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도쿄의 철도역인 타카하타후도역.
원래 명문 음대를 다니고 있었으나 재규어 준이치의 "이갈기와 욕창과 나"를 보고 감명받아 음대를 때려치우고 피리과에 자진해 들어왔다.
멋지다 마사루의 꽃다발군과 비슷한 역할이다(아니, 어쩌면 그보다 아래다). 정말 평범하게 생겼고 안경도 끼고 있다. 처음에 재규어와 시라카와 타카나는 이를 기억하지 못해서 별명도 맘대로 턱스[1]라고 짓고, 빡빡머리 주걱턱에 턱에는 시계가 그려져 있으며 옷은 쫄바지만 입고 다니고 귀에 우산을 걸고 다니는 괴인으로 그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피리과에 든 이후 한번도 제대로 된 피리레슨을 받아본 적은 없다. 피요히코, 포기에 이어 3번째로 재규어가 인생을 망쳐놓은 인간(...) [2]
실은 일본 유수의 악기사의 사장 아들로, 집안도 굉장히 부자이고,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 의해 자기 성찰 없이 명문 음대까지 진학한 재력과 재능, 인간성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엄친아. 입학하면서부터 부자집의 도련님임을 밝혔으며, 피리과에 다니면서도 꽤 럭셔리한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 럭셔리함을 노리고 해머가 가끔 엉겨붙으려고 하지만, 재규어의 계략으로 해머의 인간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후로 멀리하고 있다. 이때 해머의 실망한 표정은 짤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피리과 이외의 장소에서는 꽤 멀쩡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보면 피리과에서 제일 인생이 핀 인간이라고 해야 할지, 엄청난 저택에 살며 주기적으로 연주회를 하는가 하면, 명품 시계 수집 콜렉션도 있고, 해외에 스노우 보드를 타러 다니는 취미가 있을 정도의 재력을 갖고 있다.
스펙만 보면 피리과 학생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만 어째 가장 존재감이 없어서 다들 안경말고는 후도가 누구였는지 기억도 못하는 데다가 명색이 주인공 파티의 일원인데도 패자부활전에 참가한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존재감은 올라가고 있는데 비상식적인 면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서 역시 이 만화에 나오는 놈 중 정상은 없다는걸 증명하게 되었다.
재규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재규어가 무슨짓을하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신체적능력과 운동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재규어가 낸 피리과 시험[3]을 통과하거나[4] 해머가 쓴 분신술을 한번만 보고 바로 따라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집안도 빵빵한데다가, 인간성, 외모, 재능, 신체능력 등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 엄친아.
완결 후 후일담에 따르면 평범한(?) 유명 뮤지션이 된다. 리코더 연주 음반으로서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유명해져도 피리반 사람들과 연락을 끊지 않는 인간성 좋은 사람.
[1]
사실 턱스는 전 번역가의 업적. 원래 일본어로는 しゃっく(샷쿠)이며, 대략 주걱턱 혹은 턱돌이 같은 뜻이므로 무난한 의역이었다고 할 수 있으나...역자가 바뀌면서 그냥 샤크라고 써 버리는 바람에 의미불명이 되었다.
[2]
이긴 하지만, 꾸준히 연습을 하면서 나름 연주회도 갖고, 자신의 연주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등, 피리과 외부에서는 자기 페이스를 지키며 엘리트 음악가로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인생이 망쳐지진 않았다. 후일담에서도 뮤지션으로서 대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3]
호두 3개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가락 힘만으로 깨부수기, 물이 가득찬 드럼통에 파이프로 숨을 불어넣어 물을 넘치게 하기, 등등... 사실 이건 애초에 재규어가 후도를 피리과에 들이기 싫어서 자기 신체능력을 기준으로 한 시험으로 거절하려 했던 것이였다.
[4]
후도는 호두 1개를 부수는데 그쳤고, 물을 넘치게 하는 시험은 재규어처럼 간혈천처럼 넘치게 하지는 못했지만 물이 어느정도 흘러넘쳤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보통 인간은 하나도 성공 못하는게 정상인지라 이를 본 재규어와 피요히코는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