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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8:52:36

크림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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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rimson Team Logo.png
콜사인 크림슨 1[1]
소속 연방 - 카스카디아 평화유지군 크림슨 편대
탑승 기종 Sk.37[2]/ VX-23 PW-MK.1
성우 Wayan Vassilopoulos
연방에서는 영공을 완전 폐쇄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불러들였어.

그쪽에는 연방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뛰어난 파일럿들이 많아. 또한 평화유지군의 크림슨 비행대가 카스카디아를 감시하기 위해 특별 파견되었지.

그쪽의 리더인 크림슨 1은 연방 공군의 얼굴마담이고, 거기엔 다 이유가 있지. 녀석은 최고의 에이스라고 불리고 있거든. 부디 녀석들의 등장이 우리 작전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스타더스트 1
Federation Peacekeeper Squadron, Crimson Team - Crimson 1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 조우 - 옐로스톤 연방 시설 공습2.2. 베링 해협 격전2.3. 프로스페로 참사2.4. 프레시디아 탈환 작전2.5. 후일담
3. 대사4. 평가5. 기타

1. 개요

크림슨 편대는 Project Wingman에서 출현하는 적군인 태평양 연방의 에이스 편대이며 풀네임은 연방 평화유지군 편대로 이들은 원래 카스카디아 출신이었다. 이 문서는 이 크림슨 편대의 편대장인 크림슨 1을 위주로 다룬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첫 조우 - 옐로스톤 연방 시설 공습

BGM - Peacekeeper I[3]
Cross the blue line heading 000(North) to escape and return to base
000 좌표(북쪽)의 파란 지시선을 가로질러 향해 탈출하고, 기지로 귀환하십시오.
ENGAGEMENT NOT ADVISED
교전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첫 조우 시 출력되는 시스템 메시지[4]
미션 6에서 연방의 코디움 시설에 대한 공습작전이 이뤄진 후 뒤늦게 적군의 증원으로 파견되는데, 시카리오 편대원들의 반응을 봐서는 예사롭지 않은 실력의 소유자들인듯 보이며 이들의 등장에 아군 편대원들은 겁을 집어먹고 전부 황급히 전장을 이탈하려 한다. 이때 시스템 메시지로 출력되는 교전 회피 권장 안내와 더불어 임무 목표에 '전장을 이탈하십시오. 크림슨 편대와 교전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라고 표시되는 것이 포인트.

에이스 편대답게 해당 미션에 처음 도전할 당시 스펙으로는 처치하기가 매우 까다로우니[5] 얌전히 지시에 따라 푸른 선으로 표시된 지점으로 퇴각하여 미션을 끝내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도주에 성공하면 적국 AWACS가 저들을 추격할 연료가 부족할 수도 있다면서 크림슨 편대에게 퇴각을 권고하고, 이에 따라 물러난다.

물론 실력이 충분해서 작정하고 이들 중 하나를 처치하게 되면 오히려 크림슨 편대가 도망가게 된다. 이때 대사 스크립트도 바뀌게 된다.
Crimson 1: Hmm? All pilots disengage. I'm not risking any losses because of this bloodthirsty dog.
We've done all we can… we're getting out of here.
크림슨 1: 흠? 전 편대원 교전을 중단하라. 피에 목마른 개 한놈 때문에 편대원을 잃을 순 없지.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이제 여기를 떠난다.

Crimson Pliot: Seems like the rest of them ran with their tails tucked between their legs.
크림슨 파일럿: 나머지 녀석들도 꼬리를 말고 도망치는군.

Crimson 1: Yeah. except for that one…
크림슨 1: 그래. 저놈 하나만 빼고…

Crimson Pliot: He put up quite a fight didn't he?
크림슨 파일럿: 저 놈은 제법 잘 싸우던데?

Crimson 1: He got lucky.
크림슨 1: 저 자식 운이 좋았던 거야.

AWACS Galaxy: Holy hell, You've chased them off! Monarch, RTB before they get any funny ideas.
AWACS 갤럭시: 세상에, 놈들을 쫒아냈잖아! 모나크, 놈들이 생각 바꾸기 전에 어서 기지로 귀환해.

