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로듀사의 여주인공으로 공효진이 연기했다. 고등학생 시절은 하승리, 초등학생 시절은 이지원이 맡았다.
2. 작중 행적
뮤직뱅크의 PD. 라준모와는 25년 친구 사이다. 보증금 문제 때문에 방을 빼고 새 아파트 입주 날짜까지 장장 4개월을 길거리에 나앉을 신세가 되었다가 본의 아니게[1] 준모의 집에서 얹혀살게 된다. 그러다가 공교롭게도 이 때를 기점으로 친구 사이가 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백승찬, 신디 등과는 악연[2]으로 시작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백승찬과는 점차 친구 이상의 오묘한 관계가 되어가는 가운데... 신디와는 변대표라는 공통의 적이 있는 덕인지 뮤뱅에 새로운 신인을 데리고 온 변대표 앞에서 버젓이 무대에 선 신디를 응원하는 패기(!)를 선보이기도 한다.[3] 한편 신디의 부모님에 관한 음모론이 돌 때 ENG를 맡았던 선배가 지나가면서 한 얘기를 듣고 신디의 누명을 벗겨줄 자료를 찾아 나선다. 밤을 새 가며 수십 개의 비디오를 돌려 본 결과 신디의 결백을 입증할 자료를 찾게 되며, 이를 연예가 중계 쪽에 넘겨줌으로서 신디의 이미지를 극적으로 회복시켜 준다. 신디의 이미지가 회복됨에 따라 그의 출연 프로그램 PD인 라준모까지 도와준 셈.
술버릇은 평소에는 있지도 않는 애교력 상승과 술자리 계산. 준모는 워낙 많이 당해봐서 그런지 표정만 보고 눈치챈다. 자신의 술버릇을 들어봤다고는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신고식을 치른 승찬이 똑같이 재현하는 걸 보고 끔찍하다고 한다. 그 와중에 옆에서 준모 왈, "나는 살아있는 간디야." 거기에 비밀이 없어져서 승찬에게 큰소리로 '주소공유관계'를 누구한테 말했느냐고 소리치는가하면 준모에게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해버린다.
준모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지내왔지만, 준모의 집에 얹혀살면서 그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4]. 그 전에도 누구를 사귀면 3개월을 못 가고 깨졌는데, 전 남친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 때도 늘 준모 때문에 데이트가 불발되는 등 유부녀랑 연애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예진이 준모를 좋아하는데 둘만 모르는 것 같다고 증언한다.
자신의 직업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약간의 허세가 있다. 신디 의상 문제로 본인은 '혼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빌다시피(...) 했었다. 신입사원 OJT 때에는 어떠한 청탁도 들어주어서는 안된다면서 준모의 부탁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주며 빌붙지 말라며 매몰차게 거절해버린다. 준모는 그럴 처지냐며 어이없어 하지만...
자신은 촉이 좋다고 주장하나, 현실은 눈치가 더럽게 없다. 승찬은 6화 정도를 기점으로 예진을 대놓고 좋아하기 시작하지만, 정작 예진은 승찬이 신디 출연분을 편집할 때 모습을 보고 신디를 좋아한다[스포일러]고 여기거나 승찬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가 신디 때문에 돌아오던날 아쉬워하는 승찬을 보며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등 엉뚱하다. 그리고 승찬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10회에 가서야 겨우 알아차린다. 그리고 준모와 승찬 사이에서 고민을 하지만, 승찬에게는 최대한 부드럽고 진심이 담긴 방식으로 거절하게 된다. 이어 마지막화에서 준모를 불러내 고백을 위한 판을 깔아 주고, 결국 준모와 해피 엔딩.
3. 기타
[1]
술자리에서 하소연을 하다가 술김에 동거 계약을 맺게 된다.
[2]
백승찬과는 차량 수리비 문제로 얽혔고, 신디와는 뮤뱅에서의 의상 문제로 얽혔다.
[3]
사실 예진이 툴툴거리긴 했지만,
잠수 사건 이후 나름 신디를 신경 써 주는 장면이 나오긴 했다. "변대표 그
여자가 잡아먹으려 그러진 않았어?"라며 걱정한다던가... 어찌보면 회사 대표가 자기 회사 가수가 있는 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응원 한마디 없는 대표로 인해 상처 받았을 신디에게 기죽지 말라고 한 말일수도 있다.
[4]
특히 준모가 일시적 동거 계약서 도장이랍시고 키스를 해버린 순간부터였던 듯.
[스포일러]
마지막에 승찬과 신디의 긍정적 앞날을 암시하면서 드라마가 끝나니 이건 어느정도 맞긴 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