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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15:33:53

쿠니마츠

파일:kunimatsu.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2부2.2. 스카페이스2.3. 유원지

1. 개요

바키 시리즈와 외전작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치바 시게루(흉악사형수).

2. 작중 행적

2.1. 2부

첫 등장은 바키 2부, 이때 토쿠가와 미츠나리에게 야나기 류코의 강함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으로 잠깐 등장했다.

'대일본무도공도'라는 간판을 걸고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의 정보기관, FBI 등에 지도를 해서 일본보다 외국에서의 명성이 더 높다고 한다. 실제로 제자들도 죄다 외국인들이다. 그러나 등장시점에서는 야나기에게 왼쪽팔을 당한 상태[1]라 오른팔만 남아 있다. 양눈이 사시인데다 대마초를 뻑뻑 피워대는 등 맛이 간 인간처럼 보이긴 했다. 그러나 이때 본인은 살법가라는 둥, 갖은 기술을 선보이는 등 나름대로의 포스를 보이기는 했다. 보통이라면 이 정도에서 흔한 설명용 단역으로 등장이 끝났겠지만 말이다.

2.2. 스카페이스

바키 외전 스카페이스에서 그랜드마스터의 부하로 나온다. 그랜드마스터의 암살을 의뢰하러 온 후지키 조직의 대장을 역으로 죽여버리며 본인의 정체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그랜드마스터의 명령을 받아서 하나야마 카오루를 저격하는 과정에서 돈에 쪼잔한 모습을 보이거나 그랜드마스터를 뒷담하는 등 중간관리직+찌질함을 동시에 보이며 별로 있지도 않던 포스를 다 말아먹었다. 이후로도 꾸준히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2] 그래서인지 토쿠라 류우지(렉스)가 습격해 오자 그랜드마스터가 방해되니 꺼지라고 했다. 결국 후지키 조직의 대대적 반격으로 본인 도장도 개박살나고 말았다.

그랜드마스터와 렉스의 싸움을 지켜보던중 하나야마 카오루가 계속 피를 흘리는 모습에, 자신이 하나야마를 처리하겠답시고 뒤에서 독침을 쏴 왼손을 맞힌다. 그러나 독이 퍼지기 전에 스스로의 왼손 피부를 악격으로 날려버린 하나야마의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리무진 안으로 도망쳤다. 이후 하나야마가 맨손으로 리무진을 둑으로 밀어붙여 리무진과 함께 바다에 수장당하는 듯 했으나, 용케 헤엄쳐서 빠져나와 렉스가 그랜드마스터를 뭉개버리는 광경을 몰래 지켜본 뒤 '몸이 못 버텨주니 앞으로는 괴물과 얽히지 않고 싶다'는 한 마디를 남긴다.

2.3. 유원지

바키 시리즈 아랑전의 크로스오버 외전 소설인 '유원지'에서도 등장한다. 야나기 류코가 초반부터 중요한 악역으로 예정된 만큼 그의 스승인 쿠니마츠도 꽤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스카페이스에서 그랜드마스터의 부하로 나오거나, 하나야마에게 쫄아버리는 등으로 다소 한심하게 나왔던 것과 달리 상당히 포스있게 나온다. 유원지의 삽화가 특유의 광기넘치는 그림체로 인하여 인간이 아닌 요괴처럼 묘사된다. 그리고 진짜 요괴마냥 무슨 요기같은 것을 뿜어내는지, 정상인도 쿠니마츠 아래에 오래있으면 광인으로 변모한다고.[3]

팔을 빼앗겼던 야나기와의 싸움도 ' 패배를 알고 싶다' → '가르쳐 줄까'같은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야나기가 숨어다니는 것은 쿠니마츠와 그 제자들에게 살해당하는 게 두려워서라고 한다. 본편의 야나기가 쓰는 진공 손바닥은 물론 진공 발바닥까지 쓸 수 있고, 이를 응용하면 시코르스키마냥 천장에 매달려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진공 발바닥은 카츠라기 무몬이 쿠니마츠의 움직임에 맞춰 앞으로 튀어나오자, 야나기 류코에게는 당연히 먹히지 않겠다 싶어 그에게 쓰는 것은 포기하게 된다.

스승 마츠모토 타이잔을 야나기에게 잃은 무몬이 야나기의 정보를 찾기 위해 찾아오자, 정보를 걸고 결투하게 된다. 처음에는 공도를 이용하여 공격했으나 무몬이 쿠니마츠의 공세를 버티며 발바닥 공도의 약점까지 파악하자, 감탄하며 그에게 유원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쿠니마츠도 유원지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더 알만한 사람인 쿠가 쥬메이를 소개해준다.

이타가키 케이스케가 잠시 연재했던 만화인 사남과도 어느정도 연결된 스토리도 보였다. 사남의 등장 고교인 하루가우라 고등학교의 교장이 쿠니마츠의 형인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 교장이 폐급 문제아 사무라를 쿠니마츠에게 정신단련을 위하여 데려오게 되는데, 무술에 대한 재능이 그야말로 빵점이라 결국엔 허드렛일만 시키게 된다. 쿠니마츠의 형님인 교장은 쿠니마츠가 제대로 된 교육자가 아닌 암살자 단체의 수장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결국 헛짓만 한 셈이다. 그런데 그 폐급생이 탈주하면서 쿠니마츠의 무기 컬렉션인 나이프 하나를 주제도 모르고 훔치게 되는데, 폐급에 가오만 가득 찬 양아치라 훔친 건 그렇다쳐도 나이프가 있던 자리에 싸구려 식칼을 올려두었다. 이 때문에 단단히 빡친 쿠니마츠는 무몬에게 사무라를 잡아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고, 형님인 하루가우라 교장의 부탁도 무시하고 사무라를 담궈버리려 한다.[4]

결국 무몬이 나이프도 되찾고 사무라를 데려오지만 의외로 쿠니마츠는 사무라를 용서해준다. 원래는 사무라의 팔 한 쪽 정도를 썰어버릴 생각이었으나, 사무라를 갱생시켰던 사남의 주인공 오가미 잇겟츠가 직접 쿠니마츠를 찾아와 아름다운 도게자로 쿠니마츠의 마음을 돌렸던 것. 사무라도 사실 겁이나서 바로 나이프를 돌려주려 했으나 나이프의 독기에 홀린 쿠니마츠의 문하생 중 한 명이 사무라를 두들겨패고 나이프를 강탈한 것이었다.


[1] 하지만 그 한 손으로 무거운 볼링공을 가볍게 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왼쪽팔은 현재 야나기의 도장에 가보처럼 모셔져 있다. [2] 본인이 아무리 공도의 고수라고 해도 하나야마라는 압도적인 폭력이라는 이름의 해일을 손바닥으로 막는 격임을 알고 있기 때문. 오히려 본인의 제자격인 마스터 지하드 쪽이 더 강해 보이지만, 결국 칼버 대학의 인크레더블 헐크 VS 에밀 블론스키처럼 끝나 빌딩에서 고공 낙하라는 최후를 맞았다. [3] 만화판 한정. 원작 소설에선 꽤나 존경받는 스승으로 화자 역시 공도 기본수련을 마치고 하산했다. 현재 하나야마 조에 있으며 이전 첫 몸을 담은 조직이 야나기에게 박살난 것 [4] 소설에선 그냥 하산했다고 나온다. 괴팍하지만 존경받을만한 스승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