Hitman 3 Comic: What the hell, Monarch? Since when did you fight like that?
히트맨 3 코믹: 대체 뭐야, 모나크? 언제부터 그렇게 싸울 수 있었던 거야?

Hitman 2 Diplomat: …Must've missed that class back in the academy. Now let's go while we have the window.
히트맨 2 디플로맷: …내가 교육대에서 뭐 안 들은 수업이라도 있었나? 퇴로가 있을 때 빨리 가자고.

AWACS Galaxy: Monarch, unless you're planning on dying alone out there, RTB ASAP.
AWACS 갤럭시: 모나크, 하늘에서 혼자 죽을 생각 아니면 당장 돌아와라.

― 크림슨 편대 한 기를 격추했을 경우 변경되는 대사 내역

2.2. 베링 해협 격전

Crimson 1: Crimson Squadron, ready MLAAs. We're putting an end to this party.
크림슨 1: 크림슨 편대, MLAA를 준비하라. 파티를 끝내자.

Crimson Pilot: Looks like it's those mercenaries. Think they might turn tail and run again?
크림슨 편대원: 그 용병들 같군, 이번에도 꼬리를 말고 도망치려나?

Crimson 1: Not this time. Open fire.
크림슨 1: 이번에는 아니다. 공격 개시.
― 감청된 크림슨 편대의 교신 내용
미션 11에서 연방군 공중병력이 쓸려나간 뒤에 나타나며 남아있던 연방군과 함께 시카리오 용병단에게 공격을 시작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제공권을 장악 당한 상황이라 수적으로 열세인 데다가 모나크에게 편대기들이 하나 둘 격추되고 크림슨 편대장이 “네놈들이 하고 있는 짓거리가 세계 평화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성을 내나 소용이 없었다. 다수 또는 모든 편대기가 격추되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크림슨 편대는 연방군 사령부로부터의 후퇴 명령에 공역에서 퇴각한다.[6]

2.3. 프로스페로 참사

BGM - Peacekeeper II
Crimson Squadron, engage. Avenge this land.
크림슨 편대, 교전하라. 이 땅의 복수를 해주자.
― 크림슨 편대장의 교신 내용
이후 연방군의 코디움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연쇄 반응으로 화산이 분화하여 불구덩이 천지가 된 프로스페로에 다시 돌아온 시카리오 용병대 앞에 나타나 그들을 전범 취급을 하고 이 땅의 복수를 하겠다며 공격을 퍼붓는다.
Crimson 1: Just think. How many have you killed?
크림슨 1: 네가 몇 명이나 죽였는지 생각해봤어?

Hitman 2 Diplomat: God, just shut up!
히트맨 2 디플로맷: 제발 좀 닥쳐!

Crimson 1: How dare -
크림슨 1: 어딜 감히…

Hitman 2 Diplomat: Shut up! Nobody asked! You think we asked specifically to fight you? You think I care so much to keep fighting you?
히트맨 2 디플로맷: 닥치라고! 아무도 너한테 안 물어봤어! 우리가 너랑 붙자고 한 적 있어? 내가 너랑 싸우는지 마는지 신경이나 쓸 것 같아?

Crimson 1: You're wild dog, of course!
크림슨 1: 너희는 그냥 들개…

Hitman 2 Diplomat: Shut up! Just shut up! Fight us! Don't talk! I don't- care!
히트맨 2 디플로맷: 닥치라고! 제발 그냥 닥쳐! 그냥 싸워! 그만 떠들고! 너한테 관심없어!

