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출판 만화 스타크래프트 에쒸비의 등장인물.오현석 작가의 다른 작품인 Hello 개미선생에도 이름과 모습이 똑같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기본 설정은 다르다.
2. 작중 행적
기본적으로 내성적이며 소심한 성격.아들 태무진 曰. "나이는 40이시고 직업은 이름답게 백수 유일한 취미는 시체놀이와 독서.
아들인 태무진과는 호흡이 잘 맞는듯 커리지매치를 갈 비용인 2만원을 구하기 위해서 몰래 가계부를 조작해준다던가 무진이가 게임 한다는걸 말했는데 순순히 비밀로 해주시던가 등등 부자간의 사이는 매우 돈독한 편이다
아내 오현숙의 노력으로 어느 회사 전산과에 입사하게 된다.[2]
그렇게 취업에 성공하여 무난히 근무하던중 아들에게 잠깐 서류가방을 들게 하고 용돈을 꺼내 주고는 그 상태로 버스를 타고 가 버리는 바람에 회의 시간에 난관에 처했고, 아들이 챙겨서 쫓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계단을 뛰어내려가던중 청소 아줌마와 부딪혀 걸레와 더러운 물이 든 양동이가 하필이면 최강호[3]의 머리를 통째로 덮쳤다. 얼마 후 잘리게 되는데, 최강호가 씩 웃으면서 태무진에게 날린 대사[4]로 봐서는 최강호가 해고하라고 지시를 내린듯하다.
다시 백수가 된 후 오현숙에게 바가지를 긁히던 중 감정이 폭발해 드디어 가장의 위치를 찾는듯 하였으나... 그대로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후 태무진을 지원해주면서 프로게이머인 아들을 위해 컴퓨터를 구매해주고자 가족에게 숨기고 공사장에서 막노동 일을 하였고 그 사이 아내의 지인인 새미전자 이사 덕에 다른 회사의 경비로 취직하게되자 공사장일을 그만두고 금액 정산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도중 벽돌 낙하사고를 당해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3. 그의 숨겨진 정체
이름 | 태만해 |
닉네임 | SHOWMETHEMONEY |
주종족 | 랜덤 |
별명 | 아저씨 |
소속팀 | 무소속>세미 드래곤즈(40권 기준) |
그의 진정한 정체는 작중 베일에 쌓여졌던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만 잡는다는 SHOWMETHEMONEY였다.
그리고 두 말할 여지가 없는 세계관 최강자. 작중에도 수많은 장면이 나오지만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쇼미더머니 아이디로 농락하면서 잡는다. 직접적인 장면은 안나왔지만 정황상 AND팀의 신현과 유지민 또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결과상으로 패배한 경기가 딱 3판 나왔는데 한 판은 서프라이즈 키즈팀의 김성영과 붙은 게임 진행중에 10분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자기가 패배한것으로 치겠다고 선언한뒤 핵을 쏴서 철저히 농락시키다가 갑자기 10분이 지나버렸으니 자신이 졌다며 그냥 나가버린 경기라 데이터상으론 패배였지 내용은 태만해의 완벽한 승리였고 나머지 두판은 모두 제드와의 경기. 하지만 그 경기들도 어느 정도 패널티를 가지고 치른 것이니 제대로 붙으면 아저씨가 살짝은 우위일 것으로 예상된다.[5][6]
작중 내에선 철저하게 베일에 쌓였지만 그가 쇼미더머니였다는 떡밥은 여러 복선이[7] 많이 깔려있었기 때문에 회차를 보다보면 어느정도 정체가 누군지 파악이 가능했던터라 충격적 반전은 아니었던 편이다. 기억상실증 이후 소심했던 성격이 뒤바뀌면서 프로게이머 아마추어 예선에서 SHOWMETHEM0NEY란 아이디로 아마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8]
WCG 프로-아마 통합예선에서는 미르 팀의 에이스 프로토스 금승재를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엄청난 실력차를 선보이면서 2대0으로 순식간에 통과. 이때 김청 감독은 매우 당황하는 표정을 그대로 내보인다.
