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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3:46:16

킨조 츠루기/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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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기관의 간부
전 초고교급 경찰 전 초고교급 교수 전 초고교급 상인
킨조 츠루기 메카루 레이 오오토리 테루야

〈전 초고교급 경찰〉
킨조 츠루기
Kinjou Tsurugi
<colcolor=black,white>
[ 스포일러 ]
파일:킨조전신.jpg
일본어 표기명 金城剣(キンジョウ ツルギ)
생일 11월 13일 ( 전갈자리)
혈액형 B형
보이스 소스 카미야 히로시
( 리바이 역)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clearfix]

1. 개요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작중 행적 목차
{{{#!folding [ 스포일러 유의 ] 본편
프롤로그 · 챕터 4 · 챕터 5 · 챕터 6 · 에필로그
사이드 스토리
② : 장례식 }}}
프롤로그
파일:의문의 섬.jpg

첫 프롤로그에서 같은 생존자인 오오토리 테루야 메카루 레이가 직접 나서서 우츠로시마로 향하고 있으나, 정작 킨조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오오토리의 통화 상대로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오오토리와 메카루에게는 우츠로시마로 향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오오토리가 "그나저나 넌 좀 어때? 진짜...... 괜찮겠어?"라며 걱정하는 것을 보면 킨조 역시 상태가 순탄치 않음을 알 수 있다.
파일:메카루화장.png
파일:오오토리-플레임 스트라이크.jpg
이후 오오토리와 메카루가 잠입에 성공하여 이번 살인 게임의 흑막인 산노지 미카도와 직접 대면하였으나, 힘겹게 마주한 보람도 없이 오오토리와 메카루는 너무나도 쉽게 산노지의 마법에 당해버려 살인게임에서 리타이어 된다. 이때 오오토리는 본인 예상보다도 너무 강력한 산노지를 보며 "잠깐...!! 이런 건 듣지 못했..."이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챕터 4
이 때 역시 킨조 본인이 직접 등장하는건 아니나, 본의 아니게 살인 게임에 또 한번 참가하게 된 오오토리, 그리고 보이드의 멤버로 활동하며 키사라기 기관에게서 계속 도망쳐왔던 요미우리를 통해 그의 근황을 엿볼 수 있다.

우선 킨조가 창설한 키사라기 기관은 절망의 잔당들을 잡아내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그 덕분에 치안이 많이 안정화되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그 방식이 너무나도 강경한 탓에 지켜지는 쪽에서는 되려 반발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기관장인 킨조 역시 요미우리의 말에 따르면 절대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파일:킨조토리토리.png

평소에 마냥 유순하고 순수해 보이던 작중 오오토리조차 그의 사상에 완전히 물들어 버렸는데, 학생들을 지켜준답시고 세우는 방책들이 이전 살인게임에서 킨조가 해왔던 방식들과 거의 흡사하다. 이걸 보면 킨조가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

챕터 5
............여보세요.
....................................
.........그래? 생각보다 늦었지 않나?
....................................
...맞아, 잘 알고 있군. 내가 갈 때까지 현상유지하고 대기해.
그리고..................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끊겠어.

마침내 이 날이 왔나.
...갈까.
파일:CG-기관장.png
그 날의 마무리를 지으러.
그렇게 오오토리의 등장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언급되기만 하였으나, 다섯 번째 학급재판이 끝나고 학생들이 처형 도중 가상 세계에 오류가 터졌을 때 쯤이 되고 나서야 킨조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려 하기 시작한다.

챕터 6
로그아웃을 하여 밖으로 탈출한 하시모토에 의해 가상 세계가 초기화 되어 버리고, 이에 산노지는 예상치 못한 하시모토의 행동은 뒷전으로하고 계획을 무사히 끝내기 위해 최후의 학급재판을 열기로 한다. 생존자 일행이 엉망이된 가상 세계에서 모노크로우의 안내와 함께 살인 수학여행의 대략적인 정보를 획득하고, 그에 따라 산노지는 자신의 모든 계획을 밝혀내는 마지막 재판을 열려 한다.