Hitman 2 Diplomat: Shut up!!!!!
히트맨 2 디플로맷: 닥쳐!!!! (고함, 내리치는 소리)


AWACS GALAXY: Dip's radio transceiver is off…
AWACS 갤럭시: 딥의 라디오 리시버가 죽었어…
이때 크림슨 편대장이 "국민을 얼마나 죽였냐"[7][8]며 저주를 퍼붓는데 듣다 못한 디플로맷이 제대로 화를 내기 시작하며 닥치라고 격하게 화를 내며 크림슨의 말을 끊으며 고함치다가 격분하다 못해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나머지 라디오 수신기를 주먹으로 내리쳐 작살내버린다. 어찌보면 크림슨의 대사에 받아치지 못하는 플레이어의 심정을 디플로맷이 대신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느닷없이 이 녀석들이 왜 히트맨 편대원을 전범자라며 몰아붙이는가에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데, 프로스페로 첫 공습 당시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보이는 간부들이 무언가 해서는 안 될 명령을 이행하러 가는 것을 연방 장교가 날 쏘고 가라를 시전하면서까지 가로막았지만 진짜 쏴 죽여버리고 작전을 강행하여 코디움 폭격으로 프로스페로를 쓸어버린 것에 대한 내용을 크림슨 편대가 제대로 전해듣지 못했을 가능성[9]이 있거나 이를 부정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에 불과해 보일 수도 있다.

끝내 저번과 같이 편대가 전멸하고 크림슨 편대장도 모나크에게 격추되어 그 자리에서 광기어린 웃음을 내뱉다 기체가 폭발했고, 비상 탈출은 하는 모습이나 낙하산이 관측되지 않는다.[10]

2.4. 프레시디아 탈환 작전

파일:Monarch vs Crimson 1.png
최종 보스
크림슨 1
Crimson I
BGM - Kings
Crimson 1: You're a slave to history.
크림슨 1: 너는 역사의 노예야.

Even after Calamity, you fight against the only order that can guarantee the safety of your people.
대재앙 이후로 나는 오직 하나만을 위해 싸웠다.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하나의 세력을 위해.[11]

You, solely, are responsible for this.
그리고 오직 너, 너만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어.
― 결전을 앞둔 크림슨 편대장의 도발
그렇게 죽은 줄 알았지만 사악한 웃음을 터뜨리며 본작의 상징이자 그 타이틀에서 따온 가상기체인 PW-MK.1을 몰고 카스카디아 수도 '프레시디아'에서 종전협정을 맺으려는 연방군과 독립군 연합에게 코디움 순항 유도탄을 무차별로 투하, 도시와 함께 모조리 증발시키고 최종 보스로 등장, 모나크와 마지막 결투를 벌인다.
What do you have to show for yourself Merc? Blood and gold? A broken throne?
뭘 보고있지? 황금? 무너진 왕관?

I will bury you so completely, the Earth will turn over a thousand time before your body is dug up.
난 널 묻어버릴 것이다. 세상이 수만 번 뒤집어져도 네 시신조차 떠오르지 않게.
― 페이즈 1에서 크림슨 1의 대사
첫 페이즈에서 BML-U 범용 다중 작렬 유도탄 발사기를 짧은 쿨타임으로 미친듯이 연사하면서 공격한다. 플레이어가 후방을 잡았을때 마치 플레어처럼 BML-U를 미리 흩뿌려서 공격하는데 유도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발사하는 미사일의 수가 많으므로 크림슨의 꼬리를 잡았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Me and you now. No distractions. No wingman. No war. Just me and you. Whoever win is the best pilot.
이제 우리뿐이야. 방해할 사람도, 사수도 없어. 전쟁도 없다. 너와 나, 누가 최고인지 겨룰 시간이야.[12]

Every safety is coming off. No second chances.
모든 안전 장치를 해제한다. 두 번 기회는 없어.
― 페이즈 2에서 크림슨 1의 대사
페이즈 2부터 레일건을 사용하는데, 3-5발을 부채꼴모양으로 흩뿌리며 점사한다. 꼬리를 잡았을때 BML-U를 난사한 다음 급선회하면서 레일건을 흩뿌리는 패턴도 사용한다.
This is my home!
여기는 내 고향이야![13]
― 페이즈 3에서 크림슨 1의 대사
페이즈 3부터는 일정 간격으로 들어갈 시 지속 데미지를 주는 붉은 구체를 여러개 방사한다. 시야 방해는 물론이고 후방으로 방출하고 시간차를 두고 구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슬슬 크림슨의 뒤를 잡기가 까다로워진다.

