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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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아이템4. 아햏햏/득햏 채널5. 그 외

1. 개요

2002년 7월 12일부터 2003년 6월 16일까지 서비스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드. 당시 여타 많은 게임사에서 서비스 했던 테트리스 중 하나였다.

2003년 테트리스 컴퍼니의 저작권 주장으로 인하여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 상세

맵의 난이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Default: [1] 말 그대로 블록이 하나도 없는 기본 세팅이다. [2][3]
Easy: 블록이 세팅된 난이도로 레벨1부터 해금 상관 없이 모든 맵을 다 할 수 있었던 난이도였다.
Medium: 블록이 5~10줄 세팅 된 난이도로 이 맵부터는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해금되었다. 단, 일부 맵에서는 속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것도 있었다. 콤보맵인 09번이 인기가 많았는데 아래에서 두번째 줄에 ++ 아이템이 가득 들어있어서 이걸 먼저 터뜨리는 쪽이 이기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아랫줄 지우기라는 방어형 아이템을 공격용으로 쓰는 변태같은 플레이도 존재했다. -- 아이템(아랫줄 두줄 지우기) 하나만 있으면 상대방의 ++ 아이템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상대방에게 두줄 지우기 아이템을 써놓고 본인에게 ++ 아이템 한개 정도 써서 ++ 아이템들을 방어하는 괴랄한 플레이가 종종 발생했다. 당하는 쪽은 욕 한바가지 나온다. 07번 맵은 봉쇄된 쓰레기줄[4] 하나를 놓고 시작하므로 콤보싸움이 된다. 15번 맵은 봉쇄된 쓰레기줄이 대량으로 쌓여있고 한가운데에 폭탄이 심겨져 있다. 봉쇄줄 무시하고 그냥 쌓다보면 폭탄이 터지면서 알아서 봉쇄를 풀어준다.
Hard: 블록이 절반 정도로 세팅된 난이도[5]였다. Hard 06번은 블록 세팅이 없는 맵이지만, 시작하자마자 빨리 떨어지는 맵이었다. 게다가 이 맵에서 콤보맵[6]이 많았다. 대체로 콤보맵들이 인기가 많았다.
X-treme: 01번맵만 유일하게 초보들이 할 수 있었던 맵. 이 맵은 실수했다가는 바로 사망이었다. 중반부터는 X-treme에 비해 쉬웠다. X-trmem은 블록이 등장하는 순서를 외워야만 플레이 할 수 있는 맵으로 맵마다 정해진 해법이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플레이가 완전히 꼬여버린다. 01[7], 02[8]번 정도는 그나마 초보들도 도전해볼만 했지만 가장 심한 맵이 03번으로 이 맵은 길쭉한 막대기들이 위로 솟아오른 맵인데 공략하기 대단히 어려운 맵이었다. 반드시 정해진 순서대로 블록을 놓아야 하며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맵에서 좌절을 겪었다. 6명 중에 5명이 멘탈이 나간 상황에 한명이 공략법대로 솟아오른 막대기를 다 깍아내서 이기는 막장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사실 일자블록 6개만 있으면 솟아오른 막대기들을 다 날려버릴 수 있는 구조이긴 하지만 S자 L자 Z자 심지어 O자 블록들만 주구장창 나오기 때문에 순서를 모르면 멘탈이 나갈 수 밖에 없는 맵이었다.
Pretty: 그림으로 세팅된 맵이며, 난이도가 각 맵에 따라 다 달랐다. ?(물음표) 형태로 블록이 높게 쌓인 맵이 가장 어려운 맵으로 이 맵은 X-treme과 다를바 없는 맵이었다. 공략법은 아래쪽의 빈 공간에 블록들을 채우는 것이다. 이 외의 맵들은 대부분 Medium급의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거기에 점수제, 서바이벌제 선택, 템전, 노템전 선택으로 4가지 조합이 가능했다.(점수제 템전/점수제 노템전/서바이벌 템전/서바이벌 노템전)[9]

겉으론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조작감은 한게임 테트리스 등 다른 테트리스 게임보다 월등히 뛰어났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나오는 블럭의 순서가 모두 똑같다는 것. 심지어 이건 일부러 이렇게 만든것이고 블럭이 똑같이 나온다고 광고도 했다. 이로 인해 블럭을 넣는 순서만 외우면 미칠 듯한 콤보 지옥이 되어 그냥 블럭 콤보를 외우기만 하면 어느정도 밥값은 가능했고 못 하면 미칠듯이 올라오는 블럭들에 순식간에 GG치기 일쑤였다. ~~특히 아이템전 서바이벌 Medium 09맵~~[10] 순간판단력 따위는 필요없었고 실수 없이 최대한 빨리 블럭을 정석대로 쌓고 콤보를 먹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사실 이 정도였다면 정해진 정석과 스피드로 대결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곧 깨달음(...)을 얻은 몇몇 악랄한 유저들이 매크로를 들고 오기 시작했다. 패턴이 정해져 있으니 매크로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자 말 그대로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끝. 이 지경에 이른 크아 테트리스는 더 이상 게임이 아닌 게임의 형상을 한 쓰레기였다(...). 사실 과거 세가 테트리스에서도 전원 패턴이 존재해서 전원을 켜자마자 또는 테스트 모드에 들어갔다 나온 상태에서 바로 시작하면 같은 패턴으로 나왔지만...