WCG 한국대표선발전에서는 강철중, 전지민, 황기수와 함께 C조에 편성된다. 첫 경기 강철중을 상대로[9] 서로 초장부터 박 터지는 교전이 벌어졌으나 저그의 테크 건물을 점사해서 날려버리고 수비를 탄탄하게 준비하면서 가볍게 승리. 승자전 상대는 전지민을 이기고 올라온 황기수. 태만해는 시타델 오브 아둔을 올리고, 다크 체제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황기수는 준플레이오프 최진우에게 다크 체제로 털렸던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빠르게 로보틱스를 올리면서 저번보다 더 앞서서 옵저버를 준비한다. 그러나 태만해는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4게이트를 올리고 발업 질럿 러시를 계획한다. 이를 알 리가 없는 황기수는 옵저버도 나왔겠다 드라군을 적당히 찍으면서 앞마당을 올렸고, 태만해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질럿들을 앞세워 돌격한다. 뒤늦게 의도를 알게 된 황기수는 다급히 병력을 찍어내려고 했으나 이미 질럿들은 다다다다 달려가서 황기수의 병력들을 무참히 썰어버렸고, 결국 본진 입성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 태만해가 최종전에 진출한다. 최종전 상대는 황기수를 꺾고 올라온 전지민. 전지민은 이번에도 캐리어 빌드를 준비하며 태만해의 본진을 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태만해는 태연하게 다크아콘을 준비해 캐리어들이 나타나는 족족 마인드 컨트롤로 뺏어버렸고, 결국 캐리어를 다 뺏기고 지상군도 무너진 전지민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태만해가 아마추어 최초로 WCG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이후, 4강까지 승승장구하고[10] 제드 와의 경기 마저 1경기를 잡아낸 다음 2경기를 치르던 도중 갑자기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제드에게 패배하고, 기억을 되찾으며 다시 살아난 대인 공포증으로 인해 출전을 거부하다가, 아내와 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시 출전하나, 결국 패배한다.[이후]
대회가 끝난 후에는 코치 겸 선수로 대인 공포증을 극복해 세미 드래곤즈에 입단한걸로 밝혀지며, 마지막에 세미 드래곤즈 vs 패밀리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아들 태무진과 맞붙으며 스타크래프트 에쒸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떡밥이 회수가 안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태무진이 데블팀의 연습생으로 있을때 SHOWMETHEMONEY는 마이클에게 1대1경기를 요청했다.하지만 마이클은 취침하러갔고 태무진이 대신 경기를 뛰었지만 '퍼펙트 테란'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이클과는 너무다른 게임스타일을 보여줘서 SHOWMETHEMONEY가 눈치채게 된다. SHOWMETHEMONEY는 태무진이 메딕 유닛을 아끼는걸 알고 일꾼을 꼬셔 메딕을 태무진의 탱크가 죽이게 만들었고 태무진은 그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마침내 40화에서 둘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실 이해가 되질 않는건 SHOWMETHEMONEY가 어떻게 태무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태무진이 메딕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인데, 이건 알았다기 보다는 이름모를 연습생에게 세레모니 겸 관광의 표시였는데 그게 우연히 메딕이였다고 보면 된다. 모든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싸이코도 아니고 자기 아들에게 저런 짓을 할 아버지가 있겠는가...
다만 알고 한게 맞을 가능성도 높다. 일단 무진이가 극기훈련간답시고 가출했을 때 만해가 무진이 친구들을 찾아가서 데블팀에 들어간 것 같다는 정보를 얻었고, 얼마 후 마이클과 접촉해 연습생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말이 된다. 물론 무진이가 대신 붙은건 우연이지만.. 또 이게 무진이었다는걸 추측할 수 있는 2가지 정보가 있는데, 하나는 실력. 데블팀은 소수정예팀이고, 프로팀을 다 꿰차고 있는 만해가 이걸 모를 리가 없다. 고로 프로라기엔 실력이 매우 딸렸기 때문에 연습생, 즉 무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번째는 최강호 언급이다. 커리지매치 끝난 날 밤 무진이가 만해에게 최강호 이야기를 했고,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만해는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무진이가 채팅으로 최강호 언급을 했을 때 추측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물론 각각의 정보가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2개가 합쳐지면 가능성이 대폭 상승한다.
또 만약 이런 가설들이 틀린다 하더라도 만해가 무진이었다는걸 알고 있는건 확실하다. 바로 메딕 때문이다. 세레모니였다면, 왜 하필 무진이가 좋아하는 메딕인가? 마인드 컨트롤을 당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굴욕인데. 게다가 파일런으로 메딕을 가둬놓기까지 했다. 이건 정황상 무진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 또한 평소에 무진이 게임을 많이 봤다는 언급도 있으니 메딕 좋아하는거 아는것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럼 싸이코도 아니고 자기 아들한테 왜 저랬냐? 그냥 충격요법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싶다. 실제로도 무진이가 그 이후로 각성까지 했으니..[12]
또 이외에도 대학시절 미르팀 감독 김청과 어떤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억을 되찾고 대인기피증 때문에 제드와의 경기를 치르기 힘들어하다 힘을 내어 다시 경기에 임하지만 분전끝에 패하고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태만해를 보며 김청은 대학시절의 자신이 창피하고 태만해에게 미안했다는 독백을 날린다. 그 외에도 작중 초반에 오현숙과 만난 오랜만에 재회한 김청은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한 때 오현숙을 좋아했었는데 태만해와 결혼하게 되어 신기하다는 뉘앙스를 남겼었다. 확실히 떡밥이 있었던 모양인데 분량상인지 짤린 모양.
