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5:16:47

키르슈 버밀리온

<colbgcolor=#FFA1A8><colcolor=#ffffff> 키르슈 버밀리온
キルシュ・ヴァーミリオン | Kirsch Vermillion
파일:KIRSCHO.png
성별 남자
나이 20세 (1부)
생일 4월 24일
별자리 양자리
신장 182cm
혈액형 O형
좋아하는 것 야채 테린, 아름다운 것
마법 속성 벚꽃
가족관계 여동생 미모사 버밀리온
소속 산호의 공작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미카와 다이스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서화
파일:미국 국기.svg 카일 이그네치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부
3.1.1.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3.1.2. 엘프 편3.1.3. 하트 왕국 편
3.2. 2부
3.2.1.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4. 사용 마법5. 여담

[clearfix]

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2. 상세

파일:KIRSCH.png

왕족인 버밀리온 가문의 일원이자 미모사 버밀리온의 친오빠. 버밀리온 가문의 푸에고레온 남매, 실버 가문의 노젤 남매들과는 사촌 관계이다.

부모가 양쪽다 왕족인데다 타고난 마력에 힘입은 마법의 위력과 부단장인데다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예체능이나 외모 면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고스펙을 자랑하는 완벽남이지만 동생인 미모사조차도 학을 뗄 정도의 중증의 나르시스트이자 언제나 자신을 아름답다고 자찬하는 마이페이스이자 탐미주의자로, 어느새 주위까지 분위기에 말려들게 하고 있다. 때문에 미모자는 오빠가 평소처럼 행동해도 쪽팔리는 면이 매우 티나기에 오빠의 면전 앞에서 대놓고 기분나쁘다고 디스할 정도로 싫어한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여기에는 원래 왕족 특유의 하층민을 하대하는 가치관을 가져 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아스타 팀과 부딫치면서 미모자가 지지하는 아스타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었고, 결국 개심하여 안 좋은 가치관을 버리고 달라지기로 결심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의외로 주변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전략가의 면모도 있다. 현재는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으로, 단장인 도로시 앤즈워스가 계속 잠들어있는 동안 단의 실무를 거의 총괄하기도 해 차기 단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3.1.1.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 편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키르슈는 마그나 스윙, 솔 마론과 함께 C팀에 배정된다. 1회전 1시합 아스타와 미모자, 조라의 B팀과 A팀의 대결 이후, 매그너는 아스타에게 이 스테이지는 우리가 써야 할 차례이니 비키라고 말하는데, 솔이 매그너를 콧대높은 이상한 양안경이라고 부르자, 매그너는 이상한 양아치 안경을 줄여서 부르지 말라고 화낸다.

그때 키르슈가 둘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며 아름답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등장한다. 이때 미모자는 자신의 친오빠인 키르슈를 보자 학을 떼는 반응을 보이는데, 아스타가 버밀리온이라는 말에 놀라면서 저 반짝반짝거리는 사람은 뭐냐고 하자 미모자는 자신의 오빠라고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이자 일등 상급 마법기사인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한껏 잘난 척을 하고, 매그너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키르슈는 매그너를 추한 이라고 부르면서 그리 탄식하지 말라고, 나의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그 기분도 이해는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것도 있는 법이라고 말한다. 솔도 남자 주제에 아름답다고 말하니 기분 나쁘다며 키르슈를 나르시스트 남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키르슈는 오히려 여성이 그런 험한 말을 쓰는 게 아니라며 모처럼 비율은 아름다워 보이는데 나를 본보기 삼아서 정진하지 않겠냐고 무릎을 꿇으며 솔의 손을 잡고 인사하자, 솔은 당황한다.

그리고 키르슈는 미모자를 보자 나의 아름다움을 보러온 거냐며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심장 마비나 일으키지 말라고 하자, 미모자는 중증 나르시스트라서 그냥 기분이 나쁘다고 대답한다.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몰라보는거냐며 어디가 아픈 것이냐고 묻자, 미모자는 아픈 건 오빠 쪽이라고 솔직히 시합에서 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너는 변함없이 농담이 서투르다고 고생하는 것 같다고 받아넘긴다.

키르슈가 아스타를 보고 네가 아스타라는 하층민이냐고 하자, 아스타는 인사를 하는데, 키르슈는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아스타를 오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신한테 가벼이 말을 걸지 말라고 한다. 키르슈는 분위기도 거동도 존재 자체도 아름답지 못하다며 옷도 더럽고 근육도 추하다고 지적하는데, 몸은 있는 그대로 그저 아름답게 있어야 한다며 단련이라는 것은 약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미모자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아스타는 자신은 분명 약했었고, 무엇보다도 마력이 없지만 그래서 이렇게 단련해왔다며 보기엔 추해도 이것이 자신의 무기라고 말한다. 그 말에 키르슈는 인간이 지닌 마력이 자아내는 그릇의 크기는 타고난 것이라며 추하게 발버둥을 쳐봤자 그 모양새는 바뀌지 않는 법이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자신의 오빠가 아스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화가 나서 키르슈에게 이 시합에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하는데, 키르슈가 이제 겨우 자신의 매력을 이해하게 된거냐고 하자, 미모자는 다음 시합에서 아스타와 자신이 피의 축제를 벌여드리겠다고 대답한다. 키르슈는 이 얼마나 아름답지 못한 발언이냐고 놀란다.

