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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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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1. 작중 행적

처음에 토막난 시체를 뒤지는 모습으로 첫 등장. 밤중에 부둣가에서 쇼타로랑 마주친 후 "...난 항상 굶주려있어. 당신은 날 만족시켜줄 사람?"이라는 묘한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이공간을 자유자재로 다니는데다가 파손된 가이아 메모리를 지니고 있었기에 로드 도펀트가 저지른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서 추적을 받지만, 사실 기억을 잃은 데다가 가이아 메모리의 힘을 감지할 수 있어서 도펀트에 의한 공간의 변이를 감지하고 소매치기에 이용한 것뿐이었다.[1]

그리고 쇼타로에게 계속 쫓아오면 몸이 잘릴 거라고 위협한 것도 오히려 위험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경고였다. 이러한 점 때문에 토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 따로 밝혀진 이후 소매치기 및 메모리 소지 혐의로 서에 잠시 연행되었다가 코크로치 도펀트 처리 당시 임시방면되어 소장인 아키코의 허락 하에 쇼타로의 탐정 조수로서 나루미 탐정 사무소에 합류한다.

여담이지만 서에 연행되기 전에 쇼타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기습 키스를 하면서 플래그를 거하게 꽂는다! 근데 문제는 쇼타로에게 얽힌 그놈의 연애 징크스[2] 때문에 일각에선 이 처자도 험한 꼴로 끝장나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이 떡밥은 바로 8화에서 작가필립의 입으로 대놓고 뿌렸다.[3]

11화에서는[4] 사건이 시작되기 전 사무실에서 필립이 평소 습관처럼 "너의 닫혀있는 과거에 흥미를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가 쇼타로에게 평소 듣던 '위에서 깔보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말투는 쓰지 말아라'라는 말이 뒤늦게 떠올라 흠칫했는데, 이미 상황은 늦어 토키메가 이를 두고 "내가 네 실험동물이라는 뜻이야?"라고 맞받아치면서, 주먹만 안 나갔을 뿐 필립과 대판 싸우고 있었다.[5][6] 그리고 더블이 전투하는 동안 메가네우라 도펀트가 노리는 피해자를 보호하던 중 자기도 모르게 오로라 도펀트가 있는 곳으로 이끌려 움직이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쇼타로가 중상을 입는 원인을 제공하고, 이 일로 안 그래도 상극이었던 필립과 크게 마찰을 일으킨다. 그 후 쇼타로가 쓰러지기 전에 했던 "의뢰인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탐정은 최저다."라는 충고 및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자신과 의뢰인에게 헌신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감화되어 도펀트에게 잡힌 의뢰인을 구출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 아키코의 중재로[7] 필립과도 화해한다. 그리고 열받은 필립이 팡조커로 도펀트를 거칠게 도륙하자 저게 그 필립이냐고 놀라기도 한다. 도중에 쇼타로가 진정시켰지만.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필립에게 분홍색 스태그폰을 선물받으며 동료로 인정받는다.[8]

카가미노 저택 사건 때 흑막인 반도 패거리와 얽힌 이후로 가면라이더, 뮤지엄, 하이도프라는 말들에 익숙함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에 대한 불안을 가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반도 패거리의 간부들은 대다수가 토키메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인 만큼 기억을 잃기 전의 토키메는 반도 패거리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었을 가능성 또한 있다.

37화에서 파손된 가이아 메모리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조커 메모리. 순정화된 쇼타로의 것과 달리 일반형이다.
파일:일반형 조커.jpg
반도 유키지가 튼 스크린에서 나온 일반형 조커 메모리의 모습.
메모리마다 적합도가 높은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쇼타로와 토키메가 서로 끌리듯이 만나게 된 것. 란도 렌타로 실종사건 해결 이후 필립이 어느 정도 수복하여 메모리를 기동시켜보았지만, 그녀에게 생체 커넥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메모리를 가지고만 있었을 뿐 삽입은 하지 않은 모양.[9] 그리고 자신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하고, 쇼타로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이후 81화에서 크랩 도펀트의 공격에 휘말릴 뻔 했다가 반도 유키지가 직접 나서서 그녀를 구해주고 토키메를 어디론가 데려가 자신은 토키메를 알고 있다며 그녀의 온갖 버릇을 가르쳐주고 "기억을 잃은 지금의 너보다 내가 널 백 배는 더 잘 알고 있지. 너는 나의 보물이다."라고 말한 뒤 자신을 반도라 부르는 토키메에게 "예전의 너는 나를 유키라고 불렀었는데."라며 대놓고 노골적인 떡밥을 뿌렸다. 팬들은 부녀, 남매 같은 혈연 관계, 혹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나 추측중이다.