[1]
여담으로 2권에서 무진이가 pc방을 찾아갔는데 얼굴이...
[2]
입사시험때 엄청난 암기력을 보여줬었다. 당근 무 파 액자 테이프 스라소니 시디 숫자 팔공산 숫자 컵 노트북 재털이 핸드폰 물컵 란제리 마우스 숫자 피카소...바지 시계 화장지 숫자 카오스 왕따 초콜릿 지우개 나르시시즘 바보 용호상박 자동차 망치! 하지만 특기가 기억력 뿐이라 탈락 할뻔 하다가 또다른건 없냐는 질문에 아들이 하던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의 대사를 외쳐서 해병출신으로 오해(?)를 받아 합격한다. 이후 회사에서 걸프전 참전용사라는 소문이 나기도 한다.
[3]
태만해가 취업한 회사의 사장이 최강호의 큰아버지였는데 최강호는 프로게이머 선발 예선전에 출전한 사실을 누가 일러바쳤는지 큰아버지에게 들키는 바람에 사장실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나온 참이었다.
[4]
"훗, 네 아빠였어?"
[5]
태만해가 세계관 최강자급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대인 공포증, 특히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공포증이 가장 큰 이유였다. 실제로 대인공포증이 없는 기억을 잃은 상태의 태만해는 제드를 상대로 철저히 농락하면서 아주 간단하게 1승을 챙겼다.
[6]
그리고 제드는 대회 내내 3종족이 골고루 걸린 편이었지만 태만해는 제드와 3경기를 치르기 전엔 프로토스와 저그만 했기에 안그래도 많은 실전감각이 있어야하는 테란과 테테전은 제드에 비해 불리했다. 거기다 어설퍼보여도 저글링 상대로 정찰 프로브를 철저히 잘 살리고 프로토스의 기본기가 넘치는 태만해가 프로토스로 2경기에 제드한테 진 것도 후유증 때문에 정찰 프로브를 못 살린데다 결정적으로 포톤캐논을 지키면서 질럿을 찍어야할 타이밍에 기억이 돌아오면서 프로브 컨트롤을 아예 못하고 질럿을 찍지 못해서 패배한것이다. 후유증이 있더라도 기억이라도 약 2~3분만 늦게 들어왔으면 포톤캐논의 완성과 질럿으로 인해 제드는 회심의 저글링드론 올인러쉬가 막혀 광탈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7]
카카카 하고 웃는 모습은 태만해가 가끔 가다 이상하게 웃는다고 지적하는 태무진의 모습도 있었고 집에서 태무진도 모르던 흑백으로 인쇄된 스타크래프트 책자나 전설의 마우스라던 볼마우스 등.
[8]
본래의 쇼미더머니 아이디로 안 나오고 왜 저런 아이디로 나왔냐면 어느날 실수로 PC방에서 로그아웃을 제대로 안 하고 나갔다가 다음으로 그 자리에 앉은 웬 노숙자에게 계정을 탈취당했기 때문. 이 노숙자는 쇼미더머니 계정으로 아마예선에 나갔다가 광탈하고 이후 가짜라는 것이 밝혀지며 퇴장한다.
[9]
참고로 강철중과의 경기는 작중에서 태만해가 치른 2번의 저프전 중 하나이면서 이긴 경기인데 후에 졌던 제드와의 저프전과 비교하면 초반부터 디테일이 남다르다. 질럿과 커세어는 허무하게 잃긴했으나 정작 6저글링 상대로 정찰 프로브는 오래 지키는 더 어려운 플레이를 해내며 앞마당을 가져가는거까지 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불리해보이는 게임을 어느새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제드전에서는 전후술하다시피 후유증이 몰려와서 본진의 드론한테 정찰 프로브를 못살리고 죽어버렸다. 저그전 뿐만 아니라 애초에 프로토스를 할때 정찰 프로브는 정찰은 못하거나 안하더라도 처음부터 살리거나 죽어도 볼건 다 보는게 태만해의 공통적인 프로토스 플레이이다.
[10]
전대회 우승자인 네드를 2:0으로 격파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마지막권인 40권의 후일담격 이야기에서 한가지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태만해는 마우스를 왼손잡이 설정(왼클릭과 오른쪽 클릭의 기능을 맞바꾼것)으로 하고 게임을 한것. 사실 대회전에 대회 우승자는 '쇼미더머니' 37권에서 태만해와 제드의 3세트 경기가 끝나고 한 진행요원이 리플레이 저장 하는데 버벅거렸는데 이것이 복선인 것이다.
[12]
한술 더 떠서 13권에서는 자기 제자가 되는 조건 중 하나로 엉덩이를 까고 이름을 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