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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0:39:11

크리스틴(크리스틴)

파일:크리스틴01.jpg
Seductive. Passionate. Possessive. Say hello to Christine... Your girlfriend the car.
매혹적이고. 열정적이고. 집착적인 여자. 크리스틴에게 인사해보세요... 당신의 여자친구인 이 차에게.

She is the devil incarnate. Body by Plymouth. Soul by Satan.
그녀는 악마의 화신이에요, 몸은 플리머스, 영혼은 사탄.

Once she lures you behind her wheel... You are all hers.
그녀가 당신을 운전대 뒤로 유인하고 나면... 당신은 전부 그녀의 것이에요.

She will possess you. Then destroy you. She is death on wheels. She is...
그녀는 당신을 홀릴 거예요. 그리고 파괴하겠죠. 그녀는 바퀴 달린 죽음이에요. 그녀는...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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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킹의 소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와 이를 원작으로 한 존 카펜터의 영화 ' 크리스틴'에서 등장하는 자동차이자 동시에 두 작품의 진 주인공.

이 크리스틴의 모델이 된 자동차는 대형 쿠페인 1958년식 플리머스 퓨리로, 영화에서는 실제 차에 적용되지 않았던 빨간색 투톤이 적용되었다. 여성의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1], 자신을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애정과 집착, 그리고 질투심이 강한 성격을 띄고 있다. 사실상 살아 있는 자동차이며, 운전자 없이 자기 혼자서 움직일 수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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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당시부터 공장에서 2명의 사상자를 냈고[2], 이후 크리스틴의 차주들도 미쳐가다가 모두 죽었다고 한다.[3][4]

20년 후, 10대인 아놀드 커닝햄, 애칭 아니와 그의 유일한 친구 데니스는 지나가다 우연히 굉장히 낡은 이 크리스틴을 발견한다. 데니스는 너무 낡아서 전부 뜯어고쳐야 할 것 같다며 사지 말자 하지만 아니는 이미 크리스틴에 푹 빠져버렸다. 어쩌면 처음으로 자기보다 못난 존재를 만나서인 것 같다고. 차 주인[5]이 차의 이름은 '크리스틴'이라고 알려주며 헐값에 판다고 하자 아니는 덜컥 사버리고, 뜬금없이 차를 사버린 것에 대해 부모님이 나무라자 아니는 평소와는 다르게 크게 반항한다. 결국 차는 아니의 소유가 되고, 집에는 둘 곳이 없어 셀프 수리점에 보관하게 된다.

아니는 낡은 크리스틴을 말끔하게 수리하는데 온 정성을 쏟으며 점점 크리스틴에 더 집착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니 역시 점점 어수룩한 모습은 사라지고 안경도 벗고 옷도 멋지게 입고 헤어스타일도 바꾸는 등 멋있게 변하지만, 성격은 점점 난폭하고 불안정해진다. 무엇보다도 차에만 온 신경을 쏟으면서 부모님과의 관계도 멀어진다.[6]

절친 데니스는 아니의 태도 변화를 이상하게 여기던 중 아니의 어머니가 차를 등록하러 갔더니 전 주인이 사망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자 차의 전 주인을 다시 한 번 찾아간다. 알고보니 차는 원래 그의 동생 소유였는데, 그는 차로 인해 딸이랑 아내가 사망했음에도 계속 집착하다가 끝내 차 안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아니는 리 카보[7]라는 여학생과 사귀게 되어 절친인 데니스의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한다. 그런데 데니스는 완전하게 고쳐진 '크리스틴'이 뭔가 신경쓰여 한 눈을 팔다가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 부상으로 미식축구 선수로서의 생명은 끝났다는 진단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친 리와 아니와의 관계는 긴밀해져 어느날 드라이브 인 무비[8]에 갔다가 차 안에서 성관계를 행하는 중 리가 갑자기 차 안이 불편하다면서 내린다. 그리고 뒤쫓아온 아니에게 차 안이 너무 불편해서 있을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아니는 그냥 기분탓이라고 하고 어쨌든 둘은 차로 되돌아오는데, 아니는 와이퍼가 심하게 구부려져 있는 것을 보고 고치는 동안 리는 차 안에 들어와 햄버거를 먹다가 갑자기 차의 라디오가 켜지면서 'We belong Together{우리는 천생연분이야}'[9][10]가 나온다. 그 소리에 놀라서 햄버거를 잘못 삼켰는지 리가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이걸 보고 놀란 아니가 차 문을 열려고 하자 자동으로 잠겨버린다. 가까스로 차의 문이 열린 뒤[11] 아니의 응급조치로 리는 구사일생하지만 이로 인해 둘의 관계가 손상된다.

