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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51:49

탁류(포켓몬스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켓몬스터/기술/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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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물=, 특수=,
파일=7세대 탁류 1-1.png, 파일2=7세대 탁류 2-1.png,
한칭=탁류, 일칭=だくりゅう, 영칭=Muddy Water,
위력=90, 명중=85, PP=10,
효과=탁해진 물을 상대에게 발사하여 공격한다. 30% 확률로 상대의 명중률을 1랭크 떨어뜨린다.,
변경점=6세대: 95 → 90 위력 하락,
성능=광역-상대, 성능2=랭크, 성질=비접촉)]

1. 개요2. 상세 사항3. 배울 수 있는 포켓몬4. 기타

1. 개요

포켓몬스터 기술. 8세대 기술레코드 45번.

3세대에서는 대짱이의 전용기였다. 4세대에서 기술들의 물리/특수 분리화가 이루어지고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동세대에 등장했던 스타팅 전용기였던 리프블레이드 블레이즈킥과 함께 일반 기술이 되었는데, 이 중에서 탁류는 앞의 두 기술에 비하면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의 수가 굉장히 많다.

2. 상세 사항

기술의 위력 자체는 파도타기와 동일하지만, 상대의 명중률을 내리는 우수한 부가 효과를 지니고 있다. 부가 효과가 1번만 발동되어도 상대의 명중률이 ¾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내구형 포켓몬들에게 매우 잘 어울린다.

하지만 실전에서 채용하기에는 기술의 명중률이 불안정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데, 하이드로펌프보다 딱 5% 포인트 높은 85%. 명중률 95%인 에어슬래시조차 3연속 삑사리가 난다는 말이 나오는 판국이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일한 위력에 명중률 100%인 파도타기나 비슷한 명중률에 위력은 훨씬 높은 하이드로펌프를 놔두고 굳이 이 기술을 채용할 이유는 없다. 부가 효과는 나름대로 뛰어난 편이지만 그 장점을 덮어버릴 정도로 명중률이 다소 낮고, 명중했다고 해도 무조건 부가 효과가 발동되는 것도 아니다.[1] 결국은 사용하는 쪽도, 당하는 쪽도 모두 껄끄러운 애매모호한 기술이다. 내구형 포켓몬들이 부가 효과를 보고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5세대에서 열탕이라는 매우 걸출한 기술이 나왔기 때문에 이쪽으로도 채용 순위가 밀리는 편. 하다못해 명중률이 95% 정도였거나 위력이 파도타기보다 10 정도만 더 높았거나 부가 효과 발동률이 한참 더 높았다면 최소한의 채용 가치는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이 기술만의 차별점은 더블/트리플 배틀에서 인접한 적만을 공격한다는 점이다. 비슷한 전체 범위 판정의 파도타기는 인접한 전원을 공격하는데, 특공이 좀 높은 포켓몬이 사용하면 아무리 물을 반감하는 타입이라도 아군 역시 꽤나 아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기술은 상대 필드에만 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블/트리플 배틀에 한정해서는 파도타기나 하이드로펌프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카푸느지느는 특성으로 깔리는 미스트필드가 열탕의 화상을 틀어막지만 탁류의 명중률 하락은 상태이상이 아니라 적용된다는 점 때문에 더블 배틀에서는 탁류를 채용한 샘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외에 우격다짐 특성의 부스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이긴 하지만, 정작 우격다짐 보유자들 중 탁류를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9세대 이전까지는 없었고, 9세대 와서야 장크로다일이 기술머신을 통해 탁류를 배우게 되었다.

6세대에서 타 원소기들과 동일하게 위력이 5 감소하였다. 명중률이라도 열풍처럼 90%으로 올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스토리에서는 사실상의 상위호환 기술인 파도타기와 열탕에 밀려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게다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과 유전기로 배우는 포켓몬이 대부분 파도타기를 같이 배우고, 비전머신 특성상 접근성이 높기에[2] 다 파도타기 기술머신 끼워서 쓴다. 8세대 이전에는 파도타기를 못 배웠던 미끄래곤이 물 타입 특수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8세대에서는 파도타기를 배울 수 있어 미끄래곤도 잘 쓰지 않게 되었다.

대짱이의 전용기였으나 정작 대짱이 본인은 거의 안 쓰고 버리는 기술인 편. 3세대 당시에는 물타입은 전부 특수기인데다 필드 비전기로도 필수인 파도타기까지 있었고, 심지어 4세대 이후 물리/특수 분화로 폭포오르기를 얻어서 대짱이에게는 그저 이름만 전용기지 안 쓰고 지나치는 기술. 리프블레이드의 물리화로 다른 걸 쓰는 나무킹의 사정과 비슷하다.

3. 배울 수 있는 포켓몬

자력으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
유전기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

4. 기타

애니메이션에서는 게임처럼 탁한 물로 파도를 일으키는 걸로 연출된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약화되어 적 1명만 공격 가능하다. 낮은 명중률은 그대로라 운이 없으면 3연속 이상으로 빗나갈 수 있다. 그나마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방 전체 공격기로 상향되었으며, 명중률도 올랐다. 단, 파도타기처럼 동료도 공격하므로 주의. 그나마 부가효과가 없는 파도타기랑 달리 탁류는 명중 하락이라는 부가효과가 있어서 아군이 맞았다가 명중 하락에 잘못 걸리면 뒷목을 잡을 수도 있다.

전용기였다지만 성능과 위력 면에서도 너무 애매한 탓에 전용기 특유의 위엄이 없고 그저 파도타기의 코카콜라색 색놀이 정도로만 보이는 편이라 전용기치고는 꽤 성의없게 만들어졌다. 하필 같이 나온 나무킹의 리프블레이드와 번치코의 브레이즈킥과 비교하면 이펙트나 성능이나 꽤 초라한 편이라 대짱이가 찬밥으로 보일 지경. 다만 나무킹은 기술폭이 너무 좁은데다 쓸만한 자력기가 무척 한정적이고, 번치코의 경우 화염방사를 7세대까지는 자력으로 배울 수도 없던 데다 3~4세대 동안에는 거의 불우 포켓몬이었다. 그에 비해 대짱이는 이들과 달리 기술폭도 무척 넓었던 데다 축복받은 타입 조합을 필두로 한 자속 지진과 파도타기 등 여러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다른 둘과 다르게 한 번도 암흑기를 가진 적이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포켓몬 GO에서는 미러샷과 성능이 같지만 쓰레기 평가받는 비운의 기술이다.


[1] 기술이 명중해서 상대방의 명중률을 내릴 확률은 약 25%이다. [2] 7세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