그렇게 1회전 제 2시합 C팀과 D팀의 대결 중 시합을 관전하던 유노는 저 반짝반짝거리는 사람은 누구냐고 묻는데, 노엘은 옆에서 미모자의 오빠라고 한 마디로 말하면 기분 나쁜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클라우스는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이니 깔보지는 말라며 계속 잠들어 있는 단장 대신 단의 실무를 대부분 처리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설명한다.

매그너는 상대 팀을 향해 '화염 창성 마법 - 그랜드 슬램'으로 화염탄을 마구잡이로 날리며 적팀을 향해 달려나가고, 상대팀의 '적동 마법 - 체인스 자칼'이 자신을 가로막자 '그랜드 슬램'을 휘두르며 돌진하는데, 키르슈는 실로 마구잡이인 싸움법이라고 지적하면서 매그너에게 전법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키르슈는 너의 전법은 힘이 너무 지나치다고, 모처럼 근거리와 원거리 양 쪽의 마법을 쓸 수 있는데 좀 더 적의 마나의 흐름을 읽고서 마나에 몸을 맡기며 원거리와 근거리를 나누어서 공격을 하면 너도 좀 더 아름답게 타오를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자 매그너도 키르슈의 조언을 따른다.

솔은 활약해서 단의 평가를 끌어올리고 언니를 기쁘게 해주겠다며 '흙 창성 마법 - 날뛰는 대지모신'을 타고 돌진한다. 하지만 상대의 '진흙 구속 마법 - 프레쉬 보그'에 저지당한다. 이때 키르슈는 너무 단순하고 난잡하다며 솔이 사용하는 마법은 어느 정도 명령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골렘 계통의 창성 마법이라는 것을 파악, 양동을 거는 것도 아닌데 크기가 지나치게 크니, 지금은 다섯으로 작게 분산시켜서 상대를 혼란시키는게 어떻냐고 제안한다. 그리고 너의 독창적인 마나라면 지면에 숨겨서 복병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키르슈는 팀원들에게 크리스탈은 자신이 아름답게 지키고 있으니 아름다운 그대로 상처입을 일은 없다고, 마음껏 아름답게 꽃을 피워보라고 외친다. 그때 상대 팀이 '물 창성 마법 - 크라이밍 실러'로 C팀의 크리스탈을 노리자, 키르슈는 '벚꽃 마법 -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공격을 흘려보내고, 필드 전체를 자신의 벚꽃 바람으로 감싸 적의 시야와 마력 탐지를 방해하며 꽃잎들로 여러 개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상대 팀을 혼란시키는 동안, 매그너와 솔에게는 상대 팀의 크리스탈까지 안전한 길을 만들어 승리로 이끈다. 마법제 율리우스도 아름답다고 감탄하고, 솔과 매그너는 키르슈와 함께 분위기를 타며 멋진 포즈를 취한다.

아스타는 키르슈의 활약을 보고 빠르고 강하다며 저걸 어떻게 공략하면 되는 거냐고 놀라고, 매그너와 솔은 포즈를 취한 직후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가린다.

클라우스는 키르슈가 마력으로 만든 벚꽃 바람으로 전장을 감싸 적의 시야와 마력 탐지를 방해하며 꽃잎들로 여러 개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상대를 혼란시키는 동안 아군에게는 크리스탈까지 안전한 길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그걸 가능케한건 왕족인 한편 괴물과도 같은 마력의 총량이라며 과연 차기 단장에 가장 가까운 인물답다고 평가한다. 조라도 키르슈의 강함을 주목한다.

아스타는 키르슈의 벚꽃 마법을 보고 엄청난 규모의 마법이라며 역시나 미모자의 오빠라고 칭찬해주는데, 키르슈는 아스타를 오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공간이 더러워진다고 아스타를 멀리한다.

키르슈는 아스타에게 다음은 네놈 차례라면서 너같이 금이 간 그릇은 자신의 아름다운 마법으로 산산조각 내어주겠다고 하자, 아스타는 그릇이라는 건 금이 간 후에야 오래 쓸 수 있는 법이라고 대꾸한다. 키르슈는 빈곤은 아름답지 못하다며 그건 네가 빈곤해서 그 그릇을 쓰는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아스타는 그 그릇은 시스터가 우리를 위해서 사 왔던 것이며 시스터와 자신의 사랑의 힘이라고 말한다.

다음 1회전 제 4시합 랭그리스 보드, 셋케 브론자차, 프라길 토르멘타의 G팀과 H팀의 대결에서 랭그리스가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H팀의 크리스탈을 한 번에 베어버리면서 승리를 거두자, 키르슈는 역시나 보드 가문 출신답다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마지막 제 8시합에서 유노, 노엘, 엔 린가드의 P팀과 솔리드, 샌들러, 드미트리 브린트의 O팀의 대결 끝에 P팀이 승리하고, 율리우스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2회전의 시작을 알리는데, 여러 상황에서 싸우는 편이 능력을 파악하는데 좋다고 말하면서 부하 마도사들에게 스테이지의 지형을 바꾸도록 지시한다.

그렇게 2회전 제 1시합 C팀과 B팀의 대결이 시작되고, 키르슈는 무대가 바뀌어도 자신의 아름다움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스타를 향해 오물의 말로도 마찬가지라고 자신이 아름답게 마무리해 줄테니까 각오해두라고 말한다. 그 말에 아스타는 자신은 꽤나 끈덕지다고 말하고, 미모자는 아스타는 오물 따위가 아니라고, 각오해야할 건 오빠라고 말한다. 한편 조라도 드디어 왕족을 상대한다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팀원들에게는 태연한 표정으로 이번에도 팀플레이로 힘내보자고 말한다.

