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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3:06:17

쾌지나 칭칭 나네

1. 개요2. 제목의 유래에 대한 여러가지 설3. 가사 14. 가사 25. 여담

1. 개요

쾌지나 칭칭 나네는 대한민국 경상도의 민요이다. 자진모리장단의 곡으로 아주 경쾌하고 신나는 장단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경상도 민요중 하나로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많이 수록되어 있다.

2. 제목의 유래에 대한 여러가지 설

쾌지나 칭칭나네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

첫번째로는 임진왜란 때 일본인 장수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패배한 뒤에 도망가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는 뜻이라는 말도 있다. “쾌재라, 청정이 나가네” 하던 것이 바뀌어 요즘처럼 쾌지나 칭칭나네와 같이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학설은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에서 제기한 설이다. 출처

두번째 의미는 고기가 많이 나온다는 의미로써 쾌지나 칭칭나네라고 표현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경상도에서는 고기를 쾌기라고 발음한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쾌지나 칭칭나네라는 말이 나왔다고도 한다.

세번째로는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의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1]이라는 설이 있다.

네번째로는 불교행사에서 연등할 때 등에 달린 오색 종이의 이름이 ‘개지’인 점으로 보아 ‘개지나 칭칭 날리네’가 ‘개지나 칭칭 나가네’로 아니면 ‘쾌지나 칭칭 나가네’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월월이청청소리>와 같이 ‘달이 밝다’라는 의미라는 주장도 있다.

3. 가사 1

쾌지나 칭칭나네

하늘에는 별도 총총
쾌지나 칭칭나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쾌지나 칭칭나네

이수 건너 백로 가자
쾌지나 칭칭나네

시내 강변에 자갈도 많다
쾌지나 칭칭나네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쾌지나 칭칭나네

하늘에다 베틀을 놓고
쾌지나 칭칭나네

잉어 잡아 북을 놓세
쾌지나 칭칭나네

정월이라 대보름날
쾌지나 칭칭나네

팔월이라 추석날은
쾌지나 칭칭나네

세월은 흘러도 설움만 남네
쾌지나 칭칭나네

4. 가사 2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쾌지나 칭칭 나가네
이수 건너 백로 가자/ 쾌지나 칭칭 나가네
시냇가에는 자갈도 많다/ 쾌지나 칭칭 나가네
대밭에는 괭이도 많다/ 쾌지나 칭칭 나가네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쾌지나 칭칭 나가네
하늘에다 베틀 놓고/ 쾌지나 칭칭 나가네
잉어 잡아 베틀 짠다/ 쾌지나 칭칭 나가네
정월이라 보름달/ 쾌지나 칭칭 나가네
팔월 추석 가윗날은/ 쾌지나 칭칭 나가네
가고 지고 가고 지고/ 쾌지나 칭칭 나가네
서산에 지는 해는 긴 끈으로 매어 두고/ 쾌지나 칭칭 나가네
따라 가세 따라 가세/ 쾌지나 칭칭 나가네
우리 친구를 따라 가세/ 쾌지나 칭칭 나가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쾌지나 칭칭 나가네
우주 강산 비친 달아/ 쾌지나 칭칭 나가네
저 달 속에 우리 님을/ 쾌지나 칭칭 나가네
너는 보고 있을 테지/ 쾌지나 칭칭 나가네

(처음에는 느릿느릿 춤을 추면서 천천히 부르다가 흥이 고조되면 빠른 장단으로 부른다. 느린 부분은 3소박 4박자의 중중모리장단에 맞고, 빠른 부분은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5. 여담

원타임(그룹)의 2집 2nd Round에 쾌지나 칭칭 이라는 노래가 있다. One Love에 이어서 반응이 좋았다.

변신자동차 또봇에서도 닐리리 마을의 노인들이 농사를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1] 이 설은 청산별곡, 가시리 등에서도 있어 다양한 곳에서 폭넓게 쓰이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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