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妻綿流 / Kurozuma Wataru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 남도형 / 브래드 호킨스.
원작 코믹스에는 등장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1기 15~16화인 『빅 스파이더 편』의 주요인물이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2년 전, 스킬 아웃 조직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큰 세력을 자랑하던 빅 스파이더(Big Spider)의 창립멤버이자 보스로 군림림한 경력이 있다. 조직명답게 등에는 큼지막한 '붉은 거미 문신'이 새겨져 있으며, 가죽 점퍼에 쫙 달라붙는 청바지 등 전형적인 폭주족 스타일의 의상이 특징. 큰 팩으로 벌컥벌컥 마셔댈 정도로 무사시노 우유를 좋아한다. "역시 우유는 무사시노 우유지!"의 원조.
쉽게말해 다수의 추종자를 거느린 불량배인데, 거칠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알맹이는 착하고 대단히 쿨한데다 남을 위해주는 멋진 형님 속성을 지녔다. 빅 스파이더도 보스인 그의 성격이 짙게 반영되었는지 위험한 범죄행위에는 선을 긋고 마음이 맞는 이들끼리 즐겁게 떠들며 노는 걸 우선시하는 친목회 성향이 강했다.[1]
그러던 어느날, 대립 중인 적대 조직에 부하인 헤비타니 츠기오가 인질로 잡혀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곤 함정인 걸 알면서도 '헤비타니를 버려둘 수 없다'고 말하며 단신으로 쳐들어갔다. 그 뒤 건물 내부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실종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멀쩡히 살아있었다. 심각한 중상을 입은채 발견되어 병원에 입원후 치료를 받다가 어느 시절로 옮겨져 재활을 끝내고 반 년 즈음에야 겨우 나왔다고 한다.[2] 현재는 부상을 완치한 상태라 멀쩡하다. 역시 학원도시는 병원만능주의(…)
그리고 저지먼트인 코노리 미이와 상당히 깊은 인연으로 엮인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2년 전 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의 미이는 능력이 레벨2에서 더 성장하지 않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하게 지냈었는데, 어느 비오는 날 강가에서 패싸움을 벌이던 빅 스파이더 멤버들을 목격한다.[3] 왠지 자유롭게 사는 이들의 모습에 끌린 미이는 능력자임을 숨기고 빅 스파이더에 가입하여 방황하는 청춘을 보냈다(…). 그리고 쿠로즈마에게 연심을 품은 미이는 상당히 찰싹 달라붙어 어필을 했는데 쿠로즈마도 이를 쉽게 눈치챘지만, 일부러 모른척 해주며 각별히 챙겨준 것으로 보인다.[4]
이후 위에서 설명된 대립 조직의 아지트에 단신으로 쳐들어갈 결정을 내리고 미이가 앞을 막아서며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고 슬쩍 고백을 해오자, 그녀가 능력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심적으로 방황하는 네가 잠깐의 일탈을 위해 빅 스파이더에 머무르는 것은 괜찮지만, 내년 / 내후년에도 여기 있을거냐?" 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앞날이 창창한 애가 이런 데서 썩어서는 안 된다'면서 일부러 떨쳐낸 것.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첫 등장한 건 빅 스파이더 산하 잔챙이들에게 습격당할 뻔한 콘고 미츠코를 구해주었을 때. 이후 빅 스파이더의 뒤를 캐기위해 아지트 근처(스트레인지)를 찾아온 미사카 미코토와 시라이 쿠로코가 조직원들에게 둘러 싸였을 때 나타나 도와준다. 이때 빅 스파이더 조직원 중 한 놈이 자신이 좋아하는 우유를 땅에 내동댕이치도록 만들자 열받았는지 아주 피멍들게 패고 새걸 사오게 만들었다.
이후 미코토&쿠로코가 빅 스파이더 본거지에서 캐퍼시티 다운 시스템에 당해 초능력을 쓰지 못하는 위기상황에서[5] 히어로처럼 나타나 잔챙이들을 간단히 두들겨 패고 그 시스템의 전선 1개를 빼서 작동하지 않게 만든다. 그의 얼굴을 본 헤비타니는 사색이 되어 불나가 도망가면서 일단은 상황종료.