하지만 재판장에 들어가려는 순간 밖에서 하시모토는 가상 세계의 전원을 아예 꺼버렸고, 그 결과 흑막인 산노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끝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무사히 가상 세계에서 빠져나온다.
파일:CG-눈을뜨자.png

그리고 이 때가 되어서야 킨조 츠루기 본인이 현장에 나서서 직접 생존자들을 마주한다. 캐릭터 보이스는 전작과 똑같이 카미야 히로시인데 원본 캐릭터가 트라팔가 로에서 리바이로 바뀌었다.
파일:킨조(2)_남이소개.png

지금의 킨조는 옛날과는 모습이 사뭇 다른데, 본래 새하얬던 키사라기 일가의 복장을 까맣게 개조하여 근무복으로 차려입었다. 모자에 가려져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얼굴 오른쪽에 큰 흉터가 있고, 마찬가지로 가려져 있지만 오른쪽 눈은 이전 살인 게임이 끝났던 직후 그 뒤틀린 눈매[1]로 고정되어있다. 작중에선 우츠로의 가호를 받은 사람은 무슨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진다 했는데, 가끔가다 큰 기침을 해대고 휠체어에까지 앉아있는 것을 보면 현재 킨조는 우츠로에게 목숨을 구원 받은 만큼 몸이 크게 악화되어가고 있는 상태다.

현재 킨조는 마키 류타로와 이라나미 케이스케를 비롯한 부하들을 동원해 생존자들이 잠들어있는 방까지 진압에 성공한 상태고, 산노지에 의해 죽기 직전 가까스로 빠져나온 메카루 레이 역시 이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메카루는 킨조에게 냅다 주먹을 날릴 정도로 매우 화가 나있는 상태였다.
메카루: 오오토리 녀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
킨조: ...............!
메카루: .........죽었다고, 그 녀석.........
...정말로 죽었어. 니 새끼가 어디서 뭔 빌어먹을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던 와중에.
킨조는 메카루와 오오토리에겐 아무 말도 없이 단독 행동을 하고 있었고, 그 사이에 이미 오오토리는 산노지에게 살해당한 뒤였다.[2][스포일러] 하지만 킨조는 슬퍼하는 메카루에게 그 소식을 접하며 잠깐 침묵하다가도, 이윽고 표정에 아무 변화도 없이 오오토리의 죽음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었을 뿐이야."라며 냉정하게 대답한다.
파일:하시모토_챕터6_박쥐.png
파일:혐조(2)_역시혐조.png
킨조의 뒤가 구린 면모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여태까지 범죄를 증오하며 악은 전부 죽여버리겠다던 킨조답지 않게, 뒷세계의 거물 브로커인 하시모토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있었다. 물론 킨조는 변함없이 하시모토를 사회악 취급하며 매도하고 있지만, 어쨌든 그 하시모토에게 산노지보다 더 큰 돈을 쥐여줘 매수했다는 게 밝혀진다.

이는 메카루를 비롯한 다른 키사라기 기관원들도 금시초문인 얘기였고, 특히 류타로는 오오토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킨조에게 반발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킨조는 여태껏 아무 말도 없이 단독 행동을 저지른 짓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사정을 털어놓겠다 얘기하면서도 지금은 묵묵히 협조해달라 지시한다.

킨조는 산노지의 살인 게임에 휘말려 가상 세계, 다시 말하자면 신세계 프로그램 mk.2에 갇혀있던 카부야, 니지우에, 그리고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는 타이라의 신변을 확보하였으나, 정작 가장 우선시하였던 마에다를 찾지 못한다. 킨조는 감정이 격해진 채로 하시모토를 추궁하지만 정작 본인은 모른다 대답했고, 킨조는 분명히 뭔가 숨기고 있다며 끝까지 놓으려 하지 않다가 메카루를 통해 정말 마에다와 산노지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 사실을 듣고 기어코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까지 한다.