한동안 휴가라는 명목으로 등장이 없었다가 래프 도펀트 사건이 마무리 될 때 정체 모를 장소에서 전라의 상태로 깨어나는 것으로 재등장했다.[10] 자신을 납치한 마을의 전 일원이자 배신자인 딥 도펀트 데몬 다이키에게 그의 비밀 아지트이자 휴양지에 감금되어 수영복을 갈아입히는 등의 성희롱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태그 폰을 이용해 정보를 보내주며 탈출 루트를 찾는 노력을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반도 유키지가 적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쇼타로에게 토키메 구출의 의뢰를 위한 일시적 협력 관계를 제안하게 된다.[11]

또한 데몬에 의해 그녀의 정체에 대한 약간의 떡밥이자 단서가 생겼는데, 그녀는 마을 소속의 도펀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데몬은 가이아 메모리를 사용해 도펀트로 변신한 여자들만을 골라 납치를 하는 편인데 토키메의 경우 그녀 역시 도펀트이며 여지껏 납치해온 여성들보다 완성형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최고로 친다. 반도가 그녀를 아끼는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어쩌면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다만 99화에서 오늘 드디어 도펀트가 된다는 데몬의 발언으로 도펀트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생겼다. 여기서 데몬의 목적이 밝혀지는데, 매번 토키메가 깨어났던 동굴의 물웅덩이의 물, 즉 과거 반도가 만든 도펀트 체질개발약 용액을 매번 토키메에게 투약해 그녀를 도펀트화에 적합한 육체로 만들어 도펀트로 만들 계획이었다.[12] 이후 기력이 빠지고 사고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위치 메모리[13][14]의 커넥터가 새겨질 위기에 처하지만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저항해내며 슬롯이 새겨진 자신을 보면 쇼타로가 실망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말에 분노한 데몬이 딥 도펀트로 변신해 다시 약물을 투약하려는 순간 필립이 나타나자 기뻐한다. 하지만 100화에서 약물에 완전히 중독돼서 딥 도펀트의 고기방패로 전락했고 그 탓에 더블은 딥 도펀트를 끝장낼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었다. 그리고 데몬의 만행에 격노한 더블은 팡메탈로 변신한다.

이어지는 101화에서는 약물에 의한 세뇌 상태에서 데몬의 명령으로 자해할 뻔 하지만, 때맞춰 도착한 액셀 부스터에 의해 구출됐다. 그리고 102화에서는 평소대로의 건강하고 기운 찬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필립만이 지난 사건에서의 회복이 이상할 정도로 빠른 점에 의문을 품는다.

다음 편에서는 테루이의 9연속 맥시멈 드라이브에 패배해 메모리 브레이크당한 고죠 카즈하를 우연히 발견한다. 비젤과 스마트폰이 망가져 뒤편의 후토에 연락할 수도 없게 된 카즈하는 체념한 듯 "동료들한테 알려도 돼. 싫어하잖아? 나를." 이라고 말한다. 그때 토키메는 과거에도 카즈하에게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음을 떠올리고[15] 답하며 카즈하를 안아들고 어딘가로 향한다.
싫어하는 건 네가 아냐. 메모리지.

이후, Y의 마굴 편에서 카즈하를 은신처에 입양 치료하고 있었으나 "요크."라 읊은 후에 약 좀 구해달라는 카즈하의 부탁을 듣고 잠시 밖에 나갔다 돌아오자 카즈하가 자신을 찾지 말라는 부탁의 글귀가 적힌 거울을 발견한다. 당연히 카즈하가 위험에 처해질 상황임을 직감한 토키메는 쇼타로 일행에게 자신이 카즈하를 숨겨 치료하고 있으며 다이도 카츠미를 본 기억을 떠올려낸 사실을 말함으로서 자신이 어쩌면 마을의 소속이었을 가능성을 밝힌다.

쇼타로는 그걸 이제와서 밝힌 건 기만하고 싶어서냐고 극대노하자,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며 지금까지 모아온 급여를 제시하며 의뢰인의 신분으로 카즈하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마음이 꺾인 카즈하는 이제 다시 살인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마을의 리더인 반도가 숙청할 게 뻔하니, 그녀가 자신의 죄를 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해달라며 그녀를 찾아내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16]

이에 쇼타로는 화를 냈던 점을 사과하는 건 물론 토키메가 말했듯 카즈하는 자신의 죄를 스스로 헤아려야 할 의무가 있다며 토키메를 칭찬하며 그녀의 의뢰를 받아들여 카즈하를 찾게 된다. 우선 키워드인 카즈하가 말한 요크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진통 효과의 마약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암시장을 조사한 결과, 카즈하가 요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아냈고 필립의 도서관 열람을 통해 오울 도펀트의 본거지인 학원 쪽에 있음을 확인하며 수색하여 마침내 카즈하를 찾아내 어떻게든 설득을 시도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마을의 암살자인 야노가미 요이치가 나타나며 위기에 처하게 된다.

