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등장인물. 풍룡술사 미류와 후아나의 아버지. 전직 모험가라는 거친 직업에 맞지 않게 타인을 대하는 예절이 바르며, 근본적으로 소극적으로 끌려다니는 성격. 그리고 딸바보.미류의 경우에는 기억이 지워졌지만, 2부 6권 시점에서 재회하면서 꿈을 통해 기억을 되찾아가는 중. 본래대로라면 미류가 다시 '약속의 사람'으로서 나설 수 있었지만, 한번 약속을 어긴만큼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다만, 4살짜리 딸을 코세르테르로 보내야 하기에 자기 스스로 되찾은 기억을 유지하는 것은 용납받았다. [1]
당시 에카테리나를 만나러 왔던 미류와 시오리아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어느 이야기의 왕의 이름[2]인 듯 하다고 하다가, 그보다 무척이나 기쁜 일이 있었을 때[3] 들었던 듯한 기분이....라면서 어렴풋하게 미류를 기억해낸다. 이로 인해 미류도 아무 것도 말하려 하지 않다가, 아버지라 부르기로 한다. 이 당시엔 미류에 대해서 완전히 떠올리지 못했지만[4] 3부 2권 시점에서는 기억의 대부분을 되찾았고, 4살짜리 딸의 코세르테르 유학을 허가해 준다.[5][6]
2. 작중 행적
모험가로, 용의 전설[7]을 쫓아 코세르테르 근처에 쓰러져 있는 것을 당시 풍룡술사이던 에카테리나가 주워왔다.[8] 이후 풍룡가에서 한동안 숨어살다가 결국 발각되어 에카테리나와 코세르테르의 비밀을 지키는 '약속의 사람'이 되어 바깥으로 나가지만 약속을 어기고 코세르테르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이 원인이 되어 에카테리나와 미류를 포함한 코세르테르에 대한 기억을 모두 빼앗긴다.본래부터 코세르테르를 찾아 모험을 하였던 탓에 코세르테르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빼앗기면서 모험을 하기 위한 동기도 사라져 모험가를 은퇴하였다. 고향인 카르헤츠제국의 가도마을 케이튼에서 잡화점을 운영한다.
그리고 20년 후. 꿈에서 보았던 이상의 여인[9]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청혼, 즉답으로 승락받고는 신혼(?)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10][11]
이르베크의 정령술사에서도 언뜻 언급된다.
란바르스의 아내인 윈시더가 갖고 있는 코세르테르에 대한 모험기의 작성자로 언급된다. 직접적인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①코세르테르에 갔다는 기록을 남겼으나 본인은 그 기억을 잃은 사람, ②기록이 남겨진 시기는 25년 전, ③지금은 모험가를 은퇴하고 카르헤츠에서 거주중, 이라고 언급되었다. 작중에서 이것과 일치하는 등장인물은 토리오스 한 명뿐이다.
[1]
풍룡족은 최초의 용술사의 후예를 용술사로 맞이해 왔는데, 그를 위해서는 대대로 그녀의 피를 이은 여성과 풍룡의 혼인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 현재 에카테리나가 토리오스와 맺어지면서 용술사의 마지막 후예는 남성인 미류만 남았기에 관례가 끊어졌다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딸인
후아나가 태어나면서 이 관례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고 풍룡족도 후아나를 맞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아버지와 사이가 나빠서는 모양이 좋지 않기에 + 토리오스가 기억상실인 채로 있으면 갑자기 딸이 없어진 것이므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서 어느 정도 양보할 필요가 있었다.
[2]
둘 다 고대 풍룡왕의 이름이다.
[3]
미류가 태어났을 때의 일이다.
[4]
자신에게 너 정도의 아들이 있을 나이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넌 아내의 형제가 아니었나며 매우 혼란스러워 했다.
[5]
다만 이건 딸의 타고난 자질을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는 점도 있다. 계속 인간세상에 있으려면 힘을 감춰야 하는데 그러면 자질을 완전히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6]
+ 되찾은 기억을 유지하고 아내와의 관계를 계속하는걸 풍룡족이 묵인해줄 이유가 되기 위해.
[7]
용의 피는 불로불사의 재료라거나, 용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다거나 하는 환상 같은 이야기
[8]
코제로섬 7호 '주웠어'편
[9]
에카테리나. 둘의 아들인 미류가 태어나서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토리오스를 찾아 여행을 하였다. 토리오스는 에카테리나를 만났던 기억이 지워졌지만 꿈을 통해서 어렴풋이 떠올리게 된다.
[10]
즉, 기억은 사라졌어도 잠재의식 속에 에카테리나에 대한 기억이 남아서 그녀를 그리며 20년 넘게 독수공방했다는 뜻이다.
[11]
사실 에카테리나와 실제 나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겉모습만 보면 토리오스는 40대지만 에카트리나는 20대 정도로 보여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도둑놈 취급을 당하는 듯하다. 사실 후아나가 자기 또래 애들한테 그런 말을 듣고 화가 나서 풍룡술을 사용해서 혼내준 적도 있을 정도. 에카테리나는 그 말을 듣고 그냥 주먹을 때리라고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