결국 킨조는 마에다를 포기하기로 한다. 이에 메카루는 크게 경악하면서 애당초 여태까지 보이드를 추적한 근본적인 이유가 마에다였지 않냐며 반발하지만, 이에 대해 킨조는 어디까지나 범죄 집단을 막는 것과 생존자를 보호하는 것이 이번 목표였고 마에다는 물론 이번 일에 휘말려 죽은 오오토리까지 전부 사적인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하시모토의 말에 따르면 마에다를 찾을 수 있는 방도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니지만, 그걸 위해선 가상 세계를 재가동시켜야 하고 그랬다가는 산노지가 또 날뛰기 시작한다는 것. 킨조는 사적인 감정에 휘말려 또 다시 같은 실수를 저지를 생각이냐며 메카루에게 반론한다. 결국 메카루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기관장인 킨조의 결정에 따라 키사라기 기관은 이 일에서 손을 떼기로 한다.

[ 분기점에서 우츠로의 손을 잡을 시(펼치기/접기) ]
그렇게 킨조는 산노지의 우츠로시마 계획을 무사히 마무리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데다 끝내 풀지 못 한 수수께끼가 산더미였지만 어쨌든 원흉인 산노지는 완전히 종적을 감춰버렸고, 절망 사태도 크게 잠식되어 세상은 다시금 평화를 이루게 된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
파일:CG-노멀엔딩.png

그러나 그 이후로 킨조는 같은 악몽 속에서 그리운 목소리를 계속 듣게되었고, 날마다 건강이 악화되어 종국에는 안도 히카루가 지어준 약 조차 소용 없어질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킨조는 자신이 해온 짓이 옳았다며 해야만 할 일을 한 것 뿐이니 이걸로 사태는 전부 끝났다 단정 짓고서는 그대로 엔딩이 나게된다.
킨조, 도와 줘..........................................


모든게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한 킨조는 기관원들과 함께 철수하려 했으나,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겼다. 분명 시설의 전원을 아예 꺼버렸을 텐데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킨조를 포함해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통째로 갇혀버린 것이었다. 그 순간 산노지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마자 하시모토는 입에 욕을 달면서 달려갔고 킨조와 메카루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놀랍게도 신세계 프로그램은 재가동을 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산노지가 다시 부활해 출입문을 차단해버려 섬에 있는 사람들을 오가지도 못하게 만든 것이었다.

비상 전력을 건드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없는데 그렇다면 범인은 여기 세 명중에 있다고 하시모토가 추측하자 킨조는 바로 하시모토를 범인으로 확정짓고 역시 산노지와 한통속이었다며 눈초리를 준다. 서로간에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할 때 산노지는 본인조차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다 대답했고, 결국 여태까지 킨조의 계획이 이런 이해 못할 현상 하나 때문에 전부 물거품이 됐다는 결과만 남게됐다.

산노지는 현실세계로 나온 카부야, 니지우에, 하시모토는 물론이고 킨조와 메카루 역시 가상세계로 들어올 것을 요구한다. 당연히 킨조는 이를 거부하였으나 산노지가 가상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마에다를 인질로 쓴데다 오오토리가 죽은 정황을 알려주는 것을 미끼로 써서 결국은 메카루와 함께 가상세계로 들어간다.

가상세계에서 메카루와 둘이 조사를 하러 다녔으나 중간부터 메카루와 떨어져 단독행동을 하게된다. 메카루는 이때 소라와 카부야에게 킨조가 그 동안 은폐해 왔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사실 진짜 산노지 미카도는 예전에 죽었고 현재의 산노지는 얼터 에고였다. 얼터 에고 산노지는 하시모토를 고용하여 진짜 산노지를 살해하였고 계획을 꾸민 것이였다. 이를 알아챈 킨조는 하시모토를 매수하여 이중스파이로서 삼았고 이것을 산노지가 눈치채지 못하게 미끼로서 메카루와 오오토리를 가상세계에 보낸 것이였다. 메카루는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신과 오오토리를 미끼로 쓴 킨조에게 분노하며 오오토리를 죽인 건 킨조나 다름없다며 분해한다.

