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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9:32:58

쿠틀루그 칸국


1. 개요2. 역사3. 대중매체

1. 개요

1222~1306

호라즘 붕괴 이후로 몽골제국 점령기 사이에 이란의 케르만 지역에 세워진 거란족의 마지막 국가. 독립국이었던 적은 사실상 없었으나 거란족이 건국한 마지막 국가라는 점에서 의의를 둔다. 요나라의 중심지 변경은 만주의상경임황부에서 케르만까지의 대장정.

2. 역사

1210년 호라즘 제국이 서요를 크게 격퇴하고 이듬해 동 카라한 칸국을 멸망시켰을 때, 부라크 하집과 하미드 푸르라는 자들이 포로가 되어 알라웃딘 무함마드 샤 수하로 편입되었는데, 이후 몽골의 침공으로 호라즘이 붕괴하자 그들은 북인도의 델리 술탄 왕조에 의탁할 생각으로 남하하였다가 케르만 총독의 공격을 받자 반격하여 그를 죽이고 쿠툴루그 칸국을 개창한다.

이후 부라크는 바그다드 아바스 왕조의 칼리파에게 조공하여 그로부터 쿠틀루그 칸이란 칭호를 받았다. 1226년에 남은 호라즘 세력을 통합하던 잘랄웃딘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하나 이후 몽골이 다가오자 그쪽으로 갈아타게 된다.

이후에 부라크가 죽고 그 아들이 죽자 하미드의 아들이 부라크의 딸인 쿠툴루그 투르칸과 결혼하고 즉위했으며 5년만에 죽자 이때부터 왕실의 내전이 시작되어 어머니 쿠틀루그 투르칸과 아들 핫지 간의 내전으로 혼란스럽다가 쿠틀루그가 이겨 여왕이 되나, 일칸국의 아바카칸이 사망하고 다음 칸이 즉위하자 여왕직에서 폐위된다.

이후에도 계속 여왕이 즉위하고 자주 지도자가 바뀌는 등 1295년부터 5명의 군주가 10년간 즉위하는 혼란을 겪었다. 마지막 군주 쿠트브 앗딘 2세가 조공을 바치지 않자, 일칸에 의해 폐위당하고 이후 총독이 부임한다. 이후 그의 딸이 무자파르 왕조의 초대 아미르와 결혼하며 무자파르 왕조로 이어진다.

3. 대중매체

크루세이더 킹즈에서는 1196년 북마크 부터 케르만에서 플레이가 가능한데, 카라키타이 왕조로 나오지만 1212년부턴 쿠틀루그 왕조로 넘어온다, 이시기가 호라즘이 위태위태한 시절이라 빠르게 몽골로 갈아타고 살아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