124화에서 요이치의 언급으로 다시 한 번 과거가 암시된다. 기억을 잃기 전에는 카즈하의 전임자이자 마을 사상 최강의 비장의 패로서 마녀라 불린 암살자였다고 한다. 요이치는 기억을 잃고 메모리도 쓰지 못하는 현재의 토키메조차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125화에서 카즈하가 최후를 맞으며 마침내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 자비롭게 가벼운 고통만으로 죽여주려고 했는데 괜히 카즈하를 괴롭게 만들었다며 더블을 비난하는 반도와 요이치에게 격노한다.
(데스: 우리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그 계집을 쓸데없이 고통스럽게 한 건 너희들이다! 크하하하하!)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そうは言わない。)


그건 「자비」가 아냐. 「오만」이지. 어째서... 어째서! 너희는 항상 그런 식이냐! 왜 그렇게 간단히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지?!
신일 리가 있겠냐. 너희는 악마다. 메모리의 힘에 취해 인간 이하로 전락한 외도야! 절대로 용서 못 해!
생각났어? 나도 잊고 있었어... 이젠 그냥 안 끝날 거야. 왜냐면... 나는, 마녀니까!

파일:조커 도판트.jpg

토키메는 카즈하의 유품인 가이아 드라이버 rex를 자신의 허리에 차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조커 메모리를 드라이버에 삽입, 마침내 조커 도펀트로 변신한다. 위의 기억을 되찾고서 격노하며 내뱉은 말을 보면 처음엔 반도를 도와 마을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나 나날이 갈수록 잔혹해지는 반도 일당의 선을 넘는 행위 때문에 염증과 자신의 죄에 대한 회한을 느껴 반도를 배신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반도와의 싸움으로 기억을 잃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토키메의 기억회상을 보면 마을의 일원이 된 것도 어디까지나 메모리를 싫어한다는 것과 메모리로 인한 악행으로 범벅이 된 지금의 후토를 싫어했기에 협력한 것이지 누군가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하며 카즈하에게도 살인을 하지 말도록 설득했다 트러블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즉 토키메는 처음부터 선역이었다.

토키메가 조커 도펀트로 변신한 후, 요이치는 그래봤자 메모리 하나로 변신한 도펀트인 이상 데스의 사냥감이라며 얕보고는 선제공격을 가한다. 그러나 데스의 촉수는 조커 도펀트의 몸을 꿰뚫지는 못하고 그 앞에서 끝이 구부러져 있었는데, 토키메의 하이 도프 능력에 의해 조작되는 생체 에너지의 오라가 갑옷처럼 전신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접촉하고 꿰뚫지 못하는 이상 데스 도펀트의 능력 봉인은 먹히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어서 토키메는 분노하며 육탄전으로 데스를 압도,[17] 이에 더해 오라를 카드의 형태로 압축시킨 '비장의 패'까지 사용하며 데스의 발악조차 받아쳐버린다. 그런데...
이봐... 지금 장난하는 거야...? 웃기지 마! 이딴 공격밖에 못하는 거야? 메모리의 힘을 없앤 무력한 상대를 괴롭히며 죽일 뿐... 그런 정도의 힘인 주제에, 신이라도 된 기분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왔던 거야? 설령 카즈하가 아무리 죄를 쌓아온 악인이라고 해도... 너 따위에게...... 너 따위에게! 심판받아도 좋을 사람이 아니었어!
각오해. 너에게는, 죄를 헤아릴 자격조차 없다!

분노에 가득 찬 토키메는 결국 쇼타로의 정의관을 가장 완벽하게 부정하는 발언을 하며, 요이치를 아예 죽여버리려고 한다. 이에 쇼타로가 막으려 하지만 반도의 방해로 제지당하고, 그 사이에 토키메는 여러 장의 오라 카드를 압축시킨 카드 한 장을 투척, 데스를 커다란 카드 속에 갇힌 상태로 완전히 구속시키고, 그대로 라이더 킥을 날려 마무리를 가한다.

요이치는 이 필살기에 메모리 브레이크된 뒤 쓰러져 죽어버리고, 반도는 지원하러 온 치바 히데오, 후타미 히카루와 함께 물러나려 하며, 토키메는 그를 기억을 찾기 전에 불렀던 호칭인 '유키'라고 부르며 그를 추격한다. 쇼타로는 가지 말아달라고 절규하지만 토키메는...
미안해, 필립. 난... 쇼타로처럼 할 수 없었어...!

한마디만 남긴 채 반도를 쫓아 가버리고 만다.[18]

그리고는 이면 후토로 쳐들어가 반도, 히데오, 히카루 전원에게 혼자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대량의 로드 도펀트를 물리친데다 뒷면 후토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시간이 꽤 흐른건지, 격전이 반복된 탓인지 다소 지저분해진 모습으로 뺨에 묻은 카즈하의 피를 아직도 닦지 않은 채 한손으로는 닭다리[19]를 뜯어먹으며, 한손으로는 카즈하의 가이아 드라이버 rex를 꼭 쥐고는 뒷면 후토를 올려다보는 모습을 끝으로 후토탐정 3장은 끝난다.

<i여 한번 더> 편에서 등장. 이면 후토 어딘가에서 로드를 사냥해 식량을 빼앗으며 추격전이 되었다고 한탄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던 중, 쇼타로가 생각이 나자 고개를 젓는다.