이후 재판에서 오오토리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논할 때 쓸데없는 논의라며 참여하지 않을려고 하지만 메카루에게 자존심 좀 그만세우고 정신차리라는 일갈과 소라가 어째서 자신이 누구보다 범죄자를 혐오하면서 하시모토 쇼바이 같은 범죄자와 거래를 하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하자 오히려 간단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파일:CG-악은 악으로.png
킨조 츠루기: 을 심판하기 위해 을 사용했을 뿐이야. 세상엔 수많은 정의이 존재하지. 그 중에는 정당한 방법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썩어 문드러진 진짜 들이 존재해. 그런 을 정당한 정의로 응징하는 것은 너무나도 큰 손해를 불러 일으키지. 하나의 을 심판하기 위해 두 개의 정의가 사라진다.... 부조리 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 으로 심판하는 거야.
산노지 미카도: 필요악의 이론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킨조 츠루기: 세상에 필요악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올바른 세상에서 악은 단 한가지도 존재해서는 안 돼. 난 수단으로써 악을 사용했을 뿐. 단지 그것 뿐이야.[4]

킨조는 메카루는 이해하고 있을 줄 알았다고 했지만, 오히려 메카루는 지금까지는 이해하는 척을 해왔을 뿐이라면서[5] 그가 절망에 물든 아버지인 킨조 쥬우를 죽인 그날부터 이미 선을 넘었다고 일갈한다. 그러나 킨조는 오히려 얼마나 자신을 욕하든 자기 방식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역으로 메카루에게 기관의 모든 정보력을 총동원해도 단서 하나 잡지 못했던 나날들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브로커인 하시모토와 내통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산노지의 정체, 계획도 몰랐을 것이니 메카루가 자신을 나무랄 자격은 없다고 하는데···

그때 마에다가 웃기지 말라고 고함 치며 말을 끊는다. 하시모토와 내통을 했든 정보를 은폐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학급재판이나 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거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악을 악으로 심판하기는 커녕 심판도 못한데다 네 알량한 계획으로 희생자만 늘어난데다 정작 주요 구조 대상이라 삼았던 자신은 통 속의 뇌나 다름 없게 되었으므로 명백히 실패했음을 냉혹하게 꼬집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합리화 따윈 듣고 싶지 않다고 화를 내면서 산노지를 쓰러트릴 방법이나 생각하라고 하자, 킨조는 마에다에게 그딴 소리 지껄이지 말라고 화를 내면서 어떻게든 구해줄 테니 너만큼은 그런 소릴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6] 이후, 킨조에게서 광기가 드러난 애원에 잠시 질려버린 마에다가 마지못해 억지로 진정하며 넘어가주자 마에다에게 사과하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였을지도 모른다고 화를 진정하고 재판진행에 협력한다.

진행하면서 산노지, 하시모토, 미츠메 코코로의 진실을 알게되고 우츠로가 되살아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그때 산노지가 너도 우츠로가 없어지면 곤란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전작에서 총으로 자살하려고 할 때 천운의 가호를 받았기 때문. 천운의 가호가 사라져 가면서 휠체어 신세가 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킨조는 전혀 굴하지 않고 우츠로를 세상에 다시 살아나게 할 바엔 죽는 게 낫다고 받아친다.

여담으로 미래기관과도 접점이 있었는지 신세계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고, 극비문서를 열람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토노코지 자매에 대해서는 자매의 주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자주 취재했다고 한다. 모노크로우의 추측이 들어맞았던 것. 카부야가 카나데는 무혐의가 아니고 60명 이상 죽인 연쇄살인마라고 하자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나 죽이고도 증거 하나 나오지 않았다고 경악하면서 그 때 어떻게든 잡았어야 했다고 분해한다.[7] 당시 카나데를 잡지 못했던 이유는 무혐의로 판정되면 구속할 수 없었기 때문.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자 메카루와 함께 우츠로의 부활을 막기 위해 신세계 프로그램에 남는 유급을 선택하지만 하시모토가 마에다를 뇌만 남기고 육체를 처분했다는 사실과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소라가 정신이 붕괴되고 조종당하는 상태로 졸업을 누르자 분노한다. 그리고 멘탈이 붕괴된 마에다에게 우츠로가 부활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면서 유급을 누르라고 소리치지만 산노지는 이미 정신이 붕괴된 마에다를 현혹하기 위해 카사이의 환영을 만들어 졸업을 누르라고 유도한다. 결국 안 된다는 킨조의 외침을 뒤로 하고 마에다는 졸업을 눌러버리고, 하시모토를 제외한 모두가 이상향에 갇히고 만다.

