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법사의 밤
주인공 아오자키 아오코의 동거인이자 동료. 스승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간 보스.동거한 지 대략 2년이 지난 어느 날, 외부 마술사가 보낸 인형과 미사키시 공원에서 싸우던 도중 그 모습을 어느 일반인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목격자가 아오코네 학교에 전학 온 시즈키 소쥬로라는 사실을 알아내곤 마술사들의 암묵적인 룰에 따라 그를 죽이고 입막음을 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오코는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서 이런저런 일이 꼬이며 소쥬로를 죽이지 못했고, 아오코의 일처리 상황을 체크하러 놀이공원에 나타난 이후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아리스는 아오코와 달리 마탄 등의 직접적인 공격 수단이 없으므로 전투 시에는 주로 사역마를 사용한다. 이 시점에서 사용하는 건 3대 플로이 중 하나인 『플랫 스나크(Flat Snark)』. 스나크의 능력으로 유원지 전체를 지배하며 아오코를 몰아붙이지만, 결국은 소쥬로의 도움을 받은 아오코가 승리한다.[1] 이후, 기억 조작의 룬 마술을 익혀 소쥬로의 기억을 지우는 것이 가능할 때까지의 기간 한정으로 쿠온지 저택에서 소쥬로와의 동거를 허락하게 된다.
처음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쿠온지 저택에서 시즈키 소쥬로와 동거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2] 이렇게 살얼음판 같은 관계가 지속되던 중, 아오코가 자신이 책임지고 보호해 주는 건 기말고사까지라 못 박아 두었기에 대화라도 해보기 위해 홀로 귀가한 소쥬로였지만,[3] 아리스는 저택 현관의 기둥에 몸을 기댄 채 잠들어 있었다. 소쥬로는 깨울 생각은 전혀 안 하고 홍차와 약간의 다과를 준비하여 아리스의 앞에 놔둔 채 맞은편에 앉아 시험공부를 하다가 아르바이트하러 외출해 버린다. 타인 앞에서 무방비하게 잠들 수 있었다는 것과 언제 목숨을 빼앗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너무 태평한 소쥬로에 태도에 더 이상 무관심으로 일관하지 못하게 된 아리스는 아오코에게 다음 날도 소쥬로를 혼자 귀가시켜 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은 약으로 어제의 상황을 재현한다.[4] 그리고 이번에도 소쥬로가 자신을 깨우지 않고 가려 하자 조용히 일어나 소쥬로와 대화한다. 소쥬로는 어떻게 해도 아오코나 아리스와는 다르기에 애초에 인정받는다는 전제는 잘못되었으니 참아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고, 함께 있어도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가능성은 올라가지 않겠냐는 의견을 낸다. 아리스는 실제로 소쥬로 옆에서도 잠들 수 있었던 것과 제대로 대화할 수 있었던 걸로 소쥬로의 동거를 받아들인다.
아리스는 소쥬로에게서 옆에 있음에도 방해가 되지 않음과 동시에 안정감을 느낀다. 이러한 느낌이 소쥬로를 좋게 평가하게 된 이유가 된다. 본인의 아버지에게 하고 싶던 말을 소쥬로에게 들었다는 서술도 존재하는데, 소쥬로를 보고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된 사람이기는 하지만 오래 알고 지낸 가족을 접하는 듯한 안정감을 느끼는 듯하다. 아오코도 소쥬로의 이러한 이미지를 비슷하게 평가한다.
작중 후반부 자신과 아오코의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며 소쥬로가 건네준 아쿠아리움(수족관) 티겟을 가지고 놀러 간 사이, 아오자키 토우코가 쿠온지 저택에 방문하고 지금까지 상대하던 상대가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된다.[5] 그리고 아오코와 따로 떨어져 각자 거점을 지키던 중 토우코의 공격을 받게 된다.
같은 시간, 아오코 역시 베오울프에게 당한 상태로, 교회에서 치료 중이었으며, 완패한 둘은 완치되지 못한 몸으로 토우코를 찾아가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마가목의 저주로 인해 제대로 된 마술 행사가 불가능한 아리스는 토우코의 마안으로부터 아오코를 지키는 등의 보조를 하며 공격하지만 토우코에게 막히고, 또다시 베오울프에게 당한다. 결국 소쥬로의 대활약으로 베오울프의 전의를 꺾어버리는데 성공 & 5법의 사용자로 각성한 아오코의 활약으로 토우코와의 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엔딩 후 에필로그에서 아오코가 아리스의 서재에서 기억을 지우는 룬 마술에 대해 적힌 책을 발견하는데, 사실 그 책은 소쥬로가 아오코와 아리스에게 밖에 놀다 오라며 수족관 티켓을 주던 날 읽고 있었던 책이다. 그렇지만 그 이후의 일들을 겪은 아리스는 소쥬로의 기억을 지우는 것을 포기하고 그 책을 몰래 책장 위에 숨겨놓았던 것. 아오코는 그녀의 속마음을 읽고 똑같은 자리에 책을 돌려놓으며 앞으로 이 책이 열릴 일이 없을 거라는 독백과 함께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3학년 가을 시점인 번외편에서도 소쥬로는 사건 전날에 아리스의 집에 있었다고 하고, 그 전에도 집을 청소하다가 사고를 자주 쳤다는 내용을 볼 때 이후 기억을 지우지 않은 채 돌아온 소쥬로를 자의든 타의든 다시 자신의 집에서 묵도록 했다.