<사랑하는 q> 편 중후반에서 등장. 퀘스트 도펀트의 수작으로 뒷면 후토에 들어와버린 퀸 일행을 발견하고, 일행을 공격하려던 퀘스트 도펀트의 마물들을 쓸어버린다. 사정을 들은 토키메는 일행을 탈출시켜주려 하지만, 그녀의 움직임을 감지한 리액터 도펀트 로드 도펀트 군단을 보고 시간을 벌어주려 중상을 무릅쓰고 분투한다.[20] 축적된 부상과 엄청난 도펀트 군세에 고전했지만, 로드 도펀트의 메모리 하나를 손에 넣어[21] 메모리의 힘을 오버로드할 수 있는 폼 체인지 능력을 얻게 된다. 이 힘을 이용하여 리액터 도펀트를 격파하고, 로드 도펀트 군세도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한편, 더블이 퀘스트 도펀트를 격파한 직후에 나타나 마침내 쇼타로와 재회하지만, 아무 말 없이 로드 메모리의 힘으로 후토로 돌아갈 포탈을 열어주면서 오래는 유지 못하니 어서 모두를 데려가라고 종용한다. 쇼타로는 그렇게 그리워한 토키메와 다시 만났지만 알았다며 군말없이 메모리 브레이크된 코퍼를 잡고 모두를 데리고 나간다. 그 이유는 반했던 여자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이후 사건이 종결되어 숨을 돌리려고 후토 부둣가를 서성이던 쇼타로 앞에 갑자기 등장한다. 쇼타로가 당황하는 사이 돌아온 건 아니지만,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않고 가는 건 불공평했다며 말문을 트고,
알고 싶어? 내 비긴즈 나이트...

본인의 숨겨진 과거를 밝히려 한다. 이후 듣겠다는 쇼타로와 함께 러브호텔에 들어가[22] 이야기를 나눈다.

<x의 잔영> 편에서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면서 반도와는 쌍둥이 남매라는 것이 밝혀진다.[23] 과거 그들은 부모님도 모른채 어느 조직의 생체실험장에서 뛰어난 유전자의 배합으로 태어난 실험체들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조직이 재단 X에게 당해 망하고, 반도 남매의 높은 소질을 눈여겨본 재단 X는 그들을 조직의 일원으로 받아주었다.

하지만 조직에 부정적이었던 토키메는 조직에서 나와 도망쳤고, 시간이 지나 후토에 있는 유키지에게 찾아온다. 재단 X를 자신들의 구원자라 말하는 유키지의 말에 토키메는 실험동물의 주인이 바꼈을 뿐이고 죽음의 상인인 것은 변함없다 지적하지만, 유키지는 지금 자신은 재단의 힘을 이용해 이상의 세계를 실현시킬 것이고, 오직 그건만을 위해 살아 있는 거라 자랑스럽게 답한다. 그런 유키지의 모습에 질렸는지 토키메는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잠시 후 토와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다. 유키지는 알겠다 말하며 개발중이던 비젤을 사용해 이면 후토로 통하는 문을 열었고, 토키메는 유키지를 따라 이면 후토로 향한다.[24]

이면 후토에 도착한 토키메는 아름답지만 안좋은 예감을 느끼는데, 중앙의 탑으로 들어가자 거기에는 천사 형상의 도펀트가 하나 있었다. 도펀트는 토키메를 보고는 변신을 해제하는데, 그는 토키메와 반도가 실험체로 훈련받던 시절 함께 지내던 이복여동생 '토와'였다. 이 도펀트의 정체는 C, 즉 City의 메모리로, 이 시티 도펀트가 바로 이면 후토를 구성하는 구심점이었다. 토키메는 토와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토키메는 재단X가 널 이용하고 있는 걸 모르냐며 그만두라고 토와를 말리지만, 반도를 좋아하고 있었던 토와는 그동안 오빠를 내버려 뒀던 언니와 달리 난 오빠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며 완강히 거부한다. 이후 토와는 다시 시티 도펀트로 변신해 뒷면 후토의 구축작업을 계속하고, 토키메는 할 수 없이 반도와 돌아온다.

이후 돌아온 토키메는 반도에게 토와의 마음을 이따위로 이용해먹냐며 격렬히 분노하지만 반도는 '토와와 나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니 문제없다'며 태연한다. 그 때 죽은 줄 알았던 카즈 쥰에게서 반도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카즈는 재단의 소생 기술로 살아났다며 '지금 인간이냐(도펀트가 아닌 상태냐)'라는 이상한 질문을 하는데, 반도가 어리둥절해 그렇다고 답하자 카즈는 후토 상공에서 일어난 셔틀 폭발사고를 거론하며 '그 셔틀은 재단 X의 것인데 거기 실려 있던 T2 메모리들이 폭발로 인해 후토에 흩어져버렸으며, 그 중 가장 골치 아픈 메모리를 빼앗겼다'고 전한다. 이것은 W 극장판 당시 NEVER가 벌인 그것이며, 골치 아픈 메모리는 바로 이터널 메모리다. 카즈의 설명에 따르면 T2 이터널 메모리의 맥시멈 드라이브가 발동하면 T2를 제외한 후토의 모든 가이아 메모리가 멈추는데, 그 순간에 도펀트로 변신한 상태일 경우 약 12.5%=1/8가량 확률로 메모리가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서 폭주하며, 그렇게 되면 대부분 죽는다고 한다. 카즈는 반도가 강력한 가이아 메모리로 무언가 실험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에 그들에게 경고한 것이다.