하지만 우츠로로 인해 커다란 절망을 겪은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각성한 소라의 도움없이 자력으로 나온다.[8] 이후 산노지가 깨어난 우츠로에게 천운을 빼았음과 동시에 전부 죽일려고 하자 총을 쏘아 제지하고 우츠로에게 너만큼은 만나고 싶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한다. 그러나 메카루의 설득으로 산노지를 잡는 것에 집중하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천운이 우츠로에서 타이라인 소라에게 옮겨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일:숙명 2분의 2.png

재판이 끝나고 산노지가 결국 지자 전부 길동무로 삼으려고 하는데 총난사를 해 산노지를 빈사상태로 만들고 우츠로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우츠로는 어차피 자신은 무너지는 가상세계와 같이 사라질거라면서 신경쓰던 천운의 연쇄는 오늘부로 종결될 거라고 말한다. 이에 총을 거두고 소라를 제외한 다른 생존자들과 다같이 탈출한다.

에필로그
이후 깨어난 니지우에를 제압해 감옥에 가두고 하시모토도 보수는커녕 토사구팽해버리고 같이 감옥에 가둔다.[9] 이후로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

Side Story ② : 장례식
파일:메카루와킨조.png

사이드 스토리 2에 따르면 오오토리의 죽음의 진상은 오직 간부급들만 알기에 조직원들은 자세한 진상은 모르지만, 이미 소문은 퍼져 있었고, 조직원들 중에는 아직 킨조를 믿는 조직원들과 그를 불신하는 조직원들로 갈라졌다.

킨조 본인은 메카루와 달리 오오토리의 장례식에 불참하고, 기관장실에서 남아서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때 만취한 메카루가 기관장실에 들어오면서 오오토리는 죽는 순간까지에도 자신을 이용한 우리들을 원망 따윈 안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에 킨조가 말했던 "희망봉 학원 79기생의 킨조 츠루기는 사라졌다"를 언급하며 "희망봉 학원 79기생의 메카루 레이는 현 시간부로 죽었으며, 앞으로는 키사라기 기관 정보담당관 메카루 레이로 만나자."라고 사실상 절교를 선언한다. 그 뒤 희망봉 학원 79기생의 메카루 레이의 유언이라며 "함께해서 즐겁지 않았고 다시는 보지 말자. 킨조 츠루기, 이 개새끼야"를 끝으로 기관장실을 나가고, 오오토리가 자신들을 원망하지 않을 거라는 말에 발끈한 것 빼고는 킨조는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서류 작업을 거의 다 끝내고, 12시 정각이 지나 오오토리의 장례식이 끝났을 때...
파일:킨조오열.png

킨조는 기관장실에서 소리 없이 절규한다. 사실 킨조 또한 오오토리의 죽음에 큰 죄책감을 안고 있었고, 늘 "무엇이 정답이었을까? 자신이 옳은 일을 한 걸까? 더 나은 방법은 정말로 없었을까?" 등에 끝없는 질문들을 던지며 마음 속으로 늘 괴로움과 고통을 안고 있었다.

그렇게 절규를 하던 킨조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휠체어에서 굴러떨어지며 서류들은 공중에 휘날리고, 그 상태에서도 그의 소리 없는 절규는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킨조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으며, 행정상으로는 임시 휴직이지만, 그가 무슨 일로, 어디로 떠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3. 평가