아스타는 스테이지의 지형이 바뀌자 조라가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살짝 동요했다는 것을 눈치 채 조라에게 또 다른 함정을 설치했냐고 물어보자, 아스타의 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알고 있던 조라는 결국 시합 전날 이 장소에서 시합이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해 미리 함정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스타가 그건 반칙이 아니냐고 하자, 조라는 정보전도 실력의 일부라고 미리 함정을 파두면 안된다는 규칙이라도 있었냐고 반박한다.

아스타는 그럼 같이 협력할 수 있게 우리한테도 함정이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조라는 너한테 가르쳐 주면 적한테도 들킬 것 같으니까 싫다며 역시 자신은 자신 방식대로 하겠다고 말한다. 아스타도 그럼 자신도 자신 방식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합 중 키르슈는 미모자에게 세속의 마나를 너무 많이 접해서 너 자신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네가 싸울 틈도 없이 그 불결한 이들에게서 해방시켜주겠다고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전장을 뒤덮는다. 그리고 자신의 아름다운 마법 속에서 더러운 자기 자신을 참회하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키르슈의 마법을 보고 당당하게 말은 했지만 역시 이 마법을 타개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조라도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녀석들이 함정 마법에 걸리는 것을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잡고 자세를 취해 블랙 상태로 변신, '블랙 허리케인'으로 전장을 뒤덮고 있던 벚꽃들과 조라가 설치해두었던 함정 마법들까지 모조리 지워버린다. 자신의 마법이 전부 지워져버리자, 조라는 이게 무슨 짓이냐고 설치해둔 함정이 전부 다 없어지고 말았다고 아스타에게 화를 낸다. 아스타는 처음으로 네가 본심을 말한 것 같은데, 다 같이 협력해서 싸우자고 말한다. 아스타는 조라에게 우리 셋이서 싸울 수 있는 작전을 생각해달라고 말하는데, 너는 얍삽하니까 앞으로는 정정당당하게 치사한 작전을 세워달라고 말한다.

조라는 아까 그 힘을 써서 혼자서 쓰리뜨리면 되지 않냐고 하자, 아스타는 그 기술은 한 번 쓰면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팀으로 싸우고 싶다고, 네가 어제부터 함정을 팠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지만 그럼 자신과 미모자도 동료로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우리는 백야의 마안을 쓰러뜨릴 로열 나이츠로 선택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고, 자신이나 그 누구도 혼자서는 그 녀석들과 싸울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은 여기에 있는 엄청난 녀석들과 협력해서 엄청난 녀석들을 이기고 싶다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의 말을 듣고 과거 자신의 아버지인 자라 이데아레가 자신에게 마법 기사단은 역시 대단하다고, 그런 마법기사도 혼자서는 싸울 수 없으며 동료를 믿고서 함께 사선을 넘을 수 있는 법이라고 말해주었던 것을 떠올린다.

아스타가 지금 작전 상대에겐 왕족이면서 산호의 공작단의 부단장이라는 엄청난 녀석도 있기 때문에 대충 넘길 수는 없을 거라고 하자, 조라는 왕족이랑 사이 좋게 싸움판을 벌일 생각은 없지만, 자신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으니까 널 이용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아스타와 협력하기로 한다.

우선 조라는 자신의 마법을 설명해주는데, 자신의 마법 속성은 재이며 특기로 삼고 있는 것은 함정 마법, 다만 큰 함정은 설치하려면 시간과 마력이 들 뿐더러 위력도 그것에 비례하기 때문에 전의 시합처럼 대규모의 함정은 바로 설치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함정 마법의 종류는 첫 번째, 마법진에 닿은 상대를 포박하는 포박 함정계. 두 번째는 간단한 구덩이를 만들어 상대를 떨어뜨리는 함정, 세 번째는 간단한 공격 마법을 그 자리에 발생시키는 지뢰계가 있다고 설명해준다. 어느 것이나 한 번 걸리면 사라지게 되고 시간을 써서 마력을 들이지 않으면 큰 위력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스타와 미모자와 함께 작전을 의논하기 시작한다.

키르슈도 자신이 벚꽃 마법이 지워져버려 저 엄청난 검은 덩어리는 뭐냐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분노하는데, 매그너는 그 모습을 보고 상상했던 범주 안이라고 말하면서 아스타가 그동안 열심히 기술 연습을 해왔던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 녀석이라면 어떻게든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스타가 마치 하층민을 얕보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매그너도 하층민이라는 것을 알자 하층민 따위와 같이 싸울 수는 없다며 아스타의 상대는 자신이 맡을 테니 솔과 매그너에겐 크리스탈을 지키라고 말하면서 먼저 날아간다. 매그너는 그럼 자신도 멋대로 해주겠다고 말하고, 솔은 남자라는 생물은 정말로 바보라고 한숨을 쉰다.

키르슈는 날아가면서 마력이 빈곤한 하층민들은 더러운 녀석들이라며 제일 아름다운 우리와 같은 왕족과는 같은 무대 위에 서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모자가 C팀의 크리스탈로 향하고 있으며 자신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선 잭스[1]의 마력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고, 반면 아스타는 마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어떻게 되어먹은 생물이냐고 생각한다.