두 사람이 서둘러 후토로 향하는데, 이미 그때 다이도 카츠미가 쇼타로 일행과 마주치고 전투 중에 이터널 맥시멈 드라이브를 발동시켜버렸다. 반도가 급히 오로라 메모리를 꺼내보지만 역시 기동하지 않고, 이면 후토로 돌아가는 게이트마저 발동하지 않는 상태. 그리고 이면 후토에 있던 시티 도펀트는 그 1/8에 걸려서 메모리 배출에 실패하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이터널이 더블에게 패배하면서 비젤이 다시 작동되고, 유키지와 이면 후토로 향하지만, 이미 이면 후토는 시티 도펀트의 폭주로 몇 배로 넓어지고 지금과 같은 죽음의 향기가 나는 검은 거리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메모리가 흡수되면서 몇 배로 커진 시티 도펀트가 모습을 드러내고, 토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유키지는 오로라 도펀트로 변신해[25] 상대한다. 이후 유키지가 시티 도펀트를 붙잡아두는 동안 회사로 돌아가 데몬[26]이라는 사람에게 '오퍼레이션 X'를 시동을 지시할 것을 부탁받고, 토와를 구하기 위해서라 생각한 후토로 다시 돌아간다. 그 후, 데몬에게 찾아가 그대로 전하고, 유키지가 돌아올 동안 유키지의 회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지금의 마을 간부 중 한 명인 치바 히데오가 모습을 드러낸다.

토키메는 히데오를 따라 이면 후토로 향한다. 그곳에서 유키지와 재회하고 거대한 유리관에 봉인되어 있는 토와를 발견하는데, 현재 토와의 몸안에 있는 시티 메모리는 이터널과의 공명으로 제어 불능에 빠졌고, 현재로선 변신자를 해치지 않고 메모리를 적출하는 것은 어렵다는 히데오의 설명에 절망한다.

이후 히데오가 물러가자 유키지와 단둘이 남게 되고, 유키지가 최신형 가이아 드라이버인 가이아 드라이버 rex를 보여주자 이런 걸 왜 만들었냐 묻는데, 유키지는 재단을 뛰어넘기 위해서라 답한다. 그리고 오퍼레이션 X의 정체가 재단 X의 지배를 벗어나 가이아 메모리의 힘으로 독립하기 위한 극비 플랜이라는 것을 밝히고, 토와가 폭주하던 날 시동했으며 예상 외의 비극이지만 운명이었다며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유키지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그 후, 유키지가 드라이버를 주며 메모리를 골라라고 하자 제정신이냐며 거절하고, 자신의 쿠데타 때문에 여동생을 이용한 유키지에게 실망한다. 이에 유키지가 그건 착각이고 모든 것은 토와를 위한 일이라 설명한다. 유키지의 설명으로는 재단은 곧 가이아 메모리에 손을 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토와의 부활에 힘을 쏟는 것 자체가 재단에 대한 반역 행위로 인정된다고 하며,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무력이 필요하다 설명한다. 그리고는 토와를 위해 메모리를 골라라 권하지만, 결국 토키메는 어떤 메모리도 고르지 않고 물러난다. 이후 토키메는 이면 후토에 계속 있으면서 유리관에 보관된 토와를 하염없이 지켜본다.

며칠 후, 가이아 임팩트를 시도하던 뮤지엄은 궤멸하고, 그들의 뒤를 이으려했던 카즈 쥰도 더블의 손에 쓰러졌다. 이에 유키지의 말대로 재단은 가이아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한다. 재단에서는 유키지에게 활동 중단을 명령했지만, 유키지는 거부했고, 결국 이들을 제재하기 위해 보낸 재단의 12명의 요원들이 이면 후토에 쳐들어온다. 게이트를 개폐하는 디바이스인 비젤은 일정 수준[27]까지는 재단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침입이 가능했던 것이다.