"이것만큼은 확실히 알아. 결국 당신이 산노지한테 졌다는 것 말이야! 하시모토와 내통을 했든 정보를 은폐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결국 여기 붙잡혀 와서 산노지 뜻대로 학급재판이나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 녀석한테 진 거잖아! 뭐가 악을 악으로 심판한다야!! 심판 못 했잖아!! 그렇게 잘났으면 날 구해줬어야지...! 내 모습을 봐! 난 몸조차 빼앗겼어...!!"[10]
마에다 유우키
챕터 5 마지막에선 어떤 똘끼를 보여줄지 기대받았지만 하필 오오토리와 메카루를 미끼삼아서[11] 산노지를 잡으려 했다거나,[12] 그래놓고 악을 악으로 심판한거라고 짐짓 뻔뻔하게 나오다가 마에다가 져놓고 뭘 심판했다는 거냐라며 팩트폭력을 날리자 괜히 마에다에게 징징대는 모습. 초고교급 경찰이 최소 60명 이상을 죽인 연쇄살인마를 눈 뻔히 뜨고 놓쳤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는 등 카나데가 괜히 경찰이 무능한거라고 깐 게 아니었다[13] 갖가지 추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킨조의 계획이 어떤 루트에서든 실패한 것은 아니긴 했다. 모든 일이 찝찝하게 일단락이 된 노멀 엔딩 루트에서는 킨조의 승리로 끝난다. 얼터 에고 산노지는 더 이상 부활하지 못하게 된 것뿐만 아니라 생존자인 카부야, 니지우에, 하시모토는 현실 세계에 회귀하는 것까지 성공하기 때문. 하지만 통 속의 뇌만 남아버린 마에다와 그저 알고리즘에 불과한 소라, 흑막에게 놀아난 끝에 자결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오오토리에게는 손을 쓸 수 없게 된 데다 킨조는 마에다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살인 수학여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며 천운의 고갈로 말라죽어가고, 메카루도 오오토리 건을 해소하긴 힘들었을 듯하며 니지우에와 하시모토는 구속 되었고, 카부야는 기관의 입사 제안을 거절하고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으니 작중 주연 중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엔딩이지만.[14]

전작보다 더 막장을 달리는 행적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비해서 광기가 제법 순화된 모습을 보인다. 가상 현실에서 깨어나면 기관총을 들고서 생존자들을 조질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가끔 가다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뻔뻔스레 구는 것을 제외하면 전작에 비해 어그로를 끄는 것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평소 행동이 상식선에 많이 맞춰졌을 뿐이지 오오토리와 메카루를 미끼로 써먹은 것과 자신의 부하 직원들에게 그릇된 신념을 세뇌시키는 것, 생존한 이후 자신의 친부를 직접 죽였다는 언급을 보면 인간성의 측면이나 사상은 더 악독해졌음을 알 수 있다. 상술한 것처럼 자신의 행동과 모순되는 대사를 당당하게 하는 것도 비판점. 산노지 미카도, 쿠로카와 코코로가 너무 압도적이라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쪽 역시 만만치 않은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에필로그에선 키사라기 기관 내의 분위기는 내부 분열까지 일어나면서 더더욱 악화되기도 했다.[15] 그런 상황에서 기관장인 킨조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언급만 나와 행방은 불명. 한편으론 천운만 아니면 그와 하시모토의 계획은 성공한거나 다름없어서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무능한 게 아니라는 의견 역시 꽤 많다.[16]