그렇게 키르슈가 아스타를 발견하자 '벚꽃 마법 -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리는데,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잡고 몸을 회전시켜 공격을 막아내려고 하지만, 벚꽃 마법의 꽃잎 하나하나가 상당히 날카롭고 가늘었기 때문에 아스타의 방어의 틈을 빠져나와 아스타에게 상처를 입힌다. 아스타는 역시 강하다며 후퇴를 하는데, 아스타가 도망친 곳은 어느 동굴이었으며, 키르슈를 유인해 조라가 동굴 속에 설치해둔 함정 마법에 빠뜨릴 작전이었던 것이었다.

키르슈는 함정 마법이 설치된 곳에 마력을 감지, 자신을 함정 마법으로 유인하는 작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벚꽃 마법 - 아름다운 나의 분신'들을 날려보내 대신 함정 마법에 걸려들게 하여 함정들을 모조리 없애버린다.

키르슈는 이런 하찮은 함정에 자신이 걸려들 줄 알았냐며 제발로 검을 휘두르기도 힘든 좁은 장소로 도망을 쳐 도망칠 곳조차 잃어버리다니 추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려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였으나, 사실 조라와 아스타는 함정 마법이 아닌 직접 손으로 일일이 파놓은 구덩이 함정을 준비해두고 있었고, 그렇게 키르슈는 구덩이 속으로 빠져버린다. 조라는 함정에 빠진 키르슈를 보고 그렇게 마력 탐지에만 의존하니까 우리가 열심히 파놓은 이런 단순한 함정 따위에 걸리는 거라고 비웃는다. 키르슈는 이 구덩이가 마법이 아니라 육체를 써서 파놓은 것임을 알고 이 어찌 아름답지 못한 짓이냐고 이런 원시적인 함정 따위는 바로 날아서 빠져나가겠다고 하지만, 그때 아스타가 달려들어 단마의 검과 숙마의 검으로 키르슈를 깔아뭉개려고 한다.

파일:KIRSCH ASTA.png

키르슈는 자신의 마법으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아스타의 반마법 검들에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키르슈는 그제서야 아스타의 능력이 반마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대로 검들에 깔려 기절해버린다. 이후 아스타는 무거운 단마의 검을 키르슈 위에 둔다.

조라는 쓰러진 키르슈에게 마력이 대단하다고 너무 자만했다면서 이런 원시적인 함정에 걸리다니 부단장이 듣고 학을 뗄테니 그냥 관둬버리라고, 빌어먹을 나르시스트 멍청이가 기분 나쁘다고 한 소리를 한다.

아스타는 기절한 상대는 좀 봐주자면서 그나저나 구덩이를 만들다니 생각을 잘했다고 설마 자신의 검으로 구덩이를 파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고 말한다. 조라는 아스타에게 그 짧은 시간에 구멍을 팠음에도 그리 지치지도 않은 너에게 놀랐다며 뇌까지 근육인 체력 괴물 꼬마라고 부른다.

조라는 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실력자인 건 사실이니 일어나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마무리를 짓는데, 입구 근처에 마법진을 설치,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동굴을 무너지게 해 생매장까지 해둔다.[2]

이후 아스타와 조라가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매그너를 상대하고 있는 동안, 쓰러진 키르슈는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데, 어릴 적 키르슈와 미모자는 마을에서 어떤 가난한 아이가 빵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게 된 일이 있었다. 키르슈는 그 모습을 보고 미모자에게 저런 아이조차도 범죄에 손을 물들이고 있다며 빈곤한 자는 마음까지도 빈곤하고 뿌리부터 추한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일 때부터 어른이 되어서도, 늙어서도 추한 이는 결국 계속 추하게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주었다.

한편 솔은 미모자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미모자는 '식물 마법 - 마포의 꽃'으로 솔의 '날뛰는 대지모신'의 팔을 잘라버린다. 하지만 솔은 '흙 마법 - 흙덩이 봉인'으로 미모자를 묶고, 자신에겐 여자를 상처입히는 취미는 없다며 아스타와 매그너가 싸우고 있는 장소로 간다.

그리고 도중에 아스타의 단마의 검에 깔려 구덩이 속에서 쓰러져 있던 키르슈를 구해주는데, 솔은 키르슈의 얼굴을 때리면서 그를 깨우고, 이전 시합의 기세는 어딜가고 지금은 이런 꼴이 되어있냐고 묻는다.

키르슈가 너도 하층민이냐고 묻자, 솔은 자신은 평민 출신이라며 마법제도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싸우라고 말했는데 넌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심해한다. 솔은 자신도 남자 따위는 구해주고 싶지 않았지만, 과거 자신을 구해주고 살아갈 희망을 제시한 샬롯 언니를 위해서 이렇게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르슈에게 당신한테는 자기 어리광을 지탱하면서 싸울 이유가 없냐고 묻는다.

한편 아스타는 조라가 함정 마법을 준비하는 5분 동안 크리스탈을 지키면서 매그너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다시 일어난 키르슈가 싸움에 난입한다.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더럽힌 죄는 죽어 마땅하다고 외치고, 아스타는 지금 B팀의 크리스탈은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다 두 명을 상대하는 건 무리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해하는데, 그때 조라가 키르슈를 맡으라고 외친다.

아스타는 조라를 믿고 키르슈 쪽으로 달려나가고, 조라는 마법진을 B팀의 크리스탈에 설치, 매그너의 '극살소멸마구'는 조라의 카운터 함정 마법에 의해 배의 위력으로 반사되어 매그너 쪽으로 되돌아간다. 매그너가 그것을 도로 되치려고 하지만 조라의 마법이 반사시키는 마법의 효과까지 흉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결국 매그너도 자신의 공격에 맞고 쓰러진다.

