앞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성추행자 혹은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남자는 사제의 명령에 의해,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는 식으로 회개 의식이 거행되었는데, 이 때 남자는 사제의 명령에 따라 코펄 나무로 만든 향을 태우고 스스로 자신의 몸에서 피를 뽑는 사혈을 해야했다고 한다. 고백의 시간이 끝나면 남자는 틀라솔테오틀 여신과 관련된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고 단식을 하고는 밤이 되면 아이를 낳다 죽은 여성들을 위해 지은 사당 중 하나로 가서 참해 의식 때 입었던 옷을 그곳에 벗어두어야 했다는데,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몸과 정신에서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 씻어내는 상징적인 의식이라고 한다. 고백과 참회가 끝나면은 남자는 벌거벗은 채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즈텍 전통에 의하면 고백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발가벗는 행위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고,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죄를 지은 특히 부절적한 성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왜 하필 틀라솔테오틀 여신 앞에서 고백과 참회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여신이 욕정과 성욕,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관장하는 여신이면서도 정화의 여신이기도 하기 때문으로, 이는 틀라솔테오틀은 더러움과 정화라는 서로 상반된 이중적 특성을 지닌 신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젊은 옥수수신 센테오틀의 어머니로도 여겨져, 그를 출산하는 조각 등의 유물이 발견된다. 성의 대가로 따라오는 출산과 양육의 여신이기도 하다.
중미의 신들은 대부분 겹치는 영역과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수호신들끼리 영향을 매우 많이 받은 연유에서 그렇다.
입가에 칠한 검은 오물로 특징지어진다.
그녀를 숭배하는 여신도들은 창부로서 일하기도 했다. 입가에 검은칠을 하고 그녀를 기리는 축제에서 제물로 바쳐지기도 했다.
[1]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여신으로는 소치케찰 여신이 있다. 소치케찰은 젊은 엄마와 임산부,출산의 수호신으로써 풍요와 미의 여성성의 여신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