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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1:38:34

쿠레나이 산시로

<일본 opening (전기)>
<일본 opening (후기) - 한국 opening의 원곡>

紅三四郎

일본의 유도 만화. 애니메이션. 원작자는 쿠리 잇페이(九里一平)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사장 요시다 타츠오(吉田竜夫).[1] 만화는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에 연재한 쿠리 잇페이 판과 애니메이션 홍보용으로 나온 요시다 타츠오 판 2가지가 있다. 다만 요시다 타츠오 판은 요시다가 애니메이션에 전념하던 중에 나와 다른 사람들이 작화를 했다.

애니메이션도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만들었다. 1969년 방영. 감독은 쿠리 잇페이(九里一平)

국내에서는 유도보이 또는 태풍소년으로 알려져있다. 해외 수출은 유도 보이라는 제목으로 했다.

TV 방송은 TBC(동양방송)을 통해, 비디오는 삼부프로덕션을 통해 알려졌다.

유도선수인 주인공이 아버지(역시 유도선수)를 죽인 원수를 찾아 전세계 무술 고수들을 찾아 다닌다는 내용. 주인공 산시로는 무술 대결 중에 아버지를 죽게 만든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엄청난 강자였던 부친이 죽었을 정도니 상대도 상당한 강자일 것으로 생각되고, 대결 장소에 의안이 떨어져 있었으니 눈이 하나일 것이라 추측되어, 이후 눈이 하나인 무술 강자들을 찾아 떠돌아다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도와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고전 TV 드라마 팬이라면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드라마인 도망자(미국 드라마)의 플롯을 본뜬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도망자에서는 범인이 눈이 아니라 팔이 하나 없고, 주인공인 킴블은 무술가가 아니라 의사이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게 아니라 아내를 죽인 진범을 찾아 살인 누명을 벗으려 한다는 점이 다르다.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붉은 도복을 입는 순간 신체능력이 급상승해서[2] 그전까지 고전시키던 적을 손쉽게 발라버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거의 변신하는 수준이다.[3]

작화로 타나카 에이지, 키무라 케이이치로가 참가했다. 당시 이 애니메이션에 참가했던 신인 애니메이터 스다 마사미는 키무라 케이이치로의 작화가 놀라워 그걸 보며 연습을 했다고 한다.


[1] 쿠리 잇페이와 요시다 타츠오는 형제이다. 쿠리 잇페이의 본명은 요시다 토요하루로, 나중에 타츠노코 프로 3대 사장이 된다. [2] 제목의 쿠레나이는 붉다는 의미가 있다. [3] 도복을 입으면서 일종의 심리적 리미터가 해제된다고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도복을 입지 않은 평상시에도 각 에피소드의 보스급을 제외하면 주인공한테 마구 쓸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