넥슨 측에서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이후 패치가 되어 블럭이 랜덤하게 나오도록 수정되었다.

블럭이 정해진 순서대로 나온다는 특성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는 했지만 이 특성 때문에 X-treme 맵이 성립할 수 있었다. 일부 X-treme맵[11]들은 랜덤한 블록으로는 절대로 공략할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온라인 테트리스가 다 그렇듯이 이 게임도 테트리스 컴퍼니의 저작권을 위임한 법무법인 대유의 소송으로 망했고[12] 이후 한게임(정확하게는 모회사인 NHN)에서 독점계약을 체결한 탓에 서비스 재개도 불가능해졌다. 넷마블도 테트리스 게임이 있었으나 그것도 사라졌다...

그래도 크레이지 아케이드 내의 게임 중에서 인기는 크아의 첫 번째 게임인 BnB에 버금갔던지라[13],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같은 퍼즐 게임이었지만 흥행참패에 인지도가 바닥을 기어서 아는 사람도 손에 꼽는 비즈와는 달리 이쪽은 올드비 유저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상당한 편.

3. 아이템

+: 1줄 추가
++: 2줄 추가
-: 1줄 제거
--: 2줄 제거
공격 방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한다.
구멍 뚫기: 블록에 구멍을 뚫는다. 필드를 다 망가뜨리는 대단히 매운맛 공격아이템으로 봉쇄줄에 구멍을 뚫기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변종 블록: 기본 블록이 아닌 이상한 블록이 나온다.[14][15]
방향키 변경: 좌우 이동키가 반대로 이동된다. (왼쪽 화살표를 누르면 오른쪽으로,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왼쪽으로 움직인다.)
교환: 공격한 상대와 블록 상태를 교환한다.
폭탄: 시간 내에 터트리지 못하면 블록이 터져서 구멍이 생긴다. 폭심지에서 격자모양으로 뻗어나가며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멍이 생긴다. 공격형 아이템이지만 봉쇄된 쓰레기줄을 지울때는 제한적이나마 방어용으로 사용할만 하다.[16] Medium 15번 맵의 경우 봉쇄된 쓰레기줄이 대량으로 쌓여있고 한가운데에 폭탄 아이템이 박혀있다. 이 폭탄은 획득이 불가능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봉쇄된 쓰레기줄에 구멍을 뚫어준다. 특이하게도 폭탄 아이템은 콤보시 필드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 순번에서 랜덤한 확률로 등장하는 아이템이었다.
아이템 지우기: 게임판 블록속의 아이템을 전부 지워버린다.
투명한 블록: 블록이 내려오다가 갑자기 투명해진다. 즉 블록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모양으로 내려오는지 머리속으로 떠올려한다...
게임판 가리기: 게임판을 가려버린다.
게임판 바꾸기: 상대방과 게임판을 바꾼다.
게임판 청소: 게임판에 쌓인 모든 블록을 없앤다. 가장 강력한 방어아이템이다.
지그재그 : 상대방 필드에 쌓인 블록들을 지그재그로 꼬아버린다. 블록을 놓을때마다 필드가 엇갈린다. 이 아이템에 공격받으면 필드가 완전히 망해버린다. 콤보맵에서는 효과가 떨어진다.
블록 얹이기 : 블록을 놓을때마다 한개의 블록이 추가로 얹어지는데 이 아이템으로 인해 한줄이 채워지면 그 줄은 사라지지 않고 봉쇄되어버린다.[17]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쓰레기줄이 높은 위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필드가 아예 망해버린다. 특히 콤보맵에서는 지울 수 없는 쓰레기줄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습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수습 자체가 불가능하고 gg를 쳐야한다.[18] 이런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매운맛 공격아이템으로 인게임에서는 지그재그와 같이 사용하여 상대방을 넉다운 시켜버리는 경우가 많다.
한쪽으로 밀어놓기 : 쌓인 블록들을 한쪽으로 밀어놓는다. 콤보하기 좋은 형태가 만들어지므로 방어용으로 쓰이는 아이템이다.
일자블록 생성 : 일자블록 4개를 생성한다.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인다.

4. 아햏햏/득햏 채널

당시 운영진이 디시인사이드 출신이었는지 관련 단어가 사용되었다. 서비스중 ' 아햏햏'(초보)과 '득햏'(자유)이라는 정체불명의 채널이 존재했었다.

