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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2:18:39

킬라 칸


Killa Kans[1]

파일:Killa Kan.png

1. 소개2. 설정3. PC 게임4. 기타

1. 소개

파일:99120103024_KillaKansNEW01.jpg
고프 클랜 버전
배드 문 클랜 버전
데스스컬 클랜 버전
스네이크바이트 클랜 버전
블러드 액스 클랜 버전

Warhammer 40,000 오크 진영의 워커. 모양새는 마치 드럼통에 조잡하게 다리와 팔, 그리고 무기를 박아 넣은 듯한 형태다. 이 녀석은 그레친이 탑승해 조종하는데 그레친에게 얼마 없는 출세코스이기에 희망자는 널렸다고 한다. 이름은 Killer + Can의 오크식 발음으로 보인다.

2. 설정

멕보이 페인보이 그레친 갈아 넣어서 만든 물건이다. 데프 드레드 같은 워커에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대부분의 오크와는 다르게, 약삭빠른 그레친은 킬라 칸이 어떤 것인지,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 받는 수술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있지만 핍박받고 소모품 취급 받는 삶에서 벗어날 수단은 킬라 칸에 들어가는 것밖에 없기 때문[2] 킬라 칸에 탈 그레친이 부족한 경우는 없다 - 하지만 동시에 겁쟁이답게, 킬라 칸에 이식되는 과정을 보고 겁먹고 내빼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그롯 무리에서 적당히 제비뽑기에 '당첨'된 녀석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킬라 칸에 탄 그레친은 대부분 동일한 행동을 취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동안 신세 진 오크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밤중에 집을 박살내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오크들이 보는 앞에서 피떡이 될 때까지 밟아버리기도 한다.[3] 이렇게 복수를 마친 킬라 칸과 그레친을 멕보이와 페인보이는 마치 자신의 자식을 보는 것과 같은 훈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가 데리고 돌아간다. 다만 모든 킬라 칸이 다 이러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선 멕보이가 통제장치를 만들어서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 복수를 꿈도 못 꾸게 하는 경우도 많다.

전투능력 면에서는 다운그레이드된 데프 드레드로 전고도 작은 편이다. 또한 원본이 그레친이기 때문에 설사 '킬라 칸의 장갑을 관통할 수 없는 공격을 받더라도' 겁을 집어먹고 꼼짝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오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투 시에는 킬라 칸을 분대 단위로 투입해서 공격한다. 이러고도 킬라 칸의 그레친이 겁을 먹고 도망가려고 하다가 이따금씩 발각될 경우 멕들이 바로 미리 붙여둔 원격 제어장치로 폭파시킨다. 어차피 킬라 칸에 들어갈 그레친은 넘쳐나는데다 재료도 아무거나 다시 주워와서 뚝딱 만들면 되기 때문에 오크 입장에선 별로 상관없는 일이다.

데프 드레드와의 차이점은 데프 드레드는 두 팔이 멀쩡히 달린 반면 킬라 칸은 한쪽 팔만 기계 손이고 나머지 한쪽 팔은 사격 무장이다.
역할은 드레드노트의 마이너 버전이지만 실제로는 이쪽이 더 드레드노트에 가까운 물건인 셈. 그러던 것이 플라스틱 킷으로 오크 킷이 리뉴얼될 때에 팔 두 개로 출세했다. 헌데 그 반동인지 데프 드레드가 팔 4개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런 것들 구분하기도 귀찮고 은근슬쩍 오크 데프 드레드가 인식적으로 묻혀 버려 그냥 뭉뚱그려 킬라 칸이라고 부른다.

3. PC 게임

PC 게임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 등장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름은 킬라 칸이지만 실제 모습은 데프 드레드인데, 상기한 대로 나중에 리뉴얼되어 킬라칸도 팔 두 개가 되었으니 이젠 묘사가 맞다고 할 수 있지만 본 게임은 킬라 칸이 아직 팔 한쪽밖에 없던 시기의 코덱스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성능은 일단 붙으면 쌔긴 한데, 워낙 느려서 붙질 못한다(...). 심지어 내구도도 워커 중에선 뒤에서 셀 정도로 부실해서 종합적으론 잘 쓰이지 않는다. 워낙 이 방면에서 유명한 먹튀 유닛인 카오스의 디파일러가 특히 두드러져서 그렇지, 이쪽도 딱히 좋은 워커는 아니다. 그나마 카오스의 디파일러는 얘보다 폐급이어도 카오스 자체가 도저히 뽑아먹을게 없어 어거지로라도 쓰는데, 오크는 얘 없어도 워트랙, 루티드 탱크 등 뽑아먹을게 넘쳐서 굳이 쓸 필요가 없다. 2티어 깜짝 워커로 뽑기에도 차라리 돈 모아서 3티어로 간 후 워보스를 뽑는게 더 나아서 안보이는건 덤.

사실 정확히는 워커는 스페이스 마린의 드레드노트, 시스터 오브 배틀의 페니턴트 엔진, 엘다의 레이스로드 정도가 아니면 전력 대비 먹튀에 가까운지라 잘 안쓰이는게 현실이다.[4] 그래도 적 대장갑이 부실하면 위협적인게 워커이고, 옼스를 상대하는 유저는 옼스 물량 치우느라 대장갑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갑툭튀로 나오면 상대 멘탈을 흔드는데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후속작인 던옵 2에서는 그레친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데다 데프 드레드가 제대로 출연해서 잘렸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싱글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코옵 플레이 모드인 익스터미나투스 모드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야 마침내 제대로 된 모습으로 나왔다. 독트린에 따라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으나 맷집이 약하고 가격이 비싼편이라 모으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4. 기타



[1] 독일에서는 'Killabot'으로 불린다. [2] 물론 페인보이나 멕보이 혹은 워보스 등의 조수가 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긴 하지만, 그렇게 생긴 주인이 꼭 좋은 주인이란 보장은 없다. 걔네들도 결국은 오크이니까… 그레친 중 지위가 가장 높은 가즈쿨의 보좌인 마카리조차도 가즈쿨의 눈밖에 나면 죽어야 하고 다시 되살아나면 가즈쿨이 머쓱하게 받아들여주는 순환을 반복하는 만큼, 누구든 언제 눈밖에 나 죽을 지 모르는 것이 그레친 인생이라 할 수 있다. [3] 이걸 보는 오크들은 굴욕적이라며 그레친에게 얻어 맞는 오크를 비웃는 게 대부분이다. [4] 네크론의 툼 스파이더는 애초에 전투 유닛보단 보조 유닛에 가깝고, 임가의 센티널은 헬하운드와 바실리스크에 밀리고, 타우는 워커 포지션인 브로드사이드랑 크라이시스는 분대 인구를 먹어서 논외인데다 크룻옥스는 카우욘을 거의 안가서 안 뽑고, 닼엘의 탈로스 페인 엔진은 그걸 뽑느니 레이더와 래비저를 뽑는다. 카오스의 디파일러는 상술하듯 그냥 폐급인데 문제는 카오스가 얘 말고 딱히 뽑을게 있는 것도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뽑다가....소울스톰에서 헬 탈론이 나온 뒤론 안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