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탐사보도(探査報道, 영어: investigative journalism)는 기자들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원천 자료 조사를 통해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는 저널리즘의 한 형태이다. 이 과정은 사회 정의와 책임을 중시하며, 종종 공공 기록과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비밀을 파헤친다. 탐사보도는 원천 자료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연구와 보도를 통해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폭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 개념
탐사보도는 단순한 뉴스 보도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조사를 필요로 한다. UNESCO에서 발간한 탐사보도 핸드북인 "Story-Based Inquiry"에서는 탐사보도를 "권력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숨겨진 문제나 복잡한 사실과 상황의 혼란 속에 감추어진 문제를 대중에게 폭로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과정에서는 비밀과 공개된 자료 및 문서를 모두 활용한다. 네덜란드-플랑드르 탐사보도 그룹 VVOJ는 탐사보도를 "비판적이고 심층적인 저널리즘"으로 간단히 정의한다.일부 언론인들은 모든 보도가 탐사보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탐사보도는 일반적인 보도 기법을 넘어서는 고유한 방법론과 오랜 기간에 걸친 전문적인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 탐사보도는 공적 자금의 횡령, 권력 남용, 환경 파괴, 건강 스캔들 등과 같은 주제를 철저하게 추적하여 폭로한다.
탐사보도의 핵심은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독창적 연구와 보도를 통해 비밀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탐사보도는 자주 "기획 보도" 또는 "프로젝트 보도"라고도 불린다. 이는 단순히 문서나 팁의 유출에 의존하는 "유출 저널리즘"과는 구별된다. 특히, 새롭게 민주화된 국가에서는 탐사보도의 정의가 모호해질 수 있으며, 비판적이거나 유출된 기록을 다루는 기사들이 탐사보도로 잘못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탐사보도의 베테랑들은 최고의 탐사보도는 신중한 방법론을 사용하며, 주로 1차 자료에 의존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엄격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한다. 사전적 의미로 "조사"는 "체계적인 탐구"를 의미하며, 이는 하루나 이틀 만에 이루어질 수 없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탐사보도는 1990년대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위한 컴퓨터 활용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기법을 선도해 왔다. 브랜트 휴스턴(Brant Houston) 일리노이 대학교 저널리즘 교수는 "탐사보도는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가르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술은 일상적인 보도로 흡수되어 전체 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