구체는 붉은색, 푸른색 총 2개가 있는데 붉은색 구체는 큰 범위를 장기간 체류하면서 시야를 방해하며 동선변경을 강제한다. 튀어나왔을 땐 검은색이고, 이 때는 닿거나 범위 안에 들어가도 무해하지만, 빨갛게 변하면 그때부터 공격 판정이 생긴다.
푸른색 구체는 크기가 작고 체류 시간도 짧지만, 눈 가리는 방해는 빨간 것과 동급으로 하면서, 자체 공격 판정은 없는 대신 잠시 후 폭발하면서 여러방향으로 레이저를 방사해서 동선을 방해한다. 발사되는 레이저의 성질은 PW 마크1 본체가 날리는 레일건과 같다.

이때부터 게임의 장르가 탄막 슈팅 게임으로 바뀌는데, BML-U 때문에 미사일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리면서 레일건 궤적은 사방에 있고 거기에 방어막 구체와 구체가 생성하는 레이저까지 신경써야 해서 높은 확률로 회피하기만 급급해질 수도 있다. 끈덕지게 회피하면서 기회를 엿보다 찌르거나 이런 난리가 벌어지기 전에 고화력으로 차단하는 게 유효한 전술.

어찌어찌 크림슨의 체력을 전부 깎아내고 엔진이 폭발하는 굉음과 함께 마침내 그를 격추했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난데없는 미션 업데이트 문구가 뜨더니 크림슨 1의 기습공격과 함께 4 페이즈가 시작된다.
No no! Not yet! God damnit!
아니야! 아직 아니야! 빌어먹을!
― 페이즈 4의 크림슨 1의 최후의 발악
크림슨 1은 기체가 모나크의 공격으로 치명타를 맞아 엔진이 폭발해 불타는 와중에 마지막 페이즈가 시작되는데, 패치로 확인된 최종 페이즈의 설정은 일정 체력을 회복한 상태로 다시 덤벼드는 것.[14]

이때부터 크림슨 1의 말이 상당히 거칠어지는데, 뒤로 갈수록 거친 말투에 기침까지 하는 등 부상을 입고 몸에 무리가 가고 있는 상태에서도 분노와 광기 에 찬 포효를 내뱉으며 주인공 모나크에게 악의에 찬 공격을 퍼붓는다.
파일:크림슨엔딩.jpg
크림슨 1의 최후
BGM - Coronation
When you hear the thunder. When the storm comes to you. Remember me.
천둥 소리가 들려오면... 폭풍이 다가온다는 뜻이지. 날 잊지 마라.[15]
― 크림슨 편대장의 유언
하지만 결투 끝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어 자신의 혼과 의지를 불사른 주인공 모나크에게 격추당하고 연쇄폭발을 일으키던 자신의 기체와 함께 코디움 대폭발 속에서 산화한다.

그 후 잠깐 동안 시간이 남는데 슬픈 BGM과 함께 불타오르는 도시 위를 지나가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용병 난이도 관련 변경 사항]
죽은 줄 알았던 크림슨 편대로 추정되는 적 4기가 추가로 등장한다. 다만 오디오 로그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무인기인 것 같다는 추측도 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 생존한 시카리오 용병대 팀 동료들의 무전[16], 지반이 붕괴하는 프레시디아에서 탈출하는 연방군 병사들의 무전 등이 추가된다. #

2.5. 후일담

용병 난이도 클리어 후 파일에 추가되는 후일담의 내용에 따르면, 크림슨 1의 이런 돌발행동은 전 세계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평화 협정을 맺자마자 무차별 대량살상무기 기습 투발로 뒤통수를 세게 후려친 데다[17], 지각 활동으로 세상이 한 번 멸망했다가 겨우겨우 남은 인류가 모든 힘과 역량을 끌어모아 상처를 딛고 인류 문명을 재건했는데 그 지각 활동을 자극하는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기까지 했으니, 이걸로 연방은 스스로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세계의 범국제적 여론이 카스카디아의 편에 선 데다, 패전과 프레시디아 사태로 병력이 갈릴대로 갈린 연방은 군사와 외교 양면에서 수세에 몰렸다고 한다.