키르슈는 높이 비상하면서 아스타에게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려 공격, 아스타의 반마법의 힘을 보고 이 세상의 아름다움 그 자체인 마력을 흩어 없애버리다니 이 얼마나 추하기 짝이 없는 힘이냐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에게 이제 너를 얕보지 않겠다며 하늘에서 너희 모두와 함께 크리스탈을 파괴하겠다고 외친다.

아스타는 이대로 키르슈가 더 이상 높게 날게 되면 검을 던지더라도 벚꽃을 막아낼 수 없다며 크리스탈이 파괴될 거라고 생각한다.

키르슈는 꼴사납더라도 상관없이 자신의 전력을 다한 마법이라고 외치지만, 그 순간 키르슈의 오른팔은 조라의 함정 마법에 걸려들어 잠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조라는 마력 탐지가 너의 특기라면 한시라도 풀어놓지 않는 게 좋다고, 자신의 함정 마법은 공중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키르슈는 함정 마법을 풀려고 하지만, 아스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키르슈를 향해 뛰어올라 숙마의 검으로 키르슈의 얼굴을 가격, 결국 키르슈는 정신을 잃고 완전히 쓰러진다.

그때 솔이 기습적으로 B팀의 크리스탈을 노리지만, 갑자기 솔의 '날뛰는 대지모신'이 움직이지 않는다.

사실 미모자는 솔을 상대하기 전 아스타와 함께 미리 작전을 구상해두었는데, 미모자는 '마화의 길잡이'로 솔이 '날뛰는 대지모신' 안에 크리스탈을 숨겨두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마법 '조마가초'의 씨앗을 공격 마법에 섞어서 솔의 골렘에 박아두었던 것이었다. 미모자는 땅 속성의 골렘이라면 씨앗도 짧은 시간 안에 발아해 사역할 수 있게 되겠지만, 발아해서 뿌리를 내리기까진 시간이 걸리며 씨앗을 뿌려두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뒷일을 아스타에게 맡겨두었다.

결국 '날뛰는 대지모신'은 솔의 말을 듣지 않으며 안에 있던 크리스탈을 노출시키고, 아스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C팀의 크리스탈을 베어버린다.

그렇게 대결은 B팀의 승리로 마무리, 쓰러진 키르슈는 조라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자신이 부정하던 것에 반격을 당한 정도로 날뛰고 이렇게 쓰러져있다니 너야말로 제일 추잡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미모자는 키르슈에게 하층민들은 확실히 때로는 빈곤함 때문에 마음도 궁핍할 때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진짜 상냥함은 빼앗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해준다. 미모자는 과거 오빠와 함께 마을에서 빵을 훔쳐 달아나던 아이를 보았을때, 그 아이가 훔친 빵을 자신의 동생에게 주었던 모습을 본 것이었다.

키르슈는 얼굴을 가리면서 이런 아름답지 못한 오빠의 모습을 보지 말라고 하지만, 미모자는 웃으면서 확실히 꼴사납게 지기는 했어도, 하층민의 힘을 인정하고 더러워지시면서도 마지막까지 싸운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고 말한다. 그 말에 키르슈는 아스타와 매그너가 서로를 인정하며 격렬하게 싸웠던 모습을 떠올리며,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은 확실히 아름다웠다고 인정한다.

이후 2회전 제 2시합 랭그리스와 셋케, 프라길의 G팀과 핀랄, 하몬, 레오가 속해있는 E팀과의 대결에서, 감정이 폭주하는 랭그리스가 자신의 공격으로 E팀의 크리스탈 뿐만 아니라 핀랄까지 중상을 입히고, 쓰러져 있던 핀랄을 그대로 죽이려고 하자 검은 폭우단원들이 나서 랭그리스를 저지하는 일이 일어난다.

율리우스도 아스타의 B팀과 랭그리스의 G팀과의 대결을 허락하여 B팀의 아스타, 미모자, 조라가 랭그리스와 맞서 싸우는 것을 키르슈와 다른 마법기사단원들과 함께 긴장하며 지켜본다. 키르슈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랭그리스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저 보드 가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블랙 상태로 변신한 아스타가 랭그리스에 맞서면서 너희같은 사람들이 딱히 자신들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너같은 녀석은 싫지만, 적어도 우리들에게서 불합리하게 빼앗아가지는 말라고 일갈하며, 우리는 특별한 너희들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싸우기 위해 강해져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하자 키르슈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파일:KIRSCH83.png

결국 아스타가 블랙 메테오라이트를 사용해 숙마의 검으로 랭그리스를 밀어붙이면서 크리스탈에 충돌시켜 패배시키나, B팀의 크리스탈도 랭그리스의 공격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파괴되면서 시합은 무승부가 된다. 아스타가 힘을 다해 쓰러지려고 하자 매그너가 아스타를 잡아주고, 키르슈와 다른 마법기사들도 아스타를 위로해주기 위해 다가간다.