히데오는 가이아 드라이버 rex를 시운전하기 좋은 기회라며 rex와 메모리들을 다시 꺼내보이는데, 요원들은 12명이 모두 가이아 드라이버와 골드 클래스 메모리인 터부 메모리를 소지하고 있었다. 유키지의 오로라도 골드 클래스이긴 하지만 12명을 상대론 버거운 상황. 토키메는 토와라도 피신시켜보려고 하지만 토와는 폭주를 억제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상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단의 명령에는 가이아 메모리 사업 철수 뿐만이 아니라 토와의 처분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까지 유키지가 밝히자 토키메는 경악한다. 즉 유키지 일당을 숙청하는 것 뿐만 아니라 토와도 없애버리려 쳐들어왔다는 의미. 그런데 문득 히데오가 "12명의 터부라.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군요."라고 하자 유키지가 "우리가 '금기'를 범했다고 주장하려는 거겠지. 그걸 벌하려고 말이야."라고 대답하는데, 이에 토키메는 눈이 돌아가 '토와가 무슨 금기를 범했다는거냐. 애초에 그걸 지시한 건 재단의 전쟁광 놈들 아니냐'라며 격분한다.
'금기를 범해'? 어떤 놈이 한 생각이야? 그딴 놈에게! 토와를 책망할 권리 따위가 있을 것 같아?!!
당황한 히데오는 토키메를 진정시키려 다가가는데, 이때 히데오가 들고 있는 rex를 본 토키메의 몸에서 갑자기 오라가 터져나오고, 히데오가 밀려난다. 그리고는 이성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메모리 중 조커 메모리를 챙기고는 히데오의 rex를 채서 가버리고, 히데오는 붙잡으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유키지가 히데오를 제지한다.

잠시 후 로드 도펀트들이 전멸하고, 토키메 혼자서 12명의 재단 X의 터부 도펀트들 앞에 대치한다. 유키지의 부하냐고 묻는 말에 가족이라고 답하자 재단의 요원들은 그렇다면 공범이니 숙청하겠다고 선고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そうは言わない)
'숙청'? '학살'을 잘못 말한 거겠지.
신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야?
거울로 자기 꼴을 좀 보시지.
끔찍한 악마 주제에.
좋아. 그렇다면 이쪽도 이걸로 상대해주지.
너희들이 그렇게 좋아해 마지않는, 이 악마의 상자로!
나도 악마가 되어주겠어!!
(조커!)
토키메가 rex를 허리에 차고 조커 메모리를 꽂는 순간 터부 도펀트 중 1명이 머리를 도끼로 내리찍는데, 조커 도펀트가 맨손으로 도끼를 받아내고는 어깨째 주먹으로 날려버린다. 그것을 시작으로 일방적으로 터부 도펀트들을 목을 꺾어버리고 팔다리를 뽑아내는 등 냉혹하게 살육하기 시작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히데오는 '우리가 나설 틈조차 없군요'라며 아연실색한다.
그렇구나! 저 압도적인 오라...! 토키메 씨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력한 사념파의 소유자였어! 그것이 변신 후 전신의 오라 컨트롤에 반영되어 있는거야! 나처럼 후천적으로 강화된 사람이 아니야. 그래서 아까 한순간 압도당해버린 거였어! 최고의 소재를 손에 넣었다!!!
히데오

결국 얼마 가지 않아 터부 도펀트들은 모조리 살해되고, 마지막 하나 남은 놈을 토키메가 끝장내려는 순간 유키지가 손을 붙잡으며 '전부 죽이면 가서 이걸 보고할 놈도 없어져버린다'며 말린다. 이윽고 그 도펀트의 가이아 드라이버가 결국 파괴되어 변신이 풀리자 유키지는 그 요원에게 '가서 두 번 다시 우리에게 손대지 말며, 또 이런 무력개입이 발생할 시 이 마을의 수호신이 모두 처단할 것이라고 재단에 전하라'고 경고한 뒤 rex에서 조커 메모리를 빼내 토키메의 변신을 해제한다. 피에 젖은 토키메의 모습을 본 요원은 벌벌 떨며 "마녀다!"라고 외치는데, 그제서야 토키메는 완전히 피에 젖어버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는 이내 쓰러져 혼절해버린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재단에서 파견한 요원들이 계속해서 마을을 침공해왔고, 그 때마다 토키메는 토와를 지키기 위해 조커로 변신해서 그들을 살육하고 또 살육해야했다. 유키지나 히데오는 토키메를 구세주라며 칭송했지만 그들의 찬사는 토키메의 귀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반대로 살육극을 계속하던 그녀의 마음은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죄책감에 계속해서 피폐해져만 가고 있었다. 그 후, 결국 재단X 쪽에서 '상호 불가침을 조건으로 메모리 연구개발을 허락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송부하면서 마침내 학살이 멈추고 토키메는 겨우 숨통이 트이게 되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토와에 대한 낭보는 들려오지 않았다.

이후 이면 후토의 확장사업이 본격화되며, 로드 도펀트의 증가에 따라 이면 후토는 빠르게 넓어지며 그들을 관리하기 위한 리액터 도펀트도 배치되었다. 이후 싸움에서 발을 뺀 토키메를 대신해 들어온 것이 바로 고죠 카즈하였고, 토키메는 유키를 통해 카즈하도 설득해보려 했지만 쾌락주의자였던 카즈하는 듣는둥 마는둥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토키메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로드 도펀트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것이었다. 이면 후토에는 유키지 일당을 제외하고 인간이 없으니, 로드들이 잡아먹고 있는 것은 이면이 아니라 원래 후토에 살다 끌려온 사람들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었다. 그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본 순간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인 토키메는 조커로 변신해 타워로 달려가 토와가 있는 집중 연구실에 들이닥치는데, 시티 도펀트가 들어있어야 할 캡슐은 텅 비어있었다.