한편 아니에게 원한이 있던 불량배 버디 래퍼튼은[12] 아니의 차 크리스틴에 대해 알게 되자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몰래 정비소에 잠입해서 크리스틴을 신나게 박살내놓는다. 아니와 리는 데이트를 가던 중이었는데, 아니가 지갑을 두고 왔다며 정비소로 돌아왔다가 박살난 크리스틴을 보게 된다. 리는 아니를 위로하려고 하는데, 크리스틴이 파괴된 것 때문에 이성을 잃은 아니는 싫어하던 차가 박살났으니 속이 시원하냐며 무섭게 화를 내며 욕을 퍼붓고 결국 둘은 깨지게 된다. 아니는 크리스틴을 다시 수리해보려고 하면서 이젠 우리 둘만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중얼거리는데, 놀랍게도 망가졌던 엔진이 멀쩡해져 있었다. 그걸 보고 놀란 아니가 "Okay, Show me(좋아, 보여줘봐)"라고 말하자 갑자기 크리스틴의 라이트가 켜지면서 순식간에 스스로 원상 복구했다. 그리고 아니는 크리스틴에게 "녀석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고."라고 섬뜩하게 말한다.

스스로 회복한 크리스틴은 아니의 말과 함께 복수를 시작하는데 그 첫 대상을 레퍼튼의 패거리 중 한 명이었던 부치 웰치로 선정, 밤 중에 습격하여 추적한 끝에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뒤 돌진해 들이받아 죽인다.[13] 시체는 토막살인이라도 당한 것처럼 처참했다고 한다.[14] 그 후 리커스토어에서 나오는 레퍼튼과 똘마니 중 하나인 트렐라우니의 차를 미행한 후 또 다른 똘마니인 돈 반덴버그가 일하는 주유소로 도망친 레퍼튼의 를 측면에서 들이받아 트렐라우니를 죽인 뒤 레퍼튼의 차에서 나온 연료에 불이 붙어 폭발하면서 반덴버그까지 처리한다. 놀랍게도 크리스틴은 폭발에 휩싸여 불이 붙었음에도 움직였고, 그렇게 도망치던 레퍼튼까지 쫓아가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시커멓게 탄 채 정비소에 돌아왔다가 그 모습을 본 정비소 주인 다넬까지 죽여버린다.[15]

한편 리는 아니의 절친 데니스에게 아니가 이렇게 변한 게 모두 크리스틴 때문이고, 다음 목표가 자신인 것 같다며 크리스틴을 제거하자고 한다. 아직 그래도 아니와 친했던 데니스는 아니에게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이미 그는 크리스틴에 완전히 빠져서 돌이킬 수 없게 변해있었다. 결국 데니스와 리는 로드롤러 비슷하게 생긴 불도저로 부수려 하는데, 크리스틴은 이젠 완전히 본색을 드러내 저절로 움직이면서 둘을 죽이려 한다. 사투 도중 아니는 크리스틴에서 튕겨져나가면서 배에 긴 유리조각이 박히고, 마지막까지 크리스틴의 에칭을 만지다가 결국 죽어버린다. 결국 아니를 구하는 건 실패했지만, 그래도 데니스와 리는 크리스틴을 불도저로 완전히 깔아뭉게 부숴버리는 데 성공한다.

고철폐기장으로 온 리와 데니스는 갑자기 들려온 1950년대 풍의 락 음악[16]에 움찔하지만[17] 폐기장에서 일하는 인부의 휴대용 라디오에서 들려온 것임을 알고 안심한다. 하지만 완전히 폐기된 크리스틴의 그릴 일부가 서서히 펴지는 장면이 클로즈업 되며 크리스틴이 아직 살아 있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3. 여담