이후 국력이 크게 감소했다는 정보까지 포함된 걸 보면 핵심국가들만 남고 사실상 괴멸한 것으로 보이며 본토 방위병력은 어떻게든 남아있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가망이 없고 멸망은 확정될 듯 하다. 또 후속작에서 나오면 이 모든 사태를 주도한 원흉인 수수께끼의 조직 또한 적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

3. 대사

You can't run, you can't hide! You made this decision long ago! You can't back out of this deal!
넌 도망칠 수도, 숨을 수도 없어! 이건 네가 오래 전 내린 결정이다! 넌 이걸 거부할 권리가 없어!

I am Cascadian, you think I took joy in fighting in my homeland? Killing my own countrymen?!
나도 카스카디아 사람이야! 내 고향에서 싸우는 걸 나라고 좋아했을거 같아? 우리나라 사람을 죽이는 게?

If you never showed up, I never would've lost all that I have.
네가 오지 않았다면, 나도 모든 것을 잃지 않았을 거다.
― 1 페이즈 추가 대사
Monarch, you use the name of a king, but what do you rule over? The dead?! The Federation fought for peace in this war and you denied them that!
모나크. 넌 왕의 이름을 사칭하지만, 네가 지배하는 건 뭐지? 망자들?! 연방은 평화를 위해 이 전쟁을 시작했지만, 네가 그걸 망쳤어!

The people of Cascadia! Do you know what you have taken from them? Their homes! And for what? To secede from the world? What, you think you can fight this war again in fifty years time? Do you really think history will see it your way?
네가 연방에서 살고 있는 카스카디아인들에게서 뭘 뺏었는지 아나? 그들의 고향을 뺏었어! 대체 뭘 위해서! 세상에서 독립하기 위해서? 앞으로 올 50년의 세월하고도 싸울 생각이냐? 역사가 네 방법을 좋게 평가할 거 같아?

You don't even care why you're here!
네가 여기 온 이유 같은거에 관심이라도 있어?

How does it feel to not have a country? To not have borders to define yourself against the world?
조국이 없는 기분은 어때? 세상속에서 자신을 정의할 경계가 사라진 상태는 어떠냐고?

The Calamity erased mankind once! Our chance to start again! And this is how you've dealt with it?!
대재앙은 이미 인류를 한 번 파괴했어! 그리고 이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야! 근데 그걸 이런 식으로 쓰다니!

You drove me to this: this death and destruction over the Federation. Millions of lives lost... So many ghosts. Kill me, or be killed!
네가 한 선택 때문에 내가 이 선택을 하게 된 거다! 연방이 아닌, 파괴와 죽음! 수백만 명이 죽고 사라졌어. 날 죽여라. 아니면 네가 죽어라.
― 2 페이즈 추가 대사
Here we are, fighting for Cascadia's soul.
우린 카스카디아의 영혼을 두고 싸우고 있군.

That's the deal you made, right?
그게 네가 한 거래 맞지?

What happens when you shoot me down? Can you even think? What will you return to? Where will you go?! We all know how this ends!
날 쏘면 어떻게 될까? 상상이나 돼? 넌 이제 어떤 존재로 돌아갈 거지? 어디로 갈 셈이야? 우리 모두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떤 것일지, 잘 알고 있잖아!

Kill me! Kill me and see what happens to this world!
날 죽여! 날 죽이고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고!

Either way, your life ends today!
어느 쪽이든 넌 오늘 죽는다!

And my squadron! Do you think they deserved it?
그리고 내 부대! 내 부대는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지?

The Federation might try to forget about you, but I won't! This is for the good of the world!
연방은 너에 대해 잊으려고 할지 몰라도, 난 그렇게 못해! 이게 바로 세계를 위한 거다!

