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저 젤라즈니의 SF 소설 신들의 사회의 등장인물.2. 설명
천상도시에 거주하지만 소위 '윗분'들과는 달리 촉진주의를 적대시하지는 않았고, 따라서 샘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정말 흔치 않는 야마의 친구이기도 하다.샘의 처형 이후 발생한 소위 '3대신 연속 살인 사건'[1]을 해결코자 야마가 천상도시에 거주하는 신 전원에 대한 정신검사까지 했는데도 사건이 오리무중으로 빠지자, 명석한 추리로 무르간이 사실은 샘임을 알아내고[2] 고발하는 대신 직접 샘을 찾아가 테러를 그만두고 탈출하면 돕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샘이 너만 입 다물면 끝이라고 거절하자 권투 시합을 제안, 위의 설명대로 기절시킨 다음 강제로 탈출시킨다. 이때 밤의 여신 라트리는 근처에 있다가 얼떨결에 샘과 쿠베라의 탈출을 돕게 되어서 같이 탈주자가 되어버린다.
이후 '킨셋 전투'엔 참가하지 않고 인간 사회에 깊숙이 숨어서 기술/문명의 개발과 전파에 힘쓰게 된다. 이후 야마에 의해 다시 부활한 샘과 함께 최후의 전투에 참여해 촉진주의가 마침내 승리를 거두게 되는 걸 목격한다. 그리고 친구인 야마를 찾아가, 정박아인 야마의 딸 '무르가'[3]를 본인의 능력으로 정상으로 돌려놓게 된다. 이후 자기에게 무르가를 맡기고 사라진 야마를 대신해 후견인으로서 라트리와 함께 무르가를 아름다운 여인으로 훌륭히 키워내는 데 성공한다.
3. 능력
제1 세대의 일원으로 어원대로 인도 신화의 쿠베라 신의 능력을 본뜬 '상'과 '속성', 즉 '부(富)'와 ' 비만'을 지닌다. 따라서 어떤 육체로 전생하더라도 결국엔 뚱보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야마와 비견되는 수준의 탑 레벨의 과학자인 데다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고 고양하는 능력도 발현할 수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주인공인 샘도 비만 돼지인 쿠베라의 모습만 보고 그를 얕봤다가 그의 속성에 의해 디버프가 걸린 상태로 얻어맞고 기절해버린다.
[1]
타라카 때문에 육체가 없이도 자아가 에너지체 형태로 존재할 수 있게 된 샘이 청춘신 무르간의 전생에 새치기해서 무르간으로서 환생한 다음,
브라흐만과
시바를 암살한 사건.
[2]
샘의 능력이 전자기 제어였다는 걸 생각해내고, 전자기 제어로 정신탐사기를 조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각 신들의 정신 탐사 내용이 아닌 그 패턴을 검색해 예전 기록과 대조해서 무르간의 예전 기록과 최근 기록이 다르다는 걸 밝혀내 무르간이 사실 샘이라고 추리해 낸 것.
[3]
사실은 브라흐만으로 전생한 예전의
칼리이며("무르가"라는 이름이 원래 칼리가 예전에 샘과 같이 살던 전생때 사용한 이름이다.), 최후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게 되자 야마가 급하게 어린 여자애의 몸으로 전생시킨 것이다. 그때의 영향으로 두뇌에 대미지를 입어서 정박아가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