파일:크리스틴02.jpg

4. 관련 문서



[1] 여담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동수단을 여성형으로 표현한다. [2] 직원 한명이 크리스틴의 엔진을 검사하는데, 후드가 갑자기 닫혀 손에 큰 부상을 입는다. 다행히 죽지는 않아서 그대로 병원에 실려간다. 또 다른 직원 한명은 크리스틴의 안에서 담배를 피고 담뱃재까지 시트에 떨어트리는데, 결국 그 직원은 공장 폐장시간에 크리스틴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그걸 본 다른 직원이 놀라서 사람들을 급히 부르고자 퓨리의 클랙션을 누르고 이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며 영화가 시작된다. [3] 주인공인 아니 역시 이러한 루트를 타고 만다. [4] 주인을 타락시킨다는 점이 마치 마검을 연상케한다. [5] 정확히는 전 차주의 형이다. [6] 처음 어니가 등장한 신에서는 나긋나긋한 말투에 엄마에게 미소짓던 누구보다도 좋은 아들이었지만, 크리스틴을 구입한 후부터는 말투도 엄청 날카로워지고 욕설까지 서슴치않고 쓰며, 어머니에게 대들었다며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자 아버지에게도 욕설을 하며 아버지를 밀쳐버리는 패륜짓도 서슴치않게 한다. [7] 영화 초반에 아니와 데니스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학온 여학생으로 본래 데니스가 첫눈에 반해서 춤추러 가자고 청하지만 단칼에 거절했었다. [8] 차에 탄 채 영화를 관람하는 영화관. 즉, 자동차극장. [9] 1958년에 제작된 리듬 앤 블루스 풍의 노래로 로버트와 자니 {Robert & Johnny}라는 흑인 듀엣이 부른 노래. [10] 이 노래에 나오는 가사 Rock and roll is here to say는 주어를 크리스틴으로 바꾸면 라디오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는 해석이 가능. [11] 아니가 연 게 아니라, 지나가던 아저씨가 도와준 것이다. 사실 아니가 차창을 깨고 잠금장치를 풀었으면 됐겠지만 그럴 수 없을 만큼 크리스틴에게 푹 빠져있었다. [12] 줄곧 아니를 괴롭히던 일진이었는데, 어느 날 칼을 가지고 위협하다가 교사에게 들켜서 퇴학당해버렸다. [13] 골목이 좁아서 못 들어올 것 같았는데 억지로 쑤셔박아 옆면이 다 망가지면서 기어이 들어온다. [14] 언급에 따르면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듯하다. [15] 다넬이 운전석에 앉자 운전석을 앞으로 당겨서 압사시킨다. [16] 극중 나오는 노래는 리치 발렌스가 부른 ( Come on, Let's go). 영화 라밤바 실제 주인공이며 1959년 2월 겨우 만 17세 나이로 비행기 사고로 22세이던 버디 홀리같은 가수와 같이 죽은 가수다. [17] '크리스틴'의 라디오에서 언제나 1950년대 노래가 흘러나왔기 때문. 그것도 랜덤으로 막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음악이 나온다. 예를 들어 누가 잠긴 차문을 억지로 열려하면 갑자기 라디오에서"아직은 못열어줘요. 내일밤 찾아오세요"라는 노래구절이 나온다. [18] 헤드라이트 하나가 켜지지 않았는데, 이 덕분에 크리스틴이 악마의 눈을 한 듯한 모습이 되었다. [19] 이때 데니스의 근황도 언급되는데, 사건이 끝난 후 리와 잠시 사귀었으나 사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별했다고 한다. [20] 참고로 이 곡은 아니가 크리스틴에 처음 푹 빠졌을때 흘러나왔던 노래이며, 사실상 아니와 크리스틴의 사랑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노래다. [21] <뷰익 8호에서>에 등장한 뷰익 8 자동차는 무려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통로였고, <130킬로미터>의 괴물 자동차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유인해 잡아먹었다. [22] 당시 미국의 브랜드별 자동차 라인업은 차종 하나에 사양별로 트림명을 붙여서 파는, 즉 브랜드명이 곧 차명이었기에 가능했다. 예컨데 같은 연식의 플리머스 퓨리, 벨베디어, 사보이는 사실상 같은 차종에 디테일한 사양만을 달리한 라인업으로, 퓨리가 1958년 플리머스의 고성능 사양을 맡았다. [23] 여담으로 이 곡은 8년 후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T-800이 바이커 갱으로부터 의상과 바이크, 그리고 총을 빼앗고 나온 장면에서 흘러나온적이 있다. [24] 다만 아쉽게도 크리스틴의 흰색 지붕과 노란색 번호판은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5] 참고로 GTA 5 이동수단들 중 불도저도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영화 후반부를 재현하는 것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26] 'EAB 211' 번호판인데, 이는 크리스틴의 번호판 'CQB 241'을 패러디 한 것 이다. [27] 차량에 치이면 플레이어의 몸에는 불이 붙는데, 사망하거나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 꺼지지않고 계속 불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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