Die, mercenary!
죽어라, 용병!
― 3 페이즈 추가 대사
God damn! (Caugh)
빌어먹을! (기침소리)

I've almost got him!
거의 잡을 뻔했는데! (기침소리)

Come on! Come in for that kill you dog!
덤벼! 가까이 오라고! 내가 죽여주마!
― 4 페이즈 추가 대사
Predictable
예측 가능[18]
― 격추당했을 때(게임 오버)[19]

4. 평가

픽시(에이스 컴뱃 제로)를 오마주한 등장인물이지만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픽시는 시리즈 최강의 윙맨이면서 적이 된 아군 클리셰에 힘입어 에이스 컴뱃 팬층에서 두터운 인기를 갖고 있어 성공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했다고 호평받지만 크림슨 1은 팬덤에서 안드레이 마르코프와 비견되는 ' 비행 슈팅 게임 장르 속 가장 추하고 악랄한 보스'에 손꼽힌다.(…) 대다수 플레이어들이 보스전을 하면서 ' 거 참 되게 말 많네. 입 좀 닥치고 싸우면 안 되나?'라는 심정이 들 정도.

카스카디아 출신이지만 연방에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카스카디아 독립군을 적대한다. 쉽게 말해 공포와 무력을 주축으로 한 평화를 맹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주인공 모나크 때문에 궁지에 몰리게 되자 결국 개인적 악감정에 눈이 멀어서 벌인 이런 행동 때문에 무고한 고향 사람들의 목숨은 물론[20], 한 나라의 그나마 실낱같던 희망이 아직 남아있던 미래까지 날려 먹었다. 이미 프로스페로 사태로 서아프리카 연합체라는 강대국의 어그로를 끌은 마당에[21], 자신이 저지른 공격으로 연방은 물리적인 힘조차 잃었고, 이를 틈타 연방 회원국들이 연방에서 탈퇴하거나 연방을 상대로 독립을 요구하는 반란까지 일으켰다고도 하니, 연방을 지키겠다던 크림슨 1과 그의 '평화유지군'은 되려 연방을 무너뜨리는 재앙(Calamity)이 된 셈이다. 그래놓고 모나크와 싸울 때의 대사가 전체적으로 확증편향 책임전가, 책임회피로 점철된 대사 뿐인데 자기가 한 짓을 한 국가의 자립과 평화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아 도움을 주고 있는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건 적반하장이나 다름없다.

광기와 악행으로 어떤 공상과학 외세계 구제를 가장한 학살에 미친 사이코 광신자 함장을 능가하는 데다 특히 마지막 부분 관련에 대해 평가를 크게 깎아먹었는데 안 그래도 세 칸의 체력을 가진 기체로 싸워서 불공평한 마당에 체력 세 칸 다 닳아도 얌전히 추락하지 않고 거기에 또 추가 체력까지 달고 나오더니 그 추가 체력 중에 주인공이 격추되어도 방금 전까지 죽어가는 대사를 치던 놈이 태세 전환해서 "예측 가능"이라는 짧고 간결한 대사만 한다. 추가 체력까지 다 부순 최후 역시 추하다는 평. 그 함장님처럼 미치광이스럽게 폭사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결말로 가는 게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함장님은 큰 웃음벨과 인간 관악기라도 주시고 악당답게 지옥으로 가셨다

그나마 게임 외적에서 좋게 평가할 만한 부분은 플롯 아머로 버티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보스들과는 달리 이 녀석들은 그런 거 없이 맨몸으로 승부를 걸어오는 AI를 가지고 있어 어느 정도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보여준다. 물론 상술했듯이 후반에 체력 회복이라는 효과도 그렇고 마지막 보스전은 기체빨과 세 개의 체력 칸을 가지고 싸우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더럽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며, 그러면서 누가 최고의 조종사인지 겨루자는 대사를 치는 것은 크림슨 1을 더욱 추해 보이게 만든다. 무엇보다 플롯 아머가 없다고 정정당당하다 할 수도 없는 게, 혼자 체력회복까지 하는 게 대체 언제부터 정정당당이었단 말인가? 최소한 에컴 에이스들은 최종전에서 이렇게 추하게 발버둥치진 않는다. 플롯 아머로 말이 많은 미하이조차도 이벤트 끝나면 쿨하게 격추된다.