종합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전작에서부터 이어지는 "극단적인 사상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으며, 독선적이고 냉혹한 정의는 결국 악이나 다름 없다"는 메세지를 후속작에서도 붕괴 없이 탄탄하게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1] 본 작품의 보이드들의 눈과 동일한 것으로 유추해보았을 때, 뒤틀린 눈이 '천운의 가호' 그 자체인 것으로 예상된다 [2] 원작과 달리, 시스템이 뇌에 직접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상세계에서 죽으면 뇌가 타서 현실에서도 죽게 된다. [스포일러] 사실 산노지의 의표를 찌르기 위해 그 예정보다 빨리 자살한 형태였지만, 인간 방화벽이 된 이상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죽을 운명이었으니... [4] 킨조의 사상이 모순되었다는 걸 나타내는 대사. 악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악을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도 망언이지만, 가장 큰 모순은 "하나의 악을 심판하기 위해 두 개의 정의가 사라진다"는 게 부조리하다는 말을 한 것이 킨조의 행동과 완전히 반대되는 말이기 때문. 작중에서 킨조는 미카도라는 악 하나를 심판하기 위해서 오오토리 테루야(키사라기 기관 3대 간부), 치에부쿠로 세츠카(키사라기 기관이 고용한 차세대 희망), 차세대 희망 4인(오토노코지 히비키, 오토노코지 카나데, 카사이 신지, 카가린 유리) 총 6명이나 되는 정의를 희생시켰기 때문. 정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고한 일반인이었던 마에다 유우키는 덤. 그 외에도 밥 먹듯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 참고로 카부야 요루코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수십년 전에 불법 알바를 했다는 이유로 킨조를 비롯한 키사라기 기관은 카부야를 차세대 희망인데도 불구하고 범죄자로 대우했기 때문. 반대로 오토노코지 카나데는 사실 범죄자지만 킨조는 이 사실을 모르고 진짜 차세대 희망으로만 알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범죄자였을 뿐, 차세대 희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방치한 것. [5] 메카루가 킨조의 방침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전작 챕터 6.5와 프롤로그에서 잘 드러난다. [6] 단나더1에서 우츠로가 마에다의 탈을 쓰긴 했었지만 마에다는 킨조를 유일하게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었다. [7] 산노지도 오토노코지 자매가 킨조에게 취조받은 전적이 있어서 납치한 거였고 수상하게 여겼지만 자신도 카나데의 범죄행위를 몰랐는데다가 유명 기타리스트가 연쇄살인마일 줄을 상상하지 못했다. [8] 이는 메카루도 마찬가지. 소라 또한 킨조와 메카루는 스스로 빠져나올 것이라 예상해서 일부러 데리러 가지 않았다. [9] 마에다를 뇌만 남긴 채 갈아버렸다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시점인 노말 엔딩에서는 거래 상대 대접은 해준 것으로 보아, 마에다를 통속의 뇌로 만들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10]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킨조는 그딴 소리 지껄이지 말라면서 괜히 마에다에게 화를 냈다. [11] 그 외에 자신이 고용했던 치에부쿠로 세츠카를 포함한 차세대 희망들, 그리고 보이드들도 전부 산노지를 잡기 위한 패로 방치하고 버렸다. 윤리적인 부분을 떠나서 계산적으로 생각해도 지나친 피해인데다, 살인학급 재현의 배우 역할을 해줄 차세대 희망들과 천운을 대여해줄 보이드들은 산노지에게 대안이 전혀 없는 인선이었기 때문에 킨조가 주장하는 것과 달리 인명을 중시했다고 해서 도망친 산노지가 다른 곳에서 또 똑같은 계획을 꾸미는 일은 못 일어난다. 차라리 본래 킨조가 하던대로 하시모토나 보이드들을 조기에 사살했으면 우츠로 부활 계획 자체는 간단히 저지가 되었을 텐데 어중간한 태도로 신조도 지키지 않는 결과 일이 커진 것이다. [12] 메카루가 산 것도 알아서 안전장치를 마련해놔서지 아니었으면 둘 다 죽었다. 오오토리는 개인적 친분을 떠나서 키사라기 기관의 자금줄이기도 했다. [13] 그래도 린유즈의 답변에 따르면 킨조가 무능했다기보단 카나데가 유능한 축이었다는 모양. 실제로 카나데도 모든 정황 증거를 전부 인멸하진 못했지만 이걸 어떻게든 전부 넘기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14] 더불어서 옷의 어깨에 경찰 계급장을 부착했는데, 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범죄로 취급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민간 기관의 일원들이 경찰, 군의 계급장을 패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며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 같은 권력이 압도적으로 강한 나라는 아예 반역죄로 사형 내지는 수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할 정도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15] 전작에서도 주변 인물들에게 나쁜 놈으로 몰려도 신념에 따라 행동했었고 기관장이 되고 나서도 그 점은 변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메카루와 류타로를 비롯해 킨조에게 반감을 품은 사람들이 생긴 반면 케이스케처럼 킨조에게 동조하는 사람들도 생겼고 오오토리의 죽음과 기관내에 하시모토와의 거래에 대한 소문이 퍼진 것을 계기로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16] 실제로 킨조의 계획이 아니었으면 주인공 일행은 5챕에서 그대로 처형되고 산노지의 완전 승리로 끝났을 것이다. 천운에 막혀서 실패했지만 주인공 측이 승리하는 발판이 되기는 한 것. 물론 도덕성 측면에서는 결코 옹호받을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