3.1.2. 엘프 편

파일:KIRSCH87.png

키르슈는 로열 나이츠의 일원으로 선발되고, 로열 나이츠의 단장 메레오레오나의 지휘를 받는다. 이때의 키르슈는 선발 시험 때와는 달리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메레오레오나는 로열 나이츠 단원들에게 다섯 조로 나누어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인 그래비트 암석대에 돌입할 것을 명령, 작전 같은 건 너희들에게 딱히 필요할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보이는 대로 때려눕히면서 중심부로 향하라고 말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벌여도 상관없다는 메레오레오나의 말에 따라 키르슈는 노엘과 락, 벤 벤팽와 함께 한 조로 암석대에 침입하여 백야의 마안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키르슈는 일당들에게 자신의 벚꽃 마법을 선보이면서 자만하던 나 자신은 머리카락과 함께 내버렸다며 더욱더 아름다움을 갈고 닦은 자신의 마법으로 다들 마음껏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하라고 말한다.[3] 물론 옆에 있던 노엘은 기분 나쁘니까 그 입 좀 다물으라고 응수한다.

그리고 락이 로열 나이츠에 매그너가 선발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자신이 그 녀석 몫까지 날뛰고 돌아가서 자랑해주겠다며 자신의 번개 마법으로 일당들을 손쉽게 제압하자, 키르슈도 아름답다고 락을 칭찬해준다.

그러나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가 마법제 율리우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마석들을 전부 확보, 백야의 마안의 소속원들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 클로버 왕국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시켜 엘프의 영혼들이 인간들의 몸에 전생하면서 커다란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노엘과 키르슈도 락과 벤 벤팽의 몸에서 금빛의 아우라가 발산되자 놀란 표정을 짓는데, 결국 락과 벤은 전생 마법에 의해 엘프의 영혼이 전생하면서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노엘은 락에게 어째서 너한테서 그 마력이 느껴지는 거냐고 경악하고, 키르슈는 황금빛의 마력이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그 안에 섞인 무언가는 선발 시험 때 랭그리스가 발산했던 사악한 기운의 마력과 느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락의 몸에 전생한 엘프 루플루는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벤을 알아보면서 서로를 껴안으며 인사하고, 루플루는 자신이 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루플루는 로브를 집어던지고 노엘에게 번개의 화살을 발사해 공격하는데, 다행히 루플루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노엘은 무사할 수 있었다.[4]

파일:KIRSCH97.png

키르슈는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우선 둘의 시야를 가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저 둘은 지금 우리가 알던 그 둘이 아니라며 노엘에게 임전 태세를 갖추라고 외친다. 노엘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망설이지만, 키르슈는 루플루에게서 마력이 부풀어 오른 것을 알고 어서 방어하라고 외친다.

노엘은 하는 수 없이 '물 창성 마법 - 해룡의 둥지'로 방어를 하지만, 루플루는 '번개 창성 마법 - 뇌신의 장화'와 '뇌신의 장갑'으로 무장하여 돌진, '해룡의 둥지'와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를 가볍게 뚫어버린다. 키르슈는 루플루의 상태를 보고 세뇌의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마력의 질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노엘도 평소의 락과는 차원이 다른 마력을 느낀다. 루플루는 둘에게 아까의 마력의 느낌을 보아 왕족이냐고 묻는다.

이후 노엘이 부상을 입은 키르슈를 데리고 '해룡의 요람'으로 암석대를 탈출, 인근 숲에서 아스타와 유노, 미모자, 조라, 메레오레오나, 노젤, 엔 린가드와 재회한다. 이때 키르슈는 상당히 부상을 입은 상태였음에도 피로 범벅된 자신도 아름답다고 자찬한다.

노엘은 일행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조였던 락과 벤 벤팽이 적으로 돌변했다고 말한다. 아스타도 락이 적으로 돌아섰다는 것에 놀란다.

노젤은 대기하고 있던 코브도 이 자리에 없는 것을 보니 그도 적으로 변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단장 전용 통신 마도구를 통해 자신의 단원으로부터 지금 몇 명의 단원이 갑자기 적으로 돌변해 자신들을 엘프의 백성이라고 칭하면서 주위를 공격하고 있으며, 적으로 변한 이들은 평소와는 달리 엄청난 마력을 지닌 상태이고, 지금 이 사태는 은익의 참수리단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노젤은 우리는 마법기사이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클로버 왕국을 구해야한다고 말한다. 설령 마법기사 동포를 살해하게 되더라도, 혹은 자신이 살해당하게 되더라도 꼭 완수해야하는 임무라고 하자, 노엘은 락의 공격은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며, 락이 그렇게나 빠른데도 우리들이 이렇게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락의 영혼도 분명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키르슈는 자신은 공격에 맞았다고 한 마디 거든다. 노엘은 유노가 지금 마법에 걸린 상태임에도 이렇게 괜찮은 것처럼 분명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의사를 되찾을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마법기사가 나라와 동료를 구해야한다고 말한다. 노엘의 말에 노젤도 고개를 끄덕이고, 그렇게 일행들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젤의 수은 마법을 타고 왕도로 향한다.

아스타와 유노, 미모자, 키르슈는 노젤이 건네준 '마도구 - 에어리아의 골방'으로 몸을 완전히 회복, 아스타와 유노는 하지 마을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노젤의 허락을 받은 뒤 먼저 내려가고, 키르슈는 남은 일행들과 함께 왕도의 클로버 성에 도착한다.

마침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야미와 잭이 노젤에게 우리 왕족 단장은 댁의 집에 큰일이 났는데 어딜 쏘다니고 있냐며 꾸물대다간 자신이 성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하자, 노젤은 이방인과 평민 출신들이 무례하다고 짜증을 내고, 키르슈가 옆에서 당신은 자신이 인정한 몇 안되는 아름다운 자라고 말하자 노젤은 그 입을 다물라고 응수한다.