설정 코너인 무엇이? 어째서!? 플로이 2편에서 로빈(울새)의 증언에 의하면 소쥬로가 저택에서 살게 된 이후 틈만 나면 소쥬로를 보고 있었다.
아오코가 마법사의 밤의 여주인공 포지션이라면 아리스는 소쥬로에게 구함을 받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쥬로에 대한 행동이 묘하게 변해가는 것을 보면 어찌 보면 히로인 포지션이라고도 할 수 있다.[8]
번외편에서는 스위츠 하트의 소실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사태를 파악한다. 더군다나 하루 종일 거실에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었으나, 오히려 펭귄 인형 옷을 입고 와서 리델을 사망시키는 등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스위츠 하트의 능력과 발동 조건=짝사랑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그리고 소쥬로의 고전 개그[9]에 침몰하여 사망.[10]
2. MELTY BLOOD: TYPE LUMINA
아오자키 아오코의 스토리 모드에서 잠시 언급되는데, 여전히 아오코와 연락하며 지내는 듯. 단, IT 기기를 싫어하는 성향은 여전해 아오코가 고생이라고.3. Fate/Grand Order
FGO의 세계관에서는 제1마법사 유미나가 남긴 3개의 플로이킥쇼, 그레이트 쓰리가 서번트 유니버스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인류의 위협이라고 언급된다.그리고 마법사의 밤 콜라보에서 5성 대군 캐스터로 실장. 성능에 대해 자세한 건 항목 참조.
FGO에서의 자세한 행적에 대한 것은 쿠온지 아리스(Fate/Grand Order) 항목 참조.
실장을 통해 충격적인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제1마법의 마법사인 유미나의 인격이 아리스의 내부에 있고, 기회가 되면 유미나가 아리스의 신체를 강탈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드러났다. 로빈은 이걸 막기 위해 마인스터가 남긴 마지막 안전장치로 추정된다.
[1]
아오코와 소쥬로는 필사적이었고 아리스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긴 했지만, 아리스는 어디까지나 게임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플랫 스나크에게도 '승패만 갈리면 바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 명령했으나 플랫 스나크가 불복종하며 아오코를 몰아붙였고 결국 격파당했다.
[2]
맘 같아선 제거하고 싶지만 아오코와의 약속 때문에 참아준다는 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소쥬로를 병에 가둬놓고 한 대화를 거친 뒤 노골적인 거부감은 한풀 꺾인다.
[3]
레이엔 여학원이 미사키 고교보다 종업식이 빠르다.
[4]
소쥬로도 막연히 어제의 재현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었고 어제보다는 편안해 보이는 자세에서 아리스의 의도를 눈치챘다.
[5]
아쿠아리움 관람을 끝내고 귀가하던 아오코와 아리스는 지하철 통과음을 듣는 게 취미인 아오코 때문에 잠시 그곳에 머무는데 그곳에서 토우코가 보낸 전투 인형 부대에게 공격당했고, 외부 침입자가 인형 마술의 달인인 토우코란 사실을 눈치챈다.
[6]
전장이 된 야시로기 공원의 바닥에 태양의 룬 30만 자 이상을 새겨 넣어, 빛에 약한 디들디들의 사용을 봉쇄했다. 참고로 일반 룬 마술사 10명이 달려들어도 단시간에 끝내기 어려운 작업을 토우코는 하루 만에 혼자서 해치웠다.
[7]
겉보기엔 의미 없는 일 같았지만, 아리스는 바닥에 쌓인 눈을 녹여 흐르게 만듦으로써 템즈 트롤의 소환 조건 중 하나인 물이 흐르는 지형을 클리어했다.
[8]
그럴듯한 점이, 아리스가 베오에게 배를 뜯겼을 때, 하얀 꽃이 핀 들판을 꿈꾸게 된다. 과거 본 '장소'라는 점. 하얀 점이 소쥬로가 과거 최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그 장소와 아주 흡사하다.
[9]
게임오버 화면에 가끔 나오는 소쥬로의 콧수염 안경.
[10]
참고로 이 때 소쥬로에게 살해(?)당한 사람은 아리스와 아오코 뿐이다. 둘 다 귀한 집에서 자란 구식 아가씨들이라 이런 원초적인 고전 개그에 약하다나? 나머지는 대부분 아오코의 코스프레 사진(바니걸)에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