다만 이 플롯 아머가 없는 점 때문에 빠른 초살로 스피드런이 가능하다는 것도 에이스 컴뱃과의 차이 중 하나다. 캠페인을 다 끝내고 언락되는 모디파이어 기능을 통해 피해 보정 관련 모디파이어를 다 켜고서 기관포 포드 같은 걸 잔뜩 갖고 간 상태로 교전하면 약 50초 안에 코디움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으나 페널티로 인해 자신도 평상시보다 빠르게 격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그리고 너무 빠르게 잡아버리면 정상적으로 미션이 종료되지 않는 일도 생긴다.

5. 기타

파일:CrimsonSquadronPaint.png
* 편대 특유의 도장이 에어쇼 기체마냥 상당히 화려하다. 전방은 흰색으로, 후방은 빨강을 베이스로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유성 문양이 여러 개가 그려져있다. 아무래도 위장 도색 그딴 거 없어도 된다는 자신감의 표시로 보이나, 히트맨 편대와 조우할 때마다 도색이 바뀐다. 처음엔 위 사진과 같은 도색이지만 냉전 미션에선 별 무늬가 제거되며, 프로스페로 전투에선 아예 실전용 스플린터 도색이 덧입혀진다. 참고로 SK.37과 VX-23 둘다 이 도장을 공유한다. 단 PW-MK.1은 진한 진홍색 컬러를 베이스로 단정하게 칠해져있다.[22]