이 채널 한정으로 게임 시작시 "시작하오!", 승리시 "이겼소!", 패배시 "졌소!" 라는 문구가 사극풍[19]의 폰트로 출력되었다.(...) 또한, 같은 방의 유저가 레벨 업을 하면 "○○○ 햏자가 득햏하였소!" 라는 시스템 메세지가 뜨기도 했다.(...) 다행히도(?) 효과음까지 저러지는 않았다.

5. 그 외

BnB를 제외한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게임 중에 래더 시스템이 도입된 최초의 게임이다. 즉, BnB보다 먼저 도입했다. 후에 출시한 BnB가 레벨 46이상을 요구한 것과는 달리, 테트리스 래더 채널 레벨 제한은 16이상(은메달 검정1)이었다.

특정행동[20]을 지나치게 시도할시 상소리(…)를 했다. ex) 방법 좀 작작하시오,이 양심없는 인간아!

[1] 디폴트의 뜻이 기본설정값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01, 02번맵은 레벨업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3] 00, 01, 02 맵의 차이점이라면 블록의 순서가 다르고 폭탄아이템이 등장할 확률이 다르다는 것이다. 뒷번호의 맵일수록 폭탄아이템이 자주 등장하였다. [4]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쓰레기줄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지울 수 없고 진심으로 이걸 지우고 싶다면 폭탄으로 구멍을 내줘야 한다. 아쉽지만 Medium 07번 맵은 폭탄이 그다지 잘 나오는 맵은 아니었다. [5] 후반부로 갈수록 높게 블록이 세팅되었다. [6] Hard 05, 17(노템전 한정, 아이템전의 경우 폭탄이 아래쪽에 쌓여 있는데 폭탄 카운트 이내에 폭탄을 지울 방법이 없었다.), 19, 25, 30 [7] 위로 탑이 솟아오른 맵으로 양 사이드로 블록을 채워넣는 것이 공략법이다. [8] 두 계단형 구조가 포개진 형태로 사이의 좁은 빈공간이 존재한다. 이 빈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 [9] 서바이벌제만 나가기 예약이 있었으며, 점수제는 나가기 예약 없이 그냥 나갈 수 있었다. [10] 이 맵은 ++ 아이템이 가득한 줄만 먹으면 그야말로 빠르면 수 초 컷이 가능한 맵이었다. ~~속전속결맵 답게 인기도 역시 매우 높았다.~~ [11] 특히 악마의 03번 맵... [12] 테트리스의 서비스 종료 당시 넥슨에서 테트리스 내 상점에서 프리미엄 아이템(한달권/평생권)을 구입하여 해당 아이템을 보유한 크아 유저들에게 해당 아이템의 금액만큼 넥슨캐시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기도 했었다. [13] 당시 크아 내에서 다른 게임(BnB, 히든캐치)엔 관심이 없었고 테트리스만 줄창했다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 [14] 공격형 아이템이지만 가끔 본인에게 사용해서 변종 블록을 역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순번에 있는 블록들이 영 좋지 못하고 변종 블록이 오히려 더 깔끔하게 쌓이는 상황이라면 그럴만 하다. [15] 펜토미노 2개와 망가진 테트로미노 하나가 나온다. 정해진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본인에게 사용할 경우 큰 타격은 없었다. 공격용으로 쓰이는 경우는 상대방의 순번에 있는 블록들이 좋은데 이걸로 순번을 망가뜨리는 경우이다. 당하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다. [16] 봉쇄줄에 구멍을 낼때는 폭탄을 벽쪽에 적당히 붙여주자. 그래야 피해는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봉쇄줄만 구멍을 낼 수 있다. 필드 한복판에 폭탄을 놓게되면 너무 많은 구멍이 나버려서 오히려 필드가 망가질 수 도 있다. 그러나 봉쇄줄이 너무 많이 쌓인 경우는 벽에 폭탄을 놓을 경우 봉쇄줄이 다 뚫리지 않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벽보다는 가운데 쪽에 폭탄을 놓아야 한다. [17] 다들 알다시피 테트리스는 한줄을 채우면 사라진다. [18] 수습 방법은 폭탄아이템을 자신에게 써서 봉쇄된 줄에 구멍을 뚫거나 게임판 청소 아이템으로 아예 필드를 통째로 날려버려야 한다. 구멍 뚫기 아이템으로 수습하기에는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 다만, 폭탄아이템은 맵에 따라 잘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게임판 청소 아이템은 너무 사기적이라 등장확률이 낮았다. 결국 gg를 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19] 이는 당시 필수요소였던 장승업이 등장하는 영화 취화선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20] 접속할 수 없는 채널이나 인원이 초과되어 들어갈 수 없는 채널을 계속해서 클릭, 강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