토와마저 사라진 것을 본 토키메는 이성을 잃고 조커로 변신해 오로라 도펀트로 변신한 유키지를 미친듯이 몰아붙이고, 레이즈한 유키지의 메탈 메모리가 조커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브레이크 되는 지경에 이른다. 토키메는 토와가 있는 곳을 묻고, 유키지는 "마을의 계획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테니 중요한 곳에 숨겨두었다"고 말하며 처음부터 토와를 원래대로 되돌릴 생각이 없었고, 토키메의 협력을 얻기 위해 되돌리려는 척을 했었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토키메: 가족... 아니었어? 우리 세 사람은, 가족 아니었냐고!!!
유키지: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이런, 네 말버릇이 옮았나. 가족이라는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혈연관계'라면, 안타깝지만 토와는 거기 해당하지 않지. 예를 들어, 전장에서 너와 토와 둘 중의 한 생명만 구할 수 있다면, 난 망설임 없이 너를 구할거다. 내게 중요한 건 너 뿐이야, 토키메. 물론 우리들의 이상을 실현시켜준 토와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문자 그대로, '영원히(トワ)' 말이야.

유키지가 애초부터 토와를 철저히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다는 것에 마침내 토키메의 분노가 대폭발하고, 날뛰는 분노, 싸움 그 자체와 가이아메모리에 대한 혐오, 토와를 향한 마음 등이 그대로 흘러들어가자 조커 메모리는 힘을 터뜨리고, 조커 라이더 킥과 유키지의 주먹이 격돌함과 동시에 토키메는 정신을 잃었다가 한 골목에서 깨어나는데, 그곳은 바로 본편 세계의 후토였다. 조커와 오로라가 풀파워로 정면충돌한 탓에 원래 후토로 튕겨나온 것. 그 충격으로 인해 토키메는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녀의 곁에는 두동강이 난 rex와 가이아 디스플레이가 깨진 조커 메모리가 남아있었다.

이 때 토키메가 작품 시작 때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 이유였다. 그리고 손에서 도통 조커 메모리를 놓을 줄을 몰랐던 것도 토와를 구하러 뒷면 후토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남아있기 때문이며, 도펀트도 아닌데 공간이동능력을 쓸 수 있었던 것도 오로라와의 결투에서 조커 메모리가 한계돌파를 한 탓에 인간 상태의 토키메에게도 영향이 미치고 있던 것.

이렇게 해서 토키메는 자신의 과거를 모두 쇼타로에게 털어놓았고, 그래서 살인을 계속해왔던 자신은 어두운 쪽의 인간이기 때문에 쇼타로와 함께 있을 수가 없는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하는데, 쇼타로가 '이대로 널 돌려보내서는 안되겠다'며 토키메의 손을 잡는다.

쇼타로는 '네가 얼마나 큰 절망과 상실감을 겪었는지 이해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 하고 놔줄 수 있을 정도로 너라는 존재는 나에게 있어 그리 가볍지 않다'고 말한다. 토키메는 '내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날 조수로 써줬고, 목적이 달성되었으니 이 이상 망설이게 하지 말아달라'며 쇼타로의 손을 떼어내는데, 쇼타로는 조수가 되었을 때 '당신 옆에 딱 붙어서 조수 일을 하다보면 기억을 되찾고, 그럼 내 굶주림도 채워질거다'라던 토키메의 말을 떠올리며 토키메의 굶주림이 뭔지를 알아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가족의 사랑'이었다.
가이아 메모리 때문에 사랑하는 동생과 여동생을 빼앗긴 네 절망과 상실감이, 채워질 수 없는 굶주림을 낳은거야. 기억을 되찾아도 그 굶주림은 사라지지 않아. 더 강해질 뿐이지. 조금이라도 내가 채울 수 있게 해 줘. 네 굶주림을. 그리고 함께 가족의 사랑을 되찾는거야.

토키메는 도리질을 하며 가족 문제에 널 휘말리게 하기 싫다며 거부하는데, 쇼타로는 남남이 이어져서 가족이 시작된다는 걸 모르냐는 한마디를 던지고, 토키메는 결국 항복하듯이 젖은 눈으로 '꼭 100번에 1번은 멋진 말을 한다'며 궁시렁거리는데, 그 때 쇼타로가 토키메에게 키스를 하고, 가장 중요한 때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1번으로 충분하다'며 토키메를 끌어안는다.
아아... 역시... 그랬어... 이 사람이... 나를 채워줄 사람이었어...!

이렇게 쇼타로와 토키메는 마침내 만리장성을 쌓았고, 새벽 즈음 쇼타로가 깨기 전에 토키메는 다시 사라졌지만, 쇼타로는 오히려 만족스럽게 사무소로 돌아와 '해야할 말은 다 했으니, 그걸 다 듣고서도 가야 한다면 그럼 상관없다'며 후련해한다.