직후, 코노리와 재회하게 되지만 별다른 이야기는 나누지않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며칠 뒤, 안티스킬이 스트레인지 적발을 실시하기 전에 코노리와 과거에 사랑의 표시를 했던 장소에서 직접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창립멤버이자 리더였던 자신이 빅 스파이더를 해체하고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다. 이후에 빅 스파이더와 최후의 대결을 벌일때 코노리를 포함한 미사카 일행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목적을 달성한다. 마지막에는 코노리에 의해 폭행상해죄로 구속되면서도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웃으면서 헤어진다.[6]
능력자가 아닌 스킬 아웃이지만, 칼이나 총등 각종 무기로 무장한 수십명의 청년들을 맨손으로 가볍게 때려눕히는 싸움 실력과 신체 능력은 어지간한 능력자 이상이다. 카미조 토우마가 이정도 싸움실력이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다.[7]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외전 소설인 어떤 자판기의 존재증명의 초반부 라디오에서 등장, '오늘도 그런 밤하늘에 이를 드러내는 미친 사이코 늑대무리를 이끌어 전설이 된 남자 쿠로즈마 와타루' 라고 자기 소개한다.
전교생이 불량배인 학교가 나오는 만화에 나오는 폭주족의 초대 리더와 생김새부터 빅 스파이더를 만든 이유도 매우 흡사하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바에 따르면 큰 거미와 거미줄 문신이 등 전체에 새겨져 있고[8], 상당한 수준의 미남에 몸짱이다. 그리고 은근히 대놓고 가슴 얘기를 하는 편인데, 미코토 & 쿠로코에 따르면 신기할 정도로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9]
순탄치 못한 운명으로 어쩔수 없이 스킬 아웃이 되긴 했으나 인정도 많고 개념도 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점, 레벨 0이지만 어지간한 능력자들 못지 않은 일당백 격투 실력자라는 점, 양쪽 다 아끼고 귀여워해주는 여후배 들이 있었다는 점 등등에선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코마바 리토쿠와 공통점이 많아보인다.
[1]
단,
정당방위라곤 하지만 자신들을 공격하는 다른 스킬 아웃 집단과
패싸움을 벌인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폭행죄이기 때문에 100% 깨끗한 집단이라고 보긴 어렵다.
[2]
정황상 사건현장을 수습하던
안티스킬이 그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하고, 신분조회를 통해 스킬 아웃이란 사실을 파악하자 금서목록 본편에 언급된
교도소 역할의
소년원 같은 곳에 넣은 듯 하다.
[3]
어린 꼬마를 괴롭히던 다른 스킬 아웃 패거리와 맞장을 뜨던 상황.
[4]
붉은 라이더 자켓을 산 미이의 자랑을 일일이 들어주거나, 자신의 오토바이 뒤에 자주 태우고 다녔던 모습이 회상으로 나온다.
[5]
정확히 말해선 쓰지 못하는 게 아니라 제어가 힘들어지는 사태에 빠졌다. 쿠로코의 텔레포트는 연산과정이 복잡해 사용을 못했지만, 미코토는 강도조절 못한 것만 빼면 사용이 가능했다. 원작 15권의 소년원에서 등장하는 AIM 재머와 비슷한 듯 하다.
[6]
처음에는 코노리가 이를 거절했으나, 어차피 본인은 스킬 아웃이고 수없이 폭행했기에 설득시켜서 구속되었다. 사실상, 본인이 직접 자백한 것과 다름없다.
[7]
만일 카미조 토우마의 싸움 실력이 이 정도였다면 액셀러레이터는 아주 떡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8]
헤비타니도 등에 거미 문신이 있지만 쿠로즈마와는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작다.
[9]
과거와 달리 미이의 가슴이 많이 커진 것 때문에 붉은색 가죽점퍼가 꽉끼게된 점을 지적하는 등 성적인 감정 없이 순수하게 가슴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 듯.
[10]
물론 리토쿠가 무려 레벨 5 중에서도 최강인
엑셀러레이터를 상대로 어느정도 싸웠다는 점에선 그래보이기도 하지만, 파워드 슈트의 일종인 하드 테이핑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양쪽 모두 보조도구 없이 순수하게 격투로만 싸우면 호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