야미는 자신은 잭, 핀랄과 함께 국왕이 있는 키라 가의 저택으로 갈 테니 나머지는 각자 자신의 저택으로 향해 어떻게든 해결하라고 말하면서 적은 강력하지만 억지로 쓰러뜨리려 하지 말고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구출과 탈출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모두 살아남으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키르슈는 미모자, 엔 린가드와 함께 버밀리온 가의 저택으로 향한다.

셋은 버밀리온 가의 저택 안에서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상대하면서, 엔 린가드는 자신의 균 마법으로 상대를 약체화시키는 버섯을 퍼뜨리고, 키르슈는 '마앵의 사나운 눈보라'로 은폐와 교란을, 미모자는 '마화의 이정표'로 탐색을 담당해 저택 안에 있던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키르슈는 목적이 피난이라면 우리들의 마법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라며 아무도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니 아름답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미모자는 상대에게 발견될 수 있으니 그 입 좀 다물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자신의 동료인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반드시 우리가 원래 인격으로 돌려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때 엘프 바발의 영혼이 전생한 다비드가 나타나 미모자에게 인사한다. 미모자는 갑자기 다비드가 뒤에서 나타나자 놀라고, 엔은 우리들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 거냐며 경악한다.

바발은 경계한들 의미는 없으니 그렇게 무서운 표정은 짓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느긋하게 대화나 하자면서 우리들은 너희보다도 강력한 마력을 갖고 전생해서 이 왕족 거처에 모인 거고, 너희도 지금 여기 있는 우리들 이외에도 바로 근처에 강력한 마력이 느껴지지 않냐며 밖으로 도망쳐도 어차피 죽을 테니 소용없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느긋하게 포기하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굉장하지만 다른 녀석들도 굉장하다고 얼른 모두와 재회하고 싶다고 한다.

미모자가 그렇게 두지는 않겠다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자, 바발은 이 싸움은 상대의 왕을 잡으면 승리라며 너희 인간들의 왕이 있는 곳에도 엄청난 녀석이 갔는데, 그 녀석은 상당히 비뚤어지고 끈질긴데다 그 녀석의 마법을 죽이는데 쓰게 되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엘프 래트리의 영혼이 전생한 랭그리스를 암시한다.

이후 그래비트 암석대가 왕도에 도착, 엘프의 인도자인 10명의 세피라의 신도들은 암석에 마력을 불어넣어 성에 봉인되어 있던 명부로 통하는 문인 그림자 왕궁을 연다.

미모자도 그림자 왕궁을 보고 저게 뭐냐고 하자, 바발은 고대의 맹약으로 옛 엘프가 인간에게 맡긴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마법 공간 "그림자 왕궁"이라고 알려준다. 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는 10명의 엘프 "세피라의 신도"만이 열 수가 있으며 저 안쪽에 있는 받침대에 마지막 마석을 끼워 넣으면 각자 몸의 원래 인간의 영혼을 명부로 보내는 것을 대가로 엘프의 전생이 완전히 계약된다고 설명한다.

키르슈가 그런 건 아름다운 자신이 가만 두지 않겠다고 '나유타 미인 앵무'를 날리지만, 바발은 자신의 주사위 마법으로 숫자 2가 나오게 하여 키르슈의 공격을 막아낸다. 미모자는 다비드의 주사위 마법은 나온 숫자가 클수록 그 상황에 유리한 효과가 나오는 마법인데 겨우 2가 나왔음에도 그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에 경악한다. 바발은 어디 잘해보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나면서 그림자 왕궁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사실 엘프 바발의 영혼에게 몸을 빼앗긴 것처럼 보였던 다비드의 정체는 바로 악마 자그레드로, 다비드는 키르슈와 미모자, 엔과 대치하기 이전에 이미 악마 자그레드에 의해 몸을 빼앗겼던 상태였다. 다비드의 주사위 마법도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이었으며, 그 후 자그레드는 다비드의 몸으로 그림자 왕궁에 잠입해 론네가 있던 방으로 가서 다비드의 몸에서 론네의 몸으로 이동한 다음, 파토리, 라이어와 합류하게 된다.

이후 검은 폭우호가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엘프들이 모여있는 왕도에 난입하여 엘프 전생자들을 쓰러뜨리자, 엘프 레브의 영혼이 전생한 산호의 공작단의 단장 도로시가 '꿈 마법 - 현혹의 세계(글래머 월드)'를 발동하는데[5], 키르슈는 도로시의 마법을 알아보면서 그녀의 마법은 발동되면 끝장이라고, 걸린 상대는 속수무책으로 꿈의 세계로 끌려가버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르슈는 미모자, 엔, 노엘, 조라와 함께 엘프 드로와와 에크라의 영혼이 전생한 고슈와 마리의 '합체 마법 - 리플렉트 아이리스'에 움직임과 마력이 속박되어[6] 아스타 일행과 드로와, 에크라의 전투가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하였다.

엘프 드로와와 에크라, 레브와의 싸움이 끝난 후, 일행들은 마력 보충을 위해 차미의 밥을 먹으며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진다. 도중에 갑자기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마법기사 두 명이 일행을 공격해오자, 회복을 마치고 일어난 메레오레오나와 클로버 성에 도착한 푸에고레온이 두 엘프 전생자들을 제압해버린다.

전투 중 부상을 입었던 노젤도 회복을 마치고 일어나지만, 곧 그림자 왕궁의 입구가 점차 작아지고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금색의 여명단원들이 공격하러 몰려오자, 키르슈는 자신의 아름다운 마법도 한계였냐며 곤란해한다.