[1] 진홍색을 뜻한다. 마지막 미션의 배경을 생각해 보면 적절한 네이밍. [2] 크림슨 1의 기체는 둘 중에서 특별히 정해진 기체가 없다. 시스템상 편대에서 크림슨 1이 따로 없고 대신 프로스페로 미션에서는 스크립트상 가장 마지막으로 격추된 기체가 크림슨 1으로 되어있다. 마지막 기체가 격추될 때 크림슨 1의 대사가 나오기 때문. 다만 대대로 주인공의 라이벌 기체는 동구권 계열이기도 했고 후에 타는 기체와의 디자인적 연관성 때문에 팬덤에선 이쪽을 크림슨 1의 기체로 친다. [3] 베링 해협 격전까지 동일. [4] 파일:Engagement_not_Advised.jpg [5] 캠페인에서 처음으로 플레어 뿐만이 아닌 받음각 제한기를 사용해서 회피기동을 하는 AI이다. 처음 보면 미사일을 정말 절묘한 기동으로 피하기 때문에 미사일로 회피기동을 강요해서 기총으로 잡으려고 하는 게 더 수월하다. 또는 원거리에서 SAA로 락온해서 미리 체력을 깎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 [6] 이때 크림슨 편대장이 증원을 더 보내라고 하지만 연방군 수송기들이 모두 격추당하고 이 이상의 증원은 아무 소용없고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일갈하자 크게 절규한다. [7] 이는 자신의 편대 구성원이 대부분 카스카디아 출신이라서 그렇게 보이지만 첫 조우 당시 히트맨 편대원들의 반응을 봐서는 전쟁 이전에 제대로 안 좋은 방향으로 엮인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듯하다. [8] 스토리 시작 15년 전에 연방-오세아니아 전쟁이 있었는데, 이때 카발이라는 용병단이 오세아니아를 기반으로 용병 국가를 세우기 위해 연방에서 독립시키려 했었다. 스토리 중에서도 용병 하나가 시카리오 용병단 대장인 카이저에게 카발이랑 관련있냐고 묻는 내용이 있고, 신상이 털리고 현상금이 걸렸다는 말에 히트맨 편대가 모랄빵이 났고, 무엇보다도 히트맨 편대의 신상이 까발려진 후로 크림슨 1이 이들을 멸시하는 대사를 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상당한 개연성이 생긴다. [9] 그 당시에 대피를 도우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스페로에 오지는 않았다. [10] 물론 실제로는 네임드 격추 직후 자세히 관측해 보면 프로스트나 크림슨 둘 다 1차 격추 후 조그마한 텍스쳐로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것을 보여준다. 프로스트는 밤에 격추되어 달빛의 역광을 통해 관측하지 않는 이상 보기 어려운 편이고, 크림슨은 해당 미션에서 화산재 등 전장에 날아다니는 이펙트가 많고 그 이펙트들이 탈출 텍스쳐와 크기가 비슷하여 급격한 공중전 이후 작정하고 보지 않는 이상 보기 힘든 편이다. 기타 잡졸들 또한 탈출하는지는 불명이다. [11] 영문에서는 문맥에 차이가 있는데, "너는 여전히 너희의 안전을 보장할 유일한 질서에 대항하는군"라는 식의 어투로 되어있다. 전체적인 의미는 연방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뭔 짓이든 다하겠다는 각오를 뜻한다. [12] 복좌기 탑승시 뒤에 타고 있던 프레즈가 모나크의 혼신의 고기동을 버티지 못한 것인지 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미안하다는 절규를 마지막으로 헬멧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그만 앞으로 고꾸라져 기절하고 만다. 크림슨이 사수(무장사)를 언급하는 이유가 이것. [13]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여 스스로가 고향을 날려버린 것에 대한 자괴감에 가까운 말이다. [14] 난이도 별로 공격 패턴과 회복 수준도 달라졌다. 보통 난이도까지는 페이즈 3의 추가 패턴 삭제와 50% 회복과 더불어 모나크도 40 회복, 어려움은 75% 회복. [15] 이때 자막에는 나오지 않지만 유언을 내뱉기 전 모나크의 이름을 조용히 읆조린다. [16] 편대장 카이저, 갤럭시, 디플로맷, 코믹까지, 어쌔신과 히트맨 팀의 네임드들은 모두 전원 살아남았다. [17] 카스카디아는 크림슨 1이 연방군과 사전에 짜고 행동한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아, 사태 이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모양이다. [18] 의역하면 "네까짓 게 뻔하지"정도 된다. [19] 크림슨 1의 기체가 폭발한 후 남는 시간에 모나크가 땅에 추락하면 분명 죽은 걸로 되어 있는 크림슨 1이 이 대사를 치는 괴상한 현상이 있다. [20] 프레시디아 탈환전 중에 연방군은 오히려 도시에 있는 민간인에게 "밖에 나오면 총에 맞을 수 있어 위험하니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통신이 감청된다. 물론 크림슨 1이 나타난 뒤로는 도시의 모든 시민들이 코디움 폭탄이 기폭되며 용암 속에 몰살되었으니 의미가 없어졌다. [21] '프로스페로 사태 후폭풍'이란 파일에서, 서아프리카 연합체의 대통령이 연방의 비인간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연합체 회원국에게 연합체 내 연방 자산 동결을 권장하며, 연합체가 연방의 코디움 무기 연구 및 사용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내용이 나온다. [22] 뒷 배경에 그려진 비행체는 작중에 등장하는 205급 공중전함이다. [23] 무장도 비슷하다. SP-34R은 레일건을 시범 장착하였고 X-PF는 BML-U를 시범 장착하였다. 정황상 두 기체에 각각 레일건과 BML-U를 장착하여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데이터를 종합해 제작한 기체가 PW.MK.1로 보인다. [24] Fifteen years ago when the Mercenary Lords themselves tried to rewrite this world from their Round Table in Oceania, do you know what country Crimson 1 came from?! [25] 표면적으로는 카스카디아 전쟁처럼 코디움 자원 때문에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카발을 위시한 용병집단들이 오세아니아 정부를 전복시키고 용병 국가를 세우려고 시도했기 때문이었다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