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이지만 허약한 체질로 친구들에게 괴로움을 당하던 6학년생 혁진은 불량배들 혼내주는 철호에게 매료되어 태권도를 배우기로 한다. 태권도 선수였던 남편이 시합 중 죽은 뒤 레스토랑을 경영하여 혁진을 뒷바라지 해온 어머니는 혁진의 말에 당황하지만 철호가 남편의 문하생이었음을 알고 허락한다. 방학 동안 극기 훈련을 통해 강인한 소년으로 변모한 혁진은 어머니의 레스토랑에서 텃세를 받으러 온 낙준의 하수인들을 혼내준다. 사이비 체육관을 운영하며 범죄 조직을 꾸려온 낙준은 커다란 방해물이 된 철호을 납치하여 구타를 가한다. 그리고 옛날 시합에서 강혁진의 아버지를 죽인 태국의 킥복서 피오로찰 불러들여 무술대회를 유치한다. 혁진은 한쪽 다리를 부상당한 철호를 구출한 뒤, 피로오차와의 일전을 결심한다. 시합 날 피로오차의 힘에 밀리던 혁진은 혼신을 다해 역전의 일격을 내리치고, 관중들은 열광한다.