바넷사는 단장들에게 그림자 왕궁으로 먼저 가라고 말하면서, 자신과 차미가 있으면 우리는 죽을 일이 없을 테니 엘프 전생자들을 상대하는 건 우리 검은 폭우가 맡겠다고 한다. 키르슈는 저쪽엔 회복 마도사가 필요할테니 미모자에게 그들을 따라가라고 말하면서 이쪽은 자신이 맡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세피라의 신도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간 인원들을 제외하고 남은 일행들은 함께 엘프 전생자들을 막는데, 일행들이 엘프 전생자들을 상대로 교전하는 동안 결정타를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노가 각지에 흩어져있던 다른 마법기사단원들을 모아 '바람 창성 마법 - 아마츠카제의 방주'를 타고 일행들이 있는 곳에 도착, 유노가 마나존을 넓혀서 마력의 길을 만들고 마법기사단원들은 유노의 지시에 따라 교전 중인 일행의 공격에 맞춰 각자 전력을 다한 원거리 공격 마법으로 엘프 전생자들을 쓰러뜨린다. 키르슈는 그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한다.

3.1.3. 하트 왕국 편

파일:KIRSCH128.png

검은 폭우단은 고든네 집에서 네이선 아그리파의 도움으로 알아낸 정보를 토대로 악마 조사를 위해 하트 왕국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던 중[7], 노엘이 미모자가 예전에 하트 왕국에 가본 적이 있으며, 일부 귀족들이 유학같은 형태로 도항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었다고 말해준다.

아스타와 노엘, 네로는 핀랄의 마법으로 금색의 여명단의 아지트에 방문하여 미모자에게 하트 왕국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데, 아스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미모자는 자신은 13살 때 자신의 오빠인 키르슈와 함께 하트 왕국에 유학을 간 적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비록 한정된 영역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하트 왕국의 마법 기술은 클로버 왕국과는 달라서 무척 공부가 되었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하트 왕국은 물과 초목이 풍부한 무척 멋진 나라이며 그 풍부한 자연으로 인한 막대한 마나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게 악마나 저주라고 한다면 믿기는 힘들어도 굉장히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다.

3.2. 2부

3.2.1.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스페이드 왕국의 다크 트라이어드가 클로버 왕국의 방어력이 약해진 것을 틈타[8] 스페이드 왕국의 마신을 클로버 왕국에 풀어버리고, 마신은 왕도로 향하며 날뛰게 된다. 카이젤과 자줏빛 범고래단은 '소용돌이 마법 - 나선결계'로 마신의 움직임을 막고, 그 사이에 다른 마법기사단원들은 국민들을 피신시킨다.

마신이 왕도를 향해 마력탄을 발사하여 공격하려고 하자, 키르슈는 '마앵의 사나운 꽃보라'로, 네브라 실버는 '안개 마법 - 무환포영'으로 마신의 시야를 가리고, 솔리드가 '물 창성 마법 - 대해사의 격앙'으로 마신의 공격의 궤도를 틀어 빗나가게 만든다.

하지만 마신은 압도적인 마력으로 '나선결계'를 풀어버려 마신을 막던 카이젤과 키르슈를 포함한 다른 마법기사들은 부상을 입는다. 이번엔 담나티오, 율리우스까지 합세하면서 모두가 어떻게든 마신을 막으려고 하지만, 마신의 압도적인 마력에 밀리며 왕국은 마신의 공격에 의해 파괴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아스타와 리베가 날아와 마신의 공격을 막아내고, 악마 동화로 변신해 압도적인 힘으로 마신의 팔 하나를 '블랙 디바이더'로 갈라버린다. 사람들은 마신의 앞에 나타난 커다란 악마의 형상을 보고 악마가 마신과 함께 이 나라를 멸망시키러 온 것으로 착각해 공포에 떨지만, 아스타를 믿는 사람들은 아스타가 나라를 지키고 있는 것임을 알기에 그를 응원한다. 키르슈도 결코 자신의 취향은 아닌 역겨운 모습이지만 이것도 아름다움이냐고 감탄하고, 아스타가 압도적인 힘으로 마신을 베어버리며 쓰러뜨리자 다 함께 놀라워하며 환호한다.

4. 사용 마법

5. 여담



[1] 조라는 자줏빛 범고래 단의 부단장 잭스 류그너의 이름을 빌려 시험에 참가하였다. [2] 아스타는 조라의 행동에 그곳엔 자신의 단마의 검도 있는데 지나치다고 말한다. [3] 근본적인 성격과 언행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개심하여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은 맞다. [4] 락의 영혼이 몸에 저항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엘에게 공격이 맞지 않았던 것이지만, 루플루는 너무 오랜만이라서 공격이 빗나간 것이라고 여겼다. [5] 검은 폭우호를 '운명의 붉은 실' 마법으로 보호하는 바넷사를 일행들에게서 떼어놓기 위함이었다. [6] 아스타는 '멸마의 검 - 인과 해방'으로 고든과 그레이, 헨리에게 걸린 구속을 해제하였다. [7] 하트 왕국은 국경에 독자적인 함정 마법을 깔아두어 불법적으로 입국을 시도하다 발각되면 국제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8] 자줏빛 범고래 단의 카이젤 단장을 제외한 모든 단장급 인력들이 스페이드 왕국 원정대에 배치되어있던 상황이었다. [9] 또 30권 질문코너에서 산호의 공작단 로브가 자신의 벚꽃 마법과 같은 분홍색이고, 입단하지 1년만에 부단장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