[1] 소매치기를 한 것은 기억이 없어서 갈 곳도, 생계를 유지할 방법도 달리 없고 자신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기억이 애매하게 남아있기 때문. 굶주려있다는 말은 이것을 의미했다. [2] 쇼타로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 알고보니 죄다 악인이었고, 어찌저찌해서 여자가 리타이어하거나 죽는 쪽으로' 끝난다는 징크스다. [3] 필립 曰 "나는 그의 연애에 관해서 한 가지 경향을 발견했어... 히다리 쇼타로는 와 서로 끌려... 그리고 그 결말은 대부분 비극이야. 본인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으니까 다가가지 못하는 건지도 몰라. '자신이 사랑한 여성이 불행하게 된다' 고." [4]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4화. [5] 다행히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쇼타로가 사무실로 돌아와 두 사람과 따로(필립은 격납고에서, 토키메와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라고 양해를 구할 때, 필립에 대해 "대화의 파장이 맞을 날이 없을 것이다. 독설가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뭔가 위에서 깔보는 듯하다."라고 불평했다. 문제는 그 전에 필립도 토키메에 대해 "사양할 줄 모르고, 상대의 마음도 못 읽고, 언동이 너무 고압적이다. (그래서) 대화의 파장이 안맞았다."라고 똑같은 대답을 했었다는 것. [6] 참고로 쇼타로가 돌아왔을 때 왜 싸우냐고 묻자, 필립과 토키메는 서로를 노려보며 "싸움이 아냐. 그냥 입씨름이야", "그렇지, 아직 손이든 발이든 안나갔으니."라고 말하는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다. 쇼타로 왈 '그걸 싸운다고 하는건데요!?' [7] 자신 이외의 인물이 쇼타로와의 거리를 쉽게 좁히는 것에 질투심이 생겨서 필립의 언행에 가시가 돋은 거라고 한다. 다만 필립이 이걸 쓸데없이 객관적으로 설명해서 토키메가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8] 이후 분홍색 스태그폰은 본인의 목숨을 구하게 되는 결정적인 물건이 된다. [9] 다만 가이아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반드시 생체 커넥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이아 메모리는 더 큰 부작용을 감수하고 커넥터 없이 사용하거나, 반대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가이아 드라이버에 삽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10] 즉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다! [11] 그러나 쇼타로는 반도가 그동안 후토의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것을 떠올리며 제안을 거절한다. [12] 과거 데몬이 유괴한 여성들도 이런식으로 강제로 도펀트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3] 그녀와 적합률이 가장 높은 조커 메모리는 안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대로 골랐다. 만약 조커 메모리가 있었다면 아마도 조커 도펀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14] 위치 메모리 외에 후보군으로 디바 메모리와 머메이드 메모리가 있었다. [15] 과거에는 이 질문에 뺨을 때렸다. [16] 토키메의 말대로 반도는 카즈하가 메모리 브레이크를 당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숙청용 킬러인 야노가미 요이치를 파견해 그녀를 죽이려 한다. 카즈하도 마을 출신인 만큼 그것을 알고 있기에 토키메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스스로 떠났던 것. [17] 본래 필립이 임시로 복구한 조커 메모리의 출력은 1/3도 안 되지만, 조커 메모리는 감정의 고조로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토키메는 원래부터 강한 사념파를 가져 상성이 발군이라고. [18] 사무소로 돌아온 필립은 '말은 쇼타로가 했는데 대답은 나에게 했다'며 토키메가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 한마디조차 차마 건네지 못할 정도로 쇼타로에게 죄책감을 가진 것 같다고 말한다. [19] 에너지 소모가 심해 식량을 상비하고 다니는 로드 도펀트들에게서 강탈했다. [20] 아무리 강해도 혼자서 계속 싸워오는 건 역시 무리였는지 토키메도 온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였다. [21] 본인 말로는 47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22] 딱히 의도한 건 아니였고 쇼타로가 필립을 통해 주변의 숙박시설을 검색해달라고 부탁했고, 필립은 그 근처에 "JOKER"라는 이름의 숙박업소가 있는 걸 발견하고 마침 조커 메모리와 연관된 두 사람이겠다 하여 거길 추천했는데 하필 그게 러브호텔이였던 것. [23] 토키메가 누나라고 한다. 이때 밝혀진 그녀의 본명은 반도 토키메(万灯 時女). [24] 이때 토키메는 그 도펀트가 거리를 만들기 전까지는 이면 후토는 원래 저런 살벌한 곳이 아니었다 말하고, 잠시 후 천사의 모습을 한 도펀트의 모습이 나온다. [25] 이때는 가이아 드라이버를 사용해 변신했다. [26] 딥 도펀트였던 그 데몬 다이키가 맞으며, 이때는 아직 반도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여담으로 이때는 지금처럼 혐오스러운 모습을 하지 않고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27] 마을의 일원들이 비젤을 카드 정도의 크기까지 소형화시킨데 비해, 재단측은 태블릿형에서 멈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